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트막한 매봉산에 ‘폭’ 안겨있는 보천사…해운사 절벽 위엔 도선이 득도한 ‘천연 동굴’

해운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높이 28m의 대혜폭포. 떨어지는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해 ‘명금폭포’라고도 불린다. 해운사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에 높이가 28m나 되는 대혜폭포가 있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해 ‘명금폭포’라고도 부른다.이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 일본인 도지사가 이곳에 들렸다가 ‘떨어지는 물소리가 금오산을 울린다’고 하여 석수에게 시켜 암벽에 ‘명금폭(鳴金瀑)’이라고 새긴 것을 등산객들이 보고 붙인 이름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자문=권삼문 전 구미시청 학예사사진=한태덕 전문 사진기자

파리 한복부티크·뉴욕 한복박물관…한복의 아름다움 세계에 알리다

한복 입은 마이클 잭슨의 모습. 이영희는 부시 전 대통령의 두루마기도 손수 만들었고, 힐러리 역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한복을 보고 감탄해 나중에 인디언 핑크로 따로 마련해 주기도 했다.연예인 중에는 하지원이 한복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했다. 물론 외손자 며느리인 전지현의 한복 맵시도 아름답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전지현은 시할머니가 만들어준 한복을 외국 파티나 명절 때 꼭 입고 나타났다.특히 친척 결혼식에 한복을 아름답게 입고 나타나 시할머니의 마음을 흡족게 했다. 이영희는 전지현이 여러 색깔의 한복 중 오렌지색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했다.예술인 중에는 가야금 연주자인 황병기와 바이올린 연주자 정경화 등이 그녀의 옷을 입었다. 정경화는 한복의 인연으로 이영희가 10대 때 배웠던 오래된 바이올린을 수리해주기도 했다.소프라노 황수미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이영희의 한복을 입고 ‘올림픽 찬가’를 불러 선녀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세계적인 인물들도 그녀의 한복을 좋아했다. 마이클 잭슨은 이영희 한복을 입은 채 찍은 사진을 그녀에게 직접 보내줄 정도였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조 아르마니도 그녀의 한복을 입고 사람의 몸을 편안하게 해주는 옷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김정일 한복도 만들었다. 2001년 평양에서 패션쇼를 할 때 체구가 비슷한 사람이 와서 치수를 대신 쟀는데 키가 아주 작았다고 기억했다. 김순재 언론인 sjkimforce@naver.com연보1936년 대구에서 출생1955년 경북여고 졸업1956년 결혼1976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이영희 한국 의상’을 열고 의상실 시작1981년 신라호텔서 첫 개인 한복패션쇼 개최1983년 백악관 초청으로 해외 첫 한복패션쇼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 개·폐막 패션쇼 개최1993년 한국디자이너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 컬렉션 회원으로 선정1994년 파리 중심가에 한복 부티크 ‘메종 드 이영희’ 오픈1996년 아시아 최고 디자이너로 선정2000년 미국 카네기홀에서 한복 패션쇼 ‘역사의 바람’개최2001년 평양서 이영희 민속의상전 개최2004년 뉴욕 ‘이영희 한국문화박물관’ 오픈2007년 이영희 한복 열두 벌이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특별소장품으로 선정.2008년 구글이 뽑은 ‘세계 60인 아티스트’에 선정2008년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수상2009년 옥관문화훈장 수상2010년 한복 최초로 프랑스 파리의 오트 쿠튀르에 참가 2011년 독도의 날에 독도에서 패션쇼 개최2018년 5월17일 별세2018년 10월 15일 금관문화훈장 추서

