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야…“예쁜 디자인만 고집하면 안돼…고객들의 니즈 파악이 중요”

“고객과 소통이 잘 이뤄져야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신념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유은지 지야 대표는 브랜드 기획에 있어 단순히 예쁜 디자인만을 고집해서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객의 현재 상황과 니즈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유 대표는 “지야의 토탈브랜딩은 외부에서 바라볼 때 그 고객사의 가치관이나 마인드를 단순명료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고객사와의 업무적 관계를 포함해 사람 대 사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뒷받침돼야만 브랜드에 그 가치를 담아낼 수 있다”고 전했다.지야는 토탈브랜딩 전문기업으로 2016년 6월 설립됐다.토탈브랜딩은 의뢰한 업체의 자체 브랜드를 기획해 하나의 통일성을 지니도록 해주는 작업이다.로고 개발부터 네이밍, 디자인, 제품 촬영, 홍보물제작까지 기업을 표현하고 알리는 분야는 모두 해당된다.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 기관, 학교 등이 주요 고객사다.지야의 또다른 사업 분야는 패션이다. 올해 안으로 지야의 여성의류가 출시된다.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향균 기능성 원단도 개발했다.또 자체 가방브랜드인 ‘자니에르’를 보유하고 있다. ‘지야’와 방식을 의미하는 ‘Maniere’ 불어의 합성어로 동물 보호 차원에서 제작된 가방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가죽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유 대표는 “토탈시스템으로 기업을 표현하는 브랜드를 기획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영상도 제작하고 있어 마케팅 측면도 한층 강화했다”며 “다수의 정부지원사업에 참여한 풍부한 경험으로 고객사에 관련 서류 및 절차에 대한 안내·지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를 통해 지야는 내외부적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총매출은 2016년 창업 당시와 비교해 400% 증가했고, 내부적으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수평적인 근로 환경을 조성했다.우수사원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가 주어지고 영화, 미술관, 연극 등 문화 활동도 주기적으로 제공한다.유 대표는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화합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각자 프로젝트를 맡아 책임자가 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등 수평적 조직을 만들고 있다”며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사회환원을 함으로써 이웃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브랜딩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싶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송죽글러브…“날씨에 따라 다르게 제작…타제품보다 오래 쓰죠”

“면장갑 하나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손길을 거쳐야만 합니다.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고심하고 있습니다.” 정선희 송죽글러브 대표가 지난 30여 년 동안 면장갑 생산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건 품질 유지다. 똑같은 방식으로 편직이나 코팅 처리가 이뤄져도 날씨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면장갑은 생산에서 있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제품이다. 특히 기온 차에 따라 장갑을 짜는 편직 상태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코팅 약품은 조금씩 다르게 배합해 품질 유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죽글러브는 2009년 8월 설립 후 공장이나 제조현장과 같은 산업 전반에 쓰이는 면장갑을 생산하고 있다. 하루에만 12만 켤레를 생산한다. 종류는 코팅 장갑을 포함해 50여 가지나 된다. 그는 “송죽글러브에 생산된 코팅 장갑은 코팅이 질기고 부드러워 타 업체 제품에 비해 수명이 30% 이상 길게 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반코팅 면장갑의 매출이 가장 높다. 반코팅 면장갑에 사용되는 소재에는 크게 천연 라텍스와 폴리우레탄, NBR 니트릴 등이 있다. 천연 라텍스를 이용한 장갑은 농사를 짓거나 건설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손바닥 부위에만 빨간 코팅이 돼 있는 장갑이다.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든 코팅 장갑은 얇아서 착용감이 가볍고 통기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로 전자·전기 및 물류 산업에서 정전기 방지 기능을 추가해 사용한다. NBR 니트릴 소재는 기름 관련 작업이나 레저용으로 쓰인다. “장갑이 쓰이는 분야나 기능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나 활동성 등에 고려해 선택한다면 보다 수월한 작업이 가능하다.” 송죽글러브는 현재 대기업이나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미국, 일본 등에 폴리우레탄 소재로 만든 코팅 장갑을 수출하고 있다. 수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약 15%에 달할 만큼 해외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내수는 포화 상태라 수출을 늘리기 위해 유럽이나 동남아에 관련 박람회 참여를 꾸준히 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국산 코팅 장갑의 품질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면장갑 생산은 코팅 처리를 제외한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된다. 이 수작업은 40여 명의 직원이 함께 하기에 힘들지 않다. 앞으로 수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재활 토털케어 서비스로 고객 번거로움 덜었죠”

