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치매 테마공원…북구 함지근린공원 내 기억돋움길 등 조성 체험인지활동 프로그램 제

▲ 대구 ‘기억공원’ 걷고 치매 예방해요 전국 최초 치매 테마공원…북구 함지근린공원 내 기억돋움길 등 조성 체험인지활동 프로그램 제공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치매예방을 위해 공원 전체에 조성한 기억공원.
▲ 대구 ‘기억공원’ 걷고 치매 예방해요 전국 최초 치매 테마공원…북구 함지근린공원 내 기억돋움길 등 조성 체험인지활동 프로그램 제공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치매예방을 위해 공원 전체에 조성한 기억공원.

대구시가 도심 속 공원에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기억공원’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억공원은 시민들이 애용하는 공원인 북구 함지근린공원 내에 조성됐다. 이 공원은 치매 위험인자를 관리하고 치매 예방정보를 제공해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체험형 테마공원이다.
대구시는 이 공원에서 직접적인 치매예방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치매 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억 찾기길’이 서울 독립공원에 조성된 바 있다.
하지만 공원 전체가 ‘치매’라는 테마로 조성된 공원은 ‘기억공원’이 최초이다.
특히 접근이 쉬운 근린공원에서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본인에게 맞는 치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재미있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기억공원은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높이는 ‘기억돋움길’ △길을 따라가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보는 ‘추억회상길’ △재미있게 걸으며 치매를 예방하는 ‘치매예방걷기길’로 구성됐다.
길마다 각 테마에 맞는 표지판을 설치했고 특히 ‘기억돋움길’에서는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공원 곳곳에는 치매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표지판이 설치돼 공원을 이용하는 모두가 쉽게 정보를 접하고 치매를 예방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공원 입구에는 안내도를, 걷는 길을 따라서는 방향 안내판을 설치해 지남력 저하로 길을 잃기 쉬운 치매 환자를 위한 길 찾기를 용이하도록 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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