100년의 흔적 담은 만남과 이별의 공간 도착하니 설렘 가득 떠나기 전 추억 저장

대합실에서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곳에 설치된 포토존. 기차역으로 가는 사람들의 이유는 두 가지다. 떠나기 위한, 다시 돌아오기 위함이다. 만남 또는 이별을 준비하는 발걸음이 대부분이라는 말이다. 경주역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100년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역사다. 그만큼 많은 이별과 만남이 이루어진 역사 현장이다. 경주역은 이제 이별과 만남의 장소로만 국한되기에는 너무 많은 콘텐츠를 품고 있다. 일제강점기 신사참배가 이루어지던 흔적, 그보다 훨씬 오래전 신라시대 석탑도 시간의 그림자를 조각하고 있다. 최근 철길에 달라붙은 장애인을 구조하려다 유명을 달리하게 된 경찰관의 흉상, 누구나 문화공연과 행사를 할 수 있는 무대와 광장, 황남빵과 카페 등이 오늘도 만남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사랑의 열쇠고리 걸기, 곰돌이 기념촬영 체험 등의 이벤트와 역사문화 답사의 장으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기도 하다. 경주역 주변에는 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 널려 있다. 없는 것이 없는 경주전통시장의 대명사 웃시장, 형산강으로 이어지는 뻥 뚫린 중앙로를 따라 형성된 종합상가, 만파식적보존회, 최근 복원된 경주읍성과 문화원 등이 경주역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힐링의 무한한 자산이다. ◆100년의 역사 경주역은 일제강점기 1918년 11월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해 2018년 11월 꼭 100년을 넘긴 유서깊은 역사다. 처음 경주역사는 현재 서라벌문화회관이 있는 곳에 세워졌다. 현재 경주역사는 역시 일제강점기인 1936년 12월 선로 개량과 함께 신축역사로 준공됐다. 경주역은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중앙선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다. 또 포항에서 부산진역으로 이어지는 동해남부선의 중간역이기도 하다. 중앙선 청량리에서 383㎞, 동해남부선 부산진역 기점 112㎞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중요한 역이다. 경주역은 평일 하루 2천500여 명, 주말에는 5천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역사문화관광도시 경주의 관문으로 기능하고 있다. 경주역사는 들어서면 나지막하게 만만하면서 편안한 기분이 드는 1층 단층 건물이다. 주차장은 옆과 뒤쪽에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정면은 넓은 광장이 평소에는 텅텅 비어 있다. 역 광장은 정치문화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벌어지는 시민들의 공간이다. 계절별로 크리스마스트리, 석탄일 종탑, 이웃돕기성금을 홍보하는 사랑의 온도탑 등이 광장의 입구에 등대처럼 세워진다. 경주역 광장에서 서편의 형산강까지 약 2㎞의 중앙로가 4차선으로 뻥 뚫려 있고, 양편에 상가가 조성돼 있다. 특히 아랫시장과 웃시장으로 불리는 중앙시장과 성동시장이 경주전통재래시장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남 대표적인 전통시장의 명맥을 잇고 있다. 경주역을 나서면 경주읍성, 대릉원, 첨성대, 월성, 계림, 황룡사와 분황사 등의 역사문화유적이 바로 코앞이다. 걸어서도, 자전거를 빌려타고 편안하게 역사도시를 둘러보는 출발점이 된다. 경주역은 경주의 가장 핵심적인 도심에 앉아 있다. 때문에 경주역은 기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뿐 아니라, 시민들의 만남의 장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내부에 카페가 있고, 황남빵과 경주빵을 판매하는 점포가 입점해 있다. 경주의 명물을 소개하는 안내간판도 눈길을 끈다. 경주의 3기8괴를 설명하는 입간판,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사진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경주역이 유치원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까지 체험교육의 장으로도 훌륭하게 평가되는 점이다.◆문화관광자원으로 경주의 명물경주역은 경주를 대표하는 하나의 명물이다. 신라시대 삼층석탑과 최근 세워진 이기태 경감의 흉상, 100년을 자랑하는 역사 등이 문화재적인 가치를 자랑하고 있다.△광장: 경주역 광장은 넓기도 하지만 비좁기도 하다. 3.1만세 기념행사, 정치유세 1번지, 천안함 폭격 사진전과 기념행사, 촛불집회, 월드컵 거리응원, 노동자들의 집회 등등 행사란 행사는 모두 경주역 광장에서 이루어지는 듯하다. 경주역 서편에 최근 복원된 경주읍성과 동문. 태양을 향해 열린 문 위로 한옥전각이 높고, 남북으로 길게 돌벽돌로 성을 쌓았다. 조선시대는 경주역이 경주읍성 동문과 연접해 가장 붐비는 장소의 하나였다. 2018년 10월에 경주읍성의 동쪽 성벽과 동문 향일문 복원 준공식이 있었다. 태양을 향해 열린 문 위로 한옥 전각이 높고, 남북으로 길게 돌벽돌로 성을 쌓았다.경주읍성 성벽 주변에 산책로와 공원이 조성되고, 소공연장이 들어서면 버스킹공연을 비롯 상설공연장으로 기능하게 된다. 경주역 주변에 다시 왁자지껄한 분위기가 연출되면서 상가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벌써 성 안팎으로 다양한 상가들이 새롭게 단장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경주역은 그 기능을 잃고 사라지지만 100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역사는 또 다른 모습으로 되살아나 지역 경제를 일으키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떠나고 돌아오는 인연의 고리 역할과 힐링하는 쉼터의 공간으로 기능하는 경주역으로 오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오늘도 분주하다.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겨울이면 심해지는 피부질환] 건조하면 더 거칠고 가려워 긁으면 ‘악순환’

