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구컨벤션뷰로·경북대병원 관계자 등 베이징행GCMA 포럼 참석…중량그룹 건강과학기술원

대구시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태 이후 침체된 중국 의료관광 시장 공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시와 대구컨벤션뷰로, 경북대병원, 올포스킨피부과 관계자들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1월28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중국세계의료관광연맹(GCMA) ‘꾸신’ 대표이사와의 면담에 따른 후속조치다.
GCMA가 지난 23일 열린 포럼에 대구시를 공식 초청해 이뤄졌다. 중국 전역에서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GCMA는 중증환자를 미주와 유럽 또는 일본으로 송출하는 전문 에이전시(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전국적인 연맹이다.
지난 7월 대구 메디엑스포에 참여해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성형미용 위주의 중국 의료관광객을 중증환자 치료 분야로 확대하려는 대구시와 협력 파트너가 되기로 약속했다.
이번 포럼에서 대구시뿐만 아니라 대구컨벤션뷰로, 경북대병원, 올포스킨피부과가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대구시는 ‘대구의료관광의 장점 및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대구컨벤션뷰로는 ‘제1회 아태안티에이징코스 성과 및 2019년 제2회 아태안티에이징코스 전망’을, 경북대병원은 ‘한국의 중증환자치료를 위한 선진의료기술과 환자케어의 우수정책, 올포스킨피부과는 ‘한국 안티에이징 및 의료미용 기술의 우수성과 환자만족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발표를 통해 모든 참석자에게 메디시티대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구로 중증환자를 송출해야 할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지난 22일에는 중량그룹 건강과학기술원을 방문해 대구첨단복합단지와 수성의료특구와의 상호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번 베이징 방문을 통해 사드 사태 이후 침체된 중국의료관광객의 유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성형 미용뿐만 아니라 중증환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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