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곳 늘어 9·경북 구미 2곳

교육당국과 사립유치원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지난달 27일 1곳이 추가로 폐원 의사를 밝히며 폐원 절차를 밟고 있는 사립유치원은 모두 9곳으로 늘었다.
2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대구의 폐원 절차를 밟고 있는 유치원 중 1개 유치원은 이미 교육청에 폐원을 위한 서류 접수를 마쳤고, 나머지 8곳은 건강악화 등 개인적 사유와 유치원 운영 악화를 이유로 학부모들에게 문자나 전화, 간담회를 통해 폐원 의사를 전달했다.
경북에서는 구미의 사립유치원 2곳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폐원 신청서를 냈다.
페원 신청을 한 곳은 구미시 구평동과 인동동에 있는 유치원이다. 이 중 한 곳엔 134명, 또 다른 곳엔 53명의 유치원생이 다니고 있다.
내년 2월에 졸업하는 원생을 제외하더라도 각각 64명과 31명의 원생이 남게 된다.
두 유치원은 최근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폐업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립유치원이 폐원을 승인받기 위해선 교육부의 ‘교육과정 및 방과 후 과정 내실화 계획’ 지침에 따라 현재 통학 중인 원아 전원에 대한 배치계획서와 학부모 3분의 2이상의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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