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중대동 ‘더 테라스 80’단지형으로 주차·보안 개선개별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답답한 아파트는 가라’.
타운하우스 혹은 테라스하우스라고 불리는 바람이 지역에도 불고 있다.
도심 혹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점이 수요자들의 발길을 조용히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대다수의 주거 형태는 아파트이며 최근 10년간 공급된 주택의 80%가 아파트다. 1990년대 이후부터 급격하게 보급되면서 아파트가 현재 선호도가 가장 높은 주거 형태인 분명하다. 그러나 미래에도 그 인기가 계속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2014년 국토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거주 비율인 64.1%와 14.7%였다. 하지만 30년 후 거주를 희망하는 주거의 형태는 아파트가 28.7%로 급격하게 낮아진 반면 단독주택은 41%로 크게 증가했다.
타운하우스의 바람이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걸 말해주는 자료다.
지역에서 분양이나 입주를 앞둔 곳을 살펴본다.

◆샤갈의 마을

▲ 다음달 중 분양될 경산 샤갈의 마을은 전용 84~176㎡ 복층형 위주(일부 단층형)로 구성된다. 사진은 야경 투시도.
▲ 다음달 중 분양될 경산 샤갈의 마을은 전용 84~176㎡ 복층형 위주(일부 단층형)로 구성된다. 사진은 야경 투시도.

대영에코건설은 다음달 중 유럽풍 테라스하우스 경산 ‘샤갈의 마을’을 공개한다.
수성IC 20분 정도의 인터불고CC 입구에 지어지는 ‘샤갈의 마을’은 대형테라스가 특화된 유럽풍 타운하우스다. 테라스는 하층 22.6㎡ 거실테라스와 상층 9.4㎡ 안방테라스로 구성된 표준형을 중심으로 50여㎡ 선큰공간과 거실이 연계된 선큰형, 34.7㎡ 거실테라스와 14.6㎡ 다락테라스가 있는 다락추가형 등 3타입으로 마련된다.
‘샤갈의 마을’은 전세대 6m 이상의 거실층고를 확보해 일반 공동주택에서는 만날 수 없는 시원한 개방감을 자랑한다.
주방은 거실과 나란히 앞쪽으로 배치하고 요리대는 테라스를 내다볼 수 있는 아일랜드로 설계했다.
쪽창 하나 있는 주방벽을 바라보며 열심히 일하는 주부는 샤갈의 마을에는 없다. 욕실도 골프장 페어웨이가 보이는 전망형으로 디자인해 낭만적인 레저스파를 내 집 안방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샤갈의 마을’은 경산시 평산동 산41-1번지 일대에 3개 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84~176㎡ 복층형 위주(일부 단층형) 로 구성된다.
갤러리하우스는 경산시 옥산동 667-2에 준비 중이다.
대영에코건설 이호경 대표는 “주중 주말 구분없이 이어지는 비즈니스, 친구들과 쉬고 싶어도 이동하는데 시간을 다 보내는 아쉬움, 항상 부족한 가족과의 시간, 가슴 깊이 간직된 고향마을의 추억, 이런 모든 희망사항을 샤갈의 마을에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로제티움 1차

▲ ‘지역 유일의 도심형 타운하우스’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로제티움 1차가 다음달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현장 전경.
▲ ‘지역 유일의 도심형 타운하우스’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로제티움 1차가 다음달 초 준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현장 전경.

‘지역 유일의 도심형 타운하우스’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로제티움 1차’가 다음달 초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정 중이다.
군월드 건설에 따르면 로제티움은 수성구 만촌동 소선여중 인근 9천800여㎡ 언덕 부지에 들어서는 지하 1~2층, 지상 3층 규모의 단독형 주택이다.
일반 아파트의 거실 층고(2.3m)를 벗어난 최대 4.5m 층고를 적용하는 등 확장감을 더했다.
가구별로 고품격 영화감상실, 골프연습장, 게스트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룸을 제공한다.
일부세대에 내부 엘리베이터가 들어가며 산을 끼고 있는 지형적 특성에 맞춰 징크 및 테라코타 시공을 했다.
천창방식의 지붕과 누드계단, 지하 공간 선큰(sunken) 적용으로 빛의 투과율을 극대화했으며 스노우멜팅(도로열선) 작업을 통해 겨울철 폭설 등을 대비했다.
물탱크, 전기통신실, 가스공급, 무인택배를 아우르는 통합관리시스템이란 단독주택으로는 이례적이다.
단지출입부터 주차장(오버헤드), 현관 출입문까지 원패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외곽 펜스형 레이더감지기, PTZ(팬 틸트 줌) 카메라 추적, 3D 행동인식 솔루션 등을 탑재, 최고 수준의 보안환경을 갖췄다.
군월드 건설 이동군 대표는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던 지역 내 타운하우스 붐 조성과 최고의 집을 건설하겠다는 자존심으로 공사기간이 부득이하게 늘어났다”며 “공기 연장으로 회사 손실분은 커졌지만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며 내가 설계하는 나만의 집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는 금전적으로 계산할 수 없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했다.

◆더 테라스 80

총 30가구로 구성된 ‘더 테라스 80’은 그동안 단독주택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주차, 보안, 관리 시스템 등의 문제점을 단지형 단독주택으로 건립함으로써 극복했다.
테라스, 정원, 발코니, 옥탑방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단독주택의 장점에 아파트와 유사한 수준의 보안, 주차,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전용면적 80.91㎡, 117.93㎡의 2가지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 부럽지 않은 분양 면적 뿐만 아니라 실 사용 면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 면적이 각 80.60㎡, 110.25㎡가 제공되는 1+1의 주택이다.
그러면서도 분양가는 3.3㎡당 1천400만 원을 넘지 않는다. 3억~4억 원대로 팔공산에서 나만의 전원 생활이 가능한 단독주택을 부담없이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더 테라스 80’은 2017년 대구건축비엔날레에서 건축물안전 및 성능향상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만큼 설계의 특장점을 인정받았다.
더욱이 ‘더 테라스 80’이 들어서는 동구 중대동 1143번지 일대는 최근 팔공산에서 가장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는 곳이다.
서촌초교, 화성그린빌 등이 반경 1 내외에 위치해 있다. 대구 도심권은 물론 칠곡지구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한 입지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더 테라스 80’은 최근 경제적 주택의 트렌드를 반영, 각 세대별로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해 자급자족적인 에너지 생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계약 면적과 무관하게 각 세대별로 약 50㎡ 규모의 텃밭이 제공돼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해놨다.
분양 홍보관은 대구 북구 원대로 99번지(북부 경찰서 맞은편)에 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