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경대병원·치대 4등급 포항의료원 1등급 받아 대조

경북대가 국ㆍ공립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경북대병원과 경북대치대 역시 하위권인 4등급을 받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내부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국 국공립대학교와 국립병원 등의 2018년도 청렴도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국ㆍ공립대의 청렴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구매ㆍ용역ㆍ공사 등 계약 상대방 및 입찰 참가자와 해당 학교에 근무하는 교수ㆍ강사ㆍ직원ㆍ연구원ㆍ조교ㆍ박사과정 대학원생 등 1만3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북대는 종합청렴도에서 작년과 같은 5등급을 받았다. 계약분야는 작년보다 2단계 하락한 최하위 5등급, 연구 및 행정분야는 작년과 동일한 4등급으로 평가됐다.
경북대병원과 경북대치대 역시 하위등급인 4등급으로 분류됐다. 경북대병원은 항목별로 의약품 의료기기 구매에서 가장 낮은 5등급, 환자진료와 내부업무,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에서 4등급을 받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도 작년보다 2단계 내린 4등급을 받아 청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다만 조사 대상 가운데 금오공대와 안동대는 각각 2등급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교대ㆍ폴리텍대학 중 대구교대는 춘천교대, 한국폴리텍대과 함께 2등급에 포함돼 가장 높게 나왔다. 특히 대구교대는 계약분야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고, 연구 및 행정분야에서 2등급으로 분류됐다.
의료원 중에서는 포항의료원이 1등급을 받아 경대병원 등과 대조를 보였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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