“한우리건강의료기에서는 재활 관련 토탈케어 서비스를 통해 모든 상담과 제품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습니다.”2015년 3월 설립된 사회적기업인 한우리건강의료기의 특징은 재활 토탈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장애인이나 노인이 상담을 의뢰하면 재활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와의 소통이 가능하다. 정부 지원이나 시책 등을 안내하고 관련 서류 업무에도 도움을 준다.김정희 한우리건강의료기 대표는 “그동안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 재활 서비스를 받으려면 분야별로 여기저기서 알아보고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한우리건강의료기는 한곳에서 모든 상담과 판매가 이뤄져 효율적이다. 보다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상담을 통해 고객의 상태가 확인되면 이에 맞는 기기를 추천한다.특히 장애인의 경우 불편한 신체 부위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기기를 맞춤형으로 개조·제작한다.김 대표는 “고객마다 불편한 신체 부위가 다르지만 이에 비해 판매 중인 기기들의 종류는 한정돼 있다”며 “가장 적합한 기기를 추천하고 그 고객만을 위한 맞춤형 개조·제작을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토탈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한우리건강의료기에 재활공학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동종 타 업체들에 비해 평균 3배가량 많은 인력을 확보해 전문적인 상담과 맞춤형 개조·제작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인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장애인과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재활보조기기는 물론 영유아용품과 복지용구도 취급하고 있다.장애인을 위한 전·수동 휠체어나 리프트, 욕창 매트리스 등 각종 재활 기기를 공급한다.노인 치매용품이나 영유아를 위한 두상교정장치도 납품하고 있다.이밖에도 치매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장비도 지역 구·군 치매안심센터에 공급 중이다.경증 수준의 치매환자가 가상게임을 통해 요리를 하면서 재미와 성취감을 얻는 방식이다.현재는 영유아의 자세를 교정하는 침구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김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을 포함한 국내 시장에 판매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직접적인 개발로 한우리건강의료기만의 제품을 제작해 해외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전기자동차 부품생산 전문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

“A.F.W는 20년 넘게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부품 등 미래 먹거리로 진출할 계획입니다.”진정아 A.F.W 대표는 현재 전기자동차 부품산업에 진출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그 중심에는 핵심 제품인 부스바(Busbar)가 있다. 배터리의 전력을 각종 전장품에 전달하는 부품으로 전선과 같은 역할을 한다.납작한 막대 모양의 이 부품은 모두 알루미늄으로 구성돼 있고 양쪽 끝에 접지 부분만 구리로 이뤄져 있다.A.F.W는 2010년 삼성SDI와 공동으로 이차전지 배터리의 출력단자인 음극마찰용접단자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음극마찰용접단자는 배터리 내 전력을 외부로 출력시키는 중간재 기능을 한다.이 또한 배터리 내 구리와 외부의 알루미늄을 접합시키는 게 포인트다.진 대표는 “고가의 구리로 부스바를 만들면 단가가 높기 때문에 이를 알루미늄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차량 경량화와 비용 절감이라는 이점이 있다”며 “타 부품과 부스바 사이 연결 부위를 알루미늄으로 쓰게 되면 부식 문제가 발생해 이 부분만 구리를 사용한다”고 전했다.구리와 알루미늄 간 접합은 A.F.W의 마찰용접기술을 통해서만 생산할 수 있다.1998년 9월 설립된 A.F.W는 ‘아산 프릭션 웰딩’(Asan Friction Welding)의 줄임말로 Friction Welding은 마찰용접을 의미한다.마찰용접은 이종소재를 고속으로 회전시켜 생기는 마찰로 열을 발생시키고 높은 기계 압력을 가해 압접시키는 고상압접 방식의 기술이다.강한 접합강도를 얻을 수 있고 비철금속·이종금속 등 여러 소재 간 접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고 접합할 때 쓰는 이형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이 기술을 이용하면 제조비용도 절감시킬 수 있다. 부품의 모양을 형성하기 어렵거나 소재가 고가일 경우 일부분만 특정 소재로 따로 성형을 한 뒤 나머지 부분과 붙임으로써 비용을 낮춘다는 게 진 대표의 설명이다.