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스포츠 클럽 피구 대회

▲ 정동고등학교가 지난달 1011일 충주에서 열린 학교 스포츠 클럽 피구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 정동고등학교가 지난달 1011일 충주에서 열린 학교 스포츠 클럽 피구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10~11일 ‘제11회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피구 대회’가 충북 충주에서 개최됐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전국 5개의 학교만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정동고도 그 중 하나인 대구 대표로 출전해 당당히 우승까지 차지했다.
대회 방식은 토너먼트가 아닌 참가한 모든 팀이 각각 돌아가면서 한 차례씩 대전하는 리그전으로 진행됐고 리그전을 치른 학교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두 팀이 다음날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첫째 날에는 학교마다 총 4번의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장을 찾은 정동고 배구팀 친구들은 다소 긴장한 상태였으나, 워밍업을 하면서 몸을 풀며 차츰 평소와 같은 안정감을 찾았다. 이날 정동고는 동아 마이스터고, 대성고, 서령고, 충암고를 모두 이기며 4승 무패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둘째날 결승전은 운이 좋게도 전날 우리 학교 팀에게 1패를 기록해 3승1패로 결승전에 오른 충남대표 서령고와 만났다. 서령고를 상대로 정동고는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하며 전 경기 무패의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참가자였던 김준녕 학생은 “우리 팀 선수들이 중학교 때부터 피구를 해서 전국대회 우승까지 해봤고 이번 경기에도 전국대회 우승을 목표로 노력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다진 팀워크로 노련하게 경기를 진행한 덕분인지 운 좋게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훈련 중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연습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고 피구가 축구, 야구에 비해 비인기 종목이라서 다른 학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피구팀 감독인 노두환 체육교사는 “피구를 포함해 많은 대회를 나가봤는데 지역대회도 아닌 전국대회에 본선에서 우승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자신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아무쪼록 비인기 종목이라는 설움을 극복하고 내년에도 새로운 정예 멤버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안팎으로 정동고 피구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

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 기자단 7기
정동고 2학년 박대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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