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봉화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이 주력산업인 봉화군은 농업ㆍ농촌이 활성화되면 지역 상경기도 살아나고 귀농ㆍ귀촌 인도 늘어나 인구문제도 자연히 해소될 것입니다.”

배영제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봉화는 농업인구가 전체인구의 60% 이상 차지하고 있어 농업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배 소장은 현재 농업의 가장 큰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을 꼽는다. 이로 인해 “기존의 농업 체계로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할 수 없게 됐다”며 “빈번하게 발생하는 농업재해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는 지역 농업의 가장 큰 위기로 다가오고 있어 새롭고 창의적인 농업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현재 봉화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기후 적응성이 높고 기능성을 갖춘 과수 대체품목 도입과 아울러 기후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 농업을 확대, 안정적이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영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배 소장은 이어 “농업인들이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 고소득을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면 자연스럽게 농가가 목표하는 가격에 판매도 이뤄져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러오게 된다”며 농업 신기술 개발과 농업교육, 유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배 소장은 “특히 1인 3역을 담당하는 여성농업인들은 농촌인구의 절반과 농업생산에도 절반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여성농업인을 위한 지원이나 정책적 배려는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며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어려운 농촌현실에 경제적 부담경감과 농업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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