그는 “마찰용접기술로 접합한 부분은 육안으로 확인이 안될 만큼 견고하게 붙는다”며 “인장강도 테스트에서 접합 부분보다 원 소재 부위에 먼저 균열이 생길 만큼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고 말했다.진 대표는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경영에 있어 가장 기본은 ‘친환경’이었다.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면서 환경에 무해한 제품을 생산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그중 한 분야가 전기자동차 산업이고 앞으로 전기차 부품생산 전문업체로 발돋움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고객 니즈 최우선…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성 2배”

“이제는 친환경시대입니다. 미래 건축내장재 분야에서 건강에 이로운 나무가 각광받을 것입니다.” 수입목재를 가공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정인숙 대성목재산업 대표는 건축내장재의 미래를 이같이 내다봤다. 2005년 10월 설립된 이 기업은 수출용 팰릿(파레트) 및 포장재(나무박스)를 제작한다. 기계류를 수출·운반할 때 충격 보호와 외부 손상을 막기 위한 수출전용 포장재 생산이 가장 많다. 한해 5만 개 이상을 제작한다. 크기 규격도 제각각이라 종류만 30여 가지에 달한다. 건축재, 내장재도 취급한다. 정 대표는 “신뢰 사업이다. 고객의 니즈를 위한 생산라인 구축과 투자가 돼 있어 제품에 자신있다”며 “제품 출고 전 직접 확인해 불량률과 환불이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대성목재산업은 미국산 소나무를 주로 이용한다. 전체 생산 제품 중 80%에 달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재목이다. 수출전용 포장재 하나를 생산하기까지는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다. 나무 원목을 가공하기 전부터 준비 과정이 길다. 건조작업을 가장 먼저 하는데 건조실에 넣어 말리고 다시 실외에 두는 작업을 두 달 동안 8~10번 차례 반복한다. 수출전용 포장재는 △규격 잘단 △모양 만들기 △가공 마무리 △열처리 등으로 크게 4가지의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정 대표는 “수명이 100년 넘은 나무로 제품을 만들어야 뒤틀림이 없고 단단하다”며 “두 달 동안 건조 작업을 하게 되면, 5년간 자연환경에서 말린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생산 과정들은 모두 자동화 시설 덕분이다. 지난해 수억 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했고 4단계 생산 과정이 모두 자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 대표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생산성이 2배가량 늘었다. 이전에는 11명의 인력이 필요했지만 지금은 6명이면 충분하다”며 “인건비와 생산비용 절감, 제품의 품질 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어 특히 가격 경쟁력에서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대성목재산업은 자동화 시설을 기반으로 건축용 목재의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이중 편백나무 소재의 건축물 내장재를 계획하고 있다. 정 대표는 “편백나무에는 천연 항균물질이 함유돼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물에 닿으면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냄새도 없애주는 등 인체에 무해하다”며 “앞으로 건축 내장재 사업에 주력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내담자가 세상과 소통하도록 ‘연결고리’ 될래요”

청아교육상담연구소는 통합예술심리에 기반을 둔 상담연구소다. 박혜진 청아교육상담연구소 대표는 어린이, 학생, 성폭력 피해자, 조현병, 관심병사 등 남녀노소 구분없이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박 대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2년 간 예술치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상담을 해왔다”며 “상담의 핵심은 자신에게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다. 내담자(상담받는 자)의 신발을 신어본다는 생각으로 상대방 입장에서 대화를 하면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청아교육상담연구소는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데 이중 ‘내 마음 보석 찾기’와 ‘홀가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내 마음 보석 찾기는 본인의 색깔을 찾아내는 것으로 자신의 장점이나 특징을 알아본다. 홀가분 프로젝트는 똑같은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부정적이었던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상담 방법이다. 또 푸드, 놀이, 영화, 사진, 미술, 원예 등 6가지 치유프로그램은 매체를 통한 상담 방식이다. 영화치유는 영화들을 보면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거나 다양한 역할의 입장이 돼 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치유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진을 골라 부정적인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게 도와준다. 