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그리고 봉사활동

청년 그리고 봉사활동유승엽수성청년문화위원회 부위원장청년들이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는 대게 취업활동에 쓸 이력서에 한 줄이라도 더 추가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많지만 진심어린 마음의 봉사를 통해 사회에 보탬을 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와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현실적으로 청년들에게 봉사는 스펙을 쌓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현상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스펙을 쌓기 위해서라도 봉사활동에 참여를 하면 언젠가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쌓여 좋은 기운들이 세상에 가득해진다는 생각에서다.다양한 재능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스펙을 쌓기 위해 봉사와 후원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 활동이 결국 복지가 필요한 곳에 좋은 영향을 준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봉사를 통해 성과를 내고 나서는 다들 마음의 여유가 없는지 지속적인 봉사와 후원 활동이 이뤄지기는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다.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좋은 활동들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기업 등에서 관심과 지원이 이뤄지는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좋겠다. 청년들은 선거철 때마다 정치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선거가 끝나면 사랑한다고 외치던 것들이 끝나는 것을 많이 봐왔다.특히 봉사활동을 진행할 때 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들이 잠시 관심을 가져주는데, 이는 일시적인 관심일 뿐 진심으로 생각하기엔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것도 깨달았다.이처럼 우리 청년들은 선거기간 때 봉사활동에 있어 여러 가지 지원들을 약속 받지만 선거가 끝나면 약속했던 지원이 잘 이뤄지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봉사단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상황이 많아진다.다가오는 2020년에는 선거기간 뿐만 아니라 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는 어른들이 많아지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을 가져본다.

지방분권 시대 청년이 답이다

지방분권 시대 청년이 답이다박요한청년기획 대표 지방분권은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는 권한을 지방정부와 함께 나누고, 그 권한을 지방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서 지난 2002년 4월 대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방분권운동 단체를 설립하며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지방분권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대구시는 2015년 7월 분권추진을 위한 조직인 ‘분권선도도시추진팀’을 발족해 현재까지 다양한 지방분권 활성화와 홍보활동을 지속해 전국에서 주목 받는 지방분권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지방분권 운동에서 청년층을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지방분권 확산에 대한 목소리와 요구는 거세지고 있지만 지방분권 관련 법안은 아직도 계류 중이다.지방분권 운동은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이다. 전 세계의 많은 선진국들이 지방분권을 국가 운영의 모토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불균형과 정체된 국가 산업의 중흥을 이끌어 냈다.지방분권 운동에 미래세대의 참여가 절실하다. 미래세대가 겪고 있는 실업과 빈곤, 주거를 비롯한 청년 이슈는 지방분권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지방분권 확산을 위해 무엇보다도 청년층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 청년들에게는 문화를 선도하는 힘이 있고, 유행을 이끌어 가는 충분한 원동력이 있기 때문이다.또한 열정과 패기가 있으며 SNS 등 홍보에 탁월하고 누구보다도 시대적인 트랜드를 빠르게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세대이다.그렇기 때문에, 지방분권은 기성세대의 전유물이 되어서는 안 되며, 현재 세대이자 다음 세대의 주역이 될 지금의 청년들의 관심과 동참이 필수적이다.더 나은 대구시와 더 멋진 대한민국을 열어갈 힘찬 발걸음, 지방분권 시대 청년이 답이다.

