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대중음악계 선도… ‘열아홉 순정’ 이미자 발굴하고 ‘이정표’ 남일해 스타덤에 올려

김천 직지공원안의 형제 노래비. 고려성 작사 ‘나그네 설움’과 나화랑 작곡 ‘무너진 사랑탑’의 가사가 새겨져 있다. 나화랑기념사업회(회장 민경탁ㆍ67)는 2014년 신인가수 등용문이자 나화랑의 가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회 ‘나화랑 가요제’를 개최했다.한국대중음악학회 회원이기도 한 민경탁 회장은 “그간 여러 사정으로 중단됐던 이 가요제를 속개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밝혔다.또한 기념사업회는 2018 ‘나화랑 가요무대’를 지난 16일 김천시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2015년부터 매년 추모음악제로 열고 있다.김천 직지 문화공원에는 ‘고려성·나화랑 형제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거기 새겨진 ‘나그네 설움’과 ‘무너진 사랑탑’ 을 한 번쯤 흥얼거려봐도 좋으리라. 어쩌면 두 형제는 생전처럼 하늘에서도 함께 작사·작곡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전경옥 언론인자료제공: 민경탁 가요사학자연보 1921년 김천시 봉산면 인의동에서 출생1935년 김천고등보통학교 입학·학교 브라스밴드 악단장 활동.1940년 일본 동경 중앙음악학원 입학(바이올린 전공)1943년 ‘삼각산 손님’ 으로 작곡 데뷔1945년 김천여자중학교 음악교사 부임1948년 교직 사임 후 서울레코드사 창설 멤버로 입사 1952년 육군본부 군예대 입대해 악단장 활동1954년 킹스타레코드사 전속 작곡가 겸 문예부장1956년 KBS 서울 중앙방송국 경음악단 상임 지휘자 취임·대한레코드작가협회 창립 이사 선임1962년 라미라레코드사 창립1964~1980년 지구레코드사, 그랜드레코드사 등에서 전속 작곡가로 활동1983년 11월17일 향년 62세로 타계

신라의 심장에 우뚝 세워진 콜로세움…고대 로마에 온 듯 탄성 자아내

경주보문관광단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조성된 종합관광단지다. 먹고 자는 것, 즐기며 노는 것, 최고 품질의 힐링을 할 수 있다. 경북관광공사가 이를 보증이라도 하듯 분야별 시설물들을 관리하고 안내하고 조율하고 있다. 그 가운데 보문관광단지 입구 1급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구성된 동궁원 바로 위에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과 콜로세움이 특이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이름처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유명 자동차들이 다 있다. 뷰 좋기로 소문난 카페와 퓨전음식점, 어린이놀이체험장 등이 새로운 콘텐츠로 운영되고 있다. 콜로세움은 외형에서부터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다. 키덜트뮤지엄, 카페베네, 이태리공방, 수입 보세 소품이야기, 팝스 멀티플렉스 상영관 등이 입점해 있다. 주변 전체가 핑크뮬리와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 사랑공원, 카페와 대규모 식당,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아찔한 재미를 선물하는 플라잉경주, 경주동궁원 등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음껏 낭만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콜로세움 콜로세움 트랜드 마크로 유명한 키덜트 뮤지엄 입구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기념 촬영 장소로 인기다. 경주에서도 로마 원형경기장을 볼 수 있다. 경주보문단지 입구 동궁원에서 일방통행로로 개설된 길을 따라 언덕길에 올라서면 시야가 확 트인다. 첫눈에 세계자동차박물관이 들어오고, 이어 콜로세움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등장해 감탄사를 터뜨리게 한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요금 걱정 없이 아무 곳에나 주차하고 내리면 바로 포토존이다. 투구를 쓴 그리스 로마 기사들이 창과 방패를 들고 건물 위에 선 모습은 로마에 온 기분이 들게 한다. 콜로세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이 일어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젊은 연인들이 카메라를 고정해두고 촬영 삼매경에 빠진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띈다. 전국에서도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콜로세움이 있어 주변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문학비가 세워지고, 매년 여름철에는 가면음악회가 열린다. 출연자는 물론 사회자와 관객들에게도 가면이 지급된다. 익명성이 보장된 가면으로 체면을 가리고 하나가 돼 흥겨운 여름밤의 정취에 빠져드는 시간을 즐기게 한다. 콜로세움은 건전한 문화콘텐츠로 운영된다. 어른과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어 소통하게 하는 키덜트뮤지엄, 정밀하고 세밀한 공예 솜씨로 보석을 빚어내는 이태리공방, 가방과 의류 등의 다양한 수입품을 취급하는 소품이야기, 커피명가 카페베네 등 카피들이 전망 좋은 곳에서 관광객들에게 손짓한다. 콜로세움을 건축한 허숙자 대표는 “역사문화 향기 가득한 고향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역사 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일을 고민하다가 콜로세움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건강한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말한다. ◆경주키덜트뮤지엄 키덜트 뮤지엄은 1층과 3층으로 나누어 5개의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1층 에디슨 발명품 전시관. 