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선물 같았던 피아노 선율"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

지난 9월29~30일 대구 사문진 상설야외공연장에서 ‘2019 달성 100대 피아노’가 개최됐습니다.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대구의 대표적인 문화 공연 중 하나입니다.2012년부터 사문진 나루터에서 피아노를 처음 들여온 것을 기념하며 99인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개최됐습니다. 2013년 달성군 개군 100주년을 기념하며 100인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됐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첫째 날 오후 7시, 피아노 공연이 있었습니다. 미하일 글린카의 루슬란 루드밀라 서곡과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왕벌의 비행을 편곡해 연주했습니다.옛날 클래식 음악을 다시 들으니 다른 노래처럼 들려 신기했습니다. 이어 첼로와 아코디언의 합주, 이탈리아 동요인 검은고양이 네로와 탱고가 나왔습니다.다른 악기인 첼로와 아코디언이 같이 연주하니 아름다운 화음이 됐습니다. 소프라노 이윤경 씨가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 왈츠와 신 아리랑을 부른 뒤, 뮤지컬 가수 홍지민의 공연으로 첫째 날 공연이 마무리됐습니다.둘째날, 100인의 설장구, 100인 피아니스트의 ‘아리랑’ 공연으로 무대를 열었습니다. 피아노와 국악이 만나니 또 다른 음악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이어 100인의 피아니스트 ‘캐논’ 피아노 연주가 있었습니다.공연기획자 풍류 아티스트 임동창 씨는 이번 콘서트에서 젊은층에게 무대를 내주고 싶다며 오디션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첫 무대는 성악 4인의 무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 나오는 ‘A TIME FOR US’와 ‘그리운 금강산’, ‘밤의 여왕 아리아’, ‘어머니 그리고 찻집의 고독’, ‘오솔레미오’를 불렀습니다.특히 밤의 여왕 아리아의 고음부분 때, 소름이 돋을 만큼 실제로 오페라 마술피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공연 하이라이트인 가수 백지영의 무대가 있었습니다. 백지영의 노래를 많이 듣기 때문에 공연이 매우 기대됐습니다. 역시 가수는 가수.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받은 느낌이었습니다.피아노 4인의 아리랑 변주곡 뒤 판소리 공연도 있었습니다.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가 좋아’와 춘향가 중 ‘암행어사 출두야’를 하며 국악으로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김세환과 송창식, 조영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쎄시봉으로 활동한 이들은 공연 마지막 쎄시봉의 ‘그대 그리고 나’를 함께 연주하기도 했습니다.이 공연으로 옛날 그 감성을 부모님과 함께 느낄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100인 피아니스트의 ‘독도아리랑’ 공연 뒤 불꽃놀이로 2019 달성 피아노 100대 콘서트가 마무리됐습니다.피아노와 국악, 피아노와 포크, 피아노와 발라드 등피아노가 어느 곳이든지 반주가 된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가을밤 낙동강이 흐르는 사문진 나루터에 앉아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피아노가 들어온 장소에서 피아노 선율을 들으니 아름다웠습니다.이번 달성 100대 피아노 콘서트로 피아노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가을밤으로부터 선물을받은 것 같았습니다. 2만 여명이 참석했던 달성 100대 피아노. 내년 가을밤에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조암중학교이재호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2년 연속 영덕의 태풍피해.. 지구온난화 영향은 아닐까

‘강구시장 주변 침수로 주민 대피령.’10월 2일 늦은 저녁시간 뉴스에는 긴급 속보가 나오고 있었다. 설마 작년처럼 또 태풍으로 우리 지역이 침수될까 걱정했는데 아침에 눈을 뜨니 현실이 됐다.초등학교는 수영장처럼 잠겨있고 강구시장은 온통 흙탕물이 휩쓸고 지나가고 남은 처참함에 모두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손을 놓고 있었다.경북도 영덕군 강구면 태풍 미탁이 지나간 이틀째, 한 아주머니가 바닥에서 흙탕물에 잠기었던 식기를 고 있었다. 뒤편에는 다른 지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침수됐던 건물 내부에서 흙탕물을 빼내고 있고, 피해 지역에 도움을 주고있는 군인들이 한 편에서 걸어나오고 있었다.영덕군 강구면은 2018년에도 태풍 수해를 입었다. 태풍으로 인해 수해를 겪는 경우가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몇 십년을 주기로 발생하던 피해가 2년 연속으로 벌어지게 된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이는 우리에게 ‘집은 괜찮았냐’는 등의 안부인사를 추가하게 한 것 외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줬다. 안락한 보금자리로 부터 도망치도록 만드는 태풍을 미적지근하게 대하는 사람을 이제는 강구면에서는 찾기 힘들다. 매년 찾아오던 태풍이 확실한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 잡게 됐다.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지금도 거리를 걷다보면 산에서 흘러내려온 엄청난 양의 흙과 돌 그리고 뜯겨나간 포장도로, 부서져 버린 인도 등 강구 곳곳에 태풍 흔적이 남아있다. 이렇게 2년 연속으로 일이 벌어졌다는 것은 분명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변화에 현재 학생들이 주기적으로 교육받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일조하고 있을거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태풍은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를 고르게 분포하기 위해 이용하는 수단 중 하나다. 적도에는 에너지가 풍부하고 극지방으로 갈수록 에너지가 결핍된다. 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태풍은 바다의 에너지를 이끌고 적도에서 이동을 시작하는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지구온난화로 지난 십 수년간 해수면의 온도는 0.5도 상승했다. 온도 상승에 따라 당연히 품고있는 에너지도 많아졌고 태풍이 옮겨야 할 에너지 양도 많아졌다. 그리고 강해진 태풍은 우리를 찾아왔다.2013년 발표된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 5차 보고서에서는 앞으로 최대 풍속 초속 59m 이상의 강한 태풍의 발생 빈도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한 태풍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약한 태풍 빈도는 줄어든다. 이외에도 지구의 다른 복잡한 작용으로 태풍 전체 발생빈도는 유지된다고 내다봤다. 기상예보가 개선되면서 태풍이 우리나라에 끼친 피해는 줄어들었지만 강해진 태풍 앞에서는 곧 한계를 맞이 할 것이다.문인 이규보의 이옥설 내용처럼 우리가 잘못을 알고도 이 상황에 손을 쓰지 않는다면 우리는 분명 더 큰 대가를 치루게 될 것이다. 스웨덴의 10대 환경운동가이자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후보 중 한명으로 지목된 그레타 툰베리는 이 모든 일의 원인을 어른들에게 있다고 지적했지만, 문명발전의 은혜를 입어온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 자신에게 원인을 찾아야 할 것이다.이제 기후변화는 남일이 아니다. 지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 우리는 행동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태풍 피해 현장 취재도 미안 할 정도 조심스러워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태풍이나 폭우가 오면 일상처럼 되어버린 우리 지역의 피해가 근본적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거운 취재의 발걸음을 돌렸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영덕고 2학년우동명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생명을 살리는 밤길걷기..생명의 소중함 느꼈어요

