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북도 청년 일자리 정책 본받아라

일자리와 결혼, 자녀를 포기하는 청년 ‘3포시대’에서 나머지 모든 것도 포기하는 ‘N포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이다.정부는 현재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년 일자리와 관련, 제대로 된 대책도 내놓지 못한 채 청년 구직활동지원금과 같은 ‘퍼주기식 대책’을 내놓는 것이 고작이다.정치권은 정쟁 놀음에 하세월하고 있다. 청년의 권리 및 책임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청년에 대한 책무를 정하고 청년 정책의 수립, 조정 및 청년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청년기본 국회에서 1년 동안 잠자고 있다. 이렇듯 국회는 정치공방만 하며 청년 일자리문제는 관심 밖이다.이런 상황에서 경북도가 서울시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뗐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7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교류를 통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이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이 서울 청년과 경북도 일자리를 연계해 적성에 맞는 지역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고용형과 창업형의 일자리 마련 계획이다.고용형은 경북 도내 사회적기업, 문화예술, 중소기업 등에 서울 청년 50명을 보내 6개월간 경북 알리기 마케팅, 기업가 정신교육 과정 등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청년모집과 창업 고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 시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북도는 참여기업 모집과 인건비 일부를 부담한다.창업형은 경북 의성군 안계면 이웃사촌 시범 마을에서 서울청년 20명을 대상으로 지역정착형 청년사업가와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서울시는 창업자금을 대고 경북도는 서울 청년들의 창업과 창직을 위한 지역자원 조사비와 주거공간과 창업공간을 지원하는 형태다.일자리 마련과 청년 인구 유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포석이다. 모두 합쳐 70명에 불과하지만 첫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다. 이 같은 방안을 계속 마련하고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해야 한다.경북도는 얼마 전 전국 최초로 경북의 청년 16명이 ‘월급 받는 농부’로 일하게 했다. 농촌의 영농법인에서 월급을 받고 일하며 농업 관련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양한 시도가 고무적이다.경북도는 지자체의 책임을 인식하고 지방위기의 본질을 꿰뚫어 보며 앞서가는 청년 정책을 지속해서 개발해 펼쳐 나가길 바란다. 또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청년을 잡기 위한 방안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정부도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얼마보다는 좋은 일자리를 달라”는 청년들의 부르짖음을 인식, 퍼주기보다는 경북도와 같이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열무꽃