겨울이 되면 공기가 건조해지면서 피부가 거칠어지고 각질이 일어나거나 가려움증이 발생한다.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있는 어린이나 건선이 있는 노령층은 이러한 증상이 심해져서 가려움증으로 고생한다.특히 혈관염의 일종인 자반증이 겨울철에 노년층에서 많이 생긴다.자반증은 혈소판 감소, 혈액응고인자의 이상, 혈관에 병변이 있을 때 발병한다. 혈관이 무력해져 생기는 자반은 비타민C의 결핍(괴혈병)이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과도하게 사용한 사람에게도 발생한다.혈액응고인자 이상으로 생기는 자반은 혈전을 막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헤파린, 항응고제 등을 너무 많이 사용했을 때 역시 생긴다.주로 허리 아랫부분에 발생하며 일반 알레르기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천식, 두드러기, 알레르기 비염이나 결막염처럼 인체의 면역세포가 자신을 공격해 생기는 자가 면역성 질환으로 보기도 한다.주로 5~6세 어린이에게 많이 발병하지만 20~30대 혹은 40~50대에서도 나타난다.알레르기성 자반증은 면역계의 문제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혈관염이다. 촉진성 피멍과 함께 복통, 관절통, 심지어 콩팥 침범을 동반하면 H-S자반증이라고도 한다.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은 바이러스성 발진이나 감기에서 회복된 후 갑자기 발생한다. 소아 면역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증의 90%를 차지한다. 소아는 6개월 정도 관찰기간 동안 자연적으로 안정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성인에게는 만성적인 경과를 겪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된다.노인성 자반증은 대략 60~70세 정도의 노령에서 관찰된다. 특히 남성의 발생 빈도가 높다. 노화가 진행되면 혈관이 취약해져서 쉽게 탄력을 잃게 되며 살짝 부딪히는 정도로도 혈관이 터져 멍이 나타난다.가벼운 자반증은 2주 정도 지나면 자연 치유되지만 재발 우려가 높고 전신증상과 함께 복통이나 관절통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환자의 5% 정도는 콩팥 이상으로 사구체신염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킨다. 증상이 심하면 위장관 출혈이나 장천공을 일으켜 극심한 복통을 유발하는 등 응급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 드물지만 면역세포가 폐와 뇌를 공격해 폐출혈과 뇌출혈을 초래한다.또 겨울철이면 피부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다. 피부건조증은 지방 분비 감소로 피부 표면 보호막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증상이다. 이로 인해 피부 표면에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긁거나 자극을 주면 피부 손상이 더 심해진다.특히 피부 지방층이 얇아지는 50대 이상은 겨울철 피부질환이 더욱 심각해진다. 노인의 85% 이상이 겨울철 피부건조증으로 고통받는다는 연구자료에서도 잘 알 수 있다.건조증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다.특히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 때수건 또는 샤워폼 클렌징을 매일 사용하면 피부 장벽인 각질층의 수분막과 유분막이 파괴돼 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뜨거운 비누 목욕을 자주 했을 때도 흔히 나타난다. 피부 각질층의 정상 수분 함량은 15~20%며 가을과 겨울철에는 수분 함량이 10% 이하로 내려가 피부가 하얗게 들뜨거나 거칠게 올라온다.겨울철 목욕습관과 피부 건조증은 연관성이 깊다. 과유불급이라 했다. 피로를 풀기 위해 장시간 고온의 욕탕에 몸을 담그거나 높은 온도의 찜질방에서 지나치게 땀을 빼면 피부의 수분 손실이 커지면서 건조해진다. 결국 피부의 탈수 증상이 일어나 건조증이 악화되는 것이다.가려움증이 심해지면 피부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가렵다고 반복해서 긁게 되면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와 더불어 피부색도 변색되므로 건조함을 심하게 느낄 때는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의원 대표원장대구·경북피부과의사회장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텔레마케터 감정조절법]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나요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텔레마케터 10명 중 2~3명꼴로 우울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마케터는 통화 중 불쾌한 경험을 한 후에도 다시 전화를 걸어야 하는 직무 스트레스, 고객이 화를 내더라도 감정을 억누른 채 매뉴얼대로 대응해야 하는 감정노동에 시달린다. 텔레마케터의 정신적 스트레스.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감정 표현 편안하게 일하면서 고객에게 표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감정은 무조건 참지 말고 편하게 표현하자. 또 고객이 드러내는 감정에도 편하게 대처하자. 고객 입장에서 화가 날 수도 있고 억울해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상대의 감정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또 고객의 감정이 ‘나’라는 개인을 향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나 회사, 그 외적인 부분이라는 것을 의식적으로 상기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긍정적 사고 우울증은 실제 내가 느끼는 감정과 조직에서 요구하는 감정의 부조화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조직에서 요구받은 감정을 실제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노력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바로 풀기 스트레스는 평소에 받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받았다면 쌓아두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수다나 깊은 심호흡, 스트레칭, 소리 지르기 등 일시적으로나마 감정을 풀 수 있는 나만의 해소법을 찾는 것이 좋다. 장기간 감정이 누적되면 가까운 사람과의 대화조차 피곤하게 느껴질 만큼 예민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다. 이때는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고 푹 쉬는 것이 도움 된다. 우울증이나 화병 등 증상이 심해지면 대인기피증이나 공황장애로 발전할 수 있고 참았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폭력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가를 찾아가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도움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일제강점기 모든 암자 해체되고 불상 옮겨가는 수난 속 꿋꿋이 기개 지켜온 호국사찰