청년이 만들어가는 문화

청년이 만들어가는 문화 배소연대구미래여성연합 부대표 청년들의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다.서울대 소비트랜드 분석센터는 2018년 대한민국 소비트랜드로 ‘소확행’을 뽑았다.이는 2016년에서 2017년 사이 유행한 ‘인생은 한번 뿐이다((You Only Live Once)’ 라는 YOLO 라이프를 실현하기 위해 미래의 걱정을 완전히 내려두고 당장 자신의 행복을 즐겨온 문화는 현실과 부딪히며 조금씩 줄어들었고 이 후 미래도 챙기고 자신의 행복도 즐기자는 문화가 새롭게 생겨난 결과이다. 집안을 꾸미는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행복도 ‘미니멀’하게 즐기는 시대가 온 것 이다.20대가 되고난 후 스펙 쌓기와 자기개발 등을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은 취업과 취업 후에도 만족스러운 삶을 쉽게 이룰 수 없게 된 것은 현실이다. 지친 삶 속에서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는 것이 트랜드가 된 것이다.새로 생긴 예쁜 카페 디저트와 SNS속 유명한 음식점 음식을 맛보기 위해 줄을 서야 할 만큼 장사가 잘되는 이유 것은 새로워진 트랜드가 반영된 결과다.직장에서 혹은 학교에서 짧은 점심시간 동안 최고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을 쪼개 커피를 사 들고 직장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처럼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 여유와 만족을 찾는다.소확행 문화를 더 가까이 들여다보면 감성에 개성을 더한 ‘갬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것과 더불어 자신만의 감성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따라 집에서 나만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는 문화가 생겼다. ‘홈트레이닝, 홈카페’ 등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의 공간 안에서 자신에게 딱 맞춘 취미를 즐긴다는 것이 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또한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이 꿈꾸던 것을 영상으로 대리만족 하는 문화도 생겨났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음식을 먹는 영상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고 여행 영상, 더 나아가 일상을 기록하는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인 VLOG를 보며 타인의 삶을 바라보는 것에 만족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여행 영상을 보며 언젠가 그 곳에 있을 나를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한다. 청년 문화의 핵심은 삶을 즐기는 마음가짐 즉 스스로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이 모여 행복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청년들의 불안과 우울을 날려버리고 삶에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우리들이 만드는 행복문화가 트랜드를 선도하길 바래본다.

청년 창업의 새로운 모델 사회적 기업

청년 창업의 새로운 모델, 사회적 기업추현호콰타드림랩 대표사회 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업 활동을 영위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필자는 청년 창업 멘토로 청년들을 상담하며 사회적 기업 창업에 대해 물어오는 청년들의 숫자가 적지 않음을 느낀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현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2007년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시작된 사회적 경제섹터는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증된 사회적 기업은 2천201개소로 총 4만6천443명(취약계층 2만7천991명)의 직원들이 종사하고 있다. 사회적 경제섹터의 발전은 비단 한국만의 일이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단기간에 급격한 발전을 이뤄낸 선진국가에서 주목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싱가포르는 550만 명의 인구(세계 190위)로 1인당 GDP는 세계 3위를 차지하는 선진 국가이다. 싱가포르의 사회적 경제는 어떤 구조를 갖추고 있을까? 필자는 지난 11월 대구시 사회적 경제 연수단원의 일원으로 선발돼 싱가포르의 사회적 경제섹터와 민간 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다.도심 공유오피스 Wework에서 만난 커먼그라운드의 시후이(Shihui) 프로그램 디렉터는 커먼그라운드의 시작과 성장 과정을 설명해 줬다.커먼그라운드의 시작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입시교육을 담당하는 사립학원이었다고 한다. 커먼그라운드는 ‘생각학교’(School of Thought)에서 벌어들인 안정적인 수익으로 청소년들의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매거진을 만들었다고 했다.이후 비전트립을 진행해 온 커먼그라운드는 국가로부터 건물을 임대받아 복합 사회적 기업 클러스트를 직접 운영하고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단체로 발전했다. 청소년의 진로 문제, 청년의 사회진입 및 지식교류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학원모델, 출판 모델로 연계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 장기적인 생태계로 확장해 나간 점은 눈 여겨 볼만하다.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되는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을 버틸 제대로 된 비즈니스모델 또한 세심하게 고민되어야 한다.사회적 기업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 청년 창업가가 집중해야하는 첫 번째 부분은 사회적 문제이다. 사회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실현에 소요되는 시간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모델에 대한 세심한 고민이 필요하다.

