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대구 경명여고

▲ 박헌석 경명여고 교장은 “만족도가 높은 교사는 교육에 대한 책임감이 높다”며 “교사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교직원 워크숍 등을 통한 ‘자신만의 수업 브랜드’를 만들어 교육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박헌석 경명여고 교장은 “만족도가 높은 교사는 교육에 대한 책임감이 높다”며 “교사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교직원 워크숍 등을 통한 ‘자신만의 수업 브랜드’를 만들어 교육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명여자고등학교 교훈은 ‘참되고 아름답게’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대학입시와 인성교육, 꿈과 끼를 책임지는 명문사학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고 있다.
특히 경명여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참신하고 특색 있는 교육 방안을 통해서다.
박헌석 경명여고 교장으로부터 인성과 미래 사회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ㆍ융합형 인재 양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학교 교육 목표는 무엇으로 설정했나?
△창의적인 인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신명나는 삶을 가꾸는 인재 양성을 교육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꿈ㆍ희망ㆍ행복을 실현하는 NEW경명’의 교육 비전이기도 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우선 참여와 소통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교육 실현과 인성 교육 등에 교육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수업 개선을 통한 배움이 즐거운 교실 만들기, 교육 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환경 조성, 창의ㆍ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능력 개발에도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천 전략으로는 미래 사회에 대비한 교사-학생 학습 공동체 운영과 학부모와 자녀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힘을 쓰고 있다.
또 사교육 절감형 공교육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개발과 교실 수업 개선을 통한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바른 인성을 통해 건강한 심신으로 신명나는 삶을 가꾸는 인재 양성을 위해 실천ㆍ체험 중심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활동은?
△힐링음악회는 경명여고가 4년째 이어오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다. 작은 음악회를 1년에 2~3회 개최해 입시에 지친 학생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클래식 성악단체 뮤지카아트를 초청해 학부모, 지역 주민 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했다.
또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와 적극적인 소통과 신뢰를 위해 학부모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와 함께하는 학교’란 주제로 학부모의 재능 기부, 학교 행사와 활동에 대한 정보 제공, 학부모 상담주간 운영을 통한 교사와 학부모 간의 긴밀한 유대감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대구시교육청 진학진로지원단 전문교사 및 경북대와 연계한 금요대입교실 프로그램과 학부모역량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의 진로와 입시에 대한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수 교육활동을 꼽는다면?
△학생부종합전형 확대로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요소별로 융합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산재되어 있는 학생중심활동과 학교 프로그램을 융합하고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서의 부서가 필요해 올해 미래핵심역량개발부를 신설해 각 부서의 활동과 일정, 결과 및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까지 일원화해 운영하는 학교 조직의 변화를 꾀했다.
그 성과로 대구시교육청과 북구청 공모사업에 공모해 총 1억8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대구 일반고등학교 중 최상위권이다. 사업비 전액을 학생 교육 활동에 투입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한 초석으로 다지고 있다.
또 수요일과 금요일은 단순 문제 풀이 중심의 방과 후 학교를 폐지하고, 꿈&끼 해피데이를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요일은 동아리활동과 연계해 30여 개 자율동아리가 8~9교시를 활용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고 있으며 금요일은 다양한 특색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행복가득 요리교실’, ‘금요 독서산책’, ‘헬륨먹은 아메바의 우주여행’, ‘유레카 수학’, ‘알고리즘! 알고?’, ‘연극&뮤지컬’ 등 다양한 강좌가 경명인의 꿈을 응원한다. 또한 학생 인성과 감성교육을 위해 분기별 ‘힐링음악회’를 개최해 문화예술적 감성 함양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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