대둔사는 신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신라 눌지왕 때인 446년에 창건했다. 이후 화재 등으로 불에 탄 것을 여러 차례 중건했다. 조선시대 들어 사명대사가 중건하고, 승병 10만 명을 주둔시켰다. 현재 사찰 터는 당초 대둔사 터가 아니라, 산내 암자였던 청련암이 있던 곳이다. 불교는 왕족들이 민심을 달래고 하나로 모으기 위한 통치이념으로 받아들였다.통일신라와 고려를 거치며 온전히 이 땅에 뿌리내린 불교는, 그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며 국교의 위치까지 오른다. 세상살이의 팍팍함을 달래주고 연회를 베풀어, 백성들에게 짧은 순간이나마 미래에 대한 기대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했다. 왕족과 백성들의 사랑을 받고 성장한 불교는, 외세 침략기에는 살생하지 말라는 계율에도 불구하고, 목탁과 염주 대신 칼과 창을 들고 외세와 맞서며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켰다. 호국 불교의 역할을 든든히 한 셈이다. ◆호국 사찰 대둔사, 사명대사 10만 승군 주둔 구미시 옥성면 옥관리 복우산 기슭 평평한 곳에 앉은 대둔사는 호국 사찰이다. 사명대사 유정이 조선 선조 39년(1606) 중건한 후, 10만 명의 승군을 주둔시켰다고 한다. 구미시 무을면 수다사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대둔사는 신라 눌지왕 때인 446년, 신라에 최초로 불교를 전했다는 아도 화상이 창건했다. 이후 고려 고종 18년(1231) 몽골의 침략으로 불탄 것을 충렬왕 때 왕자 왕소군이 출가해 중창하고, 유불교체기 다시 폐허가 된 것을 임진왜란이 끝난 후 사명대사가 암자를 10개나 거느린 큰 규모의 사찰로 중건했다. 사명대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둔사의 시련은 계속됐다. 일본 강점기 때는 사찰의 모든 암자가 해체되고, 시왕전의 불상마저 진주의 어느 사찰로 옮겨 가는 수난을 겪었다. 최근 들어 신도들의 모금으로 여러차례 중수해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현재 전각이 놓인 위치는 당초 대둔사가 있던 자리가 아닌, 산내 암자였던 청련암이 있던 자리다. 대둔사 터는 여기서 서남쪽으로 300여 m 떨어진 곳에 있다. 현재 대웅전과 명부전, 응진전, 요사채, 삼성각 등의 전각이 남아 있으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말사다. ◆유물, 유적 대웅전에 봉안돼 있는 건칠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1633호)은 종이와 삼베를 몇 겹씩 발라 옻칠을 하고, 금박을 입힌 불상이다. 대둔사에는 2점의 보물이 있다. 하나는 보물 제1633호인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이고, 또 다른 하나는 지난해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한 대웅전(제1945호)이다. 대웅전에 봉안돼 있는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은 종이와 삼베를 몇 겹씩 발라 옻칠을 하고, 금박을 입힌 건칠 불상이다. 고려시대 충렬왕 때 왕자 왕소군이 출가해 대둔사를 중창할 당시에 조성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하지만, 불상의 형태로 보아 이보다 좀 더 늦게 조성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양손만 나무로 제작하고 나머지는 모두 건칠로 제작됐다. 고려시대 건칠여래상은 나주의 심향사 건칠여래상 등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만 확인됐는데, 대둔사의 아미타여래좌상의 등장으로 경북도에서도 고려 후기 건칠여래상이 조성됐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대둔사 건칠아미타여래좌상은 그 규모가 1m가 넘는 큰 규모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둔사 대웅전은 역사적, 건축적,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보물 제1945호로 지정됐다. 1987년 대웅전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상량문에는 광해군 6년(1614년)에서 순조 4년(1804년)까지 모두 다섯 차례나 수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웅전은 지형이 낮은 앞쪽에 석축을 높이 쌓고 가운데에 계단을 두었다. 대둔사 대웅전은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다포계 건물이다. 건립 당시의 단청과 문양이 남아 있다. 기단은 장대석으로 하고, 자연석 초석 위에 원기둥을 세운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조선시대의 전형적인 다포계 건물이다. 내부는 우물천장을 하고 있고, 닫집의 조각이 섬세하다. 대웅전의 꽃살 여닫이문. 대둔사 대웅전은 2017년 11월 보물로 지정됐다. 대웅전 정면에 있는 꽃살 여닫이문과 뒷면 오른쪽의 영쌍창(창호 가운데 기둥이 있는 창)이 고전적인 건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또 건립 당시의 단청문양이 잘 보존돼 있다. 건축 양식으로 보아 조선 중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둔사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단층집이다. 명부전 내에는 지장보살과 시왕상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 바로 옆에는 명부전이 자리하고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으로 단층이다. 명부전 내에는 지장보살과 시왕상이 모셔져 있다. 명부전의 또 다른 이름은 지장전이다. 윤회 과정에서 지옥 중생에게 구원의 손길을 보내, 구원해 내는 지장보살을 봉안한 전각이다. 명부전에는 망자를 심판하는 열 명의 심판관이 있어 시왕전(十王殿)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 대둔사 명부전에는 ‘유명도’ 1폭과 역대 제선사의 진영 5폭이 봉안돼 있다. 건물의 조성연대는 대웅전과 비슷할 것으로 짐작된다. 대둔사의 대웅전 북쪽 언덕에 응진전이 있다. 17세기 후반 조성된 응진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단층집이다. 응진전 안에는 토제 아미타삼존불이 봉안돼 있으며, 중앙 본존을 비롯한 협시보살상은 모두 조선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명부전 옆에 있는 소형의 당간지주. 당간지주석의 북쪽 측면에 ‘강희5년병오(康熙五年丙午)’라는 글귀가 있어, 1666년(현종 7년)에 만들어졌던 것으로 짐작된다. 명부전 옆에는 당간지주가 있다. 소형인 대둔사 당간지주는 북쪽 측면에 ‘강희5년병오(현종 7년, 1666년)’ 라는 글귀가 있어 제작 연대를 알 수 있다. ◆대둔사 가는 길 대둔사는 선산에서 상주 낙동까지 선상서로를 따라가다, 옥성면 구봉리 못미처 왼쪽으로 난 산촌옥관로를 따라 3.5㎞를 더 가면 된다. 산촌옥관로를 따라가다 보면, 밭이었는지 논이었는지 알 수 없는 농지에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돌들을 쌓아 둔 곳이 있다. ‘돌무지’라고 표기한 큰 입석이 아니더라도, 그 수와 규모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이곳을 지나 좀 더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대둔사 700m라는 이정표가 나온다. 작은 다리를 건너, 산을 오른다. 서늘한 늦가을 바람이 앙상한 나뭇가지를 훑고 지나간다. 대둔사는 복우산 중턱에 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느라 턱까지 차오른 숨은 대둔사 마당에 서면 감탄사로 바뀐다. 탁 트인 전망에 멀리 보이는 첩첩의 산맥들과 골짜기가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고찰 대둔사는 소나무가 빽빽하게 장막을 친 복우산 품에 안겨 먼 산을 바라보고 있다. 대웅전 처마에 매달린 풍경 소리가 고요한 산사를 깨운다. 원래 대둔사는 이보다 서남쪽 300여m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한다. 현재의 터는 산내 암자였던 청련암이 있던 곳이다. 대웅전은 석가모니부처를 모신 전각이다. 석가모니부처는 모든 번뇌를 쓸어버리고 깨달음을 얻었기에 위대한 승리자요, 위대한 영웅이라는 뜻(대웅)에서 석가모니부처를 모신 전각을 대웅전이라 불렀다. 석가모니 부처와 함께 아미타여래, 약사여래를 협시보살로 모신 경우를 높여서 ‘대웅보전’이라 부르기도 한다. 대둔사의 대웅전은 다포계, 겹처마 아래 독특한 문양과 조각을 갖추고 있다. 색 바랜 단청과 문양들이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눈길을 끈다. 이 큰 나무와 부재들을 일일이 조각조각 깎아 서로 맞물리게 하려면 얼마나 많은 정성이 필요했을까. 대웅전과 명부전을 돌아 절 앞마당에 섰다. 늦가을이라 나뭇잎이 떨어져 뒹굴 만도 한데, 깨끗하다. 이 사찰 주인의 깔끔한 성품이 너른 절 마당에 비쳐든 듯하다. 내 마음의 뜨락도 저절로 정갈해진다. 조용한 산사를 말없이 거닐다 보면, 어느새 들뜨고 복잡한 세상이 좀 더 단순해지는 것 같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복잡하기만 한 세상 때문에 우리의 몸은 온종일 세파에 시달리고 있다. 잠시라도 세상의 일은 잊어버리고, 의미 없는 온갖 화려한 시각적인 자극을 멀리한 채 이렇게 조용한 산사의 뜰을 뒷짐 지고 느릿느릿 걷노라면, 잠시동안 이나마 생각지도 못했던 삶의 또 다른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대둔사 마당 한쪽 화단에 제철을 잊은 채 피어난 불두화.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을 피운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사찰의 주인은 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마당 끝에 화단을 만들고, 메리골드라고 부르는 천수국과 맨드라미, 천일홍, 국화 등 여러 종류의 꽃을 심었다. 진한 자주색의 맨드라미보다, 잎을 모두 떨구고 제철을 잊은 채 두어 송이 하얀색 꽃을 피워 낸 불두화에 눈길이 간다. 부처의 머리처럼 곱슬곱슬하고, 부처가 태어난 4월 초파일을 전후해 꽃을 피운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백당나무를 개량한 종인데, 백당나무 꽃에서 암술과 수술을 없애고 꽃잎만 겹겹이 자라게 한 원예품종이다. 이 때문에 꽃 속에 꿀샘이 없고, 번식할 필요가 없어 향기도 없다. 꿀샘이 없으니, 벌과 나비도 외면해 생명이 없는 조화 같은 느낌을 들게 하는 꽃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꽃들은 피기 전이나 피어나면서 꽃잎을 활짝 열지만, 불두화는 꽃을 피운 상태에서 계속 꽃을 키우고, 연초록에서 흰색으로 색깔을 바꾼다. 철모르고 핀 대둔사 마당의 불두화를 보면서 모든 식물이 겨울잠을 재촉하는 이 시기에 왜? 꽃을 피웠는지 궁금해진다. ◆주변 관광지 구미 옥성면에 있는 대둔사는 상주시 낙동면의 경계지역에 있다. 근처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구미시 승마장이 있다. 인근 낙동면을 가면, 낙단보를 둘러보고 강변에 줄지어 들어선 한우 식당에서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맛볼 수 있다. 또 대둔산에서 내려와 만나는 산촌옥관로는 선산까지 이어진다.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져 드라이브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자문=권삼문 전 구미시청 학예사 사진=한태덕 전문 사진기자