박 대표는 “모든 치유프로그램의 기본은 본인의 장점을 찾아내고 관점을 바꿔 긍정적인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데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아교육상담연구소에서 가장 많이 진행한 상담 대상자는 청소년이다.성장기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지만 현대의 사회적 환경 탓에 감정들이 억눌려 있다는 것. 박혜진 대표는 “학생들 중에 정신과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는 경우가 증가 중이고, 스스로 자해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무관심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아이들의 감정은 핵폭탄과 같은 상태라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아교육상담연구소는 현재 분야별 치유프로그램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법무부의 재범 방지프로그램, 예술치유프로그램 개발, 군대의 관심병사 적응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치유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이를 뒷받침할 전문 상담사 25명도 군위에서 양성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상담사는 내담자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격려와 지지를 해주는 사람으로서 미연에 방지하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내담자와 좋은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토목·건축은 남성 분야? 후배 여성기업인 나와야죠”

광덕산업은 토목 자재 생산기업이다. 손영숙 대표는 2000년 1월 광덕산업을 설립했다. 스틸그레이팅, 나프타 칩 등이 주력 생산제품이다.스틸그레이팅은 보도를 지나다 보면 하수도나 지하철과 같은 시설물의 환기구 입구에 설치돼 있는 철골구조다. 일정한 크기로 구멍이 나 있어 공기나 수분이 통과되고 강한 압력에도 버틸 수 있다. 스틸그레이팅 크기는 2.5㎝에서 7.5㎝까지 다양하다.광덕산업은 이달 중순 쿠웨이트의 정유회사로부터 정유 탱크로 접근하기 위한 스틸그레이팅 기반의 계단을 설치하는 계약을 따냈다.손 대표는 “스틸그레이팅은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쓰이고 있어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다”며 “광덕산업은 소비자의 니즈를 최우선적으로 하기 때문에 사전 미팅을 중요 시 여긴다”고 전했다.나프타 칩도 광덕산업의 주력 생산제품 중 하나다. 석유에서 추출하는 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로 나프타에 기능성 재료를 첨부해 가공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프타 칩은 활용도에 따라 용기, 가방, 볼펜 등 모든 플라스틱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주요 수출국은 일본이며 2007년부터 12년간 현지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그는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거래가 끊길까 봐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또 다른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 절감이나 해외시장의 다변화 등을 시도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현재는 투습그레이팅이라는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천연 돌을 잘게 부숴 압축한 것으로 배수로용 스틸그레이팅을 대신할 제품이다.구멍이 나 있는 스틸그레이팅은 이물질이 그대로 하수도로 빠지지만 투섭그레이팅은 작은 물질도 걸러내고 물만 통과되도록 개발됐다.“일반적으로 담배꽁초나 낙엽 등이 하수구로 바로 빠지게 되는데 투습그레이팅은 이러한 이물질들을 거르는 필터 기능을 하게 된다”며 “하수처리 과정에서도 기존 정화에 비해 80%가량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손 대표는 “일반적으로 토목·건축은 남성만의 분야라는 인식이 강해 사업하는 동안 힘든 점이 많았다”며 “회사가 창출한 이익은 반드시 순환돼야 하고 이를 다음 세대의 후배 여성기업인들이 이어받아 함께 발전하는 사회로 변화했으면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믿고쓰는 제품에 심혈…아이·여성 건강 챙길래요”

“철저한 위생 관리로 아이와 여성의 건강을 지키고 싶습니다.”킴스리빙은 2013년 12월 설립된 휴대용 소독기 제작 기업이다. 김남주 킴스리빙 대표는 유아용 ‘큐티톡 시그니처’와 여성용 ‘이너문’을 개발했다.큐티톡은 유아의 공갈 젖꼭지를 언제 어디서든 소독 가능한 제품이다.큐티톡을 열어 그 안에 공갈 젖꼭지를 넣으면 위아래 두 곳의 UVC-LED(단파장 자외선)를 통해 전면 살균이 시작된다.기존에 흔히 사용하는 CCF 램프(수은램프)를 활용하지 않고 UVC-LED를 이용함으로써 오존이 발생하지 않아 실리콘 소재인 공갈 젖꼭지의 부식이 없다.소독률은 99.9%로 평균 2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면 완료된다. 건전지와 내부 배터리 겸용이라 경제성과 편리성을 높였다.김 대표는 “공갈 젖꼭지는 유아가 입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라서 위생적으로 매우 중요해 소독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며 “CCF 램프는 제조 과정에서 수은이 들어간다. 이 방식은 공갈 젖꼭지의 부식으로 이어져 환경 문제가 발생하고 오존 자체가 유아의 폐에는 치명적이다”고 설명했다.킴스리빙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이너문이다. 여성용 휴대 소독기로 생리컵을 관리할 때 사용한다.