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출신 구속 150㎞·제구력 등 강점

▲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헤일리.
▲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헤일리.

삼성 라이온즈가 27일 새 외국인투수로 저스틴 헤일리(Justin Haley)와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헤일리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5만 달러 조건으로, 성적에 따른 별도의 인센티브 25만달러를 포함할 경우 최대 가능 총액은 90만 달러다.
1991년 생으로 2019시즌 만 28세가 되는 헤일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출신이며 키 198cm, 몸무게 105kg의 체격을 갖췄다.
헤일리는 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 6라운드 지명 출신이다. 2016년을 마친 뒤 룰5드래프트를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한 뒤 2017년 7월 다시 보스턴으로 복귀했고 지난 10월 FA 자격을 취득했다.
지난 2년간 미네소타와 보스턴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에 등판한 헤일리는 모두 불펜에서 뛰었으며 합계 25⅔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선 주로 선발로 트리플A 레벨에선 통산 49경기(선발 47경기)에서 16승16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전체로 확대하면 통산 154경기(선발 141경기)에서 43승54패, 평균자책점 3.42였다.
최고시속 150km, 평균 140km대 중반의 공 끝이 좋은 포심패스트볼이 강점이다.
구단은 “선발투수 요건에 충실한 유형”이라고 밝히면서 “포심, 투심,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갖췄고 제구력과 릴리스포인트에도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 된 헤일리는 “나의 장점을 살려 마운드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