‘1960년대 대중음악계 선도… ‘열아홉 순정’ 이미자 발굴하고 ‘이정표’ 남일해 스타덤에 올려

김천 직지공원안의 형제 노래비. 고려성 작사 ‘나그네 설움’과 나화랑 작곡 ‘무너진 사랑탑’의 가사가 새겨져 있다. 나화랑기념사업회(회장 민경탁ㆍ67)는 2014년 신인가수 등용문이자 나화랑의 가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회 ‘나화랑 가요제’를 개최했다.한국대중음악학회 회원이기도 한 민경탁 회장은 “그간 여러 사정으로 중단됐던 이 가요제를 속개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밝혔다.또한 기념사업회는 2018 ‘나화랑 가요무대’를 지난 16일 김천시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2015년부터 매년 추모음악제로 열고 있다.김천 직지 문화공원에는 ‘고려성·나화랑 형제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거기 새겨진 ‘나그네 설움’과 ‘무너진 사랑탑’ 을 한 번쯤 흥얼거려봐도 좋으리라. 어쩌면 두 형제는 생전처럼 하늘에서도 함께 작사·작곡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전경옥 언론인자료제공: 민경탁 가요사학자연보 1921년 김천시 봉산면 인의동에서 출생1935년 김천고등보통학교 입학·학교 브라스밴드 악단장 활동.1940년 일본 동경 중앙음악학원 입학(바이올린 전공)1943년 ‘삼각산 손님’ 으로 작곡 데뷔1945년 김천여자중학교 음악교사 부임1948년 교직 사임 후 서울레코드사 창설 멤버로 입사 1952년 육군본부 군예대 입대해 악단장 활동1954년 킹스타레코드사 전속 작곡가 겸 문예부장1956년 KBS 서울 중앙방송국 경음악단 상임 지휘자 취임·대한레코드작가협회 창립 이사 선임1962년 라미라레코드사 창립1964~1980년 지구레코드사, 그랜드레코드사 등에서 전속 작곡가로 활동1983년 11월17일 향년 62세로 타계