키덜트는 어린이(kids)와 어른(adult)의 합성어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어른이 어린이의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콘텐츠로 꾸몄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키덜트뮤지엄 김동일 관장은 “현대 성인들의 각박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감성적이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심리상태를 기반으로 하여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회현상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한다. 키덜트 뮤지엄은 클래식한 물품부터 트렌디 한 아트 토이까지 다양한 콘텐츠 5만여 점이 전시되어있는 문화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체험공간은 5개 전시관으로 구분 전개된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촛불영사기다. 200년 전의 전기가 없던 시절 유럽에서 사용되었던 최초의 영사기다. 이어서 슬라이드 방식, 촛불 방식 등 쉽게 볼 수 없는 오래된 영사기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시선을 끈다. 최근 고인이 된 신성일 배우가 출연한 영화 포스터와 함께 많은 영화 필름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다음 전시관이 캐릭터 라디오다. 1960년대에서 80년대 라디오 전성기에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제작된 다양한 캐릭터의 라디오가 수백점 전시돼 있다. 콜라병, 햄버거, 자판기, 세탁기 등의 모양을 한 라디오들이다. 라디오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디오라마 전시관은 오래된 TV와 철가방을 재활용하여 멋진 디오라마를 연출한 업사이클링 아트 공간으로 꾸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TV 프레임 속에 만화, 캐릭터, 패러디작품(컬링경기장 등), 크리스마스, 세계의 유명 등대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주제별로 연출되어 있다. 또 고전피규어 전시관에는 어린 시절 한번쯤은 가지고 싶었고,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장난감이 다양한 모습으로 전시돼 있다. 고전적 인형과 현재의 피규어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어른과 아이들의 소통 장이 된다. 은하철도999의 주인공, 아톰, 스타워즈, 마블시리즈 등의 피규어와 레고들, 건담 등의 다양한 인형들이 각양각색의 표정으로 악수를 건네 온다. 키덜트는 또 키뮤 찾기 미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키덜트 뮤지엄의 캐릭터를 전시관마다 곳곳에 숨은 그림으로 배치해 두고, 이를 찾아 인증샷을 찍어오면 기념품을 선물해주는 소소한 행복을 주는 이벤트다. 이벤트 때문에 참가자들은 전시장마다 한 곳도 소홀하지 않고 촘촘하게 집중해 살피면서 흥밋거리를 더하게 된다. 키덜트는 의외로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거워하며 재방문율이 높다. 특히 키덜트는 3회 이상의 재방문객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무료입장객들은 친구들의 손을 잡고 올 것이라는 키덜트만의 마케팅적 생각이 녹아있는 전략이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자동차박물관 2층은 자동차 세계 유명한 차들이 전시돼 있다. 1965년 당시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쉐보레 임팔라.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보문관광단지 호반에 자리를 잡으면서 관광단지의 메뉴가 한층 풍성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자동차박물관이 대한민국의 차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들을 전시해 글로벌 문화관광 단지로 격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따라붙었다. 자동차박물관은 1층부터 3층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 운영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층은 이색적인 자동차 전시는 물론 가상체험 현실 공간과 미니어처 자동차와 소품, 핫도그 만들기와 미니카 운전하기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빈티지 카, 클래식 카, 캠핑카 등을 전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운행되던 초록색의 영업용택시, 이효리 차로 불리는 미니카 등이 설명서 없어도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자동차들이 추억을 재생시킨다. 2층은 완전히 몰입하게 하는 전문 자동차박물관의 면모를 보여준다. 백투더퓨쳐2 등의 영화에 등장했던 특수한 자동차, 명품 스포츠카, 박정희 대통령이 탔던 의전용 차 등 응답하라 추억의 자동차들이 눈을 호강하게 한다. 이탈리아 철도기사 니콜라로메오가 1915년 자신의 성을 붙여 만든 자동차 스파이더는 정열적인 붉은 색 고성능 승용차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탈리아 명차로 영화에 등장한 기억 속의 차이기도 하다. 2층 창가 한가운데 자리한 길고 날렵하게 생긴 미녀 같은 자동차로 눈길이 오래 머문다. 쉐보레가 1959년에 제작한 임팔라는 문을 여는 손잡이가 없다. 백밀러도 없다. 