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의성군수


‘활력 넘치는 희망 의성!’ 민선 6기 출범과 함께 내세운 군정 구호다. 군민에게 활력이 넘치고 미래에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군정을 실현하고자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 ‘잘사는 농촌건설’ ‘미래형 신 성장산업 육성’ 등 세 분야는 민선 6기에서 특별히 관심을 두고 추진해 온 역점시책들이다.
군민이 살기 좋은 생활환경 기반조성을 위해 ‘의성군 기본경관 조성 및 중장기 공공디자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6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의성읍 시가지 간판정비 사업과 LED가로등 교체사업 등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24개소 1천여 면의 무료공영주차장 설치와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하여 편리한 교통질서 확립과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군민생활 환경을 조성했다.
‘의성’하면 가장 먼저 연상되는 단어는 ‘마늘’일 것이다. 의성마늘은 2015∼2017년 농산물 국가브랜드 대상을 받으면서 전국을 대표하는 농산물브랜드로써 자리 매김 하고 있다. 그러나 쌀, 사과, 자두, 복숭아 등 마늘을 제외한 지역 농산물의 대외적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농산물 유통 브랜드가 문제였다. 그래서 군이 직접 나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지역농산물 브랜드를 통합하여 공동브랜드 ‘의성진(眞)’을 개발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 수출정책을 추진하여 ‘2017 국가브랜드 대상’, 경북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에서 대상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농촌인구의 고령화는 지방자치단체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미래가 없는 곳에는 희망이 없다. 지역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현재의 아무리 좋은 정책들이라도 의미가 없다. 우선 지역의 성장발전과 미래 정책개발을 위한 전담부서 ‘미래전략단’을 설치하고, 미래형 신산업 발굴과 정부투자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한편 ‘의성군종합발전계획’‘읍면 종합발전계획’ 등 121건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용역 사업을 시행하여 중장기적 지역발전과 미래를 위한 종합마스터 플랜을 완성했다.
2022년까지 계획된 1천259억 원 규모의 ‘세포배양 산업화 허브센터’와 300억 원 규모의 ‘인공관절 상용화 기반 구축’ 등 고부가가치 미래형 신산업을 발굴과, SK D&D와 4천30억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조성’ 1천300억 원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해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 유치하여 미래형 신성장 사업들을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고 있다. 이미 2019년까지 260억 원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화 센터조성’과 50억 규모의 자동차부품공장 등 산업유발 효과가 큰 산업단지를 투자 유치해 군민들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창출하고, 2020년까지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전기 기계장비 등 11개 업체가 들어설 26만5천㎡ 규모의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령화와 농촌인구 감소 등 위기는 곧 새로운 발전을 위한 시작일 수도 있다. 의성군은 출산통합지원센터 건립과 노인 일자리 정책 등 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의 현실을 기회로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개발과 함께 농업, 사회복지, 일자리경제, 도시개발, 문화관광 등 10개 분야에 대한 ‘군정발전 정책자문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단단하게 다져놓은 지난 4년간의 군정 성과와 미래를 준비하는 종합발전 마스터플랜을 디딤돌 삼아 놀러 오고, 보러오고, 살러 오는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의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주수

의성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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