신라의 심장에 우뚝 세워진 콜로세움…고대 로마에 온 듯 탄성 자아내

경주보문관광단지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조성된 종합관광단지다. 먹고 자는 것, 즐기며 노는 것, 최고 품질의 힐링을 할 수 있다. 경북관광공사가 이를 보증이라도 하듯 분야별 시설물들을 관리하고 안내하고 조율하고 있다. 그 가운데 보문관광단지 입구 1급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구성된 동궁원 바로 위에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과 콜로세움이 특이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은 이름처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의 유명 자동차들이 다 있다. 뷰 좋기로 소문난 카페와 퓨전음식점, 어린이놀이체험장 등이 새로운 콘텐츠로 운영되고 있다. 콜로세움은 외형에서부터 호기심을 발동시킨다.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모습이다. 키덜트뮤지엄, 카페베네, 이태리공방, 수입 보세 소품이야기, 팝스 멀티플렉스 상영관 등이 입점해 있다. 주변 전체가 핑크뮬리와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 사랑공원, 카페와 대규모 식당,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아찔한 재미를 선물하는 플라잉경주, 경주동궁원 등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마음껏 낭만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곳이다. ◆콜로세움 콜로세움 트랜드 마크로 유명한 키덜트 뮤지엄 입구는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기념 촬영 장소로 인기다. 경주에서도 로마 원형경기장을 볼 수 있다. 경주보문단지 입구 동궁원에서 일방통행로로 개설된 길을 따라 언덕길에 올라서면 시야가 확 트인다. 첫눈에 세계자동차박물관이 들어오고, 이어 콜로세움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등장해 감탄사를 터뜨리게 한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요금 걱정 없이 아무 곳에나 주차하고 내리면 바로 포토존이다. 투구를 쓴 그리스 로마 기사들이 창과 방패를 들고 건물 위에 선 모습은 로마에 온 기분이 들게 한다. 콜로세움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이 일어 들어가 보고 싶어진다. 젊은 연인들이 카메라를 고정해두고 촬영 삼매경에 빠진 모습들이 종종 눈에 띈다. 전국에서도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이름이 나 있는 곳이다. 콜로세움이 있어 주변에서 다양한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최근에는 문학비가 세워지고, 매년 여름철에는 가면음악회가 열린다. 출연자는 물론 사회자와 관객들에게도 가면이 지급된다. 익명성이 보장된 가면으로 체면을 가리고 하나가 돼 흥겨운 여름밤의 정취에 빠져드는 시간을 즐기게 한다. 콜로세움은 건전한 문화콘텐츠로 운영된다. 어른과 어린이들이 하나가 되어 소통하게 하는 키덜트뮤지엄, 정밀하고 세밀한 공예 솜씨로 보석을 빚어내는 이태리공방, 가방과 의류 등의 다양한 수입품을 취급하는 소품이야기, 커피명가 카페베네 등 카피들이 전망 좋은 곳에서 관광객들에게 손짓한다. 콜로세움을 건축한 허숙자 대표는 “역사문화 향기 가득한 고향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역사 도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일을 고민하다가 콜로세움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건강한 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싶다”고 말한다. ◆경주키덜트뮤지엄 키덜트 뮤지엄은 1층과 3층으로 나누어 5개의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1층 에디슨 발명품 전시관. 키덜트는 어린이(kids)와 어른(adult)의 합성어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어른이 어린이의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콘텐츠로 꾸몄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키덜트뮤지엄 김동일 관장은 “현대 성인들의 각박한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감성적이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심리상태를 기반으로 하여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회현상을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설명한다. 키덜트 뮤지엄은 클래식한 물품부터 트렌디 한 아트 토이까지 다양한 콘텐츠 5만여 점이 전시되어있는 문화체험공간으로 운영된다. 체험공간은 5개 전시관으로 구분 전개된다.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촛불영사기다. 200년 전의 전기가 없던 시절 유럽에서 사용되었던 최초의 영사기다. 이어서 슬라이드 방식, 촛불 방식 등 쉽게 볼 수 없는 오래된 영사기들이 다양한 모양으로 시선을 끈다. 최근 고인이 된 신성일 배우가 출연한 영화 포스터와 함께 많은 영화 필름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다음 전시관이 캐릭터 라디오다. 1960년대에서 80년대 라디오 전성기에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제작된 다양한 캐릭터의 라디오가 수백점 전시돼 있다. 콜라병, 햄버거, 자판기, 세탁기 등의 모양을 한 라디오들이다. 라디오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할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디오라마 전시관은 오래된 TV와 철가방을 재활용하여 멋진 디오라마를 연출한 업사이클링 아트 공간으로 꾸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TV 프레임 속에 만화, 캐릭터, 패러디작품(컬링경기장 등), 크리스마스, 세계의 유명 등대 등 다양한 콘텐츠들이 주제별로 연출되어 있다. 또 고전피규어 전시관에는 어린 시절 한번쯤은 가지고 싶었고,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장난감이 다양한 모습으로 전시돼 있다. 고전적 인형과 현재의 피규어들이 한곳에 모여 있어 어른과 아이들의 소통 장이 된다. 은하철도999의 주인공, 아톰, 스타워즈, 마블시리즈 등의 피규어와 레고들, 건담 등의 다양한 인형들이 각양각색의 표정으로 악수를 건네 온다. 키덜트는 또 키뮤 찾기 미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키덜트 뮤지엄의 캐릭터를 전시관마다 곳곳에 숨은 그림으로 배치해 두고, 이를 찾아 인증샷을 찍어오면 기념품을 선물해주는 소소한 행복을 주는 이벤트다. 이벤트 때문에 참가자들은 전시장마다 한 곳도 소홀하지 않고 촘촘하게 집중해 살피면서 흥밋거리를 더하게 된다. 키덜트는 의외로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즐거워하며 재방문율이 높다. 특히 키덜트는 3회 이상의 재방문객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무료입장객들은 친구들의 손을 잡고 올 것이라는 키덜트만의 마케팅적 생각이 녹아있는 전략이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 자동차박물관 2층은 자동차 세계 유명한 차들이 전시돼 있다. 1965년 당시 미국에서 가장 인기 많았던 쉐보레 임팔라.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이 보문관광단지 호반에 자리를 잡으면서 관광단지의 메뉴가 한층 풍성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자동차박물관이 대한민국의 차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들을 전시해 글로벌 문화관광 단지로 격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도 따라붙었다. 자동차박물관은 1층부터 3층까지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 운영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층은 이색적인 자동차 전시는 물론 가상체험 현실 공간과 미니어처 자동차와 소품, 핫도그 만들기와 미니카 운전하기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박물관 입구에서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빈티지 카, 클래식 카, 캠핑카 등을 전시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기에 운행되던 초록색의 영업용택시, 이효리 차로 불리는 미니카 등이 설명서 없어도 금방 이해할 수 있는, 익숙한 자동차들이 추억을 재생시킨다. 2층은 완전히 몰입하게 하는 전문 자동차박물관의 면모를 보여준다. 백투더퓨쳐2 등의 영화에 등장했던 특수한 자동차, 명품 스포츠카, 박정희 대통령이 탔던 의전용 차 등 응답하라 추억의 자동차들이 눈을 호강하게 한다. 이탈리아 철도기사 니콜라로메오가 1915년 자신의 성을 붙여 만든 자동차 스파이더는 정열적인 붉은 색 고성능 승용차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탈리아 명차로 영화에 등장한 기억 속의 차이기도 하다. 2층 창가 한가운데 자리한 길고 날렵하게 생긴 미녀 같은 자동차로 눈길이 오래 머문다. 쉐보레가 1959년에 제작한 임팔라는 문을 여는 손잡이가 없다. 백밀러도 없다. 특수하게 주문 제작된 차량이다. 8기통으로 배기량이 4천640cc여서 185마력의 힘으로 달려 비행기 속도를 따라잡는 차다. 1960년대 쉐보레에서 가장 비싼 승용차로 1965년 미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007 영화에 등장했던 자동차, 마이클잭슨이 타던 자동차 등등 가격으로 따질 수 없는 차량들이 즐비하다. 시승식도 가능할 뿐 아니라, 곳곳이 포토존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묶어둔다. 자동차 마니아들은 그룹으로 정기적인 방문을 약속하고 있다. 전시하고 있는 차량들이 모두 시동이 걸리는 운행 가능한 자동차여서 더욱 경이롭다. 3층은 어린이와 가족, 연인들의 미팅룸이다. 보문호반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뷰 좋기로 소문난 카페 아우토, 무료 키즈카페, 영화 속의 클래식카를 전시해 커피를 마시면서 스토리를 읽어보는 행복한 시간을 공급한다. 1층과 함께 신세대 입맛을 자극하는 퓨전 음식도 주문만 하면 바로 탁자 위로 날아든다. 행복 창조 공간이다. 기상천외한 자동차들을 보면서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었다가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꿈의 박물관으로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다. 자동차박물관은 콜로세움과 함께 경주에서 가보고 싶은 500여 곳 중에서 늘 상위에 링크되고 있다. ◆사랑공원 핑크뮬리는 경주 첨성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공원에 조성된 핑크뮬리 덕분에 보문호의 물너울과 함께 사방이 핑크빛으로 반짝이는 공간이다. 동부사적지의 밀리는 차량 홍수를 피해 보문호반으로 달려오는 데이트족들이 늘어나고 있는 사랑 공원이다. 세계자동차박물관과 콜로세움을 지나 호반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10분만 걸으면 벤치, 하트 조형물, 야생화, 조경수들이 호수에 반사되는 공원에 이르게 된다. 보문호반 어딜 가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식당, 체험 거리, 즐길 거리가 넘쳐나지만, 사랑 공원과 콜로세움 사이에도 많은 콘텐츠가 널려 있다. 시비가 세워진 공원을 지나 스타벅스 등 유명브랜드의 커피숍과 경주 천년 한우를 맛볼 수 있는 운수대통 등의 식당을 지나면, 하늘로 공중부양하게 하는 플라잉경주에 다다른다. 열기구를 타고 구름 속에서 내려다보는 역사도시 경주의 풍경을 짜릿하게 감상하는 곳이다. 플라잉경주에서는 또 바이킹과 다양한 놀이기구를 체험할 수 있다. 사랑공원 주변은 이른 봄에는 벚꽃이 어우러져 하얗게 세상을 밝히고, 여름에는 우거진 수풀의 그늘, 야간조명은 밤새워 즐거운 시간을 만들게 한다. 가을 풍경은 설명하지 않아도 좋을 꽃과 단풍들이 호수와 어우러져 누구나 시인이 되게 하는 낭만을 선물한다. 경주보문관광단지의 입구에서 힐링의 맛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콘텐츠들이 역사문화관광 도시 경주의 매력을 물씬 풍겨낸다. 가장 살고 싶은 도시 첫손가락에 경주를 꼽는 하나의 설명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3대 실명질환 ‘당뇨망막병증’] 당뇨병 있다면 ‘안저검사’ 받으세요

