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청장, 역대 구의원 간담회서 밝혀앞산 큰골부터 맛둘레길까지 9.2㎞ 설치 4차 산업

▲ ‘역대 남구의원 초청 구정발전 간담회’가 14일 오전 11시 대구 남구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초대 의원인 이정훈 남구의정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역대 남구의원 초청 구정발전 간담회’가 14일 오전 11시 대구 남구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초대 의원인 이정훈 남구의정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 앞산에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설치 구간은 앞산 큰골∼안지랑골∼앞산순환도로∼맛둘레길(벽천분수) 9.2㎞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14일 구청회의실에서 열린 역대 구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린 간담회에는 초대 의원부터 7대 의원까지 역대 남구의회 의원 35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구정 운영 경험과 식견을 가진 역대 구의원에게 구정 현안사업 및 구정발전에 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3차 순환도로 조기 개통, 역세권 개발 등 구정 청사진을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앞산 관광명소화사업과 연계한 ‘모노레일’ 조성 사업 구상을 깜짝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 구청장은 “현재 공룡 공원은 지역민 및 방문객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아니다. 그래서 4차 산업을 접목한 실내 공룡학습관을 조성하고 모노레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곳에 모노레일이 구축되면 사계절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구청장이 구상 중인 모노레일 설치 구간은 앞산 큰골∼안지랑골∼앞산순환도로∼맛둘레길(벽천분수)까지 9.2㎞다. 한 번에 6∼8명이 탈 수 있게 구상 중이며 사업비는 122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앞산공원 접근성을 높기 위해 대명역, 안지랑역 등에서 앞산공원으로 가는 마을버스 운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구청의 청사진에 대해 역대 구의원들은 응원과 함께 조언을 동시에 전했다.
박판년 4대 남구의원은 “민선 7기 조 구청장이 제시한 남구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며 “지혜와 덕목으로 남구민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우청택 5대 남구의원은 “구청장의 3차 순환도로 조기 개통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라며 “공약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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