특수하게 주문 제작된 차량이다. 8기통으로 배기량이 4천640cc여서 185마력의 힘으로 달려 비행기 속도를 따라잡는 차다. 1960년대 쉐보레에서 가장 비싼 승용차로 1965년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007 영화에 등장했던 자동차, 마이클잭슨이 타던 자동차 등등 가격으로 따질 수 없는 차량들이 즐비하다. 시승식도 가능할 뿐 아니라, 곳곳이 포토존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묶어둔다. 자동차 마니아들은 그룹으로 정기적인 방문을 약속하고 있다. 전시하고 있는 차량들이 모두 시동이 걸리는 운행 가능한 자동차여서 더욱 경이롭다. 3층은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의 미팅룸이다. 보문호반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뷰 좋기로 소문난 카페 아우토, 무료 키즈카페, 영화 속의 클래식카를 전시해 커피를 마시면서 스토리를 읽어보는 행복한 시간을 공급한다. 1층과 함께 신세대 입맛을 자극하는 퓨전 음식도 주문만 하면 바로 탁자 위로 날아든다. 행복 창조 공간이다. 기상천외한 자동차들을 보면서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꿈의 박물관으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자동차박물관은 콜로세움과 함께 경주에서 가보고 싶은 500여 곳 중에서 늘 상위에 링크되고 있다. ◆사랑공원 핑크뮬리는 경주 첨성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공원에 조성된 핑크뮬리 덕분에 보문호의 물너울과 함께 사방이 핑크빛으로 반짝이는 공간이다. 동부사적지의 밀리는 차량 홍수를 피해 보문호반으로 달려오는 데이트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랑 공원이다. 세계자동차박물관과 콜로세움을 지나 호반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10분만 걸으면 벤치, 하트 조형물, 야생화, 조경수들이 호수에 반사되는 공원에 이르게 된다. 보문호반 어딜 가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당, 체험 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지만, 사랑 공원과 콜로세움 사이에도 많은 콘텐츠가 널려 있다. 시비가 세워진 공원을 지나 스타벅스 등 유명브랜드의 커피숍과 경주 천년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운수대통 등의 식당을 지나면, 하늘로 공중부양하게 하는 플라잉경주에 다다른다. 열기구를 타고 구름 속에서 내려다보는 역사도시 경주의 풍경을 짜릿하게 감상하는 곳이다. 플라잉경주에서는 또 바이킹과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 사랑공원 주변은 이른 봄에는 벚꽃이 어우러져 하얗게 세상을 밝히고, 여름에는 우거진 수풀의 그늘, 야간조명은 밤새워 즐거운 시간을 만들게 한다. 가을 풍경은 설명하지 않아도 좋을 꽃과 단풍들이 호수와 어우러져 누구나 시인이 되게 하는 낭만을 선물한다. 경주보문관광단지의 입구에서 힐링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콘텐츠들이 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주의 매력을 물씬 풍겨낸다.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첫손가락에 경주를 꼽는 하나의 설명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3대 실명질환 ‘당뇨망막병증’] 당뇨병 있다면 ‘안저검사’ 받으세요

매년 11월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날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연맹(IDF)이 1991년 공동으로 제정한 날이다.국내에서도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세계당뇨연맹(IDF)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10초마다 3명의 환자가 발생해 2030년에는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당뇨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합병증도 증가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당뇨환자 252만 명 중 눈 합병증(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등) 관련 진료 인원은 14.2%인 35만6천 명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최근 4년간 당뇨 환자의 증가율(약 23%)보다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증가율(약 28%)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당뇨망막병증은 높아진 혈당이 망막혈관을 망가뜨려 시력감소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게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과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나뉜다.초기 단계인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망막혈관의 누출이나 폐쇄에 의한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해 시력감소가 나타나게 된다.이를 방치하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이어지는데 이때는 조직이 약해 잘 파괴되는 신생혈관이 생겨나 망막 내에서 출혈을 일으키고, 이것이 황반부까지 침범하면서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당뇨망막병증은 보통 당뇨 진단을 받은 지 10년 후부터 발생하지만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은 경우에는 5년 안에 당뇨망막병증 증세가 생기기도 한다.