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장세용 구미시장

▲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목표를 두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구미발전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장세용 구미시장은 “민생안정에 최우선을 목표를 두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구미발전 밑그림을 그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경북도내에서 유일한 여당(더불어민주당) 자치단체장이다. 도내 유일의 여당 자치단체장이라는 시선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직원 첫 인사를 시작으로 지방선거로 어수선한 조직을 안정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장 시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장 시장은 “구미시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 왔지만, 산업구조 변화와 급변하는 국제경제 환경 속에서 엄중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평가하고 “현실을 냉정히 파악해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무엇보다 민생 안정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새로운 미래 100년, 구미 발전의 밑그림을 그려 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며 “도시와 사람, 기업과 사회,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재생에서 출발해 중장기적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와 균형 잡힌 도시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5공단에 성장가능성이 큰 기업을 집적시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겠다”며 “사회적 생태를 책임지는 농업의 보호와 발전을 통해 역할을 키워나가고, 구미와 인접 도시 간의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물류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시장은 도시 공간 재구성을 통해 부족한 문화공간과 시민광장을 조성할 계획도 세웠다.
2020년 도심공원 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민선6기에서 논란만 초래한 중앙공원 민간대행사업에 대해서도 공청회를 열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예산 절감을 위해 2020년 개최 예정인 전국체전을 반납하자는 일부 시민단체의 요구에 대해선 “전국체전을 반납하게 되면, 도시 위상과 신뢰도도 떨어지게 된다”며 “시급하지 않은 예산을 아끼고 체전 관련 국비를 더 확보해 알찬 체전을 치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오는 10월까지 주요 현안과 공약사업을 다듬어 세부적인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지방선거로 갈라진 지역 민심을 봉합하는 것도 장 시장이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장 시장은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된 분위기를 조성해 민심을 추스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 시장은 “현재 구미는 경제위기뿐 아니라, 구미 경제를 떠받치던 대기업들이 잇따라 수도권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이 좋지 않고, 거기에다 구미와 대구를 둘러싼 취수원 이전 문제와 5산단을 둘러싼 논란 등 시민들을 불안케 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 “어깨가 무겁지만 43만 시민이 새로운 구미를 요구했고, 그 요구에 참 좋은 변화로 답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장 시장은 “세상이 변하고 있다. 43만 구미시민과 함께 구미의 참 좋은 변화를 이끌어갈 테니 시민 여러분도 애정 어린 비판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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