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예산안 처리와 연계한 야 3당을 제치고 자유한국당과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소수정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선거제 개혁 촉구와 함께 내년도 예산에서 민생 복지예산은 삭감된 반면 국회의원 세비 인상과 지역구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액 등 여야 ‘의원 밥그릇 챙기기’에는 이견이 없었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날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에서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복지, 일자리, 교육 예산은 대폭 삭감하면서 정작 지역구 민원성 예산은 늘렸다”며 “이는 서민을 외면한 것에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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