사람

너에게 최대한 집중하고 사랑하고 표현했어…엄마·아빠 잘 따라와줘



▲다복이(태명, 여, 3.16㎏, 11월20일생)

▲엄마랑 아빠-조혜령, 김동현

▲우리 아기에게-사랑하는 내 딸 다복이에게~다복이가 아빠와 엄마 곁에 선물처럼 찾아온 3월.

아빠 엄마는 어안이 벙벙하단다. 믿기지 않는 행복이고 축복이었어!

떨리는 마음으로 너의 안녕을 확인하고 최고의 만찬으로 파티도 하고 앞으로의 새 식구를 맞이할 준비와 약속을 했어.

‘부족하지만 서툴러도 이해해주길 바라며 최선을 다하는 부모가 되겠다고…’

직장 생활을 조금 무리한 탓일까?

16주6일 되던 날. 다복이가 엄마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며 신호를 보낸 탓에 병원을 찾았지. 진료를 보고 나서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엄마는 그저 다복이가 마냥 잘 있다는 생각으로 태교에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한 채 직장에 너무 집중했어. 엄마가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니 ‘너무 관심을 주지 못했구나’라고 아차 했어.

영원한 헤어짐을 할 뻔했다는 생각에 아찔하고 말로 표현이 힘들 만큼 미안했어. 그래서 그 후로 아빠랑 엄마는 초심으로 돌아가 너에게 최대한 집중하고 사랑하고 표현했어.

엄마랑 아빠의 간절한 마음을 알았던 걸까? 삐친 마음이 풀린 듯 건강하게 쑥쑥 커 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

널 만날 설렘에 준비한 선물 쌓아가며 기다린 2018년 11월20일. 너와의 첫 만남!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몰라^^

너를 드디어 만났어. 빼곡하고 검은 머리카락을 가졌고 브이라인을 가진 예쁜 외모, 건강한 몸, 우렁찬 울음소리로 ‘아빠, 엄마 다복이 왔어요’라고 말해주는 거 같아. 참아 온 눈물이 쏟아졌어.

우리 아기를 보니 아픔도 잊은 채 회복 중이란다. 널 위해 최선을 다하는 아빠랑 엄마 될 거니깐 잘 따라와 주길 바라고 항상 건강한 웃음을 가진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어. 표현이 안 될 만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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