교육공동체와 지역시민의 역할

교육공동체와 지역시민의 역할김인호미담장학회 사무총장최근 공동육아사업 등 주민 밀착형 공동체 활동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구시와 각 구청은 대구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와 유관기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활동가 양성·지원 및 네트워크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교육문제는 항상 중요한 의제로 주목 받고 있다.필자는 지난 2010년,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 활동가로 길을 걸었다. 허름한 동네에 있던 공부방이 문을 닫게 되면서 갈 곳이 없어진 아이들을 보고 경북대에서 공부방을 연 것이 첫 인연이었다. 지역사회 속의 교육공동체인 셈이다.처음에는 수학, 과학 등의 수업이 주요 과목이었다. 이후 주위사람들이 나서 국어, 영어 등의 수업도 채웠다. 또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교육공동체는 현재 전국 13개 국립대학에서 매년마다 5천여 명의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함께 커나가고 있다.교육공동체가 구성되기 위해서는 우선 공간의 구성이 필요하다. 이는 물리적 공간이라기보다는 활용 가치에 주안점을 둔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 공간 속에는 삶의 이야기가 꾸준히 쌓여나가야 한다. 기성세대의 이야기도 있어야 하고 청년, 청소년들의 이야기도 공존해야 한다.또 관계구성도 필요하다. 관계는 흔히 네트워크로 표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교육에서의 관계는 비즈니스 관계보다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관계를 말한다. 누군가의 아이가 축구선수를 하고 싶으면 내 아이가 축구선수를 하고 싶은 것이고, 누군가의 아이가 화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면 내 아이가 화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믿는 그런 관계가 필요하다. 이는 동질감과 그 속에서 나오는 공유정신을 의미한다.최근 교육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자유학기제를 통해 꿈과 끼를 찾아가기 위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하면서 진로를 설계해보기도 한다.기업의 사회공헌시장은 3조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정부와 기업의 역할 속에서 마을에서는 교육의 근본이 되는 교육공동체는 풀뿌리조직과 전달하려는 가치철학이 존재하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밥상머리 교육이 현대인의 바쁜 현실에 맞지 않다면 마을교육공동체가 교육의 가치 철학을 심을 수 있는 역할도 가능하다. 그렇게 된다면 마을, 정부, 기업의 교육에 대한 시너지를 통해 교육공동체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