8월31일부터 10월6일까지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가 열린다.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는 한국생명의전화, 삼성생명, EBS에서 주최하는 행사이다.대구에서는 대구스타디움 동편광장에서 지난달 1일 진행됐다. 행사장에 갔더니 이미 도착해서 부스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는 자살예방을 위한 행사다. 하루에 평균 34명정도가 자살을 하는데 자살예방의 날인 9월10일을 기념해 5km에서 최대 34km까지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에 동참하면 삼성생명에서 참가자 1명당 3만4천 원을 자살예방사업에 기부한다.밤길걷기 행사장에 가보니 매우 다양한 종류의 부스가 자리잡고 있었다.타투스티커부터 타로,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많았다.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에 자리잡고 있는것을 보니 자살예방을 위해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기쁘고 뿌듯했다.또 행사장 여러 부스들도 체험하고 구경하다보니 모두가 신나고 행복한 마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개인으로 오는 사람들 뿐 아니라 여러 학교의 봉사단에서 단체로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도 많았다.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에 참여하면서 문득 떠오른 과거의 사건이 있었다. 9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 인기 여배우의 죽음이었다. 당시 그녀는 측근이기도 했던 남자 배우의 사망과 관련한 거짓소문에 휩싸여 심적으로 큰 고통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쇄적인 연예인의 자살은 사회적으로 큰 여파를 일으켰다.극단적 선택을 내리기 전에 상처받은 내면에 대해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자살예방에 관한 다양한 캠페인은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비춰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두운 밤길이지만 함께 걸으면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밤길걷기’,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힘든 사람들에게 위안과 힘이 되었으면, 그들도 함께 참여할 마음이 들었으면 한다.앞으로도 이처럼 좋은 행사에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자살사건의 비율이 낮아질 수 있도록 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대구교육사랑기자단효성중학교 1학년류채영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태풍도 막지 못한 열정- 제6회 경북청소년 에코보트 경연대회 성료

지난 21일 경북청소년 에코보트 경연대회가 포항 운하 플라워트리광장에서 기대와 환호 속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현장에 함께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에코보트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모든 과정에서 협동심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고 환경교육까지 더해진다”고 말했다.대회 시작과 동시에 학생들은 각자 개성이 담긴 에코보트를 만들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부는 등 궂은 날씨가 지속됐지만 학생들은 보트 만들기에 몰두했다.생수통, 우유팩, 달걀판, 각목, 판자 등 다양한 재활용품을 이용했고, 직접 공구를 사용해 폐품을 자르고 붙이며 에코보트를 만들었다. 제작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교서 배운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부력을 계산해 에코보트에 적용해보기도 했다.생수통을 길게 붙이거나 사각형 모양으로 붙이기도 하고 나무 합판에 구멍을 뚫어 생수통이나 테이프로 고정 시키는 등 각자 설계도에 따라 창의력이 돋보이는 에코보트를 완성해 나갔다.‘오어사’ ‘멸종위기동물 보호’ ‘전통 한옥’ 등을 상징하는 개성 넘치는 에코보트에 이어 포항 제철지곡초등학교의 ‘Fishing the trash(해양보호 에코보트)처럼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을 표하거나 포항 제철중의 ‘포항 역사를 담은 에코보트’, 포항 여자고등학교의 ‘영일만 친구들’ 등과 같이 포항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에코보트를 만들기도 했다.포항 중앙여자고등학교 창의동아리 소속 참가 학생들은 ‘상생의 손’을 주제로 100% 재활용품만을 사용해 에코 보트를 만들었고 폐품이 배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또 에코보트라도 배를 만드는 것은 많은 노력이 드는 것을 느꼈다며 대회 진행 중 의견조율과 설계를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팀원과 충분히 소통해 협력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음을 덧붙였다.대회 종료 2시간 전 태풍으로 운하에서 제작한 에코보트를 타보는 계획은 취소됐다. 열심히 만든 에코보트를 타지 못한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얼굴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학생들이 직접 타보는 대신 완성된 에코보트를 운하에 띄워 에코보트의 과학성과 안정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실제 학교가 소유한 배를 모방해 에코보트로 만든 포항 해양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은 현장에서 배를 만들어보니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으며, 기상 문제로 운하에서 타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직접 폐품으로 에코보트를 만들면서 환경 보호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됐다며 다음 대회 참가 의향도 밝혔다.심사가 끝난 후 현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 초등부 금상은 제철 지곡초등학교의 독도수호 ‘괭이 갈매기호’, 중등부 금상은 제철중학교의 포항의 역사를 상징하는 ‘미래도시 포항호’, 고등부 금상 이동고등학교의 한옥 수오재를 상징하는 ‘수오재호’가 차지했다.이들 작품은 과학성과 창의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제철 지곡초의 학부모는 아이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직접 보니 열심히 에코보트를 만드는 것 같아 보기 좋았고 재활용품을 사용해 배를 만들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비가 오고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에코보트를 향한 청소년들의 열정 만큼은 대회를 뜨겁게 달궜다.이번 대회는 해양문화 관광의 요람, 경북 포항운하에서 청소년들이 창의력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 창작 배를 만들고 생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폐품을 소재로 활용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 협동심과 건강한 도전정신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됐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포항여고 2학년최예은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남구 도시재생센터 ‘어린이 HAPPY 요리교실’

