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실무교육이 인재를 키운다

학교의 제과제빵실에는 빵이 익어가는 달콤한 냄새가, 커피바리스타 실에는 향긋한 커피 향, 여행서비스실습실에는 스튜어디스 복장한 학생들의 미소가 가득차있다.대구관광고등학교 실습실 모습이다. 대구관광고는 1977년 11월 경일여자상업학교 설립 인가를 받고 개교했다.2004년 대구관광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관광호텔과, 관광조리과, 관광외국어과, 관광콘텐츠디자인과, 뷰티코디네이션과를 운영하며 지역 유일의 관광 특성화고로 거듭났다.◇ 실무 교육 중심 학과관광호텔과는 호텔 식음료 접객원, 커피 바리스타, 여행 사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기본 원리와 실무교육 중심으로 운영된다.호텔식음료서비스 실습실과 바리스타 및 여행서비스 실습실에는 향긋 한 커피향과 화려한 칵테일 속에 학생들의 꿈이 익어가고 있다.재학생들은 3년 동안 정규 수업 및 동아리 활동을 통해 호텔서비스사, 조주기능사, 커피바리스타, 국내여행안내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호텔과 관광외식산업체, 면세점, 리조트, 여행사, 항공사, 커피 전문점 등에 취업하고 있다.관광조리과는 전문 요리사가 될 수 있도록 연회 실무실습, 호텔 현장실습, 메뉴디자인, 한국 식생활 등의 지식과 한·중·일·양식, 제과제빵, 식음료 등 실무 집중 교육을 한다.관광콘텐츠디자인과는 디자인 기본원리와 실무교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웹디자인, 스마트문화앱콘텐츠 제작, 편집 디자인 등 콘텐츠디자이너 양성을 목표로 한다.정보기기운용기능사, 컴퓨터그래픽기능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정보처리기능사, 웹디자인기능사, 시각디자인기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해 여행사, 항공사 발권분야, 그래픽디자인업체, 홈페이지 제작, 광고디자인 등의 업체에 취업하고 있다.뷰티코디네이션과는 토탈 미용 마인드를 예술적 표현으로 구현하고, 미용기술을 습득해 미용예술을 창조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이 목표다.◇ 국제교류 통한 글로벌마인드 키우기대구관광고는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고 있다. 일본 나가사키일본대학고교, 북큐슈시립고교, 중국 광저우여행상무학교, 닝보외사학교와 자매 결연을 맺고 학생 상호 방문 및 문화교류 활동을 한다.특히 나가사키일본대학고등학교는 매년 2학년 200여명의 수학여행단이 10년 째 대구관광고를 찾는다. 양교 학생들은 상호 친교의 시간을 통해 다른 나라 문화를 이해하고 인정하며 새롭게 배우는 기회를 얻는다.2016년에는 프랑스 클레몽아델고등학교와 직업교육 교류 협정서를 체결했고, 2017년 해당 학교 교장선생님과 조리과 교사 등이 8박 9일 간 대구관광고를 찾았다.프랑스 교사단은 비빔밥, 칵테일, 커피, 사과꽃 약과 만드는 수업에 참관하고 실습했다. 지난 10월에는 프랑스 클레몽아델고등학교 조리과 학생들이 수업 영상을 대구관광고로 보내와 학생들이 함께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영상은 프랑스 조리과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 수업을 활용해 ‘백조와 휘핑크림’ ‘파스타치오 슈 번’ ‘아몬드와 키르슈 페이스트리 크림이 있는 살람보’ 등을 만드는 내용이다. 이같은 국제교류로 학생들은 프랑스 요리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국제적 안목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특색 있는 학과별 교육활동학과별 실무 능력을 키우는 특색 있는 교육 활동도 있다. 관광호텔과는 경주현대호텔 F&B 실무 체험교육 연수로 테이블세팅과 테이블매너, 연회준비과정, 객실투어 등 호텔리어로서 현장 감각을 높인다.보이스 트레이닝 특강도 있는데 자신감 있는 스피치, 신뢰감을 주는 억양과 발성, 이미지 메이킹 수업으로 꾸며져 자신의 목소리와 사투리, 억양을 진단한 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호텔 직무능력 강화를 위한 센터피스 만들기(캔들리스 플라워 공예) 실습도 있으며, 관광조리과의 경우 현장 전문가를 초빙한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경북대 외식조리 여서구 교수의 ‘참치 분할 작업과 메뉴 개발 특강’, 부산에서 살롱드보네 및 이흥용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흥용 명장 초청 제과제빵 심화과정 특강도 있었다.이외에도 관광콘텐츠디자인과는 학교 관광의 날 드론 경진대회, e-sport 경진대회, VR 경진대회 등 학생들이 호기심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꿈과 끼를 키우는 동아리 활동대구관광고는 전공 동아리 활동으로 유명하다.학생들은 호텔리어반, 칵테일조주반, 예비항공승무원반, 고급요리기능반, 사랑빵반, 요리조리스쿨반, VR콘텐츠반, 드론반, 미용아카데미반, 축구반, 연극반, 방송반 등 69개 76반 동아리에서 자신의 취미와 특기를 바탕으로 한 전문적인 기능을 익히고 있다.동아리 활동에서 익힌 실력으로 각종 대외 행사 부스 운영을 통한 실전 경험도 쌓는다. 지난 10월에는 동아리 한마당 페스티벌을 열어 학과별 대표 동아리 학생들이 특색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푸드-비즈마켓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이같은 과정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재능과 끼를 표출하고 축제 형식의 장을 통해 자기만의 창의적 문화를 생산하고 향유하는 문화 활동의 주체가 되는 시간을 갖는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세계적인 조리 명장의 꿈 키운다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는 1982년 개교한 선영여자고등학교에서 올해 조리 특성화고로 전환하고 새출발을 시작했다.‘세계를 향해 미래를 향해 조리하라’는 슬로건으로 현재 1학년 조리과 2학급 49명, 제과제빵과 2학급 48명까지 4학급 96명 학생이 조리 명장의 꿈을 키우고 있다.학교는 고졸자들의 일자리 증가와 특성화고의 ‘선취업 후진학’ 이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조리전문교육 외에도 외국어교육, 창업경제교육, CS인성리더십 교육 등 특화된 교육과정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융합형 조리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HOW형' 인재학교는 과정지향적 교육을 추구하며 학생 스스로 큰 비전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HOW형 교육’을 교육목표에 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생 선발 과정부터 학업능력 외에도 인성 및 전공적합성, 준비과정 및 학업의지,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그리고 진로계획의 구체성 등 자기소개서 및 학업능력 계획서를 직접 작성하고 심층면접을 통해 확인하고 선발한다.입학 후 3년간 과정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조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직업기초능력 및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가진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학교는 글로벌 소통역량 강화를 위해 외국어 교육을 의무화하고,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위한 검도, 태권도, 요가, 주짓수 등 1인 1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또 미래 비전과 전문 기술력을 함양하기 위한 셰프 써밋 특강와 스타인증제를 운영중이다. 스타인증제는 독서인증이나 대회수상 인증 등 공인된 기준을 바탕으로 스타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로 학생들이 자긍심을 갖는 한편 기술함양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차원이다.실무 적응을 위한 원어민 화상수업 등 영어 집중 수업과 학생 개개인의 목표 설정에 맞춘 진로로드맵도 구축했다.외국어 수업은 영어를 기본으로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토론 및 발표 수업 방법으로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회화로 배우는 생활예절까지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주말 레스토랑과 카페 운영, 특수야채 식자재체험, 영양 음식디미방 체험, 앙금플라워 떡케이크 만들기 체험 등 주말 프로그램과 카빙, 도예 등 방과 후 활동도 돋보이는 교육과정이다.