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이달 말부터 성매매 집결지인 ‘자갈마당(중구 도원동)’에 대한 강제 폐쇄에 나선다.
대구시는 12일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갈마당 주변 개발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판단으로 강제 폐쇄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자갈마당은 1900년대 초 일본인의 집단 거류지로 형성됐으며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제정 당시 350여 명의 성매매 여성이 있었지만 현재는 100명 미만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자갈마당이 주변 환경과 공존할 수 없고 폐쇄를 요구하는 민원이 쏟아져 계획대로 폐쇄절차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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