청년 예술가의 자생과 지원

청년 예술가의 자생과 지원이민주아트파인애플 대표오랜만에 지역 미술작가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그 중 어느 작가는 대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을 하며 해외 아트페어 등에도 참여했다. 이날 그는 “몇 년간 강의를 이어오다가 강의가 없어지니 당장의 생계가 걱정되고, 여러 가지 고민으로 우울하다”고 했다. 이름이 알려진 작가지만 예술가로 살아간다는게 쉽지는 않다는 의미로 해석했다.대구문화재단이 생긴 지 10년이 됐다. 10년 전만 해도, 선배 작가들은 서울을 바라보고 작업을 했고 갤러리들과 인연이 닿으면서 작업을 이어 가곤 했다. 이들은 작가로의 삶에 지원이라고는 공모를 통한 상금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문화재단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또 대구시립미술관이나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등이 운영되면서 청년작가에게는 기회가 더 늘어났다. 이런 변화에 청년 예술가는 증가했다.청년예술가 증가는 시민들의 문화에 대한 욕구 증가와도 관계가 있다. 하지만 청년예술가 지원은 대부분 전시 또는 공연 등 결과물에만 국한돼 있고 연령에도 제한을 두고 있다.미술의 경우 청년작가 지원은 39세로 40대 작가들은 중견작가도 아닌 청년작가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서 있다. 30대 작가들은 30대에 많은 것을 해놔야지 40대를 대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이들이 자생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은 찾기가 힘들다.현재 예술가들은 다양한 투잡을 하고 있다. 필자도 지역에서 올해의 청년작가상을 수상하고 많은 전시에 참여하고 초대 받았지만 투잡, 간혹 쓰리잡으로 눈코 뜰새없이 지내면서도 작업을 하며 치열하게 지내고 있다.먹고 사는 ‘생계’와 본인이 추구하는 ‘예술성’이 맞아 떨어지면 가장 좋지만,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좀 더 자유롭게 하기 위해 투잡을 하며 30대 중후반을 맞았다. 이제 이 세계와 타협하여 예술적인 방향은 좀 더 타진하고 대중적이거나 상업적인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야만 40대에도 보다 쉽게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씁쓸한 생각도 해 본다.청년 예술가들에게 자생력을 키우라고 큐레이터들은 말한다. 필자도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자생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달았다. 청년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지원은 반갑지만, 적절히 자생할 수 있는 선을 만들어 놓는 것이 지원사업에서도 예술가 스스로에게도 가장 큰 과제가 아닐까 싶다.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교육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교육제갈덕주대구대 전임연구교수제4차 산업혁명 용어가 유행하면서 미래교육 방향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새 시대를 살아가야 할 당사자인 청소년층과 청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대구시의 청년정책은 미래사회의 변화에 대비한 스마트 일자리 환경을 구축해 가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 당장 대학 입시의 문턱부터 넘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는 기존 교육 시스템의 진로 탐색 방법이 새로운 흐름과 부합하지 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은 대학사회와 함께 2018년부터 ‘대학-고교 연계 꿈창작 캠퍼스’를 진행하며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지역 대학의 전공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대학에서 개설한 강좌를 수료하고 나면 생활기록부에 등록해 주는 방식으로 청소년들의 활동의 폭을 넓혀 주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초연결성’에 있다. 디지털 기술에 기반해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것을 초연결성이라고 하는데, 그 중간 매개 역할을 ‘인공지능’이 담당하게 된다. 이때 인공지능은 ‘컴퓨터’와 ‘로봇’이라는 인공 영역과, ‘수학’과 ‘언어학’이라는 지능 영역을 기반으로 완성된다. 특히 지능영역과 관련된 미래 학문을 ‘데이터사이언스’라고 부른다. 이는 크게 분류하면 ‘딥러닝’과 ‘빅데이터’로 압축된다. 딥러닝은 컴퓨터에 고도의 논리적 사고능력을 부여하는 것이고, 빅데이터는 컴퓨터에 양질의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가 합쳐져 기계가 인간과 동일한 상황 판단과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데 지능정보 기술이 관여한다.특히 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 ‘빅데이터’이다. 최근까지 빅데이터는 ‘정책수립을 위한 민원성 데이터’와 ‘시장개척을 위한 상품 수요 데이터’에 치중되어 있었다. 이는 빅데이터를 구축하는데 많은 재원이 들기 때문이다. 그 결과 지금까지는 ‘정책입안자’나 ‘기업인’만이 데이터산업에 뛰어들 수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개인정보동의를 요구하는 민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위치 정보’, ‘거래 정보’, ‘병적 정보’ 등이다. 그러나 실제로 데이터 기반 사회를 구축하고 데이터 거래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거시적인 목적성 데이터 이외에, 일반 시민의 삶과 밀착되어 있는 생활형 데이터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

