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와 파트너십 체결 ‘펀숍’ 내년 9월 한국서 주최

▲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유네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은 지난 13일 유네스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민타자’ 이승엽 이사장의 이승엽 야구장학재단(이하 이승엽재단)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UNESCOㆍ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본부에서 스포츠 개발과 평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승엽재단은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유네스코에서 설립한 ‘유스 앤드 스포츠’의 총회인 ‘펀숍’을 내년 9월 우리나라에서 주최하기로 했다.
이승엽재단에 따르면 이승엽 이사장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유네스코 사회인문과학부 총책임자인 나타 알나시프 부국장과 만나 펀숍 행사 개최에 관한 계약서에 서명했다.
유스 앤드 스포츠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청소년 스포츠 리더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펀숍은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총회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30개국의 대표 60여 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열고, 개최지역 청소년 200여 명과의 교류를 주선한다.
알나시프 부국장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야구선수인 이승엽 이사장과 함께 펀숍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내년 한국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유네스코가 스포츠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취지를 널릴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승엽재단과 유네스코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를 통해 희망과 꿈을 전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엽 이사장은 “유네스코와 같이 전 세계인이 신뢰하는 국제기구와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기쁘다”며 “내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펀숍’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스포츠 리더들과 한국 청소년들을 초대해 야구를 경험하고 전파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3월 설립된 이승엽재단은 불우 환아 수술비 지원사업, 장학금 지원사업, 야구용품 지원사업 등 어린이는 물론 노인복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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