학교는 방과 후 자격증 필기반과 실기반을 운영 중이고, 정관스님, 해외 미슐랭셰프, 계형우 셰프, FNC강정구 차장, 이교욱PD 등 유명 인사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설계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개교 첫 해 조리대회 대상 쾌거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aT센터에서 개최된 2019 제16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박람회 ‘서울국제푸트그랑프리’에서 조리고 재학생들은 카빙 단체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한 첫 해에 이룬 수상이라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수상자는 모두 1학년 학생으로, 카빙 전시 단체부문 대상(홍영욱 외 8명)과 개인부문 금상과 특별상인 한국올림픽위원장을 받았다. 또 지난달 18일 열린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 경연대회에서도 전시부문 대상(1학년 박지현 외 8명)을 비롯해 금상, 은상을 수상했다.연이은 두 대회에서의 대상 수상은 학교 차원에서 각종 기능대회 준비반의 체계적인 운영과 지역 대학 등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조리고 학생들은 ‘배움에는 국경이 없다’라는 생각으로 세계를 품는 글로벌 셰프테이너로 성장하고 있다.도교육청 지정 국제교류 우수학교이기도 한 조리고는 서로 다른 음식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적 차이를 체험토록 해외봉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 책임감 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어서다.김일동 교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문화 이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국제 사회에서 올바른 품성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리더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만들겠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인성교육 우선하는 학교다운 학교

대구전자공고는 ‘인화・성실・창의’를 교훈으로 1991년 개교한 뒤 시대 변화에 따라 학과 개편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대구 유일의 전자·전기 특성화고로 거듭난 학교는 ‘학교다운 학교, 기본에 충실한 학교’를 모토로 기본적인 생활 습관에 대한 교육과 인성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교육과정학교는 인성교육 브랜드 ‘전자공고 미(美)’를 만들어 규칙준수와 책임감, 원만한 대인관계, 참을성과 끈기, 차분함과 침착함, 예의범절 등을 통해 사람다운 아름다움을 뿜어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등굣길 인사하기, 아침 명상의 시간, 인성 체험 캠프, 인문교육 동아리 운영,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 등을 진행중이다.학교는 특히 ‘학교다운 학교, 수업다운 수업’ 목표를 위해 교사 중심 수업에서 탈피하고 학생 참여 중심 수업을 펼치고 있다.‘ㄷ자형 책상 배치’ 및 전교사 태블릿PC 활용으로 교실 및 교수 방법을 개선하고 도서관 활용 수업 시 학생 개개인에게 태블릿PC를 활용해 보다 광범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다양한 교수 방법에 대한 연구에서 그치지 않고 학교는 동료 교사와 이를 공유, 소통하는데 이는 지난 2018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의 바탕이 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즐겁고 신나게 참여하는 수업이 되고, 교사는 학생과 소통하며 가르침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일하고, 배우며대구전자공고는 전문적인 인재양성을 위해 1학년 학생 중 희망자의 성적 및 면접 결과 점수를 통해 20명 이상의 도제반 학생들을 선발해 졸업까지 각종 기술을 연마하고 지식을 습득하여 명장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학교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체와 산학 협약을 맺고 그 업체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관심 분야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쓴다.도제반의 2년간 교육을 마치고 졸업 후에는 지역 중소기업체와의 취업 연결 및 관련 대학교 진학으로의 연계지도를 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다.이와함께 학교는 순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사업 위탁교육(CAP+, 외부교육 등) 이수 등 체계적인 관리에 들어간다.산학협력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공정한 평가를 통해 현장실무능력 인증제 점수를 부여한다. 이후 학교는 이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 산학협력 산업체 장학금 수여 및 국외연수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학교장 인증 ‘현장실무능력 인증제’를 통해서도 학생들이 미래 신기술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직업기술 능력을 성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학생들은 국외연수를 통한 역동적인 글로벌 산업 현장의 모습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얻어 미래 직업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게 된다.국외연수 대상 국가는 중국, 대만 등이며 학교는 해외 직업교육의 실태를 파악하고 우수업체 견학을 진행하고 있다.이화욱 교장은 “전자공고는 다양한 교육 활동과 취업 분야뿐 아니라 기능영재반, 조정부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며 특성화고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교다운 학교, 기본에 충실한 학교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드론산업의 미래 우리가 선도한다

경북드론고등학교(교장 최종남)는 1967년 풍각농업고등학교로 시작해 1993년 청도전자고등학교로 전환한 뒤 지난해 드론과정을 도입하고 올해 교명을 지금의 학교로 바꿨다.올해 학교는 학생들의 장래와 취업에 도움을 주는 자격증 취득 위주의 교육체계로 개편해 교육의 실용성을 높이고 있다.◆ 전국 최초 드론 특성화고경북드론고등학교는 전국 최초 전 계열 드론전자학과로 구성됐다. 그 결과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대구를 비롯해 타 시도 학생이 70%를 차지하며 전국 단위 학교로 성장중이다.학교는 이같은 기회를 잡아 드론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다양한 커리큘럼을 도입해 운영중이다.우선 드론축구장과 야외 드론실습장이 완공 단계에 있다. 안으로는 드론국가자격증(무인멀티콥터 초경량 비행장치 조종자)취득과정을 실시해 희망 학생들이 전원 합격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설정하고 교육중이다.이를 위해 학교는 2018년 전문교과 전교사를 대상으로 중국 현지에서 직무연수를 실시했고, 중국의 드론 관련 취업과 시설 및 설비, 운용 등을 파악하며 지도교사로서 드론전문성을 향상시켰다.학생들에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여명의 학생을 선정해 국비 지원 중국 연수 기회를 부여하고 드론산업을 선도하는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11월에는 과테말라의 전문 교원 20명을 대상으로 학교에서 드론 시범 및 신기술 연수와 조립, 드론 비행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드론 교육과정에 특화된 만큼 학교는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지역 60개 중학교에서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제1회 경북교육청 드론 경진대회를 열었다.대회 중 학교는 드론 전시관과 드론 VR체험관, 드론 시뮬레이션 체험관 등을 운영하고 드론축구 프리스타일비행 시범 등을 펼쳐 관람객들에게 드론교육의 현장을 견학하게 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이와 함께 ‘미래무인항공’의 드론 정비 교육 전문가를 초청한 강연도 펼쳤다.학생들은 전문적인 드론 정비 교육을 이수하고 드론 정비 공구나 드론 구조와 부품의 작동원리 및 기능을 이해하고 드론 제작·비행 시뮬레이션 및 조작 실습, 비행실습 등의 활동을 했다. 이 과정에서 드론 구조의 기본적인 이해와 드론 제작과 관련한 드론 비행까지 모든 과정을 학습하게 돼 드론전자과 1학년 전원이 드론 정비사 자격증 2급을 취득할 기회를 얻기도 했다.학교는 2021년도 처음 배출될 드론전자과 졸업생들이 가능한 많은 드론 관련 영역에 취업할 수 있도록 드론부사관, 공기업, 공무원, 드론 방재업 등 다양한 취업처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드론전문성을 높인다학교는 야간수업에 드론특화동아리를 운영해 레이싱드론, 드론축구, 드론측량, 드론코딩, 드론정비 등 다양한 수업을 하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 지역주민들과 재학생 8명을 대상으로 방제용 드론 시연 및 체험을 실시했다.