열무꽃/ 김신용‘만일 열무꽃을 보았다면 처녀 불알도 보았으리’*라는 글을 읽다가 깜짝 놀라는, 유월 아침이다/ 밭에 나가니, 하얀 열무꽃이/ 흰 꽃잎의 테두리에 엷은 보랏빛이 번져 있는, 조그만/ 열무꽃이, 섬광처럼 피어 있다// 열무는 ‘어린 무’여서 꽃이 필 수 없다는, 열무/ 만일 꽃이 피었다면 손에 장을 지질 일이라는, 열무꽃// 그 열무가,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손가락만한, 어린 무처럼 생긴 빈약한 뿌리를 매달고/ 저리도 애잔하게 꽃을 피우고 있다// 열무라는 채소의 종種이 따로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단순히, 어린 무라고 판단한 사전적 지식이 놓친 열무꽃을 보는 것은// 그 꽃을 피우기 위해, 열무는 자신의 부드러움을 지우고/ 줄기에 질긴 심을 채우는, 열무의 생을 보는 것만큼이나 안쓰러워// 생각느니,/ 우리는 어린 열무의 잎과 줄기를 먹기 위해, 열무가 꽃을 피우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하지만/ 열무의 바램은, 자신의 부드러운 줄기에 질긴 심을 채워/ 꽃을 얻어/ 씨를 영글게 하는 것이거니// 보라,/ 열무라는 어감 속에 짙게 배어 있는 초록의 열망을, 그 강한 母胎를—.// 지금 밭에는, 장터에서 구해온 씨앗으로 심은 열무가, 꼿꼿이 꽃대를 세우고/ 조그마한, 찰나의 섬광 같은 꽃을 하얗게 피우고 있다. * 《시인수첩》창간호에 발표된 「詩詩非非」에서.- 격월간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 2011년 7-8월호............................................................. 여름이 제철인 십자화과의 채소 열무는 무보다는 잎을 식용하는데 주로 김치를 담아먹는다. 보리밥에 열무김치는 6월을 대표하는 음식이라 하겠다. 영어 이름인 ‘young radish’가 ‘어린 무’를 뜻하듯 ‘열무’는 ‘어린 무’ ‘여린 무’에서 비롯된 말이다. 그렇다면 ‘어린 무’가 꽃을 피울 리는 만무하다. 만약 꽃을 피웠다면 그것은 이미 ‘어린 무’가 아니거나 다른 종일 것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꽃이 피는 무는 ‘장다리무’뿐이다. ‘씨를 받기 위하여 장다리꽃이 피게 가꾼 무’가 ‘장다리무’이다. 씨를 받고 나면 그 무나 줄기와 잎은 소 떡심처럼 질기게 쇠서 소여물에나 넣어주는 게 보통이다. ‘장다리꽃’은 마치 유채꽃처럼 샛노랗다. 김달진 시인의 고향 진해에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이 시비로 새겨져있다. 그리운 고향의 정경과 함께 인간과 자연이 평등하게 어울려 사는 모습이 잘 그려진 작품이다. “가끔 바람이 오면/ 뒤울안 열무 꽃밭 위에는/ 나비들이 꽃잎처럼 날리고 있었다./ 가난한 가족들은/ 베적삼에 땀을 씻으며/ 보리밥에 쑥갓쌈을 싸고 있었다./ 떨어지는 훼나무 꽃향기에 취해/ 늙은 암소는/ 긴 날을 졸리고 졸리고 있었다.” 그렇듯 열무는 ‘자신의 부드러운 줄기에 질긴 심을 채워/ 꽃을 얻어/ 씨를 영글게 하는 것이거니’ 번잡스런 세상으로부터 비켜나 모든 시름 다 잊고 오로지 유월의 햇빛 속에서 자연과 조응하는 모습이다. 사실 평범한 사람이야 열무에서 꽃이 핀다 하면 그런 줄 알 일이지, ‘처녀 불알’을 본 듯 화들짝 놀랄 것까지는 무어 있을까. 채소의 종이 다르다면 또 다른 줄 알고, 열무꽃이 흰색이라면 또 그런가보다 할 것이다. 다만 열무김치며 열무국수 따위 여름의 입맛을 돋우는 대표적인 여름음식이란 사실과 더불어 ‘찰나의 섬광 같은 꽃’의 그리움은 간직했음직하다.