대구 남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주관으로 8월22일까지 ‘어린이 HAPPY’ 요리교실이 앞산커뮤니티센터 음식체험장에서 열렸습니다.불을 사용하고 칼과 같은 위험한 조리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자가 필요해서 가족단위로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상유치원, 대명초, 심인중, 경일여중 재학생 등 모두 12팀이었습니다.3주차 수업인 화과자 만들기 체험을 취재했습니다.수업 시작 30분 전, 강사 선생님이 수업 준비를 마치고 참가객들을 기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남구도시재생지원센터 이안나 연구원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이 처음이라며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생소한 저는 연구원에게 몇가지 질문을 했습니다.Q.도시재생지원센터는 어떤 기관인가요A.쉬운 예로 전봇대, CCTV, 주차장, 쓰레기와 관련한 환경미화 등 우리 마을의 환경정화사업에 관한 일들을 주로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성인에 비해 기관을 아는 청소년들이 드물기 때문에 요리체험을 통해 청소년들과 소통하면서 기관을 알리고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마을교육나눔 김선임 전담지도사가 먼저 제안을 해주셨습니다.Q.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사업을 할지 궁금합니다.A.하반기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대명초등학교 근처 놀이터 등지에서 ‘작은 축제’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중에 있습니다. 보다 많은 청소년(중·고)들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시범 운영했는데 학생들의 참여도가 좋고 마을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면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확대될 것입니다.Q.남구 우리마을 교육나눔 전담지도사 김선임 선생님이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청소년을 위한 요리교실을 제안하셨는데 어떤 취지인가요.A. 우리 마을에 앞산 커뮤니티센터라는 특별한 장소가 있고, 남구 도시재생지원센터라는 기관이 있는데 이 기관들을 연계하면 마을 청소년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제안하게 됐습니다.인터뷰를 마칠 때쯤 참가 학생이 모두 도착했고 준비된 재료로 화과자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팥앙금으로 만든 색색의 기본 반죽을 강사님의 설명에 따라 하나씩 모양을 내며 완성해나갔습니다. 다양한 기법들로 과일모양의 화과자를 만들었는데요, 이쑤시개로 레몬껍질을 표현해내는 법과 사과 꼭지 주변의 주름을 표현하기 위해 젖은 물수건을 사용하는 것은 기발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또 복숭아의 옅은 핑크빛을 만들기 위해 핑크색 반죽을 흰색 반죽 속에 넣는 것 역시 신기했습니다.HAPPY 요리교실은 단순히 음식만들기체험으로 끝나는 게 아닌 체험에 참가하지 못한 다른 청소년들을 위한 ‘나눔’도 이뤄졌습니다. 근처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이날 만든 화과자를 나누는 것으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체험과 나눔을 경험한 하루였습니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한울안중학교이아란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탄압에도 빛났던 투사의 ‘당당함’

영화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독립운동가 박열 의사는 문경 출신으로 문경에 기념관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흔치 않다.2019년 5월9일 평생을 조국을 위해 애썼던 박열 의사의 생애를 되돌아보자는 의미로 박열 의사의 발자취를 따라 학생기자단이 기념관을 찾았다.대부분 사람들은 박열 의사의 재판 이야기나 가네코 후미코와 사랑 이야기에 집중하지만 우리는 박열 의사의 독립운동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박열 의사의 독립운동은 3.1운동부터 시작됐다. 경성 고보 재학 중 박열은 3·1운동 만세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퇴학당했고 이후 일본에서 단체를 만들고 기관지를 작성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의열단과 폭탄 투하에 대해 도모했다.‘박열 의사는 비록 폭탄 전달 과정에서 실패했지만 이봉창, 윤봉길 의사처럼 거사를 치렀다면 교과서에 실려 더 많은 사람들이 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박열 의사는 관동 대지진 이후 일본인의 원한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투옥 당했다. 이후 박열 의사는 일왕 암살 시도라는 죄명으로 재판을 받았다.재판장에서 그는 4가지를 요구했지만 재판장 측에서는 2가지 사항만 받아들였다. 그것은 재판장에서 한복을 입는 것과 재판관이 박열 의사를 존중하지 않으면 자신도 재판장을 존중하지 않겠다는 것이다.재판장에서도 당당함을 잃지 않고 목소리를 높이는 박열 의사는 조선인들의 결백함을 대변하며 끝까지 일본에 굴복하지 않았다.박열 의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인물들이 있다.첫 번째는 박열 의사 재판을 변호한 후세 다츠지다. 그는 한국 독립운동과 한국인의 인권을 위해 투쟁한 일본의 인권 변호사로 1919년 2·8독립 선언으로 체포된 조선 유학생들의 변론을 시작으로 제1·2차 조선공산당 사건, 한신 교육투쟁 사건 등 광복 전후 재일본 한국인과 관련된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그는 일본인으로 조선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독립운동을 적극 도왔, 그 때문에 감옥에 3번 투옥당했고 변호사 자격마저 박탈당했다. 하지만 그의 업적을 인정한 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며 그는 일본인 첫 번째 독립 유공자로 인정받았다.두 번째는 가네코 후미코다. 대부분은 가네코 후미코를 박열 의사의 부인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다. 가네코 후미코는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났으나, 부모에게 양육을 거부당하면서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아 무적자로 사는 등 불행한 가족사를 겪었다.일본의 친척집에서 자라다가 1912년 조선에서 살고 있던 고모 집에 들어가 학대를 받으면서 약 7년간 조선에서 살았다. 1919년 3·1 운동을 직접 목격하고 한국인들의 독립 의지에 공감하면서 그녀는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됐다. 가네코 후미코가 숨진 지 92년 만에 그녀의 업적이 인정받게 돼 일본인 중 두 번째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 조선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가네코 후미코의 업적이 이제야 인정받았다는 게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과거 아픔 때문에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반일 감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가네코 후미코와 후세 다츠지와 같이 조선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일본인도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기념관을 방문한 대부분 사람들의 흔한 착각은 기념관 옆에 있는 무덤을 박열 의사 무덤이라 생각한다. 이 무덤은 박열 의사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의 무덤이다.그렇다면 박열 의사의 무덤은 어디 있을까. 기념관 자료에 의하면 박열 의사 시신은 북한에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박열 의사는 오랜 수감생활이 끝나고 조국 땅으로 돌아왔지만 한국전쟁 시기 납북됐기 때문이다.박열 의사 기념관 오지훈 학예사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북한에 있는 박열 의사 시신을 이곳으로 데려와 가네코 후미코와 함께 추모식을 지내고 박열 의사 기념관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했다.박열 의사 일생을 담은 영화인 이준익 감독의 ‘박열’은 2020년 2월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박열 의사뿐 아니라 가네코 후미코를 포함한 독립운동가에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문경여고 1학년김가현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밤에 즐겨 더 재밌는 대구의 문화”