대한안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실명 위험이 25배 높으므로 당뇨병 유병기간이 긴 환자일수록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안저(망막)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 합병증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보건복지부 자료 분석 결과 당뇨병 환자가 250만 명이 넘은 데 비해 안저검사를 받은 사람은 2%에 불과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 안저검사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가 당뇨병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뇨환자 2명 중 1명 만이 당뇨합병증 관련 교육을 받았다. 또 당뇨를 진단받은 지 1년 미만인 환자 가운데 30.6%만이 당뇨 합병증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문다루치 원장은 “당화혈색소가 1% 감소하면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미세혈관질환의 합병증 발생률은 37% 이상 감소하므로 당화혈색소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혈당조절이 잘 되더라도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저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눈 검진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또 “당뇨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예방을 위해 번거롭더라도 매년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안저검사는 10분도 안 걸리는 매우 간단한 검사다. 검진센터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신청 시 위내시경처럼 안저검사 항목을 추가하면 8천 원에서 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주로 망막센터를 갖춘 안과전문병원 등에서 검사할 수 있다.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 피부과의사회와 함께하는 피부건강 이야기 (17) 기미

기미는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으로 아시아에서 중년 여성의 30%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한다.주로 안면부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색소성질환으로 다양한 크기의 갈색 혹은 푸르스름한 회색의 색소 침착이 뺨이나 이마, 코, 턱 등에 발생하고 드물지만 팔에도 생길 수 있다. 색소의 깊이에 따라 겉으로 보이는 색깔이 달라지는데 표피형이면 갈색으로, 진피형인 경우에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나며 이중 혼합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미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자외선 노출이 가장 강력한 유발요인으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태양에 노출되는 얼굴 피부에 주로 생기고 여름에 흔히 악화되는 경과를 보인다.또 여성호르몬도 중요한 유발인자인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잘생기고 임신 중일 때와 경구피임약을 사용할 때, 또 폐경 이후 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을 때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밖에도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을 악화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자외선에 의한 기미를 줄이려면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기미의 치료법은 다양하다.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 등의 미백성분이 함유된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비타민C 전기영동법, 화학박피술, 색소레이져 등을 피부타입과 색소의 깊이ㆍ부위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기미의 치료는 쉽지 않으며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재발이 흔하고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며 자칫 부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치료법의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하며 피부과 전문의 등의 전문가 진단과 조언을 꼭 받아야 한다.최근에는 레이저토잉과 같은 새로운 시술법이 시도되며 그 외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활발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기미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의 적절한 사용이다.흔히 일광화상의 주범으로 알려진 자외선 B뿐만 아니라 자외선 A도 색소침착을 일으키므로 자외선 A와 B 모두를 차단해야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자외선 A는 유리를 통과할 수 있어 야외뿐 아니라 창이 큰 실내에서도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등의 화장품에는 아연화산, 산화티탄, 탈크와 같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분이 포함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이 같은 화장품을 덧바르면 이중 차단효과를 거둘 수 있다.