김성훈 대구과학대 교수와 함께한 방제용 드론 시연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실제 운영하고 있는 논밭에 방제용 드론을 띄우고 농약을 살포했다.학생들은 방제용 드론 농약 살포 설명과 시연 및 체험을 통해 실제 활용되는 방제용 드론을 직접 확인할 기회를 얻는 동시에 드론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야간에 실시하는 공기업반의 경우 교육목표를 사랑의 실천으로 삼고 ‘라이프 로드 맵(Life Road Map)’을 통해 3년 간 자신이 이룰 대목표와 소목표를 세워 하나씩 성취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2년 연속 SW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돼 ‘코딩으로 나의 꿈을‘을 주제로 드론을 프로그래밍으로 직접 제어하면서 자신이 생각한 것을 코딩으로 해결해 보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성공의 경험, 성취감, 나아가 새로운 도전 과제로 자신감을 만들어 갈 수 있게 지도하고 있다.학생들은 드론 분야가가 미개척지이지만 ‘드론을 좋아해서 진학하고 학교에서 점심시간과 동아리 시간에 마음껏 드론을 연습하고 또 그만큼 실력이 쌓여 즐겁다’ ‘학교에 드론 기자재가 많아 다양한 드론으로 연습할 수 있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다양한 특화 교육 ‘인재 육성’ 비결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 금속분야 특수 목적고등학교로 1979년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7천997명의 학생을 배출했다.달성군 가창면에서 2015년 북구 읍내동으로 자리를 옮긴 학교는 학교 이전과 동시에 현대식 기숙사와 식당, 실습실 및 교실, 다용도 강당을 신축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특히 기존 학과를 정밀기계과, 자동화기계과, 금형기계과로 전면 개편하면서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재 육성’에 한발 더 다가서며 정밀 기계 분야 전문가 양성에 속도를 낸다.◆‘3무(無) 3행(行)'대중금속고는 담배연기과 학교폭력, 지각과 결석이 없는 ‘3무’를 실현하고 꿈 갖기, 인사 잘하기, 어른 공경하기를 실천하는 ‘3행’을 학교의 기본 비전으로 삼고 있다.학생의 바른 인성 함양시키기 위한 대중금속고의 인성브랜드다.이를 바탕으로 학교는 각종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했다.NCS기반 산업현장중심 맟춤형 교육과정을 비롯해 인력양성 유형에 따른 중소기업인력양성사업, 대구시 맟춤형 인력양성사업, 산학일체 도제학교, 선취업 후진학제도, 진로비젼프로그램, 기숙사 취업특별반(공기업, 대기업, 공무원) 등이 있다.특히 ‘대구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진행되고 있다.이 사업은 지역 기업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기술 인력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미취업자 또는 지역 기업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업 맞춤형 교육과 훈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체험학습과 산업수요 맞춤식 실무 교육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수기업 취업전략을 배우게 된다.영진전문대 위탁 교육 역시 학교의 자랑 중 하나다.대중금속고는 영진전문대학의 지원으로 매년 대학 SMT센터에서 전문계고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생들을 배출하고 있다.지난해의 경우 전공을 불문하고 정밀기계와 자동화기계, 금형기계 15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위탁 교육을 받았다.전문 기술 교육 및 주문식 교육 경험이 풍부한 영진전문대학과 협력해 이뤄지는 위탁 교육은 학생들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현장 실무 능력을 키우고, 취업 기회와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특히 대학에서의 교육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에 대한 동기를 끌어올려 선취업·후진학 발판까지 마련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풍부한 진로 탐색과 취업 지원학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지원을 받아 청소년의 진로탐색과 직업선택, 구직기술의 향상을 돕는청년층 맞춤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에 대한 지도 및 취업 지원 서비스를 수행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 면접에서 기술뿐 아니라 회사 내 지켜야 할 예절도 배운다.지난해에는 2학년을 대상으로 2일(1일 6시간) 동안 ‘Hi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3학년 대상으로 4일(1일 6시간) 동안 ‘CAP+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했다.동문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학교는 동문이나 졸업생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으로 연계하고 있다.작년에는 4회 졸업생인 윤성현 해양경찰교육원장을 특별 초청해 ‘나의 꿈, 나의 길’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고, 동문 기업인과 만남을 통한 교류회도 열었다.김병부 교장은 “4차산업을 준비하기 위해 STAM교육, IB수업, 코딩교육을 강화해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수업으로 교실수업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며 “학생이 재미있게 배우고, 교사가 신명나게 가르치며, 모두가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생 위한 교육환경 구축에 매진

경북 영천에 위치한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는 지난해 3월 개교했다.2014년 교육부로부터 마이스터고로 선정돼 3년간 준비 기간을 거친 학교는 바이오산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밀도높은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선보이고 있다.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는 최신 교육 인프라를 비롯해 기존 마이스터고와 차별화된 밀도높은 교육과정을 자랑하고 있다.최창원 교장은 “작지만 강한 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가 돼야 한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졸업생이 성공한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학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선 학교는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교생 수용 가능한 현대식 기숙사와 산업체 현장과 비슷한 수준의 첨단 실습기자재를 갖춘 최신 실습실을 구축하며 재학생들의 취업기반을 조성했다.◆글로벌인재 양성 박차학교는 졸업생이 산업현장에 진출해 글로벌 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을 강화했다.학생들은 졸업까지 토익 공인점수 500점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는 외부 강사를 초빙해 밀도 있고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을 실시한다.정규수업외 방과후 시간에도 주당 4시간의 영어 교육이 이뤄지며, 방학 중에는 2주간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이같은 과정으로 현재 2학년의 경우 토익 평균 480점대를 이뤘다.영어와 더불어 학교는 선진국 현장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1학년 전원이 선진국의 바이오와 식품 관련 산업을 견학하고, 관련 전문대학을 방문하는 일본 연수도 매년 5월 실시한다.1학년 말 2월에는 학생의 약 50%를 대상으로 싱가포르에서 어학과 바이오산업 연수를 진행한다. 이 연수에서 학생들은 팀을 이뤄 과제를 수행하고, 외국인과 토론하며 외국어 실력을 직접 활용하는 기회를 갖는다.2학년 1학기에는 우수학생 대상 미국 바이오 기술 컨퍼런스 참여 기회를 제공해 바이오 산업의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2학년 말에는 독일 바이오기업에서 기술 연수를 실시한다.