지난 8월 대구에서는 저녁시간대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습니다. 8월 한달간 대구서 열린 ‘문화재 야행’과 ‘대구 국제 호러 페스티벌’을 다녀온 소감을 이야기하려 합니다.대구 문화재 야행은 100년 전, 1919년의 대구 골목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축제로 청라언덕 약령시 일원에서 8월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됐습니다.주제는 ‘다시 만나는 그날 밤’이며 근대골목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종합해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습니다.그렇다면 근대골목에는 어떤 볼거리가 있을까요.지역문화재를 알리기 위해 진행된 이 축제에는 문화재 및 독립운동가 테마투어 청사초롱 퍼레이드, 근대골목 플래시몹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꾸며졌습니다.여기에 인력거 체험과 외국인과 외지인들을 위한 대구 시티투어와 청라버스 야간 운행, 쉼터 등이 마련됐습니다.근대골목의 여러 시설들을 야간에 개방했고 야간 시티투어도 운영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사초롱 야경투어, 독립운동가테마투어 등의 볼거기도 있었습니다.뿐만 아니라 ‘독립의 밤’과 ‘시간여행 1919’라는 근대 연극, 이상화의 시낭송, 청라음악회, 배우들과 떠나는 2019대구문화재야행, 청사초롱 만들기, 선비복 체험 등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오픈하우스를 통해 평소 보기 힘들었던 문화재와 박문관을 밤에도 볼 수 있게 했고, 3.1 운동 만세길 태극기 탁본체험, 은반지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더해져 풍성한 축제가 됐습니다.여러체험과 근대로 문화재 굿즈를 구입하고 즐기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 대구 문화재 야행에는 올해 3만9천 명이 찾아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지난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준 국제 호러페스티벌은 대구 스타디움에서 8월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습니다. 3일 내내 매일 다른 콘셉트로 시민들에게 재미를 줬습니다.첫째날은 ‘짜릿하게!’라는 주제를 갖고 호러 음악회와 호러 북춤, 호러 비보이 댄스, 해외초청공연이 펼쳐졌습니다.페스티벌 입장료는 무료. 다만 호러하우스를 체험하거나 얼굴에 페인팅을 하는 등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가하는 데는 비용이 들었습니다. 얼굴에 귀신 분장을 하는 부스에는 많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거리에서는 귀신 분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시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 외에도 관에 들어가보는 부스, 타로를 보는 부스 등 호러 페스티벌에 걸맞는 다양한 부스가 마련됐습니다.둘째날에는 ‘시원하게!’를 주제로 호러데이 선포식, 선포식 축하 세레머니, 해외초청공연, 호러 탭댄스, EDM 파티와 워터밤이 진행됐습니다. 여러 푸드마켓들도 있었습니다. 이날 진행한 호러데이 선포식에는 귀신들이 선포식 중 갑자기 등장해 시민들을 놀래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마지막 날은 ‘살벌하게!’를 주제로 호러 어워즈, 호러 액션 퍼포먼스, 해외초청공연, 호러 모던댄스, 호러밴드 공연이 열렸습니다. 무더위를 공포로 이겨낼 수 있게 해준 국제 호러 페스티벌은 많이 이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대구의 이색 축제였습니다.대구교육사랑기자단대구 혜화여고조민지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안전 지켜야 물놀이가 즐거워요”

