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 금호강변 개발 완료 세 도시 한 생활권 공유신도시 아파트 입주로 내년 인구 10만

▲ 총 939가구의 중대형 단지인 메가시티 태왕아너스가 조만간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은 항공투시도.
▲ 총 939가구의 중대형 단지인 메가시티 태왕아너스가 조만간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은 항공투시도.

서대구 금호강변 주거벨트인 서재, 세천, 죽곡개발이 마무리 되면서 2만7천여 가구의 메가시티가 자리를 잡고 있다.
지역 주택건설업계에 따르면 서대구 금호강변지역은 2005년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서 죽곡이 가장 먼저 부상하면서 이른바 ‘다사ㆍ죽곡지구’는 역세권을 내세우며 협성 휴포레 죽곡 외 22개 단지 1만4천여 가구를 분양, 성서생활권 신도시를 이뤘다.
죽곡의 열기를 이어받은 세천은 성서5차 산업단지 배후주거지를 기반으로 3년 사이에 북죽곡 비발디 외 5개 단지 4천600여 가구를 분양하고 하는 단지마다 모두 완전분양 됐다.
이보다 앞서 서재보성1,2차, 우방, 화진ㆍ금봉, 신성서 화성파크드림 등 1997년부터 10여 년간 산발적으로 조성된 서재지구가 5천여 가구 신시가지로 자리 잡은 뒤 에코폴리스 동화아이위시 1~3차를 비롯해 4천300여 가구가 추가로 서재지역을 확대하면서 이들 죽곡, 세천, 서재지구는 2만7천여 가구에 이르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뭉친 메가시티로 강력해졌다.
여기에 신도시 1기 성서지구 2만9천여 가구를 더하면 계명대와 성서1~5산업단지를 곁에 둔 서대구 6만여 가구의 주거밸트가 형성된다. 성서지구를 기점으로 불과 3~5분 거리에 있는 하나의 생활권이 이처럼 확장되면서 성서지구의 20년 넘은 아파트 거주자들이 서재, 세천, 죽곡의 신축아파트로 갈아타기 시작했고, 신축 아파트들에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는 서재, 세천, 죽곡을 품고 있는 다사읍이 1997년 11월1일 2만5천여 명의 인구로 읍 승격한 후 2016년 6만 명 돌파, 지난해 8만4천529명이 거주하는 거대도시가 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업계는 이들 신도시 아파트 입주에 힘입어 다사읍이 내년이면 인구 10만 명이 거주하는 메가시티급 읍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강변 메가시티의 정착에는 금호강을 끼고 있는 천혜의 자연 조건에 각종 도로망들이 새롭게 개통되면서 도심에 가까운 자족도시로 편리성을 갖췄다는 게 첫번째 요인이다.
서대구 I.C 및 성서 I.C가 인접해 경부, 중부내륙 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달서대로, 신천대로 연결로 도심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4차순환도로 성서~지천 구간과 다사~왜관 광역도로가 완성되는 2020년에는 생활속도가 더 빨라지며 투자가치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태왕이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902번지 일대에 전용 114㎡ 142가구, 전용 117㎡ 펜트하우스 7가구를 포함한 총 939가구 중대형 대단지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를 조만간 공급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현재 달성군 다사읍 총 2만7천여 가구 중 전용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는 2천100여 가구로 7.7%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중대형 고급아파트를 기다리는 실수요자가 메가시티 태왕아너스 분양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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