자외선 차단제의 수치에 따라 차단 지속력의 차이가 있다. 자외선 B를 막기 위해서는 SPF 30 이상인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고 자외선 A의 경우에는 PA 지수로 ++이상을 골라야 한다. 차단제를 발랐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3~4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흐린 날에도 구름이 태양광선을 완전히 막는 것이 아니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하고 스키장과 같은 환경에서는 흰 눈이나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도 기미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영양보충, 규칙적인 운동, 비타민 C와 비타민 E의 섭취, 적절한 피부 보습 등도 기미를 예방하는 방법이다.이지민웰피부과원장

가을이 사뿐 내려앉은 길…앙증맞은 산사, 반가이 객을 맞다

수다사 명부전(경북도유형문화재 제139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건물로 담백한 모습이다. 대웅전을 신축하면서 그 부재를 이용해 지었다고 한다. 명부전(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39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건물이다.대웅전의 크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모양을 내려고 애쓴 흔적보다는 용도에 딱 알맞게 지은 그런 담백한 건물이다.하지만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만든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인 점을 고려하면, 당초 크기는 이보다 좀 더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대웅전을 신축하면서 그 부재를 이용해 지었다고 한다.내부에는 목조지장보살좌상 등 여러 불상이 모셔져 있다. 또 1771년에 그린 여러 폭의 칠왕지옥도가 걸려 있는데 보존 상태가 완전하다.이 밖에 조성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동종이 있다.종의 정상부에 쌍룡이 입에 한 개씩 여의주를 물고 있는 이 동종에는 건륭 37년(영조 48년, 1772)이란 명문이 새겨져 있다.◆인근 관광지수다사가 있는 구미시 무을면은 도농 복합도시인 구미지역에서도 특작이 활성화된 농업지역이다. 주변에 사과 과수원과 버섯 재배사 등이 곳곳에 있다.수다사 바로 아래 무을저수지(안곡지)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최근 이곳 안곡리 일원에 정부 지원을 받은 ‘무을6차림 돌배나무 특화림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덕분에 봄이면 안곡리 일원이 돌배꽃으로 하얗게 물들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또 수다사로부터 2㎞쯤 떨어진 안곡리에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유명한 묵 집이 있으며, 가까운 곳에 펜션이 하나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자문=권삼문 전 구미시청 학예사사진=한태덕 전문 사진작가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동반성장 세계 향한 문 열자”

“4차 산업혁명은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의 발명과 빅 데이터 등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 포럼’을 축하하며 4차 산업혁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도지사는 “2차 산업혁명으로 전기와 디젤기관 등을 발명했고 인터넷의 발견은 3차 산업혁명을 선도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발전으로 우리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선도사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미래를 위해 대구ㆍ경북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대구ㆍ경북의 지속적인 공존과 결속을 다져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 대구ㆍ경북의 살길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대구ㆍ경북의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결국 통합 신공항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ㆍ경북이 함께 통합 신공항 이전을 이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세계로 나가는 문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관문(신공항)을 가까이 만들어 수도권을 뛰어넘는 경제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 그랜드포럼…권영진 대구시장 “지역 잃어버린 10년 되찾는 기회 삼아야”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대구ㆍ경북에 새로운 도전이고 위기이지만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반대로 대구ㆍ경북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에서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은 두려워할 위기로 볼 것이 아니라 대구ㆍ경북이 잡아야 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산업화시대는 대구ㆍ경북이 우리나라를 이끌어 왔다. 하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1997년 IMF 외환위기 직전까지 대구ㆍ경북은 10년의 잃어버린 시간이 있었다”며 “세계의 산업구조가 반도체 등 고부가 산업으로 변화할 때 대구ㆍ경북은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신성장 산업을 키우지 못했다. 