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화령지구 전투 기념행사.
▲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화령지구 전투 기념행사.

상주시(시장 황천모)와 제50보병사단(사단장 정재학)은 8일 상주시 화서면 화령 전승기념관 및 전적지 일원에서 제10회 상주 화령지구 전투 전승 기념식 및 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상주시와 50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화령지구 전투 당시의 승리를 기념하고 참전용사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민ㆍ관ㆍ군 화합의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호국정신 계승과 시민ㆍ학생들의 안보의식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당시 화령지구 전투에 직접 참가했던 참전용사, 6ㆍ25전쟁 참전유공자, 보훈단체, 시민,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하여 식전 축하행사를 시작으로 전승 기념식과 함께 기념관 개관식 초청가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됐다.
상주 화령지구 전투는 1950년 7월17일∼22일까지 경북 상주시 화서면 화령장 지역에서 국군 17연대가 북한군 15사단을 격멸해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며 전쟁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역사적인 전투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 축하행사인 군악대공연 태권도시범 등 화령지구 전투의 승리를 축하하는 행사를 펼쳐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승기념식에서는 화령지구 전투 동영상 상영, 내빈과 참전용사 소개, 공로패 감사패, 재현 뮤지컬, 진혼사, 기념사 및 축사, 6ㆍ25 노래제창, 개관식에는 전승기념관 개관공사 경과보고, 개관기념 커팅식과 식후행사는 초청가수공연으로 진행됐다.
전승기념행사와 함께 화령 전승기념관에서는 소, 중화기 전시, 통신장비 전시, 화생방장비 전시 병영생활관 유해발굴전시, 서바이벌 사격체험 병역 포토존, 추억의 황금마차 등 체험마당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군ㆍ관 시민들이 함께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