기존 소독방식인 열탕이나 스팀을 사용하지 않아 화상의 위험성이 없고 소독뿐만 아니라 건조, 탈취까지 가능하다. 생리대를 포함해 화장용품도 소독할 수 있다.킴스리빙은 지난해 11월 이너문 초도물량 3천 개를 모두 완판했고 지난 3월 추가분 1천 개도 모두 팔렸다.그는 “그동안 생리대와 관련해 발암물질 등 각종 문제들이 불거졌는데 가장 안전한 게 생리컵이고 이를 관리할 제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여성들의 생리컵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국내에 1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시장이 곧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킴스리빙은 현재 유명 마켓을 통한 온라인 판매만 진행해왔으나 앞으로 산후조리원이나 소아과 등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판로 개척도 계획 중이다. 해외로는 중국, 대만, 동남아, 유럽 등으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이를 통해 2020년까지 1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김남주 대표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회사 운영을 해서는 안 된다. 제품을 믿을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며 “킴스리빙이 성장해 훗날 새롭게 시작할 창업기업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사회에 환원하는 구조가 형성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아동가구…유해물질 줄여”

“엄마 입장에서 내 자식에게 만들어 준다는 생각으로 아동가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부모의 마음으로 아동가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통한다. 김상희 미레아우드디자인 대표는 2016년 9월 기업을 설립해 자작나무를 활용한 어린이 가구를 제작하고 있다.책상부터 테이블, 침대(프레임) 등 어린이가 사용하는 가구 제품을 대부분 생산한다.이 중 주력 제품인 ‘회전 책장’은 학부모 사이에서 입소문이 돌만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회전 책장은 모두 4면으로 각 면마다 250권의 책을 꽂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 책장 전체 회전이 가능해 돌려가면서 책을 고를 수 있다.50㎝ 정도의 공간만 있다면 어디든 회전 책장을 배치할 수 있다. 주로 소파나 책상 옆 등의 위치가 책을 자연스럽게 읽게 되는 데 효과적이다.김 대표는 “아이들의 생각이 만들어지는 3~6세 무렵 전두엽의 활성화가 90%에 달해 이 시기에 책을 읽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큰 책장에 수백 권의 책을 진열해놓으면 아이들은 다가갈 수 없는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회전 책장은 놀이 같거나 친구 같은 점이 기본 콘셉트”라고 말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회전 책장을 자작나무로 제작한다. 핀란드나 러시아에서 자란 자작나무를 활용한다. 제작 과정에서도 고강도압축라미네이트(HPL) 접착제를 사용해 유해물질을 최소화시켰고 어린이 가구 공급자 적합성 안전 검사에서 합격을 받았다.그는 “유해물질의 방출량이 자연상태와 가장 가까운 자작나무를 사용한다. 이 나무는 추운 지방에서 천천히 자라서 밀도가 높아 내구성이 좋다”며 “유해물질이 많은 접착제를 자제하고 나무에 붙이는 필름을 사용하지 않는 등 원목 그대로를 살려 제작한다”고 설명했다.미레아우드디자인은 새로운 책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로 ‘공간활용에 용이한 친환경 어린이 멀티회전 책장’이라는 과제를 통해 개선된 회전 책장을 개발하고 있다. 4면의 기능이 각각 다른 이 책장은 다음달 출시 예정이다.김상희 대표는 “요리의 재료가 좋아야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듯 가구에도 원자재가 좋아야 높은 완성도를 이룰 수 있다. 회사가 만든 제품에 회사 스스로 자부심을 가져야 고객도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내부 인테리어부터 간판로고·명함까지 ‘토털 디자인’

“고객이 원하는 용도와 철학을 인테리어를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곽연정 뷰인테리어 대표의 경영 지론이다.뷰인테리어는 내부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전문기업으로 2017년 4월 설립됐다. 바닥부터 내장재, 붙박이장, 싱크대 등 내부 인테리어의 모든 요소를 책임지고 있다.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간판 로고, 명함까지 디자인해 하나로 통일하는 토털디자인을 중요시한다.꽃집을 인테리어 한다면 꽃만 판매하는 곳인지 꽃꽂이 교육과 함께 병행하는 사업장인지를 확인하고, 필라테스라면 이용객의 연령대까지 모두 파악하는 등 다양한 부분들을 고려해 디자인한다.곽 대표는 “오로지 고객 입장에서 고객 중심으로 디자인 설계부터 작업까지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과의 사전 미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수주를 맡긴 고객의 건물 활용 계획이 담긴 철학을 시각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뷰인테리어는 상가, 아파트, 전원주택 등 다양한 건물을 대상으로 하지만 특히 상가에 가장 인기가 많다.그 이유는 시공에 있어 주택·아파트와 상가는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곽 대표는 “주택이나 아파트는 주인이 내 집이라는 생각에 실리콘 처리 하나라도 아주 철저하게 확인하는 경향이 있는 데 비해 상가는 상대적으로 디테일함이 떨어진다”며 “뷰인테리어에서는 상가 인테리어를 가정집에서 작업하듯 꼼꼼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현재 뷰인테리어는 가구 제품의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식재산센터의 국가 과제를 맡은 것. 