매년 11월14일은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날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연맹(IDF)이 1991년 공동으로 제정한 날이다.국내에서도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세계당뇨연맹(IDF)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은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환 중 하나다. 전 세계적으로 10초마다 3명의 환자가 발생해 2030년에는 성인 10명 중 1명이 당뇨병을 앓을 것으로 예상된다.당뇨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합병증도 증가하고 있다.국민건강보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전체 당뇨환자 252만 명 중 눈 합병증(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등) 관련 진료 인원은 14.2%인 35만6천 명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 가장 높게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최근 4년간 당뇨 환자의 증가율(약 23%)보다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증가율(약 28%)이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당뇨망막병증은 높아진 혈당이 망막혈관을 망가뜨려 시력감소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크게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과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나뉜다.초기 단계인 비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망막혈관의 누출이나 폐쇄에 의한 구조적인 문제가 발생해 시력감소가 나타나게 된다.이를 방치하면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이어지는데 이때는 조직이 약해 잘 파괴되는 신생혈관이 생겨나 망막 내에서 출혈을 일으키고, 이것이 황반부까지 침범하면서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당뇨망막병증은 보통 당뇨 진단을 받은 지 10년 후부터 발생하지만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은 경우에는 5년 안에 당뇨망막병증 증세가 생기기도 한다.대한안과학회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실명 위험이 25배 높으므로 당뇨병 유병기간이 긴 환자일수록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안저(망막)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하지만 당뇨병 환자들의 당뇨 합병증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보건복지부 자료 분석 결과 당뇨병 환자가 250만 명이 넘은 데 비해 안저검사를 받은 사람은 2%에 불과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에 안저검사 항목을 추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가 당뇨병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당뇨환자 2명 중 1명 만이 당뇨합병증 관련 교육을 받았다. 또 당뇨를 진단받은 지 1년 미만인 환자 가운데 30.6%만이 당뇨 합병증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누네안과병원 망막센터 문다루치 원장은 “당화혈색소가 1% 감소하면 당뇨망막병증과 같은 미세혈관질환의 합병증 발생률은 37% 이상 감소하므로 당화혈색소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혈당조절이 잘 되더라도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안저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눈 검진도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또 “당뇨 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예방을 위해 번거롭더라도 매년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안저검사는 10분도 안 걸리는 매우 간단한 검사다. 검진센터에 따라 비용이 다를 수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신청 시 위내시경처럼 안저검사 항목을 추가하면 8천 원에서 2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주로 망막센터를 갖춘 안과전문병원 등에서 검사할 수 있다.이동률 기자 leedh@idaegu.com