세상읽기…좋은 관계

정명희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좋은 관계검은 먹구름을 따라 한차례 소나기가 쏟아지고 난 하늘은 원래의 색을 되찾은 듯 산뜻하게 맑고 밝은 푸른빛이다. 마음은 흰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르고 발길은 절로 텃밭으로 향한다. 텃밭의 아이들은 비에 젖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못내 궁금하여 신발도 제대로 끼우지 않은 데도 발길은 벌써 그쪽으로 향한다.얻어다 심은 목화는 벌써 한 뼘이나 자랐다.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던 뜨거운 여름날을 어찌 그 어린 것들이 견뎌 냈을까. 주말이 되어도 바쁜 일이 생기면 들르지 못하는 시골이라 얻어다 심기는 했지만 그들의 생사가 내내 걱정되었다. 목화 꽃을 제일 좋아한다는 한 아이 엄마가 가져다준 목화 모종, 그녀는 티끌 하나 없는 연한 아이보리색 옷을 입고서 목화 모종을 손에 들고 하염없이 웃고 서 있었다. 고마워서 가져왔다는 그녀의 모습이 정말로 순수해 보여서 거절하지 못하고 두 손을 마주 잡고 웃어 주었다. 목화가 잘 자라나면 어디선가 그녀의 아이들도 사랑스럽고 포근하게 잘 자라나겠지 하는 마음으로.한국어가 서툰 아이의 엄마는 정말이지 무엇이라도 자신이 일을 하면서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아이가 성조숙증으로 치료받게 되었을 때, 그녀는 목화솜 같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네게 다가와 속삭였다. 무슨 검사든지 필요하면 모두해서 아이에게 큰일이 생기지 않게 해 달라고 말하였다.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목화 모종에서 들려오는 듯하다. 멀리 타국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온 아이어머니, 그녀가 의지하고 기댈 곳이라고는 자신이 만나는 우리들이 전부이지 않겠는가.아이가 너무 이른 나이에 성숙이 되기 시작하여 이런저런 검사를 여러 가지 하게 되었다. 골 연령 검사, 혈액검사. 성선자극호르몬 분비검사 등을 말이다. 그 검사 결과 성호르몬의 수치가 너무 높아 급기야 머릿속에 어떤 이상이 있는 지도 검사해 보아야 할 지경이었다. 아이의 어머니에게 사정 이야기를 하고 혹시라도 모를 뇌 이상 유무를 확인해야 마음 놓고 치료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흔쾌히 동의했다. 치료에 필요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할 것이라면서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에 동의서를 작성해 내민다. 어떤 일이라도 늘 긍정적으로 여기며 항상 밝은 표정을 짓는 그녀의 일상에 아무런 먹구름이 끼지 않기를 바라며 작성한 동의서를 훑어보았다. 설명을 잘 알아듣고서 일일이 자필로 작성한 그녀의 글자를 보다가 한 곳에 눈길이 자동으로 멈추는 것이 아닌가.‘관계’라는 항목이었다. 작성한 사람이 검사받을 아이와 어떤 사이인지를 밝히는 곳이다. 아버지라면 통상 ‘부(父)’를 적고, 어머니라면 ‘모(母)’라고 쓴다. 한자를 배우지 않은 세대는 ‘아빠‘, 또는 ‘엄마‘라고 적고 외국에서 공부한 적이 있는 사람은 더러는 DADDY, MOMMY 하고 적는 칸이다. 그곳에 목화 같은 그녀가 적은 글자는 얌전하게 앉은 모습의 ’좋은‘이었다. 자기 아들과 그녀 사이가 나쁘지 않고 좋다는 뜻이리라. 그 글자가 나를 웃음 짓게 하기 보다는 묘하게 가슴 깊은 곳을 찌르르 울렸다. 아무리 우리나라에서 오래 살고 부지런히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문화에 적응해 가더라도 정말이지 쏙쏙 들이 완벽하게 따라잡기는 힘 드는가보다 싶어서.언젠가 길을 묻기에 외국인에게 지도를 다운 받아서 찾아서 가라고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녀가 하던 말이 불현듯 떠오른다. 맵다? 카라이(からい)? ‘맵(지도,map)을 다운(download)’ 받아서 가라고 한 것을 자기는 ‘음식의 맛이 맵다.’라고 알아들었나 보았다. 우리네 인생살이에서 어느 것 하나 어렵지 않고 술술 쉬운 것만 있겠는가? 삶이란 여러 가지 살아가면서 스스로 느끼고 시행착오를 거쳐야 크게 자랄 수 있지 않겠는가, 부딪히고 깨지면서 길이가 자라고 품이 넓어지고 또 마음이 깊어가는 것 아니랴.미국에 있는 트위터 본사에는 거꾸로 붙은 글귀가 있다. ‘내일은 더 멋진 실수를 하자(Let’s make better mistakes tomorrow). 이는 바로 색다른 도전을 하자는 말이 아니겠는가.나를 기댈 곳이라고 생각하여 들고 왔다는 그녀의 목화 모종이 자라서 다행이다. 올해엔 어느 때보다 더 튼실하고 풍성한 목화송이를 맺어서 그녀 가족뿐 아니라 우리 주변의 모든 어려운 이들에게 기쁘고 좋은 소식을 듬뿍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 누구든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만나는 뜻밖의 일들이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자산이 될 것이니.

대구지방변호사회, 무료급식 봉사활동 실시

대구지방변호사회 저스티스봉사단은 최근 달성공원에서 적십자사와 함께 지역 어르신 600여 명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성금 240만 원을 기탁했다.

2작사, 전국민 한마음 태권도 대회 개최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주최하고 대구시 태권도협회가 주관한 ‘전국민·관·군 한마음 태권도 대회’가 8~9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지구전투’ 승리를 기념하고 그날의 호국의지를 되새기고자 마련했다.