그 결과 경제가 어려워지고 일자리가 없어져 금쪽같은 청년들이 대구ㆍ경북을 떠나는 아픔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대구ㆍ경북이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을 기회다.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새로운 도약의 계가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그동안 그랜드포럼을 통해 대구ㆍ경북이 얼마나 바뀌어 갔는지 새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4차 산업혁명 대비에 개인 미래 달렸다”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은 ‘2018년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준비와 대비가 국가와 기업의 흥망은 물론 개인의 미래도 달렸다”고 설명하며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 사장은 1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그랜드포럼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두다. 다보스포럼에서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핵심 주제로 논의된 바 있다”며 “하지만 현장에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를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그 파장을 뚜렷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많은 학자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미래 변화를 알아야 한다고 한다”며 “우리는 그랜드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대구ㆍ경북의 미래를 만나다’는 주제로 대구ㆍ경북의 미래를 논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혁 사장은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은 시ㆍ도민, 기업인, 공무원, 정치인, 주부, 청년 등 각계각층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시민 참여형 정책콘서트”라며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이해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오늘 그랜드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보다 가까워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2018 그랜드포럼]윤종록 가천대 IT대학 석좌교수 기조연설 “대구·경북 생명과학입국 소프트파워 강화해야”

“상상과 혁신을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느냐 여부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열어가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1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 소프트 파워가 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윤종록 가천대 IT대학 석좌교수(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4차 산업의 원동력으로 상상력을 꼽았다. 시몬 페레스 전 이스라엘 대통령의 얘기를 꺼냈다. 페레스는 1970년대부터 장관 10차례, 총리 3차례에 이어 2007년부터 7년간 대통령을 재임하며 오늘의 이스라엘을 만든 주역이다. 윤 교수에 따르면 소프트 파워에 기반한 이스라엘의 국가 성장은 부총리 산하의 수석과학관실이 주도하고 있다. 150명의 연구자가 포진한 수석과학관실에서 미래 먹거리를 구상하고 성장 산업을 선정하면 전 부처에서 이를 추진하기 위한 정책 공조가 이뤄진다. 윤 교수는 이와 함께 창업 국가 이스라엘을 가능하게 한 요소로 요즈마펀드 등 금융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이 펀드는 정부 주도로 정부 3억 달러, 민간 3억 달러를 투자해 만들었다. 주목할만한 대목은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요즈마 펀드는 이익 배당에 따라 투자 회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투자한 투자액과 금리만을 회수한다. 잉여분을 기업에 돌린다는 것이다. 다만 잉여분 중 일부를 다른 스타트업에 재투자하도록 하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만들었다. 연쇄 스타트업, 성공한 벤처기업이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나아가기 쉬운 환경을 만든 것이다. 이에 그는 이제는 하나의 상품을 복제하는 ‘수평적 확장’이 아닌 ‘수직적 진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의 저서 ‘Zero to One’을 소개하며 “제품 자체가 지능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새롭게 창조하는 기업만이 경제를 선도할 수 있다”며 “아마존, 우버, 에어비앤비 등 이미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이런 수직적ㆍ도약적 진보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채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상에 기반한 혁신만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소프트파워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프트파워를 키우는 6가지 키워드로 창의적 교육, 개방형 혁신, 융합적 사고와 문화, 위험 감수 금융, 규제 완화, 기업가 정신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윤 교수는 대구ㆍ경북이 생명과학 입국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0년간 대구ㆍ경북이 근면ㆍ자조ㆍ협동을 통해 중화학입국, 정보산업입국을 견인했다”며 “앞으로는 상상ㆍ도전ㆍ혁신을 통해 생명과학입국을 주제로 소프트파워가 강한 대구ㆍ경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그랜드포럼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시상식] 대진기술정보·익센트릭게임그루 등 지역 IT기업 6곳 수상

