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러프와 총액 170만 달러에 재계약 구단 역사상 최초 3년 연속 외국인 선수 헤일리


내년에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아이 러프 유’라는 삼성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국인 타자 러프와 재계약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의 4번 타자 다린 러프는 구단 최초 3년 연속 외국인 선수가 됐다.
러프는 사이닝보너스 10만 달러,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사인했다.
2018년의 경우 사이닝보너스 3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의 조건이었다.
보장된 금액은 낮아졌지만 인센티브 영역은 다소 확대됐다. 러프가 최고로 받을 수 있는 총액은 170만 달러로 이번 시즌과 동일하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러프는 데뷔 첫해 타율 0.315, 31홈런, 124타점으로 선전했다. 올해도 타율 0.330, 33홈런, 125타점으로 4번 타자의 역할을 잘 소화했다.
러프는 “멋진 팬과 동료들이 있는 대구와 라이온즈파크로 돌아가게 돼 무척 기쁘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라팍’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싶다. 남은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어서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앞서 계약을 마친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에 이어 러프까지 재계약이 확정됨에 따라 2019시즌을 함께할 외국인 선수 전력 구성을 마쳤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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