전문업체를 통해 제품 네이밍과 로고 디자인을 개발하고 자체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수입 타일의 활용과 국내 생산도 계획 중이다. 국내에서는 생산이 어렵지만 독특하고 새로운 패턴의 수입 타일을 활용해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고객층의 선택폭을 더욱 확대한다.또 프렌차이즈 업체와의 교류를 통해 그 브랜드만의 디자인 제작을 기대하고 있다.곽 대표는 “실내 인테리어라는 한정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그 사업장이 시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두 디자인하는 인테리어계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며 “소외계층을 위해 장판을 교체하거나 도배를 하는 등 각계각층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인력 양성 통해 블라인드 분야 입지 다지고 싶어”

“블라인드 사업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은 대구입니다. 대구의 블라인드는 섬유산업과 함께 발전해왔지만 많은 분이 이 같은 사실을 잘 모르고 있어요….”권영애 라온데코 대표가 블라인드 산업의 시작과 현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라온데코는 블라인드 제조·유통 기업이다. 50여 종류의 블라인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일반 원단과 망사 원단이 교체되면서 빛을 차단하는 콤비 블라인드와 하나의 원단으로 빛 차단에 중점을 둔 롤 스크린, 알루미늄이나 나무 소재로 만든 블라인드 등 종류가 다양하다.이중 라온데코에는 ‘에코 블라인드’라는 특별한 제품이 있다.에코 블라인드는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에서 인증받은 특수사를 사용하고 있다. 미국 환경 마크인 ‘그린가드’ 인증서도 획득한 이 원단은 자동차 내장재, 매트리스, 소파, 기저귀, 생리대 등에 사용될 만큼 친환경적이다.권 대표는 “에코 블라인드에는 추가적인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유해 환경 물질 발생이 거의 없고 새집 증후군, 알레르기 유발, 아토피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라온데코 제품들의 손잡이 줄은 크리스털 신형 손잡이를 사용한다. 하중 8㎏ 이상의 무게로 잡아당기면 끊어지고 쉽게 재연결할 수 있게 돼 있다.알루미늄 소재도 고급 국산을 사용해 높은 내구성과 디자인에 대한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게 권 대표의 설명이다.그는 “어린이들이 호기심으로 블라인드 줄을 당기거나 목을 감고 노는 등 위험한 상황이 빈번히 일어나는데 이러한 안전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라온데코가 그동안 B2B(기업 간 거래)의 매출이 대부분이었다면 앞으로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 확대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G마켓, 11번가 옥션, 쿠팡 등 온라인 판매에 중점을 두고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늘리고 있다.라온데코에 따르면 세계 블라인드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3억8천만 달러이며 국내 시장도 섬유산업의 불황 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는 “블라인드가 국내에 들어온 지 30년가량 됐는데 10년 전부터 국내 제품이 해외로 역수출되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국내 제품이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고 특히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권 대표는 “지역에 젊은 전문 인력이 너무 부족하다. 라온데코가 인력 양성을 통해 블라인드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는 탄탄한 기업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섬유로 제작한 놀이시설, 아이들 안전 고려했어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놀이시설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강다정 놀터 대표가 섬유로 제작한 놀이시설을 개발한 이유다.놀터는 2014년 10월 설립된 어린이용 놀이시설 개발기업이다. 놀터의 제품은 어린이용 놀이시설로 모두 섬유로 만든다는 게 특징이다.강 대표는 “어린이용 놀이시설은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쇠로 만들어져 있는데 놀터의 제품은 모두 섬유로 개발됐다”며 “섬유는 의류나 침구류 등 인체에 친근한 소재로 모서리가 없어 안전사고에 매우 우수하고 강한 섬유를 활용해 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칼라포켓과 무지개그물놀이가 대표적인 제품이다.칼라포켓은 섬유를 활용해 포물선 형태로 공중에 매달려 있는 구조로 돼 있다. 평균 3~4단으로 이뤄져 있고 맨 아래에 있는 1단의 구멍을 통해 어린이는 시설을 올라간다. 1단을 올라가면 2단의 반대쪽 구멍을 통해 다시 올라가는 방식이다.단별 공간을 오가면서 손발을 사용하고 자유롭게 미끄러지고 뒹굴 수 있는 시설이다.단별로 구멍의 위치가 달라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칼라포켓 규모가 가로·세로 6m일 경우 미취학아동 15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높다.