8월7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 수상체험장에서 월성 1동에서 추진하는 썸머 프로그램, ‘수달이와 함께하는 수상안전체험’을 다녀왔다.‘수달’이란 단어는 ‘수상안전의 달인에게 배워봅시다’라는 슬로건의 약자다.여름휴가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이 프로그램은 월성1동의 초등 4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3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상 안전 교육을 진행하며 사고를 예방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전문가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눈높이 교육을 시켜주니, 쉽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 또한 교육과 함께 즐거운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 체험 프로그램의 장점이다.수상체험장의 생존수영교실 수업 내용은 아래와 같다.1. 안전사고 예방하는 법부터 수상활동 중 주의사항2, 물에 빠진 사람을 안전하게 구하는 법3. 구명조끼 착용법4. 레스큐 튜브 사용법5. 구조용품의 명칭6. 심폐소생술 하는법7.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아이들만의 체험인데도 모두들 장난스럽지 않고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업내용을 놓치거나 이해를 못한 친구들을 위해 현수막에 안전수칙들이 자세하게 적혀져 있었다. 전문 지도사들이 기본적인 안전 예방 방법부터 다소 어려운 내용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니 매우 도움이 되었다.‘수달이와 함께하는 수상안전체험’ 행사는 참가비 무료, 버스 대절 뿐 아니라 점심까지 지원이 된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인데 올해에는 6월24일부터 월성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착순 전화신청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우리마을교육나눔 월성1동 추진위원회가 개최하는 프로그램이니 월성1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중학생 친구들은 내년에 참가해 볼 것을 추천한다.생존수영교실, 수달이안전교실과 같은 안전 교육 후에는 카악, 고무보트 등을 즐기는 수상레포츠체험교실, 모터보트체험과 자연환경탐사가 이뤄지는 낙동강에코체험교실에서 체험활동을 했다.안전 교육을 받고 나니 오래 전 가족과 함께 캠핑장에 놀러갔을 때, 중학생 남자아이가 물놀이 중 숨졌던 안타까운 사건이 떠올랐다. 그 일로 안전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했다. 만일 당시의 주변 사람들이 이 교육을 미리 받았더라면 아까운 생명을 구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안전 교육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전 연령층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이다. 안전 교육과 더불어 수상 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는 수상체험장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면 좋겠다.대구교육사랑기자단효성중학교류채령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학우의 진정한 의미 실천했어요”

경상여자고등학교에는 얼마전 소개한 ‘하브루타’ 수업방식 외에도 많은 교육방식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 하나인 ‘GSMM’이라는 교육방식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GSMM’은 GSPMM(Gyeong Sang Peer Mentor Mentee), 즉 동료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의 약자로두 명의 친구가 서로 멘토·멘티가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서로의 선생님과 제자가 돼 가르쳐 주고 가르침을 받음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며 성장하는 교육방식입니다.이 활동은 두명씩 짝을 이뤄 서로 이해가 가지 않는 교과목을 가르쳐주게 되는데요 1년간 총 20번을 날짜와 시간, 장소, 활동, 소감을 작성한 활동 일지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게 됩니다.그리고 멘티나 멘토의 내신 성적이 올라가는 팀이 우승을 하는 방식입니다.예를 들면 수학 문제집에서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가 있을 시 멘토에게 물어보고 설명을 들은 후 멘토의 이름과 날짜를 적습니다. 그리고 여러 문제들을 모아 학교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는 방식입니다.‘GSMM’의 최고 장점은 학생이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이 최고 장점입니다.멘티는 더 편안한 관계속에서 멘토에게 모르는 부분을 지속적으로 물어봄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멘토 역시 자신이 아는 것이지만 반복해 풀어보고 멘티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하면서 스스로 깊이 이해하고 학습하며 문제 파악에 능숙해지게 됩니다.이러한 과정들의 반복으로 서로가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들을 갖춘 게 ‘GSMM’ 공부방법입니다.경상여고는 또 유대인들의 교육법인 ‘하브루타’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브루타는 유대교 경전인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하는데 공부법이라기보다 토론 놀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할 수 있겠다.경상여고는 대부분 학생들이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5명까지 조를 이뤄 학습하고 있습니다.선생님께 배워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학생이라면 친구와 서로 선생님-제자가 되는 방법을 통해 학습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대구교육사랑기자단경상여고박은혜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다양한 생각 모아 이야기꽃 ‘활짝’

대건고등학교에는 여러 동아리가 개설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한 가지 분야를 심화탐구하고 그에 대해 토론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철학탐구반’이라는 동아리를 취재했습니다.‘철학탐구반’ 동아리는 6명으로 문과 3명, 이과 3명으로 문·이과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탐구동아리의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책입니다. 책을 읽고 서로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면서 자연스레 토론을 진행하게 됩니다.동아리의 기본은 독서입니다. 무슨 활동을 진행하던지 간에 독서가 선행돼야 합니다. 독서는 시간 날 때마다 개인적으로 할당량을 읽어 오기도 하며, 동아리 시간에 다 함께 읽기도 합니다. 학교 내부 공사 때문에 교실을 바꾸기도 했지만 부원들은 불평하지 않고 즐겁게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동아리 활동을 하기 위해 선정한 책은 과학철학적 사상이 담겨 있는 프랭크 클로우스의 ‘빅뱅직전의 우주 보이드, The Void’였습니다.이 책은 우주공간, 그 중에서도 일정 공간 안에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진공, 즉 무(無)의 존재를 다룬 책입니다. 동아리원들은 도서를 다 읽고 나서 어떤 식으로 토론을 진행할 것인지 상의했는데요 책의 뒷부분에는 물리학이 심화돼 이해하기 다소 어려우니, 앞부분에서 주로 다룬 ‘무(無)’에 관해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구체적인 토론의 주제란 ‘사람들이 무(無)에 대해서 왜 탐구하는가’ 입니다. 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인데 왜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탐구하는지 궁금증이 생겨 정해진 주제입니다. 동아리원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전 나름대로 ‘무(無)’에 대한 정의를 내렸습니다.무의 개념에 대해 우리 학생들은 ‘생각 할 수 없기에 생각하지 않는 것’ ‘존재 하지 않으나 이성으로 인식하는 것’ ‘이론을 끼워 맞추기 위한 부가 장치’ ‘무를 가정해 진리 탐구를 위한 것’ 등 다양한 생각을 쏟아냈습니다.대건고등학교의 철학동아리 활동은 독서를 기반하기에 학생들이 교과서 외 다양한 서적을 통해 지식을 쌓을 수 있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연습을 하며 토론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습니다.저는 동아리 활동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철학동아리 활동은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개설해 학교의 허가를 받은 자율동아리로서,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쌓길 바랍니다.대구교육사랑기자단대건고 2학년김민석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꿈에 대한 탐구, 마음껏 펼칠게요”