학교는 산업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에 따라 실습기자재도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동일 또는 유사 기종으로 완비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기업과 채용 약정 및 맞춤 교육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는 마이스터고 선정 당시 CJ, 녹십자,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 40여개 기업에 100명이 넘는 채용약정을 체결해 졸업 정원 60명을 초과하는 취업처를 확보했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교는 변하는 기업 환경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취업처를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산업 위주 기업으로 취업약정을 확대하는 중이다.최근에는 SK케미컬, SK플라즈마 등과 졸업생 채용에 협력키로 했으며, 동아제약, 셀트리온 등과도 접촉해 졸업생의 취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채용약정을 체결하면 학교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편성하는 기업 맞춤형반을 운영하고 방과후 학교 등의 과정에서 산업수요 맞춤식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학교 관계자는 “미래 장래가 밝은 바이오 제약분야를 주 취업처로 해 앞으로도 우량 기업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사교육비 제로 · 직업능력 검증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는 입학금, 수업료 등의 학비는 물론 방과후 수업, 방학중 수업, 외부 기관 교육, 각종 해외연수 등 모든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교육비를 없앴다.사교육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사교육비 제로’인 학교를 실현하고 있는 것.학생들은 사교육 부담이 없는데다 다양한 장학금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대표적 장학금이 교사 전원이 참여하는 교학상장 사도 장학금이다.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생겨난 장학회는 제자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에 의한 것으로 매월 희망 금액을 기부해 학생들에게 연간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이 장학금은 선생님들이 직접 수혜 학생을 추천할 수 있어 제자와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장점도 있다.학교는 또 정규 교육과정과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연계한 졸업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졸업인증제의 주요 내용은 직업기초능력, 전문능력, 외국어 능력, 정보화 능력 그리고 인성으로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확보해야 졸업인증제에서 등급을 받을 수 있다.졸업인증제 운영 목적은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직업 역량을 배양해 학교 졸업생이 우수하다는 신뢰를 주기 위한 조치다.학교는 졸업인증제 운영 결과를 매학기 점검해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을 알 수 있도록 평가하고 결과를 해외연수자 선발, 취업 추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반려동물 케어로 보건영역 확장”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사립 특성화고등학교인 대구보건고등학교는 보건계열 및 반려동물 학과에 특성화돼 있다.특히 지난해 학과 개편을 이루고 첫 신입생을 모집한 반려동물케어과의 경우 내신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이 대거 입학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는 학과개편과 더불어 올해 교육청 직업계 고교 학점제 선도학교로 선정되면서 직업교육을 위한 혁신을 고민하고 있다.◆ 대구유일 보건계열학과학교의 보건간호과는 전국 종합병원 간호사 경력을 지닌 교사들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실무수업을 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임상 및 보건 실습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100%에 가까운 간호조무사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보건고는 지역의 중대형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교내 보건채용박람회를 열면서 재학생들의 취업길을 열어주고 있다.특히 보건간호과는 공무원 취업에 강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2012년 대구시 보건직 공무원 5명을 배출한 보건고는 이후 매년 보건직 공무원을 배출하며 대구시 보건직 공무원 최다 합격자 배출이라는 수식도 얻었다.뿐만 아니라 4년제 간호대학 진학 사례까지 이어지며 전국의 대학병원에 취업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학교는 해마다 우수학생들이 건국대와 인하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등 전국 간호학과 진학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졸업생들은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울산대 병원,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대형병원 간호사로 활동하면서 후배들의 멘토가 된다.이외에도 보건학과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도 눈에 띈다.보건간호과의 대표적인 동아리인 ‘포미닛’은 매년 전국심폐소생술대회에서 대구시장 및 대구교육감상 등으로 우수 성과를 내고 있고, 지역 중학생과 지역민들에게 심폐소생술 및 보건체험 등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학생들에게 보건의료인 지식을 더하기 위한 의학용어골든벨 대회도 눈길을 끄는 행사다. 이외에도 멸균처리된 안전출산용품을 개발해 월드비전을 통해 에티오피아와 에콰도르에 기부하는 등 해외 활동도 활발하다.안춘화 교장은 “타 지역 보건고등학교에서 벤처마킹 할 만큼 보건계열의 우수한 취업과 4년제 간호대학 진학률 성과는 뛰어나다. 맞춤식 취업역량강화프로그램 운영과 학생 개인별 맞춤식 진로지도가 이뤄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유일의 반려동물케어과대구에서 최초로 운영 중인 반려동물케어과는 지역 우수한 중학생들이 대거 입학하며 화제가 됐다. 학교는 교육부 직업계고 비중확대사업 선정으로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실습실(애견미용실습실, 수의보조실습실)을 구축했다.펫 산업 시장규모가 2020년 6조 원대로 예상되는 만큼 반려동물 시장 역시 수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데서 학과가 만들어졌다.학과에서는 반려동물 업체 CEO특강 및 팀티칭 실습수업이 활발히 이뤄진다. 반려견 수제간식과 반려견 의류 및 미용, 염색 등 다양한 전공 동아리 역시 활성화돼 기업과 연계한 반려동물 관련 학생창업도 준비중이다.지역 중학생들이 직업체험에 참여해 반려견 훈련과 수제간식 만들기, 반려견 의류 만들기, 애견미용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시하면서 학과로 진학이 이뤄지고 있다고 학교는 귀띔했다.안춘화 교장은 “대구는 의료와 반려산업 메카로 앞으로 보건과 반려동물산업에서 많은 일자리 수요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며 “보건계열, 반려동물케어, 스마트경영 등의 학과를 중심으로 한 전공동아리를 육성해 전공 실무능력을 기르고 학생들의 다양한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과 내실 다져 진로 다양성 추구