무지개그물은 야외용 시설로 수십 개의 그물망이 물결처럼 위아래로 연결돼 어린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장점이 있다. 비와 햇빛에 대한 후처리도 돼 있다.강 대표는 “아이들끼리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동시에 휴식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며 “강도가 높은 국산 섬유로 제작했고 다양한 컬러와 장소에 구애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놀터의 제품은 현재 교육기관, 공원, 학교, 지자체 체험관 등에 납품된다.강 대표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카페, 팬션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구매자가 직접 조립해 사용 가능한 모듈화된 제품을 만들어 집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출시장 개척에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강 대표는 “어린이의 놀이는 안전하고 재미있어야 하지만 상상력을 키워주고 감성발달, 신체를 단련하는 등 다각도적인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며 “모서리가 없고 딱딱하지 않은 안전한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 대표는 “어린이의 놀이는 안전하고 재미있어야 하지만 상상력을 키워주고 감성발달, 신체를 단련하는 등 다각도적인 요소들도 고려해야 한다”며 “모서리가 없고 딱딱하지 않은 안전한 놀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감성·인문 녹아든 콘텐츠로 상담자의 행복 찾죠”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독특한 비전을 찾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나다음 에듀 기업의 사명이다.감성과 인문을 융합한 진로 비전 전문교육기업으로 2012년 1월 설립됐다. 자체 개발한 비전리더십 콘텐츠를 통해 개인의 미래 설계를 도와준다.관련 상표출원 4건, 서비스표 1건, 저작권 5건 등을 보유 중이다.오영희 나다음 에듀 대표는 “자기다움을 발견하고 가장 나다움이 차별화되고 독특하다고 할 수 있다”며 “기존 진로체험프로그램들과는 다른 나다음 에듀만의 인문학적인 진로와 감성 비전을 융합한 콘텐츠들을 활용해 상담자의 미래와 행복 찾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나다음 에듀의 비전설계 콘텐츠는 모두 10여 가지로 30여 명의 교육강사가 함께한다.대표적으로 ‘감성 진로 비전 디자인 캠프’, ‘나다음 낭독콘서트’, ‘시니어 비전’ 등이 있다.감성 진로 비전 디자인 캠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프로그램이다. 본인을 위한 시를 쓰거나 자화상을 그리면서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자존감 회복, 자기 이해, 직업탐색 등 다양한 측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시니어 비전은 50대가 넘은 이들을 위한 미래설계프로그램이다. 재테크, 건강관리, 인간관계 등을 통해 퇴직 후 자신의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나다음 낭독콘서트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현대백화점에서 운영되는 문학 콘서트다. 책 소개로 시작한 이 콘서트는 현재 연주, 성악, 마임, 수필, 소설, 편지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해 37회째 열리고 있다.그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가장 창의적이고 한국적인 방식으로 만들었고 개개인의 비전 설계도를 갖도록 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특히 요즘 청소년은 생각하는 훈련이 돼 있지 않다. 생각하는 사람으로 양성하기 위한 콘텐츠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나다음 에듀는 현재 가상현실(VR)을 접목해 미래 상상력을 훈련하는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또 장기적으로 강사 수를 100명까지 늘리고 3년 안에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오영희 대표는 “전문가로서의 성장을 통해 후진을 양성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보유 중인 콘텐츠들은 돈벌이가 아닌 작품이라는 마음으로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켜나가고 싶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MES 개발로 기업의 효율적인 작업환경 만들죠”

“10년 넘게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정보시스템(MES)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이경미 대표가 이끄는 위저드정보시스템은 2002년 2월 설립된 생산정보시스템(MES) 개발 기업이다.MES는 기업의 생산 장비와 시설들을 자동화 체계로 구축해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위저드정보시스템의 MES는 제조업 현장에서 입고부터 가공, 검사, 출고까지 모든 생산 과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MES를 적용한 기기로 작업하면 생산된 수량이 실시간으로 확인되고 불량제품 현황도 횟수로 자세히 표시된다.또 이상음 발생 여부, 열판 온도 확인 등 해당 기기의 상태도 확인된다.