내년 총선 ‘본때’를 어떻게 보여줄 건가

21대 총선이 내년 4월15일 치러진다. 10개월 남짓 남았다. 총선을 앞두고 대구경북에서는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집권 3년 차 들어서도 뚜렷한 민생 비전을 제시 못 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미래 비전 실종, 경제정책 성과 미진, 북핵 문제 답보 등이 주요 원인이다.지역에서는 부산 가덕도공항의 총리실 재검토설, 구미 반도체클러스터 무산, 허울뿐인 경주 원전해체 연구소 반쪽 유치, 예타 홀대 등의 사례가 소외감을 더한다.정치 무용론과 혐오증이 확산되면서 제역할을 못 하는 정치인을 응징하자는 이야기가 힘을 얻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총선 ‘국정안정론’-‘정권심판론’ 첨예 대립총선 과정에서 국정안정론과 정권심판론이 첨예하게 맞설 것이다. 특히 대구경북에서는 정권심판론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모든 것이 휩쓸릴 수도 있다.지난 4월 말 패스트 트랙에 올려진 선거법 개정 여하에 따라 지역의 정치도 격랑을 탈 수밖에 없다. 일부 선거구가 사라질 수 있다. 새 선거법에 따라 본격 다당제 시대 돌입 등 정치구도가 근본적으로 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내년 총선은 2022년 대선의 전초전인 동시에 현 정권의 중간평가 성격을 띤다. 국민여론도 다시 한번 보수와 진보로 양분될 가능성이 높다.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대상은 누구일까. 더불어민주당의 대구경북 지역구 현역은 김부겸(대구 수성갑), 홍의락(대구 북을) 의원 2명이다. 또 바른미래당에는 개혁적 중도보수를 주창하는 유승민(대구 동을) 의원, 대한애국당에는 태극기 집회를 주도하는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있다. 나머지는 모두 자유한국당 소속이다.이들 중 특히 관심의 대상은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이다. ‘본때를 보여주는 대상에 두 사람을 포함시켜야 한다. 제외해야 한다’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한다.두 사람의 활동과 행보가 지역민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한국 정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려 노력하고 행동한 것은 분명하다. 관점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다.본때 대상자 선정의 가장 큰 기준은 ‘우리가 뽑은 국회의원이 제역할을 하고 있나’ 이다. 잣대는 보수·진보 구분 없이, 정당 차별 없이 적용돼야 한다. 보수·진보의 균형은 국가나 국회뿐 아니라 지역에서도 필요하다.대구경북에서 한국당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던 지난날의 추억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 보수가 지리멸렬한 정국에서 존재감조차 없는 웰빙 정치인이 다시 선택받아서는 곤란하다.---과감한 물갈이 만이 한국당의 살길대구경북에서 한국당 물갈이 여론이 높아져야 당내 공천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그 길만이 지역이 정치적 위상을 되찾는 길이고, 대한민국의 보수가 사는 길이다. 그래야 한국당이 지역과 보수의 지지를 얻고, 또 그 국회의원들은 지역과 보수를 방패막이 삼아 힘있는 대여 투쟁을 해나갈 수 있다.당선 가능성이 높은 대구경북부터 ‘새 피’를 수혈해야 한다. 역사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유능한 새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면 한국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한민국의 보수가 도태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영입과 발굴을 통한 물갈이와 체질 혁신만이 한국당의 살길이다. 이 상태로 조금만 더 지나면 호남이 아닌 지역에서도 보수가 후보 공천조차 못 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정치의 카타르시스는 선거를 통해 지지하는 세력이 선택됐을 때 크다. 하지만 선후와 경중을 따져봐야 할 때도 있다. 과거처럼 ‘못 먹어도 고’는 아니다.지역민들은 여전히 “민주당은 싫고, 한국당은 기대 못 한다”고 한다. 이럴 때 “본때를 보여주자”는 의견은 탁월한 선택이다.그러나 동시에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하는 것이 옳다. 평가 대상자의 정치적 소신, 능력, 미래 기대치 등이 그것이다. 품어줄 대상은 품고, 키울 재목은 키우자. 그래야 선택한 본때가 더 빛을 발한다. 동시에 공천혁명도 이끌어 낼 수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 전국민 협조 절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때문에 축산농가들이 초긴장 상태다. 아직 한국에는 발생 사례가 없지만 인접한 북한, 중국 등지에서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만에 하나 방역망이 뚫리면 국내 돼지사육 기반 붕괴, 돼지고기 가격 급등 등 ‘축산 파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경북도는 지난 5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차단방역 강화에 들어갔다.도내 전 돼지사육농가 731호에 담당관 278명을 지정해 주 1회 전화 예찰, 월 1회 현장 방문 지도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5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169호), 잔반 급여농가(41호), 밀집 사육단지(41개소), 외국인 고용 농가(240호) 등 방역취약 농가를 중점 대상으로 지정해 소독강화, 방역실태, 잔반 열처리 여부 등을 점검한다. 축협 공동방제단(90개 단)을 동원해 주 1회 농장 소독에도 나선다.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8월 중국 랴오닝성에서 최초로 발생한 이후 중국 전역, 베트남, 캄보디아, 홍콩 등지로 확산됐다.지난 5월 말에는 중국과 접한 북한 자강도에서도 발생했다. 협동농장에서 키우던 99마리 중 77마리는 폐사했고 22마리는 살처분됐다. 그 뒤 얼마나 확산됐는 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하지만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당초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발생해 1960년대 서유럽으로 퍼진 뒤 1990년대 중반 퇴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 후 야생 멧돼지 등을 통해 동유럽으로 전파된 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발생했다.주된 감염 루트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이 섞인 잔반 사료다. 돼지에 먹일 경우 바로 전파된다. 국경을 넘나드는 멧돼지도 주요 전파 경로다. 감염된 돼지와 직간접 접촉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 축산 관계자들은 남한은 북한과 비무장지대로 차단돼 있어 야생 멧돼지로 인해 유입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 방역현장을 점검한 자리에서 “멧돼지가 북한 자강도에만 머물러 있을 것으로 볼 수 없다. 이미 개성까지 왔다고 봐야 한다”며 철저한 차단 방역을 강조했다.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나 고기, 분비물 등을 통해 직접 전파된다. 방역당국은 해외 여행 시 육류 및 햄, 소시지, 순대, 만두 등 육류 가공품을 절대 가지고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에 전 국민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한 시점이다.

