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구 KTX역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역사 주변 북비산로 일원의 경관개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북비산로 일대 경관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외벽 디자인이 개선된 서평초 외벽 모습.
▲ 서대구 KTX역 건립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역사 주변 북비산로 일원의 경관개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북비산로 일대 경관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외벽 디자인이 개선된 서평초 외벽 모습.

서대구 KTX역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역사가 들어서는 북비산로 일대 경관개선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대구 KTX역은 내년 1월 착공 예정이다.
14일 서구청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서대구 KTX역이 들어서는 북비산로(이현동 262-2) 일원에 사업비 90억 원을 들여 한전지중화, 보행환경개선, 간판개선사업, 학교 외벽 디자인 등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노후화된 서구 도심을 재생하고자 서대구 KTX역 건립에 맞춰 역사 주변 역세권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한전지중화 사업을 통해 서대구 KTX역을 이용하는 지역민의 안전과 도심미관을 개선한다.
이 사업은 서대구IC 삼거리부터 평리네거리까지의 고압선인 송ㆍ변전 선로를 땅에 묻는 작업이다.
서구청은 이달 내 한국전력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마치고 내년 3월 협약을 체결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업비는 34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인근 학교의 노후된 외벽 디자인도 바뀐다.
서구청은 내년 1월부터 비산초 외벽을 서구의 특징과 서대구 KTX역의 의미를 담은 디자인으로 꾸미는 등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북비산로 일대를 예술의 거리로 만든다. 서평초 외벽 디자인 공사를 지난해 12월 마무리했다.
서대구 KTX역 부지 인근을 현대화된 거리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간판개선 사업도 실시한다.
역사 건립 후 인근 점포에 불법ㆍ무허가 간판이 양성화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2020년까지 사업비 17억 원을 들여 이 일대 점포 609곳의 간판을 정비한다.
북비산로(서대구 IC∼북비산네거리) 3.35㎞ 부근 점포 424곳과 서대구로(평리네거리∼신평리네거리) 0.93㎞ 부근 점포 185곳의 간판을 LED 입체형으로 교체한다. 단 간판의 수량 및 규격은 제한된다.
서대구 KTX역의 이용객을 위한 보행환경도 개선된다.
서구청은 사업비 28억5천만 원을 투입해 북비산로 일원의 보도블록과 띠 녹지 식재 및 정비, 가로등을 교체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서대구 KTX역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도심재생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며 “2020년까지 북비산로 일대를 아름답고 쾌적하게 꾸며 서대구 KTX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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