대구·경북 피부과의사회와 함께하는 피부건강 이야기 (17) 기미

기미는 비교적 흔한 피부질환으로 아시아에서 중년 여성의 30%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한다.주로 안면부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색소성질환으로 다양한 크기의 갈색 혹은 푸르스름한 회색의 색소 침착이 뺨이나 이마, 코, 턱 등에 발생하고 드물지만 팔에도 생길 수 있다. 색소의 깊이에 따라 겉으로 보이는 색깔이 달라지는데 표피형이면 갈색으로, 진피형인 경우에는 청회색, 혼합형일 때는 갈회색으로 나타나며 이중 혼합형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미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자외선 노출이 가장 강력한 유발요인으로 알려졌는데 이로 인해 태양에 노출되는 얼굴 피부에 주로 생기고 여름에 흔히 악화되는 경과를 보인다.또 여성호르몬도 중요한 유발인자인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잘생기고 임신 중일 때와 경구피임약을 사용할 때, 또 폐경 이후 호르몬 보충요법을 받을 때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밖에도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을 악화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자외선에 의한 기미를 줄이려면 자외선을 100% 차단하는 게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수적이다.기미의 치료법은 다양하다.하이드로퀴논 레티노이드 등의 미백성분이 함유된 국소 도포제를 사용하기도 하고 미세한 전류를 이용해 비타민C를 침투시키는 비타민C 전기영동법, 화학박피술, 색소레이져 등을 피부타입과 색소의 깊이ㆍ부위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기미의 치료는 쉽지 않으며 빠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재발이 흔하고 만성적인 경과를 나타내며 자칫 부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질환이다. 따라서 치료법의 선택을 신중히 해야 하며 피부과 전문의 등의 전문가 진단과 조언을 꼭 받아야 한다.최근에는 레이저토잉과 같은 새로운 시술법이 시도되며 그 외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활발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기미 예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제의 적절한 사용이다.흔히 일광화상의 주범으로 알려진 자외선 B뿐만 아니라 자외선 A도 색소침착을 일으키므로 자외선 A와 B 모두를 차단해야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특히 자외선 A는 유리를 통과할 수 있어 야외뿐 아니라 창이 큰 실내에서도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등의 화장품에는 아연화산, 산화티탄, 탈크와 같이 자외선을 차단하는 성분이 포함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이 같은 화장품을 덧바르면 이중 차단효과를 거둘 수 있다.자외선 차단제의 수치에 따라 차단 지속력의 차이가 있다. 자외선 B를 막기 위해서는 SPF 30 이상인 차단제를 쓰는 것이 좋고 자외선 A의 경우에는 PA 지수로 ++이상을 골라야 한다. 차단제를 발랐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므로 3~4시간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또 흐린 날에도 구름이 태양광선을 완전히 막는 것이 아니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꼭 사용해야 하고 스키장과 같은 환경에서는 흰 눈이나 바닥에서 반사되는 자외선도 기미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영양보충, 규칙적인 운동, 비타민 C와 비타민 E의 섭취, 적절한 피부 보습 등도 기미를 예방하는 방법이다.이지민웰피부과원장

가을이 사뿐 내려앉은 길…앙증맞은 산사, 반가이 객을 맞다

수다사 명부전(경북도유형문화재 제139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건물로 담백한 모습이다. 대웅전을 신축하면서 그 부재를 이용해 지었다고 한다. 명부전(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39호)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의 건물이다.대웅전의 크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모양을 내려고 애쓴 흔적보다는 용도에 딱 알맞게 지은 그런 담백한 건물이다.하지만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만든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인 점을 고려하면, 당초 크기는 이보다 좀 더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대웅전을 신축하면서 그 부재를 이용해 지었다고 한다.내부에는 목조지장보살좌상 등 여러 불상이 모셔져 있다. 또 1771년에 그린 여러 폭의 칠왕지옥도가 걸려 있는데 보존 상태가 완전하다.이 밖에 조성연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동종이 있다.종의 정상부에 쌍룡이 입에 한 개씩 여의주를 물고 있는 이 동종에는 건륭 37년(영조 48년, 1772)이란 명문이 새겨져 있다.◆인근 관광지수다사가 있는 구미시 무을면은 도농 복합도시인 구미지역에서도 특작이 활성화된 농업지역이다. 주변에 사과 과수원과 버섯 재배사 등이 곳곳에 있다.수다사 바로 아래 무을저수지(안곡지)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최근 이곳 안곡리 일원에 정부 지원을 받은 ‘무을6차림 돌배나무 특화림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덕분에 봄이면 안곡리 일원이 돌배꽃으로 하얗게 물들어 관광객들을 유혹한다.또 수다사로부터 2㎞쯤 떨어진 안곡리에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유명한 묵 집이 있으며, 가까운 곳에 펜션이 하나 있다.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자문=권삼문 전 구미시청 학예사사진=한태덕 전문 사진작가

대구·경북 그랜드포럼…이철우 경북도지사 “대구·경북 동반성장 세계 향한 문 열자”

“4차 산업혁명은 사람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의 발명과 빅 데이터 등을 추구해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2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2018 대구ㆍ경북 그랜드 포럼’을 축하하며 4차 산업혁명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도지사는 “2차 산업혁명으로 전기와 디젤기관 등을 발명했고 인터넷의 발견은 3차 산업혁명을 선도했다”며 “4차 산업혁명의 발전으로 우리가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선도사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4차 산업혁명 미래를 위해 대구ㆍ경북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대구ㆍ경북의 지속적인 공존과 결속을 다져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 대구ㆍ경북의 살길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대구ㆍ경북의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결국 통합 신공항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ㆍ경북이 함께 통합 신공항 이전을 이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세계로 나가는 문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 도지사는 “관문(신공항)을 가까이 만들어 수도권을 뛰어넘는 경제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