신라공업고등학교는 1979년에 개교한 경주의 사립학교로 학과 구조화를 통해 기계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군 특성화학교로 지정되면서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기회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신라공고 조인호 교장은 “교직원이 하나 돼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국방부 군 특성화 사업으로 자동차정비 분야 기술부사관을 양성하고 있다”며 “특히 교육부 글로벌 우수 현장학습 사업단으로 선정돼 일-학업 듀얼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독일과 호주 현장학습은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 매우 높다”고 했다.◆ 학과 재구조화 통한 경쟁력신라공고는 2017년 기존의 전기, 자동차기계, 전자, 전자기계의 4개 학과를 전기, 기계(자동차기계, 폴리메카닉스, 메커트로닉스 전공)과로 재구조화해 기계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내년에는 전기과에 대한 개편을 준비중이다.신라공고는 기존의 내선공사 NCS 인력양성 유형이 동력배선공사나 배관배선공사, 조명설비공사 등 단순한 기능 연마에 그치고 있어 학생들과 기업체의 기술 만족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자동제어시스템학과로 새롭게 개편한다는 계획이다.자동제어시스템학과로 재구조화는 경주, 포항, 울산의 지역산업인 철강과 자동차, 중공업, 석유화학산업단지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어 지역의 산업체와 학교가 더불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역과 취업, 진학을 한번에신라공고는 지난해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등학교가 됐다. 현재 3학년 자동차기계과 2학급 중 1개 학급이 자동차정비 분야 기술부사관으로 양성되고 있다.국방부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사업은 병역, 취업, 진학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진로영역의 폭을 확대시키고 있다.군 특성화반 학생들은 미래 군 간부로 리더십 및 인성교육과 전군의 자동차정비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18개월), 전문기술하사(6개월)의 의무복무기간을 거치게 된다.국방부는 전문기술 부사관을 지원한 학생들에게 입대 후 전문학사 학위취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장기 복무하거나 학위취득 후 육군3사관학교 입학 또는 단기사관으로 지원해 장교로 복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전역을 할 경우에도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어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가 제공된다.학교는 올해 통신분야 기술부사관과 궤도차량정비분야 기술부사관도 양성할 예정이다.◆해외취업 길 활짝학교는 재학생들의 해외취업도 지원한다. 2017년 6월 교육부 선정 글로벌 현장학습(독일) 운영학교로 지정되면서 전기과 2명과 자동차기계과 3명이 독일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무리한 후 현지 회사에 취업됐다. 지난해에도 독일 현지 회사에 8명 취업 성과를 냈다.글로벌 현장학습 대상자로 선발된 학생들은 항공료와 현지 체류비 등을 정부와 교육청, 지자체 및 경북경제진흥원,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K-MOVE 사업)으로부터 지원받게 된다.출국 전까지 어학과 직무, 인성, 안전교육 등 사전교육을 받게 되며, 파견기간인 6개월간 어학연수와 전공 관련 현장실무 등을 소화하게 된다.독일에서 취업이 확정될 경우 전문대학 과정(specialized college course)과 일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요소다.올해 학교는 글로벌 기술변화에 대응하면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맞춤형 전문 글로벌 현장학습으로 독일(단독 사업단)과 호주(경북도교육청 사업단)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이외에도 신라공고는 학생·학부모·교직원의 취업인식 제고를 위해 진로캠프(1학년), 중소기업 인식개선 캠프(2학년), 취업역량 강화 캠프(3학년) 등 학년별 특성에 따른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특성에 맞는 진로를 효율적으로 모색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또 전공 관련 프로그램 및 예·체능, 기초학력향상(디딤돌반), 군특성화, 글로벌 해외 취업, 공채반, 3D프린터 특강반, 드론반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강좌(28개)를 개설하고 학생들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강좌를 선택도록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인성 겸비한 인재 양성으로 ‘주목’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경영과 회계 분야 특성화 학교로 2015·2016년 대구상업계특성화고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학교는 학생들의 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동시에 진로비전 프로그램을 마련해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같은 교육활동의 성과로 대구여상은 2014년 교육부 ‘전국 5대 인성교육 우수고교’, 2015년 교육부 ‘전국 3대 인성교육 우수 모델고교’로 각각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인성교육부터대구여상은 인문학적 소양과 인성교육을 위해 다양한 교실 밖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올해 처음 시작한 ‘수요사랑 데이’가 그 일환이다. 수요사랑데이는 칭찬릴레이와 함께 학생과 교사간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거리를 좁히고 소통하는 취지다. 지난달에는 학부모들이 핫초코와 초코파이를 준비해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사랑합니다’를 외치고 하이파이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행사 초반에는 학생들이 서먹해 했지만 횟수가 거듭될수록 먼저 손을 내미는 학생들이 많아지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학교가 자랑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산토끼와 트레킹이다.‘산에서 토요일 끼를 잡아라’는 의미의 산토끼 프로그램은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하나로, 극기심과 인내심을 배양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2015년 문경세재길을 시작으로 2016년 팔공산 가산산성과 가야산 소리길, 이기대 해파랑길, 2017년 이기대 해파랑길과 팔공산 가산산성, 2018년 팔공산 동봉 등정과 가야산 소리길 등을 실시했다.또 학교는 최근 교사들과 학부모, 학생이 함께 벚꽃이 만발한 앞산 자락길을 함께 걷는 트레킹을 실시했다.이 두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 의지하며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성공취업까지대구여상은 또 취업 프로그램 및 역량강화 교육으로 특성화고육성사업단으로부터 2016년 우수학교로 선정됐다.2015~2016학년도에는 ‘대구 상업계 특성화고 취업률 1위’ 실적을 거뒀고, 2012~2017년까지 안전행정부 9급 공무원 4년 연속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여기에 매년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 등에 60여명에 합격자를 내놓고 있다.이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학교의 교과 프로젝트 해결 및 모둠학습 중심 수업, NCS 기반 일-학습-자격을 연계한 교육과정,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과정이 있다.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와 중소기업 인력양성사업, 청소년 비즈쿨 사업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사업들을 꾸준히 수행중이다.여기에 취업에 직접 도움을 주는 산학맞춤반과 취업심화반, 공무원 및 공기업 준비반 등을 운영하고 있다.취업에 성공한 학생들은 학교의 취업 프로그램과 교외 체험활동이 취업 성공 비결이라 꼽는다.송시한 교장은 “학교는 인성 함양을 기본으로 취업 역량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며 “여러 프로그램 중 선후배간 취업연결고리 행사가 있는데 재학생들은 취업에 성공한 선배와 만남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고 새로운 꿈을 키워갈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미래 유망산업 향해 ‘눈부신 비상’

