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10대가 경찰 공조수사로 범행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13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A(16ㆍ무직)군은 이날 오전 1시16분께 원평동 모 편의점에 침입,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해 현금 38만 원과 기프트 카드 83만5천 원 상당 등 모두 121만5천 원의 금품을 빼앗아 서울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은 구미경찰서는 CCTV 분석으로 A군이 범행 후 택시를 타고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택시 관계자들의 협조로 A군이 서울 양천구로 간 사실을 알아냈다.
구미경찰서 형사팀은 A군을 추적하는 한편 양천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4시27분께 양천구 신트리공원 네거리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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