지난 6월 대구남부교육지원청에서 ‘2019 남부 꿈·끼 탐색 릴레이 진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습니다.진로·토크 콘서트는 5월부터 6월21일까지 4주간 매주 1회씩 창의, 경영, 소통, 공감이라는 인문학 키워드를 바탕으로 열렸습니다.저는 마지막 날인 6월21일, ‘지금 꿈과 소통하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갔으며 강사는 방송인 이재선씨였습니다.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약 2시간 동안 이어졌습니다. 강연 시작 전, 강사의 소개가 있었습니다.강사님 직업은 한 두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연극배우, 방송인, 작가, 카페 사장, 강연자까지 5개 직업을 소유했으며 그 중 하나인 연극배우를 보여주기 위해 ‘이등병의 편지’라는 제목의 연극을 했습니다.연극은 대사 없이 진행됐으며 입대부터 전쟁 상황까지 재미있게 표현하고 마지막에는 고 이인호 소령에 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고 이인호 소령은 대구 대륜고를 거쳐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해 1965년 월남전쟁에 참전하셨습니다. 동굴수색 작전 중 적이 던진 수류탄을 가슴에 안고, 희생 하셨으며 태극무공훈장이 추서됐습니다.연극은 대사가 없음에도 내용 전달이 잘됐으며 단순히 재미있고 웃긴 연극이 아니라 의미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이 연극은 강사님이 주말마다 김광석거리에서 하시는 연극이었습니다. 강사님께서 혼자 연출, 연기, 음악 등 모든 것을 스스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2부에서는 이창현 작가께서 ‘꿈이 많아요’라는 주제로 미니 특강을 해주셨습니다.우선 꿈에는 5가지의 단계가 있다고 했습니다.꿈이 많은 단계인 다몽기, 꿈을 선택하는 선몽기, 실력을 쌓는 연마기, 날아다니는 시기인 용비기, 일을 풍류하는 시기인 풍류기입니다.이창현 작가는 다몽기 때, 대통령과 통닭집 사장을 비롯해 많은 꿈이 있었지만 선몽기 때 경제성이 있었던 ‘강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실력을 쌓는 ‘연마기’라고 하셨습니다.이로 인해 ‘꿈이 없어도, 꿈이 많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지금부터 찾으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그리고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됐습니다.강사님은 1년 간 세계여행을 하던 중, 콜롬비아에서 커피 재배를 직접하고 현재는 카페 사장이라고 하셨습니다.그 전에 체육과 수영을 전공해 수영강사를 했으나 연극이 하고 싶어 30살에 선몽기, 꿈을 선택해 대학에 편입했다고 하셨습니다.그렇게 대구시립극단에 들어가서 사표를 내고 콜롬비아에 있다가 현재는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하셨습니다.저는 강사님께서 30살에 꿈을 선택해 다시 대학교에 입학해 연극을 배웠다는 사실에 놀라웠고 아직 꿈을 선택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강사님께 궁금한 점을 여쭤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저는 이번 강연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진로 걱정이 많았지만, 강사님과 작가님 덕분에 꿈이 많아도 괜찮으며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차근차근 알아 가면 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강사님의 친필 사인이 있는 저서 ‘아싸라비아 콜롬비아’도 받아 기뻤습니다. 이재선 강사님과 이창현 작가님께 매우 감사하며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구교육사랑기자단조암중학교이재호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강직했던 애국심 널리 알려지길”

