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 꿈 향한 ‘긍정노력’ 내게 딱 맞는 기업 찾았죠

중학교 시절부터 금융권을 동경한 조혜진양이 대구여상에 진학해 다양한 교ㆍ내외 활동을 바탕으로 신한은행 입사에 성공했다. 자신의 근무처에서 근무하는 모습. 부모님께서는 늘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라’고 하셨다. 격언처럼 들려주신 말의 첫 시험 무대는 ‘청소년 인문학 콘서트’ 참가에서다. 당시 프로젝트 주관은 경북대가 맡아 인문학 콘서트에 참여한 학생들이 대구의 근대역사를 기록하는 일이었다. 교과 수행평가 기간과 프로젝트 기간이 맞물려 망설였지만 시간 활용과 후회없는 선택을 위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한 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우선 한 달간의 집필과 수행평가를 위한 시간 계획표를 작성했다. 시간 관리를 통해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였다. 계획표에 따른 과정은 나에게 ‘긍정적인 노력파’라는 자아 형성에 도움을 줬고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이를 통해 고민하던 고교 진학의 갈림길에서 꿈에 대한 목표 달성을 위한 선택으로 대구여상 진학을 결심했다. 당시 부모님께서도 금융권 취업 후 진학에 대한 나의 선택을 존중해 주셨다. 입학 후 처음 접한 상업계 과목과 자격증 공부는 힘이 들었다. 처음 치른 중간고사에 평균 점수는 좋지 않았고 기말고사도 목표를 빗나갔다. 친구들은 시험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많은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비해, 혼자 기본자격증 하나만 취득한 상태라 마음도 답답했다. 여름방학 때 방과후수업인 ‘은행텔러’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 당시 나는 금융권 취업이 목표였지만 ‘내가 할 수 있을까.’, ‘자격증 취득이 낮은데 가능할까.’라는 걱정으로 지원했다. 수업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긴 수업시간과 어려운 내용들로 모든 학생들이 힘들어했지만, 예전부터 가졌던 은행원의 꿈을 이루고자 주말까지 밤늦게 도서관에서 노력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증권투자 권유대행 자격증 취득에도 도전해 결실을 일궜다. 또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시간 관리와 ‘도전! 골든벨’, ‘인문학 콘서트’ 등 다양한 대외 활동에도 참여해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나갔다. 교내에서는 1학년 때부터 금융실무 동아리에 참여해 ‘제6회 대구상업 실무경진대회’에 출전했다. 수상을 목표로 금융 공부를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매일 밤 9시까지 학교에 남아 공부했지만, 수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TESAT 경연 대회’에 도전해 차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대회를 위해 일간, 주간, 월간의 구체적 계획표를 작성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노트에 정리해 항상 들고 다니며 공부했다. 3학년이 되어 금융권에 취업한 선배를 만나며 금융권 취업을 목표로 대구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삼성증권, 교보증권 등에 지원했다. 결과는 연이은 취업 실패로 금융권 취업에 대해 자신감을 잃어갔다. 금융권 취업의 꿈을 포기하려 할 때쯤 멘토 선배로부터 희망의 메시지를 들었다. 선배는 “모범적인 생활기록과 우수한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열 번이 넘는 실패를 겪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기업을 찾아 끊임없이 도전을 했고, 그 결과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했다. 선배의 충고에 힘을 얻어 신한은행에 재도전했다. 늘 꿈꿔왔던 금융권의 재도전이라 많이 설레었고, 더 정성스럽게 준비에 임했다. 자기소개서를 쓰는 과정에서 취업 담당 선생님들의 지도와 도움으로 신한은행 자기소개서 작성을 완료할 수 있었고, 1차 서류 시험에 합격했다. 마지막 최종 면접을 준비하며 주말에도 학교에 나와 친구들과 함께 면접연습을 했다. 고쳐야 할 부분은 서로 지적해주고, 모르는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답하며 미소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어려운 취업난 속에 신한은행 입사라는 행운을 얻었다. 중학교 때부터 늘 꿈꿔왔던 금융인이 된 것이다. 조혜진 대구여상 2018년 2월 졸업 신한은행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