1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2018 대구·경북 그랜드포럼’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왼쪽부터)박형준 익센트릭게임그루 대표, 이중희 계명대 교무ㆍ경영부총장, 김인철 가온 대표, 권재국 대진기술정보 대표, 김상호 대구대 총장, 윤명철 블록체인C&S 대표, 권오득 해피스케치 대표,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김범수 미지에너텍 대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12일 열린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후혁 대구일보 사장, 김상호 대구대 총장, 이중희 계명대 교무ㆍ경영부총장이 시상했다. 대구일보는 ‘4차 산업혁명 대구ㆍ경북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그랜드포럼을 개최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빠르게 전개되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변화를 모색하는 지역 내 선도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매출, 고용, 투자 등 왕성한 활동과 성과를 거두는 대구ㆍ경북지역 IT 기업이다. 선도기업은 대진기술정보, 미지에너텍, 블록체인C&S, 가온, 익센트릭게임그루, 해피스케치 등 모두 6개 기업이다. 김범수 미지에너텍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관련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철 가온 대표는 “가온이 나아가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부단히 노력해 칭찬의 의미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경북지역 기업으로써 성장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그랜드포럼 선도기업 부스 현장 스케치] 생생한 VR 게임에 감탄…스트레스 측정 ‘인기’

12일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이 열린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들의 체험형 전시장인 ‘대구ㆍ경북 홍보관’이 마련됐다. 전시장은 시ㆍ도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김진홍 기자 solmin@idaegu.com 1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 마련된 대구ㆍ경북 전시관.이날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기업에 선정된 대구ㆍ경북지역 6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 홍보에 열중이었다.이들 기업은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에 참석한 시ㆍ도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익센트릭게임그루 기업은 가상현실(VR) 기반의 게임 2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관람객은 VR 선글라스를 쓰고 공포라는 주제로 만들어진 게임을 체험했다. 이 관람객은 갑자기 나타난 귀신 캐릭터로 인해 깜짝 놀라 의자에서 넘어질 뻔하기도 했다.눈앞의 VR을 포함해 사용자의 움직임에 대한 부분도 돋보였다. 의자에 앉아있으면 앞뒤로 움직이며 실제로 걷는 것처럼 느껴졌다. 센서를 신체에 달고 직접 걸어야 게임에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등 온몸으로 움직이는 체험도 가능했다.가온 기업이 준비한 가상현실(AR) 기반의 게임은 카메라가 장착된 큰 모니터가 관람객을 인식하고 주변에 나타나는 과일들을 쳐내면 머리 위에 있는 점수가 올라가는 게임을 내놔 큰 호응을 얻었다.최가영(31ㆍ대구 서구)씨는 “현실에서 경험하기 힘든 공포 분위기를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어 생생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친구도 함께 체험했는데 깜짝 놀라는 반응을 옆에서 지켜보는 재미도 있었다”고 웃음 지었다.부스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블록체인 C&S의 스트레스 측정기였다.50대의 한 남성은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 꼭 받아 보고 싶다”며 줄을 서서 기다렸다. 스트레스 측정기는 두뇌 건강점수, 집중도, 활동 정도뿐만 아니라 현재 신체에 대한 나이와 스트레스 정도도 측정됐다.이 밖에도 대진기술정보가 ‘지능형 매설관로 표지기’를 전시해 지하에 매설된 관로들에 대한 정보를 지면 굴착 없이 지상에서 스마트폰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을 홍보했다.미지에너텍에서는 ‘쓰레기 투기감시용 태양광 가로등’, ‘모듈일체형 태양광가로등’을 설치해 제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그랜드포럼 이모저모] ‘김태원 구글 상무 특강’ 놓칠세라 메모

