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124경기 타율 0.252 2년 연속 20홈런 이상 쳐내

▲ 김동엽
▲ 김동엽

삼성 라이온즈가 이지영(32)을 내주고 SK 와이번스 김동엽(28)을 깜짝 영입했다.
삼성과 SK, 넥센 히어로즈는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상은 이지영과 김동엽, 고종욱이다.
삼성은 김동엽을 품에 안았고 SK는 넥센의 고종욱을, 넥센은 이지영을 데려갔다.
그렇다면 김동엽은 누굴까.
김동엽은 1990년 7월24일 충남 천안 출신으로 천안 북일고 시절부터 ‘리틀 김태균’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슬러거로 평가받았다. 주 포지션은 외야수다.
그는 졸업 후 시카고 컵스와 55만 달러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BL)에 진출했다. 그러나 부상 탓에 2011년 루키리그, 2012년 하위 싱글A 등을 거쳐 귀국했다. 이후 2014년부터 2년간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친 후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에 참여, SK에 호명(9라운드 86순위)됐다.
첫해 57경기 타율 0.336 6홈런 23타점에 그쳤지만 2017년 125경기 타율 0.277 22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24경기 타율 0.252 27홈런 76타점의 기록하며 2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쳐냈다.
삼성은 “김동엽 영입은 장타력 보강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쓸 경우 좋은 장타를 더 많이 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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