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3명 2~3도 전신화상
50분 만에 진화…건물 전소

▲ 13일 오후 2시7분께 구미시 산동면 한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 13일 오후 2시7분께 구미시 산동면 한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13일 오후 2시7분께 구미시 산동면에 있는 한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5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회사 연구원 3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었다. 3명 모두 호흡기와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어 대구의 화상전문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구조된 직후 “‘펑’하는 소리가 난 뒤 화염이 밀려들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불은 실험실에서 시작돼 990㎡ 규모의 공장을 모조리 태웠다.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과 경찰 75명이 현장에 출동했고, 펌프와 물탱크 등 장비 31대가 동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험실에서 페인트 실험을 하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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