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 번째 관광객에 특산품 증정 메르스에 주춤… 5년 만에 기록

▲ 김병수 울릉군수(왼쪽 두 번째)가 도동 울릉여객선터미널에서 35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들, 여객선사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병수 울릉군수(왼쪽 두 번째)가 도동 울릉여객선터미널에서 35만 번째 행운의 주인공들, 여객선사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군은 최근 도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군수와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도 관광객 35만 돌파 기념 이벤트’를 하고 35만 번째 관광객에게 특산품 및 꽃다발을 증정했다.
35만 번째 관광객은 포항에서 울릉도를 찾은 곽남용(48ㆍ충북 영동군)씨로 바쁜 삶 속에서도 시간을 내 1박 2일 일정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했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34만9천999번째 관광객과 35만1번째 관광객은 전라북도 정읍시에서 온 류구열(60), 조해용(53)씨로 이들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부부동반으로 울릉도 여행길에 올랐다가 아차상에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축하 꽃다발, 울릉도 특산품인 산나물 세트를 비롯해 지역 관광시설물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을 제공했다.
올해 울릉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지난 1980년 울릉군이 관광객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4번째로 35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추세라면 2018년 누적 관광객은 2012년 37만5천117명, 2013년 41만5천180명에 이어 역대 울릉도 방문 관광객 수 3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1년 최초 관광객 35만을 돌파한 이후 2013년 41만에 이르기까지 불과 2년 만에 40만을 넘겨 동해안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라는 암초를 만나 증가세가 감소하다가 약 5년여 만에 다시 35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이제 다시 관광 울릉의 옛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울릉도 방문객 35만 돌파를 계기로 더욱 만족도 높은 관광프로그램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즐겁고 뜻깊은 추억을 담아 가실 수 있는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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