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둥시감 적숙기 수확 중량별 선별 지도·관리
생산 농가 위생·청결 철저…최고 품질 유

▲ 황금가을기를 맞아 곶감의 본고장인 상주시는 생감 수확과 곶감 만들기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상주곶감 건조장에서 황금빛 곶감으로 변해가는 생감의 모습이 탐스럽다.
▲ 황금가을기를 맞아 곶감의 본고장인 상주시는 생감 수확과 곶감 만들기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상주곶감 건조장에서 황금빛 곶감으로 변해가는 생감의 모습이 탐스럽다.

가을 햇볕이 따사로운 황금 가을에 대한민국 최고의 곶감고장인 상주지역에는 요즘 황금 곶감이 한창 무르익어가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곶감 만들기 작업에 들어간 상주지역은 마을마다 상주 둥시감 수확과 곶감 만들기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요즘은 상주지역 어느 곳을 가더라도 곶감을 만들고, 곶감 건조장에서 주황색 곶감을 건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린이부터 할머니까지 곶감 작업에 동원돼 거리에 사람들 통행이 뜸해졌다.
상주시는 전국 최고의 떫은 감과 곶감 생산의 본고장이다. 시는 최고 품질의 곶감을 만든다는 사명감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상주곶감은 상주에서 생산되는 둥시감으로 만든다. 요즘 상주감 유통시장인 상주농협, 원예농협, 남문청과 등 공판장과 곶감유통센터 수매장에는 생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금세 물량이 다 곶감장으로 팔려나간다. 생감은 수확 시기가 늦을수록 당분 함량은 높지만, 감이 물러지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시는 적숙기에 생감을 수확한 후 2∼3일 후숙시킨 뒤, 감 깎기 작업을 시작하고, 중량별로 선별해 매달도록 지도ㆍ관리하고 있다.
상주시는 전국 최고의 곶감을 생산하고자 곶감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위생ㆍ청결 관리를 철저히 지도ㆍ감독하고 있다. 곶감 생산농가에서는 본격적인 곶감 만들기 작업 전 건조장, 차광망, 선풍기, 온풍기, 제습기 등을 깨끗이 청소한다. 작업을 시작할 때는 작업자의 위생용 앞치마, 위생복, 모자, 장갑, 마스크 등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작업도구인 박피기, 선별기, 행거, 상자, 저울 등도 항상 청결한 상태 유지와 외부인의 출입 시에도 오염물질 유입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당부하고 있다.
상주곶감은 수분함량이 40∼50%, 건조일수 35∼45일에서 수확한 반건시와 수분함량이 33∼38%, 건조일수 55∼65일에서 수확한 건시 등 2종류가 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상주곶감 생산 과정에 위생ㆍ청결, 품질관리 등을 철저히 해 대한민국 최고 곶감을 생산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상주곶감의 명성을 대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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