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에 연연않고 그저 열심히 달렸죠


“오랜만에 마라톤을 해서 힘은 들었지만, 1등을 차지해 너무 기쁩니다.”
7일 열린 ‘제11회 청도전국반시마라톤대회’ 여자 5.9㎞부문에서 최선주(49)씨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울산에서 참가한 최씨는 “기록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열심히 달린 결과 우승을 한 것 같다”며 겸손해 했다.
최씨는 “30대 초반부터 취미로 마라톤을 시작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이번 처음 참가한 청도마라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40대 초반, 허리가 아파 다시 마라톤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는 최씨는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뛰기만 한다”며 마라톤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을 보였다. 이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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