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한글 백일장 수상작 선정

대구일보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한글 실력을 쌓도록 하기 위해 지난 11일 대구 달서구 병암서원에서 개최한 ‘2018 다문화 한글 백일장-한글로 놀자’ 수상작이 25일 선정됐다.
시화부문 장원에는 태국 출신 꼿차폰 아누니왓씨의 ‘오매 단풍 들것네’, 수필 부문 장원에는 일본 출신 나까시마 유우꼬씨의 ‘고향’이 각각 선정됐다.
또 시화부문 차상은 응웬응억너(베트남)씨와 응우옌티응언(베트님)씨, 차하는 중홍연(중국)씨와 후인티또느(베트남)씨, 판티안뛰엣(베트남)씨가 차지했다.
수필 부문 차상에는 녕빙(중국)씨와 사지현(베트남)씨, 차하에는 양팡(중국), 포우스레이노(캄보디아), 에마(인도네시아)씨가 선정됐다.
대구일보와 달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개최한 이 백일장은 제572돌 한글날을 기념하고 외국인 주민의 한국어 향상과 한글 학습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열리고 있다.
특히 다문화 백일장 행사는 다문화가정 외국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한글 실력을 맘껏 뽐내고 지역 어린이집 학생들이 각 나라의 전통놀이, 전통의상 등을 체험하며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백일장 심사는 권순진 시인(위원장)과 이경우 언론인, 홍억선 한국수필문학관장 등 3명이 맡았다.

신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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