12일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 동락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와 경북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자 ‘대구ㆍ경북의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포럼이 열렸다.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지역 주요 내빈과 참가자들은 기대 가득한 얼굴로 행사장에 속속 모여들었다. 행사 시작 시각보다 일찍 도착한 대구ㆍ경북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은 맑은 날씨 속에 경북도청사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등 신청사 나들이에 여념이 없었다. 일부 단체장은 도청사를 둘러보면서 연신 감탄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을 배우기 위해 경북지역의 많은 청소년도 이곳을 찾았다. 행사장 입구에는 경북도 소방본부의 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지능형 소화전, 대구ㆍ경북의 4차 산업 관련 기업 홍보 및 체험 부스 등이 마련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사장을 들어서자마자 4차 산업 관련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후 그랜드포럼 개막식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 나오자 참석자 대부분은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하는 등 관심 있게 지켜봤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로 불리는 김태원 구글 글로벌 상무의 특별강연이 시작되자 관심이 일제히 집중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김 상무의 특강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열심히 메모하기도 했다. 또 행사를 축하하는 홀로그램 미디어 퍼포먼스 공연은 참석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김선우(17ㆍ경북항공고 1년)군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세대가 갖추고 잘 알고 있어야 할 지식”이라며 “그랜드포럼 윤종록 교수의 기조연설 및 김태원 구글 상무의 강연을 들으니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져 지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신헌호 기자

[2018 그랜드포럼]김태원 구글 글로벌비즈니스 상무 특별강연 “트랜스포메이션<혁신>…새로움 넘어 삶을 바꾸는 시대”

“변화를 넘어서 이젠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의 시대입니다. 새로움을 넘어선 삶과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다가왔습니다.” 12일 열린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 포럼’ 특별강연에 나선 김태원 구글 글로벌비즈니스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창의적 관점-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를 주제로 4차 산업 혁명시대 대구ㆍ경북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 상무는 트랜스포메이션의 사례를 전하며 미래를 향한 시각의 변화를 설명했다. 외국의 한 매체가 드라마 제작을 앞두고 과거 루이 14세의 목소리를 복원해 이슈 몰이를 한 점이나 일본의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수족관 안내 지도 서비스 등 정보를 활용한 사례 등이다. 김 상무는 “변화,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것을 더 넘어선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며 “앞으로 시대의 변화가 젊은이들의 꿈의 길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그는 “지금은 과거를 넘어서기 위한 경쟁에서 새로운 개념을 위한 경쟁을 만들기 위한 중간 점에 서 있다”며 “이젠 과거 경험과 직관의 시대를 지나 데이터 시대로 넘어온 데 이어 이젠 AI 시대로 넘어가 데이터의 가치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상무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의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글의 AI를 활용해 전 세계 600만 개의 유물, 작품, 명화 등 데이터 기반으로 구분하고 찾는 것을 사례로 들어 “데이터 기반 시대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뽑아내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숫자만이 아닌 이미지나 모든 것이 데이터로 이뤄져 있다. 이를 이용하고 또 필요한 자료만을 뽑고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 필요한 시대”라며 “구글에서는 인공지능 즉 AI 기술 및 AI 기반의 데이터는 사회적인 문제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랜스포메이션의 시작은 도전과 목적을 이루려는 노력이다. 기존의 변형은 과거의 경쟁이다”며 “우리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10배의 과감한 목적, 혁신을 만드는 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경쟁의 시대를 살아왔다”며 “이제는 함께 성공하는 시대로 살아가고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성공은 여기에서 시작한다”고 김 상무는 전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