경북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는 멋진 기념관이 있다. 자연과 문화의 고장, 태백산맥 준령 고래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그곳, 바로 영릉의 병장 장산 신돌석 장군의 유적지다.이곳은 1997년 처음 창건되고 준공 시기 겸 추념식을 거행한 뒤, 현재의 유적지 모습을 갖추게 됐다.지난 12일 조국을 위한 의로운 삶을 살았던 신돌석 장군을 알아보기 위해 유적 기념관과 그의 생가에 찾았다.유적 기념관과 생가에는 많은 건물이 있다. 현대미의 전시관부터 전통미의 사당까지 신돌석의 영혼이 뿌리 깊게 있었다. 전시관에 들어가 신돌석의 일대기를 보았다. 신돌석은 본명은 태호, 이명은 돌석으로 1878년 11월3일 경북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서 부친 신석주와 모친 분성 김 씨 사이 셋째로 태어났다. 본명은 태호 이명은 돌석이다.만 18세 나이에 그는 1896년 의성출신의 김하락 의병부대와 영해 부 공격에 가담했다. 유년시절부터 그는 남달랐다. 어려서부터 항일의식이 솟아올랐고 애국심이 강한 그였다.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뒤, 그는 무력으로 적과 싸울 것을 다짐하고 1906년 영해에서 의병 300명을 일으켜 진군을 개시했다.평민이라는 신분 계급에도 불구하고 양반을 이끌 정도로 리더십이 강했다.의병 단체의 상당수는 양반인데 그들의 후원으로 단체가 운영됐다고 한다. 신돌석은 다시 울진군 평해면으로 가서 3천여 명의 의병을 재편하고 여러 차례 일본군과 접전하면서 경상도 강원도 일대와 동해의 해안선 그리고 산속에서 기습작전을 하는 등 큰 전과를 올렸다.울진, 영양, 청송, 영덕에서 그의 명성은 누구나 알아줄 정도였고 일본군도 그의 이름을 들으면 겁을 낼 정도였다.‘백두산 호랑이’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신돌석의 위력은 무시무시했다. 심지어 일본군의 병력이 증원돼 부득이하게 일월산, 백암산 등으로 퇴각하면서도 일본군의 병력에 큰 타격을 입힐 정도였다. 그만큼 그는 뛰어난 의병장이었다.1907년 12월 서울 공격을 목적으로 그는 13도 창의군교남창의대장으로 천거됐다.동년 2월 일본군의 장군 생포 작전을 따돌리고 9월에 만주 망명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일본군은 그를 체포할 목적으로 현상금을 걸었는데, 현상금을 탐낸 주민이 그에게 집으로 초대한 뒤 독주를 먹여 취하게 한 다음 살해했다.이때 그의 나이는 고작 30세. 1962년 신돌석에게 건국공로 훈장이 추서됐고 1973년 국립묘지 애국자 묘지에 이장하면서 그의 혼을 위로했다.이런 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신돌석에 대한 관심은 적었다.먼저 유적기념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문적인 해설사가 유적기념관에 없어 방문객들은 홀로 돌아다니면서 봐야 했다.해설을 듣고 싶으면 영덕군청에 1주일 전 예약을 해야 한다. 신돌석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어 영덕군청 문화관광과에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다. 이 점은 분명히 개선돼야 할 점이다.영덕 청소년들은 신돌석을 잘 알고 있을까?어쩌면 그의 이름만 아는 것은 아닐까.설사 그를 잘 안다고 해도, 그에 대해 잘 말할 수 있을까. 유적지와 생가에는 그의 모습이 남아있어도 그를 찾는 영덕 청소년들은 없어 보였다.게다가 그곳의 위치도 정확히 모르고 가 본 적 없는 청소년도 많았다.하지만 ‘과거를 알아야 현재를 안다’는 영국의 역사가 아널드 토인비의 말이 있듯 과거의 아픈 상처가 현재, 아니면 미래에 또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과거에 일어났던 일이 미래에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도 없고, 잘 대처할 보장도 없다. 그만큼 신돌석 장군과 같은 의병들과 일제의 만행을 잘 알아둬야 현재의 한일 문제에 역사적 인식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최근 한일 외교 문제로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에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은 감명 깊을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가지는 멋있는 청소년이 되었으면 좋겠다.이렇게 해서 신돌석에 대해 하나부터 끝까지 알아보았다. 신돌석을 생각해보고, 역사를알아보자.경북교육청 학생기자단영덕고등학교 2학년박찬혁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일보 저널리즘 캠프 통해“반듯한 언론관으로 나라정신을 되새겨요”

경북은 독립운동의 성지다. 1894년 안동의 갑오의병을 시작으로 광복이 될 때까지 51년간 독립운동을 펼쳐졌고 많은 독립유공자 등을 배출한 곳이기 때문이다.그 가운데 임청각은 빼놓을 수 없는 독립운동의 산실로, 우리나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불린다.임청각은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현재 원래 건물 일부가 남아 있다.이상룡 선생은 일제강점기 전 재산을 처분해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한 후 만주에서 독립운동에 헌신했다.경북도교육청은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라는 주제로 독립운동 최다 유공자를 배출한 경북인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기념사업으로 독립운동길 학생순례단을 발족시켰다.학생들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와 독립운동 최다 유공자를 배출한 경북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다.대구일보도 지난해부터 지역 내 학생들에게 언론관을 심어주기 위해 경북도교육청 주최로 개최하고 있는 학생기자단 저널리즘캠프로 동참했다.21~27일까지 중국 동북 3성 내 10개 도시를 릴레이 방문하는 6박7일 일정으로 열리는 캠프에는 박진홍 교사(경주고)를 인솔교사로 11명의 학생기자단이 참여했다.캠프에 참여한 학생기자단은 21일 중국 도착과 동시에 안중근,신채호,이회영 선생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초를 받았던 여순감옥과 일본관동법원을 찾아 조국의 독립을 염원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가슴에 새겼다.일정 이틀째인 22일 독립운동가들의 망명을 도운 이륙양행터, 단둥 철교 등을 둘러보는 경북독립운동 성지 역사문화 탐방에 나섰다.이륙양행은 1919년 5월 중국 단둥에 설립된 무역선박회사로 비밀리에 독립운동가들을 상해까지 실어나르는 교통국의 역할을 했던 곳이다.백범 김구선생도 3.1운동 직후 단둥에 도착, 이륙양해의 도움으로 상해까지 망명할 수 있었다. 이제는 낡은 건물만 초라하게 남아있고, 그나마 작은 현판이 당시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학생기자단은 이륙양행 앞에 모여 안동 독립운동기념관장의 설명을 들으며 독립운동가들의 애국혼을 기렸다.또 독립운동가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오가던 단둥철교에 올라 영상으로만 보던 북한의 모습을 멀리서 확인하기도 했다.23일에는 석주 이상룡선생이 1911년 만주로 망명,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한 중국 유아현 삼원포의 신흥무관학교를 찾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겼다.학생기자단은 매일 답사 후 숙소에서 대구일보 김형규 부장의 특강, 소감문·조별 기사쓰기 등의 활동을 통해 나라정신을 되새기고 국가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기회를 더욱 더 가슴깊이 다지고 있다.학생기자단은 한 목소리로 “교과서를 통해 알았던 애국지사들의 발자취를 통해 우리나라의 뼈아픈 과거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번 탐방길은 나 자신은 물론 함께 하는 친구들에게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학생기자단은 23일 석주 이상룡 선생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신흥무관학교를 비롯해 의열단결성지, 경북인의 마지막 종착지인 취원창 등 경북애국지사들이 거쳐간 발자취를 27일까지 따라갈 예정이다.대구일보 저널리즘 캠프 학생기자단안가현,김명지,김민아,이민솔,서동근,고병준,나원준,박경준,최예현,박찬진,김병훈멘토 김형규기자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관심있던 직업의 특성 배워 ‘뿌듯’

