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강보라…노력·피지컬·전술 갖춘 태권 소녀 국가대표 꿈 향해 ‘얍’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이를 보란 듯이 입증하고 있는 경북의 한 소녀가 있다.그는 스스로 훈련계획을 세운 뒤 실천하고 단점을 찾아 바꾸려고 노트에 기록한다. 또 평소 국가대표 선수들의 영상 등을 보며 분석한다.그 결과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2019춘천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 제49회 협회장기전국태권도대회 등 각종 대회 시니어(49㎏급)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성주여고 3학년 강보라의 이야기다.강보라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여고부(53㎏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평소 체급은 49㎏급이지만 이번 전국체전은 동생 미르(성주여고 1학년)와 같이 뛰고 싶어 한 체급을 높여서 참가한다.그럼에도 이번 대회에서 강보라의 금메달 획득이 예상되는 이유는 성실함과 적극성에 있다.그는 긍정적인 생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 아무리 힘든 훈련을 진행하더라도 묵묵히 수행한다. 또 훈련 시간이 아닌 주말, 휴일도 반납하고 스스로 훈련할 만큼 성실하다.특히 근력, 순발력, 유연성, 평형성, 근지구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다양한 전술도 가지고 있다.강보라를 지도하고 있는 강호동 감독은 “장점도 장점이지만 확실한 목표의식이 있다. 그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라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하게 성실히 훈련을 한다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강보라의 목표는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를 위해 새벽시간에 성주군민체육센터에서 체력(웨이트, 인터벌, 서킷 등) 훈련을 진행하고 오후 및 야간에 태권도 겨루기에 필요한 전술훈련 및 실제 연습경기 위주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강보라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마지막 전국체전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메달을 따고 MVP를 받고 싶다”며 “그리고 11월에 있을 그랜드슬램 예선 2차와 12월 그랜드슬램 파이널에서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육상 이재웅…스피드·신체조건 완벽…계급장 떼도 1위 차지

한국 육상 중거리 유망주 이재웅(영천 영동고 2학년)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이재웅은 지난 7월13일 일본에서 열린 2019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 3차 지토세대회 남자 1천500m 경기에서 3분44초18을 기록하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김순형이 1991년 기록한 3분44초50의 고교 신기록을 28년 만에 경신한 기대주다.신장 176㎝, 몸무게 58㎏의 이재웅은 중장거리선수로는 이상적인 신체조건과 뛰어난 스피드를 가졌다. 또 다른 선수에게 지지 않으려는 승부욕도 있다.여기에 힘든 상황에서 한 번 더 전력질주 할 수 있는 ‘근지구력 스피드’를 겸비하면서 국내 1천500m에서 만큼은 적수가 없다.이재웅은 2019 한국전력배 중장거리 육상경기대회 등 각종 국내 대회에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명실상부한 고교랭킹 1위인 셈이다.특히 계급장을 떼고(?) 종목별 최고를 가리는 전국육상수권에서는 성인 선수를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이재웅을 지도하고 있는 황준석 영동고 코치는 “일본의 실업 및 대학선수 가운데 우수한 선수만 출전한 대회에서 고등학생으로 5위를 차지한 것도 대단하다. 이제는 자신과의 싸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며 “지금 이대로만 성장한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넘볼 수 있는 재목”이라고 평가했다.이번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이재웅의 목표는 2관왕이다.그는 1천500m와 5천m에 출전할 예정이다.이재웅은 코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대비하기 위해 황준석 코치 집에서 합숙하고 있다.지난해 겪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이재웅의 노력이자 황준석 코치의 배려다. 이재웅은 지난 전국체전에서 부담감 및 컨디션 관리 실패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현재 충주시청 실업팀과 함께 금메달 획득을 위한 맹훈련을 진행 중이다.이재웅은 “지난해의 실패가 기록 향상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일 집중하고 있고 성적으로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우슈 임승창…불리한 신체조건 극복하니 ‘롱런 길’ 열렸다

불리한 신체조건을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으로 극복했다. 대구에서 성적을 내면서 롱런하는 우슈 선수는 현재까지 임승창이 유일하다.전국체육대회 우슈 산타 5연패를 노리는 임승창(32·대구시청)에 대한 평가다.무술의 중국식 발음인 우슈는 중국 고유 전통 무술의 하나로 맨손기술(도수)과 병기술을 겨루는 경기다.우슈는 체조와 비슷하게 예술성과 기교로 점수를 매기는 ‘투로’, 격투기나 권투처럼 동급체급 선수 간 자유대련으로 승부를 가리는 ‘산타’로 구분된다.임승창은 전국체전 산타(65㎏급)에서 4연패를 달성했다.우슈 산타의 경우 겨루기다 보니 팔·다리가 길면 길수록 유리하다. 하지만 172㎝ 신장을 가진 임승창의 신체조건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뛰어난 편은 아니다.그럼에도 정상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데에는 경기흐름을 읽는 뛰어난 재주가 작용했다.최영민 대구시청 감독은 “(승창이는) 상대를 파악하는 능력과 공격타이밍을 잘 캐치한다”며 “징크스가 된 1회전만 무사히 통과한다면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감독이 말한 징크스는 ‘1회전 징크스’를 의미한다. 각종 대회 1회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이를 극복한 대회에서는 늘 좋은 성적을 냈다는 것.특히 임승창이 높은 평가를 받는 또 다른 이유에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다.그는 철저한 몸 관리와 훈련으로 대회 전 체중감량이 적다. 대회를 앞두고 체중감량에 몰두하는 타 지역 대표선수들과의 차이점이다. 그래서 대회 때 평상시 훈련한 그대로 실력을 발휘하는 장점이 있다.이는 임승창의 전국체전 5연패가 점쳐지는 이유이기도 하며 소속 팀 후배들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현재 임승창은 오전 근력 및 체력 훈련, 오후 스파링으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정규 훈련 시간 이외에도 크로스핏으로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임승창은 “남은 기간 훈련에 매진해 올해도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임승창의 5년 연속 전국체전 제패가 달성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자전거 신지은…트랙 주니어 월드챔피언 등극 대구서 금메달리스트 성장 중