청년 창업, 청년 실업 대안 될 수 있나

청년 창업, 청년 실업 대안 될 수 있나추현호콰타드림랩 대표지역 청년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통계 수치보다 현장에서 청년들을 만나며 느끼는 청년 실업 체감률은 훨씬 매섭게 다가온다.청년 창업 멘토로 활동하며 현장에서 다양한 청년들을 만나고 있다. 상담소 및 센터를 찾아오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창업은 원해서 시작하는 경우보다 취업의 대안으로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들의 창업아이템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여러 생각이 들곤 한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통계를 바탕으로 살펴보면 5년 차 창업기업의 평균 생존율은 27.5%로 높지 않은 수준이다. 통계와는 별개로 업계 관계자와 창업 전문가들은 과거와 비교하면 지금만큼 창업하기 좋은 시대가 없다고 이야기한다. 지역의 청년 창업 생태계가 과거에 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다차원적, 다변적, 양적 그리고 질적 변화를 이뤄낸 것은 사실이다.하지만 창업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리콘밸리의 하이테크 해비타트(hightech habitat)와 같은 구조적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한다. 우수한 창업가가 배출되는 교육기관, 풍족한 벤처캐피털 자금, 창업가들이 손쉽게 회사를 만들고 합병할 수 있는 법률 시스템, 스타트업 멤버간의 이직과 교류가 활발한 네트워킹 문화 등이 바로 실리콘 밸리의 주요한 성공요인이라고 일컬어지는 요소들이다. 이러한 거시적 환경이 갖춰지고 미시적 차원의 창업 기업의 혁신과 스캐일 업을 위한 열정이 동시에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청년 창업이 취업의 대안이 될 수도 있다.청년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청년들이 고민해야 할 본질은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결국 회사제품과 서비스의 차별성이다. 거시적 창업환경이 좋아졌다고는 하나 사업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회사 그 자체의 서비스와 제품의 품질이 고객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 외부 지원에 의존한 스타트업은 결코 자생할 수가 없다. 청년 스스로 창업에 대한 깊은 성찰과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분석이 필요한 부분이다.지난 1일 강원도 한림대학교에 개최된 국제지역혁신포럼에 토론자로 초청되어 포럼의 전 과정을 함께했다. 스코틀랜드의 글렌위비시스 디스틸러리(양조장)를 청년들과 지역 커뮤니티의 펀딩으로 살려낸 크레이그 맥리치와 함께 토론을 이어가며 시장 경쟁력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중요한 포인트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청년 실업의 대안으로서 청년 창업이 주목받는 요즘 창업 그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지속 가능성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미래 대비 교육 필요하다

미래 대비 교육 필요하다김인호미담장학회 사무총장최근 조국 전 법무장관 자녀의 대입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수시, 정시 논쟁이 불 붙었다. 하지만 이런 논쟁은 공정성과 다양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도인가를 두고 의문이 든다.공정성은 공정성대로, 다양성은 다양성대로 각기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 수시와 정시 비율 조정 문제는 교육개혁의 좁은 의미 해석으로 본질적인 교육 목표로 보기에 힘들다.결국, 수시의 다양성 존중에 따른 공정성 시비를 해소하기 위해 정시를 확대한다면 다양성이 훼손되고 또 다른 논란의 단초를 제공할 수도 있다. 교육부와 정책입안자들의 깊은 고민이 요구되는 대목이다.현재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돼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기술의 발전은 결국 산업구조의 변화를 가져 온다. 또 새로운 시장이 형성된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인식하고 도전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상용화는 기존 엔진 자동차 시장의 감소를 불러오지만 또 다른 산업이 생성되어 가는 과정이기도 하다.산업은 시장의 변화를 중심으로 가능성을 포착하고 미래 투자에 힘을 쏟는다.기성세대는 미래세대에게 미래 사회 변화의 중심을 발견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교육의 변화가 필요하다. 주변 생활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해결해보는 교육의 확대, 그리고 미래사회를 직·간접적 방법으로 꾸준히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의 확대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교육에 적용될 때 진정한 교육개혁은 이뤄질 수 있다.대구시에서는 매년마다 30명의 청년들을 선발, 4차 산업혁명 청년체험단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CES박람회를 참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대구시 청년센터에서 청년학교 ‘딴길’을 매년마다 개설해 생활 속에 학습하고자 했던 것을 누구나 배우며 그 방법론을 찾고 있다. 이는 청년들의 안목을 늘리고 미래 사회 대비와 함께 현재를 배울 수 있다. 이러한 시도가 교육현장 곳곳에서 일어날 때, 가능성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다.