조암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지난 6월18일, ‘진로 체험의 날’에 진로직업체험활동에 참여했습니다.진로직업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전문직업인의 특강을 듣고 직업을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입니다. 학생들은 사전에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고 당일 해당 학반으로 가서 신청한 수업을 듣습니다. 10가지 중 2가지를 선택해 오전 1가지, 오후 1가지를 체험할 수 있으며 직업에는 범죄과학수사관, 패션디자이너, 웹툰작가, K-POP보컬, 헤어디자니어, 로봇공학자, 안무가, 과학마술, 가상현실개발자, 뮤직비디오제작자, 마술사 중 2가지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뮤직비디오제작자와 마술사 수업을 들었습니다.1교시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영상을 관람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일을 하다보니 사라지는 직업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800년대 1차 산업혁명이 진행된지 200년 만에 4차 산업혁명까지 대부분의 일을 기계로 처리하게 된 현재를 생각하면 앞으로 우리 미래엔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기에 4차 산업혁명에 따라서 우리의 진로를 잘 결정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2-4교시부터 전문직업인과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뮤직비디오제작자 수업을 통해 뮤직비디오에는 한 장면이 2초에서 6초 정도까지 밖에 나오지 않고 10초가 넘어가면 굉장히 지루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뮤직비디오를 보니 한 장면이 5초 이상으로 재생되지 않았습니다.같은 장면이라도 가까이 찍거나, 멀리서 찍는 등 다르게 찍어 보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통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때 한 장면을 세 번 찍는다고 했습니다. 또 뮤직비디오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첫번째는 아이돌 뮤직비디오처럼 음악에 맞춰 안무를 하는 종류, 두번째는 가사 내용을 따라하는 종류(가수 싸이의 뮤직비디오), 세번째는 음악이 나오고 다른 내용을 구성해 연기하는 종류입니다. 이러한 뮤직비디오의 특성을 알고 나니 뮤직비디오를 볼 때 조금 더 생각하며 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조를 만들어 직접 뮤직비디오를 촬영습니다. 제가 속한 모둠은 노래를 ‘네모의 꿈’으로 정해 가사대로 연기를 하는 뮤직비디오로 만들었습니다. 촬영과 편집까지 마친 뒤 영상을 시청하니 실제 제작자가 된 것처럼 뿌듯했습니다.5-7교시는 마술사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업 전 선생님께서 간단한 마술을 보여주셨습니다. 카드 마술과 링 마술을 해주셨는데 눈이 휘둥그레 커질 정도로 놀라웠습니다. 이후 마술하는 방법을 배워보기도 했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를 관객으로 생각하고, 카드 마술을 했습니다. 한번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계속 연습해 성공했습니다. 옆에 있던 친구도 마술을 하는 저도 신기해하며 마주보고 웃었습니다.전문직업인과 만나 수업을 들으니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직업을 체험할 때는 마치 직업인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계기로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볼 기회를 마련해 신중하게 진로를 선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이재호조암중학교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나·타인·세계의 다양한 모습 탐구

지난 5월25일, 상주 남산중학교에서는 독서와 토론, 글쓰기 동아리 학생을 중심으로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창의융합 캠프’가 진행됐다.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과 융합적 사고력 향상에 목적을 둔 이 '인문학 창의융합 캠프'는 남산중학교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로 2017년부터 시작, 올해 3회째를 맞았다.프로그램을 기획한 이현주 선생님은 “학생들이 인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공부뿐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인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연으로 막을 연 이번 캠프는 ‘나, 타인, 세계를 이어주는 인문학 창의융합 캠프’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해 탐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학생들이 특정 주제를 조사하고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하는 심포지엄 형식의 주제 토론회에서는 ‘인공지능, 유토피아 vs 디스토피아’를 놓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토론 사회를 맡은 이하민 학생(3학년)은 “모두가 잘 따라주어 고마웠고 사회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자신감을 기르는 시간이 되었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오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활동을 직접 고르는 선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두 가지로 나누어진 선택 프로그램은 ‘문제적 도서관’과 ‘천진난만 성장일기’ 로 구성됐다.‘문제적 도서관’은 여러 교과를 넘나드는 다양한 주제의 문제들을 내고 학교도서관과 교과교실을 활용해 문제를 푸는 활동으로, 융합적 사고력은 물론 모둠이 함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구성원 간 협동력도 요구됐다.자신의 개성과 감성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천진난만 성장일기’는 미술과 인문학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미술의 표현 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하고 인문학에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손에 직접 물감을 묻히고 사람의 표정을 그리는 활동은 학생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었다.캠프 마지막에는 범교과, 범주제의 지식 골든벨 팀전이 진행됐다. 상주와 학교에 관한 문제부터 상식과 다양한 교과 문제까지 출제가 이어졌다. 다른 학년끼리 한 팀이 되어 지혜를 나누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즐거웠으며 유대감을 쌓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서재민 학생(3학년)은 “처음 보는 후배들과 힘을 합쳐 문제를 풀어가며 협동심을 기르게 되었다”며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남산중학교의 인문학 창의융합 캠프는 학교 특색 프로그램으로 많은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학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교과 간 연계성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들은 학생들에게 창의융합적 사고력과 자발적으로 탐구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선생님들의 자발적인 재능기부가 학생들의 주말을 행복하게 했다. 캠프를 마치고 나오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모두가 즐거움이 가득하다.신혜숙 교장선생님은 앞으로도 인문학 창의융합 캠프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었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를 기대해본다. 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상주 남산중학교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