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현 소재 국립대학 작업치료 한국 첫 합격

▲ 김시영씨
▲ 김시영씨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 전공심화과정 4학년 김시영(24)씨가 작업치료 전공 한국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군마(群馬)대학 대학원에 합격했다.
15일 구미대에 따르면 김씨는 군마대학 보건학부 대학원 입학시험에 응시해 얼마전 최종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군마대학은 일본 동경 인근 군마현 마에바시에 있는 국립대학교다.
김씨의 꿈은 ‘노인 인지치료에서 한국보다 앞선 일본의 작업치료 분야를 공부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교육자가 되는 것’이다. JLPT(일본에서 시행하는 일본어능력시험)에서 ‘N1’을 획득하고 작업치료사 면허를 따며 미래를 준비해 왔다.
일본 여행과 구미대 어학연수 프로그램,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일본과 인연을 이어온 그는 이제 유학 생활의 성공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모으고 있다.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까지 스스로 학비와 생활비를 해결하겠다는 야무진 각오도 전했다.
김씨는 “지도교수님이 유학을 추천한 것이 군마대학 대학원에 도전한 동기가 됐다”며 “전공 관련 대학 정보와 진학 준비 과정을 꼼꼼히 지도해준 교수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