조일고등학교(교장 이문영)는 대구 동구에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로 1974년에 개교했다. 40년이 넘는 시간동안 조일고는 산업 개편에 맞게 학과 개편을 단행하며 사회에 필요한 인재 육성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항공학과를 신설한 조일고는 2020학년에는 공무원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소방안전과를 신설한다. 또 기존에 있던 학과들(공군부사관과, 항공기계과, 전자기계과, 컴퓨터디자인과)은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장비들을 들여 시대흐름에 맞는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대구 유일 항공 특성화조일고는 2018년부터 대구의 유일한 항공분야 특성화학과로 체제를 개편하고 미래 유망 산업인 항공 분야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을 발굴해 키우고 있다.공군 부사관과와 항공기계과를 신설한 학교는 미래 항공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기초 학과 체계를 마련해 2019학년도 학생 충원률 100%를 달성했다.교사들과 학생들의 노력은 대구 기능경기대회에서 오롯이 드러났다. 기능대회에서 학교는 금메달 3개(그래픽디자인, 모바일 로보틱스, 배관), 은메달 3개(그래픽디자인, 배관, 웹디자인), 동메달 2개(웹디자인, 배관)를 획득했고 전국 기능대회에서 장려상 3개라는 결실을 맺었다.이와 별도로 조일고는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낡고 어두운 건물 벽면의 일부를 밝은색으로 칠하고 해맑은 모습의 청소년을 그렸다. 또 1층 서편과 중앙에 각각 민항기와 비상하는 전투기를 벽화로 제작해 항공 특성화고로 탈바꿈하려는 학교의 의지를 드러냈다.특히 이같은 작업으로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3D 아트로 제작된 ‘전투기의 비상’은 포토존 역할까지 하면서 학생들이 애용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당구장과 노래방 있는 ‘학생행복’또 조일고는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학교로 선정돼 2017년 1억9천만 원, 2018년 1억5천만 원의 육성지원금으로 차별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방과 후 1인 1악기’다. 한 학기에 학생 한명이 악기 한개씩 다루도록 하기 위한 사업으로 외부 강사가 아닌 교사가 직접 가르치는 게 특징이다.악기 종류는 하모니카, 기타, 난타, 오카리나 등이 있으며 교사와 악기로 교감한 학생들은 라포 형성, 두뇌발달, 정서발달, 감각 자극 등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악기연주에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교내 음악회를 열기도 한다.학생들의 행복공간이 학교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행복공간이란 학교라는 답답한 곳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드림룸(Dream room)과 상담카페로 이뤄졌다.당구장과 노래방이 꾸며진 드림룸은 무한 경쟁시대에 지친 학생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의 공간이 되고 있다.상담카페 역시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교사가 직접 운영하며 학생이 고민이 있을 때 커피나 주스를 마시며 부담 없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마지막으로 학교는 일본 구마모토에 있는 공업계 고등학교와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경쟁보다 선진학교와 교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매년 교사와 학생은 언어와 기술력을 함꼐 준비하고 일본의 가이신고등학교를 방문해 우수한 기술을 배우고 실습한다. 국제교류를 다녀온 학생들은 카카오톡과 메신저 앱을 이용해 가이신고 학생들과 꾸주히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잇고 있다.◆공수교육조일고는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매년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수 인사’ 교육이 시청각실에서 이뤄진다.인사는 모든 인간관계의 시작이며 사회생활의 기본 중 하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또 특성화고의 학생들이 고교 졸업 후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는 점도 고등학교 때 인성을 바르게 가꿔줘야 하는 이유다.이러한 인성 교육을 통해 실천하는 공수 인사는 교사뿐 아니라 학우들 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 학교는 인사를 잘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작은 시상식을 열어 인사의 습관화와 예절의 중요성을 꾸준히 강조하며 인성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문영 교장은 “특성화고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사회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회에 잘 적응하고 훌륭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신라공업고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군 특성화고 입단식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일 군특성화고 입단식을 학부모들과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했다.신라공업고등학교는 지난해 7월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받아 2학년을 대상으로 인성, 출결 상황, 성실성, 건강검진 등의 심사를 거쳐 28명의 학생을 선정했다. 선정된 학생들은 공부할 때 군특성화복을 입고, 3학년 1년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하면서 바로 입대해 복무한다. 군 특성화고는 전국에 23개 학교, 경북에는 영주항공고와 신라공업고가 있다.이택수 부사단장은 이날 입단식에서 군부사관을 희망한 학생들에게 “훌륭한 군인정신을 가지고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학업과 군 복무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는데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재능기부·환경정화로 이웃과 함께

경북 경주에 있는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교장 김효준)는 1976년 내남고등학교로 개교한 뒤 2005년 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면서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됐다.‘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일하자’라는 교훈으로 3천13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학교는 지역 사회와 기업이 모두 필요로 하는 명품학교 육성을 위한 도전을 계속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머물고 싶은 행복 학교삼성생활예술고는 2017년 시작된 교육부의 매직사업(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 선정학교로 지정됐고, 2년차인 지난해에는 우수학교로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매직학교 과정을 통해 학교 시설 개선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첫 번째가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를 주제로 관광조리과와 뷰티디자인과가 찾아가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자유학기제를 맞아 진로 체험이 필요한 학교를 선정해 조리체험과 헤어·미용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이다.두 번째는 ‘머물고 싶은 행복공간’을 주제로 학교는 학생들에게 행복을 제공하는 매직테라피룸을 올해 오픈하고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점심시간마다 매직테라피룸에서 허브차를 마시면서 족욕을 하고 학업으로 쌓인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날리고 힐링의 시간을 갖고 있다.마지막으로 흥미롭게 경험하는 실전수업을 주제로 전문 교과영역(조리, 미용교과)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모의 창업 수업이 있다.창업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현장실무능력 경험과 주체적인 협동학습을 진행한다. 또 일반교과에서는 교사들이 직업기초능력에 기반한 학생활동중심 동아리를 만들어 거꾸로수업, 하브루타, PBL, 비쥬얼싱킹 등 다양한 수업방법을 개발하며 수업의 질 높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서 주목하는 '동아리'삼성생활예술고등학교는 지난해 3월부터 경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1만동아리’ 육성정책에서 특성화고로 유일하게 동아리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됐다.제과제빵 분야 이조베이커리(3월)를 비롯해 한식조리의 온새미로(4월), 양식조리 에풀레(4월), 조리 난타 북치고 두드리고(6월) 바리스타 에벤에셀(6월) 등이 우수동아리에 선정됐다.특히 이조베이커리는 지난해 청소년 어울림마당 우수사례 발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 제6회 한식의 날 대축제 전시부문 금상, 카빙 라이브 부분 금상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북치고 두드리고 역시 ‘2018 korea 창원틴틴페스티벌’ 댄스・플래시몹부문 대상과 제2회 전국난타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이러한 동아리 활동으로 학생들은 창업과 취업에 대한 기본 소양 능력을 기르고, 현장견학, 창업경진대회 참가 등을 통해 실무경험을 체험하고 있다.