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5만 달러 계약…신시내티 출신 우완 정통파 구속 153㎞ 스윙스피드 좋은 파워피처

▲ 삼성과 계약을 완료한 덱 맥과이어(왼쪽)와 저스틴 헤일리.
▲ 삼성과 계약을 완료한 덱 맥과이어(왼쪽)와 저스틴 헤일리.

삼성 라이온즈가 새 시즌을 함께 할 외국인투수 2명의 영입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29일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출신 우완 덱 맥과이어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까지 최대 가능 총액 95만달러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의 2019시즌 외국인투수 전력은 저스틴 헤일리, 덱 맥과이어 등 2명으로 완료됐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출신인 맥과이어는 1989년 생으로 다음 시즌에 만 30세가 된다.
2010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1라운드(전체 11순위)에 지명된 경력이 있는 맥과이어는 키 198cm, 몸무게 99kg의 체격을 갖춘 오른손 정통파 유형이다.
맥과이어는 신시내티 소속이었던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신시내티, 토론토, LA 에인절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 레벨에선 총 27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 51⅔이닝을 던져 1승3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트리플A 레벨에선 통산 70경기(선발 62경기) 22승27패, 평균자책점 5.09의 성적을 남겼다.
포심패스트볼 스피드는 최고시속 153km이며 평균구속은 140km대 후반이다. 스윙 스피드가 좋은 파워피처 스타일로 패스트볼과 함께 탈삼진을 잡을 수 있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맥과이어는 선발투수로서 안정적인 내구성을 갖췄다. 포심패스트볼 회전수와 슬라이더 등 전체적으로 공의 회전수가 좋다”고 설명했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된 맥과이어는 “역사가 깊은 구단에 입단해 영광스럽고 흥분된다.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잘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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