청년 그리고 영화

청년 그리고 영화권영현대구청년영화제 조직위원장대구는 청년 유출 1위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은 시간이 흘러 청년 정책의 첫 수혜자들이 이제는 장년으로 접어들면서 연륜과 노하우가 쌓여가고 있다. 하지만 지역 청년들 대다수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 가운데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식들은 청년들에게 상실감을 주고 있다. 점점 먹고 살기 힘든 각박한 세상에서 그 어떤 빽도 없이 힘든 무게를 혼자 견디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회적 부조리가 만연한 세상 속에 던져 진 청년들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현실적 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청년만이 가진 에너지를 주기 위한 노력은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어쩌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지친 청춘들에게 완벽한 에너지가 되어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청년들은 힘을 내어야하고 내일을 살아야 하기에 어떤 형태로든 자신에게 다시 꿈 꿀 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새로운 동기부여를 일으킬 소통의 창구가 필요하다.이런 문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대구청년영화제가 오는 25일~27일 대구CGV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들에게 영화라는 매개를 통해 소통 플랫폼이 되고, 또 영화 속 청년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로 때로는 잃어버린 꿈을 다시 꿀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전달한다. 청년영화제는 때로는 나보다 더 많이 힘든 이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그래도 지금의 내 삶에 감사할 수 있음을 함께 느끼며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고 있다.특히 지역의 예비 청년영화인들이 서울에 가지 않는 한 만나기 힘든 감독들과의 대화를 통해 제2의 이창동, 봉준호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들도 마련한다.누구나 미완성 인생이겠지만, 빽도 돈도 없고 아직 완벽하지 않은 인생의 시기, 그러나 미래를 향한 꿈과 열정만큼은 가득한 청년들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영상을 통해 보고 나눌 수 있는 대구청년영화제에서 우리 모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다.

변화하는 취미생활

변화하는 취미생활이민주아트파인애플 대표 취미생활 열풍의 시대다. 주52시간 근무제와 워라벨 확산으로 자기개발과 힐링을 위해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필자는 미술작가로 활동하며 예술단체 대표로 예술교육, 전시기획 등을 맡고 있다. 이 중 예술교육 분야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미술 수업을 여러 해 진행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성인 취미 미술로 드로잉 수업과 원데이 클래스 페인팅 수업을 개설해 수성구 동성시장 예술프로젝트 ‘아트파인애플’ 공간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개설한 지 일주일 만에 30명 이상이 신청해 현재 매월 50명 이상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과거에는 취미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연령층은 높았고, 주로 문화센터와 같은 교육공간에서 성인 교육으로 진행됐지만 현재는 연령층도 다양해졌으며 특화된 수업을 진행 곳을 찾아 수업을 듣는다. 수강생의 입장으로는 좀 더 전문적이고 선생님과 바로 소통할 수 있고 수업을 깊이 있게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물론 다양한 공방들이 모두 잘되기는 힘들다. 우선 공예의 경우 트렌드를 많이 쫓아가는 경향이 크고 SNS에 기록을 하기 위해 원데이 클래스만을 신청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트렌드 사이클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또 공방을 운영하며 일정 자격요건을 부여해 주는 강사 배출이 수입원인 곳도 있다. 이런 방향으로 쏠리게 되면 공방이 너무 많아지고 경쟁력이 심해져 결과적으로 다시 문을 닫는 공방도 늘어난다. 오랜 기간 심도있게 배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전문적이지 못하고 SNS상의 이미지만 쫓는 곳들도 발생하게 되고 전체적인 이미지가 나빠질 우려도 있다.관련 이야기들을 지인들과 나누며 살펴본 결과 공방을 다니는 다양한 목적 중 하나가 여성의 경우 정년까지 직장을 다니기 힘들 것 같은 사회 분위기의 구조상 향후 재취업이나 창업을 위한 자기개발의 목적도 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의 자기개발이나 힐링 뿐만 아닌 불안한 미래의 대안적 요소로도 취미생활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모순된 사회현실과 이제야 우리 사회에서는 삶과 휴식, 취미의 밸런스를 찾아가기 위해 한발 내딛는 것이 아닐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