◆ 이웃과 함께하는 학교삼성생활예술고의 제과・제빵동아리인 이조베이커리는 매일 한 시간 일찍 등교해 학교 주변을 돌며 환경정리로 경주시 내남면의 아침을 연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은 내남면 곳곳에 계시는 홀몸어르신들께 우리 쌀 흑미 롤케이크를 전달하고 일손이 필요한 곳에서 일손을 거드는 봉사활동을 한다.한식조리 동아리 온새미로와 양식조리 동아리 에풀레는 매월 1회 이상 동아리 시간을 이용해 장아찌 등의 밑반찬을 만들어 불우이웃 및 홀몸어르신들을 찾아간다.또 아동센터의 아동,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리의 기본인 위생관리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학생들은 이러한 경험으로 봉사정신을 키우고, 서비스 마인드를 통해 우수한 기능인으로 성장하고 있다.미용 동아리인 헤어라운지와 뷰티 동아리인 뷰티인사이드는 자매 마을주민 및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학교는 학생들에게 기술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기술을 통해 나누는 법을 먼저 기르고 이웃과 함께하는 법을 가르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김효준 교장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내면화하는 기능인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 다양한 체험 및 경험 중심 교육활동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학교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1학년부터 맞춤형 진로 목표관리

올해 개교 64주년을 맞은 경북공업고등학교는 창의적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 사립 특성화고다.건축그래픽디자인과, 전자기계과, 신소재섬유화학과, 디스플레이화학공업과, 토목설계과, 전자전기과를 갖춘 학교는 해외연수 및 국제교류 활동, 자격증 취득과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학과별 경쟁력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맞춤형 취업진로지도 프로그램경북공고는 학교 특색사업으로 맞춤형 진로지도가 가능한 ‘UP Cubed(인성Up, 기술Up, 취업Up)’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은 인성향상과 전공기능향상, 공무원반, 공채대비반, 취업맞춤반 등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 희망을 반영해 1학년 취업마인드 및 인성예절 강화, 2학년 취업역량, 3학년 중소기업 이해 등 단계적으로 운영된다.취업 희망 학생들이 3년간 개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스스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목표를 관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올해는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학생 맞춤형 진로비전 목표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비전을 설계토록 했다.남호준 교장은 “실제 취업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수립하고, 그것에 맞는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며 “학교는 학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진로와 적성을 탐색하게 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밝혔다.◆취업 ‘꽃’ 피우다2018년 열악한 취업환경과 경기 불황에도 경북공고는 50%를 초과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특히 최근 4년간 9급 공무원에 국가직 5명을 비롯해 27명을 배출했다.이는 대구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중 눈에 띄는 성과다. 여기에 지난 졸업자들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 대구시시설관리공단 등 공기업과 삼성전자, 삼성전자서비스, 대우건설 등 대기업, 해외(미국), 지역 강소기업에 잇따라 취업하기도 했다.학교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취업을 위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2016년부터 시작된 미국 해외 취업을 계기로 학교는 2017년과 2018년 교육부 주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단에 선정돼 11명을 미국 ETS 등 현지 회사에 취업시켰다.글로벌 현장학습은 학생 선발 후 출국 전 120시간의 어학과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미국에서 4주간 집중 교육을 받은 뒤 8주간 산업체 실습을 하게 된다.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한 국가간 청소년 교류 파견사업과 월드프렌즈 코이카 드림봉사단 등에 7개국 11명, 해외 우수업체 탐방 및 문화체험으로 43명의 학생이 해외에서 경험을 쌓았다.◆학생·학부모·교사가 행복한 학교균형 있는 교육과 지원으로 지덕체의 고른 발달을 꾀하는 경북공고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있다.대표적 사례가 동아리 활동이다.창업동아리 ‘발광’ 과 ‘CM(Color Magic)’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살린 비즈공예 제품을 제작해 판매하는 동아리로, 매년 수익금 120만 원 정도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연극동아리 ‘놀이터’와 댄스동아리 ‘온새미로’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싶어 입학하는 학생들까지 생겨날 정도로 실력과 인기를 겸비했다.‘여행계획 세우기 대회’는 독특한 사제동행 프로그램이다. 교사를 포함한 5명이 팀을 구성해 여행계획서를 제출하면, 학교는 심사를 통해 5~10팀에게 경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팀은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가 높은 게 특징이다.경북공고의 또 다른 자랑은 다양한 장학제도다.동창회, 교직원장학회, 경사랑장학회, 김홍진 장학회 등에서 매년 8천만 원 이상을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특히 ‘김홍진 장학금’은 올해 1월, 27회 졸업생인 고 김홍진의 어머니 성순자(84) 여사가 평생 어렵게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대구시교육청 인재육성재단에 2억 원을 지정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고 꿈과 끼를 살리는 학교,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학생·학부모·교사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한다”며 청소년의 꿈을 현실로 바꿔주는 학교가 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교육 체계화

한국펫고등학교는 경북 봉화에 위치한 특성화고로 1974년 개교했다.학교는 학생들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반려동물 산업에 도전, 교명을 ‘경북인터넷고등학교’에서 펫고등학교로 바꾸고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학과개편으로 위기를 기회로학교는 교육부의 직업계고 학생비중 확대 정책에 따라 학과개편 및 학과재구조화를 추진했다.1인 가구 증가와 애견산업 대중화로 반려동물 산업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반려동물과’를 신설했다.전국의 중학교를 찾아 홍보하고 반려견 3행시 행사, 지하철, 영화관 광고로 학교를 알리는 한편 펫쇼, 반려산업 박람회 참가로 반려동물과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중이다.이같은 노력으로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 특별전형에서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몰려와 주목을 받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학과개편과 동시에 학교는 경북도교육청 및 봉화군 예산을 지원받아 15억 원 규모의 반려동물 실습동을 증축했다.반려동물과 학생을 고려한 최신 실습실에서 NCS 교육과정을 운영함에 따라 학생들은 현장에 바로 투입, 애견미용과 훈련, 사육, 수의보조 등 실무능력을 높여가고 있다. 연내에는 반려동물실습동을 완공할 예정이다.