그는 “시스템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우리 제품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 적합하도록 맞춤형으로 제작해 공급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위저드정보시스템은 섬유 분야를 시작으로 현재 자동차부품 기업의 생산 라인에도 MES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MES를 적용하면 동종 업계의 제품보다 제품 개발비는 약 30% 저렴하고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40%가량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그는 “가격 경쟁력에서 우수하다. 시스템을 도입하려면 현황을 확인할 모니터, 데이터를 입력할 소형 기기 등 여러 장비도 필요한데 자체 생산으로 내구성을 높여 고장률을 최소화했다”며 “시스템 도입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든 작업을 도맡아 해 책임감 있게 사업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위저드정보시스템은 현재 MESⅡ를 개발 중이다. 최신 개발툴(Tool)을 통해 전면적으로 개선했다.이를 통해 작업자나 관리자가 크기 조절로 특정 현황만 확대·축소할 수 있다. 즐겨찾기 기능으로 원하는 기능만 추가해 바로 사용 가능하고 필터 기능은 수많은 정보 중 필요한 데이터만 찾아볼 수 있다.위저드정보시스템은 판로 개척에도 노력 중이다.국내에서 대형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MES 도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로는 인도네시아 현지의 한국제조업체와 MES 도입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이경미 대표는 “현재 국내 기업을 위한 스마트공장구축 지원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돼 MES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급여 향상과 다양한 복지 환경을 가진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밝혔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분말 소스에 주력…떡볶이, 해외로 뻗어나가야죠”

대구·경북지역에는 수많은 여성기업인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기업들의 업종은 차량용 세차기, 놀이시설, 산업용 건축재, 의료기기, 자동제어시스템 등 전통 제조업부터 정보기술(IT)까지 다양하다.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와 함께 현재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는 여성기업인들을 만나보고 그 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떡볶이도 파스타처럼 세계적인 대중 음식으로 만드는 데 힘쓰고 싶습니다.”장교명 더미소 대표가 밝힌 떡볶이 사업의 최종 목표다.더미소는 2015년 7월 설립된 식품 제조기업이다. 각종 분말 소스와 떡볶이 완제품 등을 생산한다.더미소가 만드는 제품은 떡볶이를 만들 때 들어가는 소스다. 100여 개의 맛으로 구성돼 있다.장 대표는 “시중에 나와 있는 떡류는 이미 좋은 제품들이 많다. 떡볶이는 소스에 따라 그 맛과 평가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소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더미소 떡볶이 소스의 또 다른 특징은 분말(시즈닝)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점이다. 국내의 관련 업체들은 대부분 액상 방식에 전문화돼 있다는 것.그는 “분말 방식으로 만들면 제품을 오랜 기간 보관하는 동안 변질되는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무게는 액상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가벼워 물류비가 2배 가까이 절감된다. 결론적으로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가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더미소는 현재 전국 80여 개의 가맹점에 분말 소스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은 약 20억 원이다.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 3분기 ‘떡볶이랑&파스타랑’이라는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매콤한 떡볶이 맛, 로제치츠맛, 까르보나라맛, 국물 떡볶이 맛, 라볶이맛 등 모두 5종이다. 치커리 뿌리 성분이 포함돼 있어 식이섬유 한 끼 섭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대형마트나 편의점을 중심으로 공급해 소비자가 어디서나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매운 떡볶이를 좋아하는 소비자가 많을 거라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지만 실제로 10명 중 2명 정도가 매운 걸 좋아하고 5명은 못 먹거나 먹지 않는다. 맛 종류를 다양화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현재 중국, 호주, 베트남 등 해외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장 대표는 “특히 해외 청소년부터 20~30대까지 한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그들은 한국 음식을 먹으면서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는 등 문화 자체를 즐긴다”며 “각국의 스타일에 맞게 맛을 현지화해 해외 판로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스위스 융프라우에 국내 라면을 판매하듯 더미소 제품도 전 세계 곳곳에서 접할 수 있는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고 덧붙였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