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청도군농업기술센터

청송군농업기술센터 심장섭(59) 소장은 청송군 농촌지도사업의 산 증인이다. 1979년 2월 경기도 파주에서 농촌지도사로 출발했다. 1985년 9월 고향인 청송으로 전입해와 33년을 농업기술센터에만 근무했다.
안동대학교 대학원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로 지난해 7월 청송군농업기술센터의 수장으로 임명받아 농촌지도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심 소장은 청송군의 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체험농장 운영 등 농업을 이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농산물가공 산업의 활성화와 함께 지역 이미지를 담은 관광 상품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문에 대해서는 국제화시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지도를 꼽고 있다. 이와 더불어 6차 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IT산업을 활용한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 그리고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업환경 개선사업도 시급한 과제라고 견해를 밝힌다.
심 소장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청송의 주 소득 작목인 사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사과재배 기술보급이 절실하다”며 “사과원 구조 개선사업인 밀식과원 조성을 위해 M9, M26 우량대목을 적극적으로 공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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