◆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2017년부터 시작된 교육부 주관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 사업(이하 매직사업) 선정된 학교는 3년간 평균 1억 6천만 원을 지원받았다.이를 통해 학교만의 ‘솔(Sole)카페’ 운영과 학교강당 설립, 제1생활관 리모델링, 제2생활관 증축 등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했고, 학교 브랜드인 꿈과 끼를 찾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를 설계토록 지도하고 있다.이와 연관된 프로그램으로 학생이 선생님, 선생님이 학생이 되고, 지역주민이 학생이 되는 ‘가르치며 성장하는 거꾸로 교실’이 있다.지역주민과 학교 구성원 간 소통 기회를 제공하는 이 교양강좌는 학교 이미지를 개선하는 한편 구성원 간 관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처음엔 ‘학생이 가르친다’는 점에서 나오는 생소함과 우려로 주민이나 학생들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들은 자신이 잘하는 분야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있다.특히 학교는 ‘가르치며 성장한다’는 교육목표를 갖고 지역주민 대상 야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삼성꿈장학재단과 행정자치부 국민디자인단 공모 사업에 선정돼 보다 나은 실습교육 여건을 만들게 됐다.또 하나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 ‘가족맺기’가 있다. 다른 학교에서 찾아 볼 수 없는 학교만의 특색 사업으로 교사가 엄마 혹은 아빠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교사와 학생이 14가족을 맺어 9단계 프로그램을 실천하는데 2016년에는 제4회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교육 필요 없는 ‘방과후 및 기숙사’ 운영한국펫고등학교는 정규수업 외 전교생 대상 10가지 이상 방과후 학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 운영되며 기본적으로 영어, 수학 이외에도 애견미용, 중장비반, 한국사반 등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수업들로 구성돼 있다. 또 정규수업에서 배우지 못하는 전공 관련 수업 또한 방과후 수업에 편성됐다.기숙사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야간 방과후를 통해 애견미용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생들이 학교 수업 외에도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과정을 진행 중이다.금요일과 토요일에도 특별 강의가 진행된다.애견훈련, 사육, 미용 등 해당 분야 전문가가 학교에서 전문기술을 직접 시연하는 실전수업 프로그램이다. 또 학교는 애견훈련소와 애견유치원, 애견랜드, 펫쇼, 박람회 등 다양한 캠프와 행사 참여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이무영 교장은 “교직원이 하나 돼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세상을 준비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복지, 의류, 교육, 문화, 생활 등을 체계적이고 학문적으로 접근해 펫 산업 관련 전문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지역산업체 맞춤 실무인재 키운다

대구달서공업고등학교(이하 달서공고)는 1991년 기계과를 포함해 13개 학급으로 개교했다. 현재 4개학과 35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는 ‘올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가진 미래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공업계열 전문 인재양성에 나서고 있다.◆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달서공고는 2009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연속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지역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인을 배출하고 있다.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란 특성화고와 산업체가 연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다.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학생들은 우수한 산업체 취직할 뿐 아니라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 병역 특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또 사업의 일환으로 취업맞춤반 학생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대상으로는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국외현장체험 학습도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대만 타이베이 및 화련 일원에서 실시한 현장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견문을 넓히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산학일체형 도제학교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함께 달서공고의 한 축을 맡고 있는 교육과정이 바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다.스위스 도제제도를 벤치마킹한 도제학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한 직업교육 모델로 주간정시제를 적용해 주중 1~2일은 기업에서 도제교육을 이수하고, 3~4일은 학교에서 교육하는 시스템이다.달서공고는 2016년 전자 분야 도제학교로 선정됐고 2017년 2학년 1개 학반을 편성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는 전기전자과 도제학급을 3학년 1개반, 2학년 1개반으로 확대했다.기계과 역시 2017년 9월 도제 프로그램 운영에 뜻을 모아 교육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학교는 1년간 준비과정을 통해 올해부터 2학년 1학급으로 도제 학급을 꾸렸다.보다 내실있는 도제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달서공고는 ‘빙고(BINGO)’ 프로젝트를 도입해 양질의 교육환경과 기반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또 학생과 기업, 학교 소통을 위해 도제지원 전담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의사소통과 교육과정 및 도제 교육 운영에 빠른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했다.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학교는 도제교육과정 전용 실습장을 증·개축하는 한편 기자재 확보 및 시설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이러한 도제교육 운영을 통해 달서공고는 보다 경쟁력있는 지역기술인재 육성을 위한 특성화고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인성 중점 교육달서공고는 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목받고 있다. 학년별 로 인성교육 목표를 설정하고 인사·칭찬·즐겁데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3데이’ 캠페인은 학생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마이드를 내면화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여기에 학교는 ‘예감(예의바른 학생, 감동주는 선생님)’ 운동도 병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마음에 상처를 입은 학생을 위해서는 진로상담교사와 함께 전문상담 교사를 추가 배치해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보듬어주고 있다.학교 부적응 학생 중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대구문화산업예술학교와 예담학교 등과 협업해 전일제 위탁교육이나 방과후 교육과정을 활용해 학생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달서공고 김규욱 교장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학교, 적성과 소질에 따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학교와 교사, 학생이 모두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달서공고는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한 특성화고 장학금을 비롯해 성적 우수나 가정형편이 힘든 학생을 대상으로 선생님들이 뜻을 모아 만든 사도장학금을 운영하는 등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