우리나라를 빛낼 자전거 스타가 대구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고등학생임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 주니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는 3관왕을 차지했다.대구체육고등학교 3학년 신지은의 이야기다.신지은은 지난해 스위스에서 열린 UCI 주니어 트랙 월드챔피언십 7.6㎞ 여자 스크래치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첫 트랙 여자 중장거리 주니어 월드챔피언의 주인공이 됐다.신지은은 다음달 열리는 제100회 전국체전 자전거 2㎞ 개인추발, 도로개인독주 15㎞, 개인도로 등에 출전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3관왕을 노린다.신지은의 자전거 재능은 타고났다.성장을 잘 하면 대구 출신 최초로 아시안게임 자전거 금메달리스트의 탄생도 기대해볼만 하다고 지역 체육인들은 입을 모은다.신지은을 지도하는 최원수 코치는 “지금처럼만 묵묵히 부상 없이 연습한다면 국가대표를 거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처럼 신지은이 주위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주종목이 따로 없을 만큼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도로와 트랙, 단거리와 장거리 훈련을 모두 소화해낼 정도로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최 코치는 “대구에서 전국체전(자전거) 2관왕씩 하는 선수는 종종 있었지만 아시안게임까지 내다볼 수 있는 선수는 지은이가 처음”이라며 “대구를 넘어 우리나라 자전거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대한민국 기대주”라고 설명했다.신지은은 같은 연령대에서 만큼은 적수가 없다. 근력과 지구력, 파워가 압도적이다. 오로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펼치고 있다.그는 제21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2㎞ 개인추발에서 2분31초545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전국대회를 휩쓰는 중이다.이변이 없는 한 이번 전국체전 3관왕도 쉽게 달성할 전망이다.현재 신지은은 자기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훈련을 매진하고 있다.신지은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깨지지 않는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 싶다”며 “묵묵히 훈련에 매진해 롱런하는 선수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수영 홍진영…다양한 종목 기술 섭렵…나날이 기록 단축하는 ‘성장형 인재’

전국 규모의 종합경기대회인 전국체육대회가 코앞으로 돌아왔다. 올해는 100번째 맞는 전국체전으로 금메달을 향한 참가 선수들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내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리기 때문에 전국체전을 통해 예비 올림픽 스타의 탄생도 기대된다. 전국체전에서 빛날 대구·경북 선수들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여자 수영 간판 김서영(경북도청, 우리금융그룹)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기 전 두각을 나타낸 대회가 바로 전국체전이다. 김서영은 2016년 제97회 전국체전에서 여자 개인 혼영 200m 등에서 한국신기록 4개를 갈아치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이번 대회에서 김서영과 같은 예비 스타가 대구에 있다.바로 덕원고 홍진영(17)이다.홍진영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놀기 삼아 수영을 시작했는데 어느 덧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거듭났다.초등학교 때는 접영, 중학교 때는 자유형(장거리), 고등학교 때는 자유형(단거리) 등 다양한 종목을 접해 물에서의 기술적인 면이 다른 선수들과 큰 차이를 보인다.특히 수영계가 홍진영을 주목하는 이유는 성장 속도에 있다.특정 종목이 아닌 다양한 종목에서 출전한 홍진영은 자유형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자유형 100m)를 제외하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것이 기록이다.지난 3월 열린 제14회 제주한라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자유형 50m 기록은 26초29였다. 다음달 열린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는 26초19를, 지난 6월 열린 동아수영대회에서 25초99로 기록을 단축해나가고 있다.홍진영을 지도하고 있는 권재열 코치는 체력과 스타트를 보완한다면 향후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권 코치는 “대회 때 경쟁선수들은 많이 긴장해 기량을 충분히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영이는 집중력이 높아 시합에서 실수하는 편이 적다”며 “기록의 성장 속도로 보아 전국체전까지 킥과 출발만 보완한다면 다관왕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홍진영은 이번 전국체전에 자유형 50m, 100m에 출전한다. 그의 목표는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해 2관왕을 차지하는 것. 이후 내년 도쿄올림픽 계영 800m(단체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의 꿈도 가지고 있다.홍진영은 “이번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보니 우리나라에서 결승 진출하는 선수가 없는 것을 보고 아쉬웠다”며 “열심히 훈련해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결승 진출 및 메달을 획득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전에 전국체전 2관왕을 먼저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