박준우 시시비비… “어쩌다 이렇게까지 해야 됐나”

오래전 미국에 가족 이민을 간 한 아버지가 10대 아들이 자꾸 말썽을 일으키자 회초리를 꺼내 들었다. 그러자 그 아들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해 위기를 모면했다. 아버지는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지만 참았다. 그 후 방학을 맞아 부자가 한국에 왔다. 공항에 도착한 아버지가 아들에게 말했다. “내가 너를 지금 혼내 주려는데 어디 이번에도 경찰에 신고해 봐라.” 물론 우스개 얘기다. 그런데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자식이 부모를 경찰에 신고하는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 것도 같다.정부가 민법상 친권자 징계권 범위에서 체벌을 제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행 민법 915조에는 ‘친권자는 보호 또는 교양을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라고 되어 있는데, 여기에 ‘체벌은 부모의 징계권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내용을 넣을 것이란 얘기다. 법무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년 말까지 민법개정안을 만들 계획이다. 세계적으로는 현재 54개국이 자녀체벌을 금지하고 있고, 친부모 징계권을 명문화해 놓은 국가는 한국, 일본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그러나 정부의 법 개정 움직임을 바라보는 장년층들은 별로 탐탁잖을 듯하다. 그들에게는 ‘귀한 자식은 매를 주고, 미운 자식은 밥을 주라(명심보감)’는 구절이 여전히 자녀교육의 금과옥조로 여겨지기 때문일 것이다.국민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생각할까. 복지부가 2017년 12월 4일~8일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6.8%가 “사랑의 매가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고 답했다.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다만 자녀 교육에 체벌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가진 국민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는 사실만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는 “내 자식의 장래를 위해서인데 그깟 꿀밤, 회초리 한 대 때리는 것이 체벌이고 학대냐”라는 반응이 나올 법도 하다.이에 반해 법 개정을 추진하는 정부 입장을 수긍하게 하는 또 다른 현실가정도 분명히 존재한다.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따르면 자녀 학대로 신고된 부모 수가 2013년 5천454명에서 2017년 1만7천177명으로 많이 증가했고, 이들 기관에 2017년 2차례 이상 신고된 재학대 사례 2천160건 가운데 2천53건(95%)이 부모에 의해 저질러졌다는 것이다.많은 부모가 아이를 엄하게 키우는 것과 아이에게 고통과 모욕을 주는 것을 혼동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죽하면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서 2011년 아동체벌금지법 제정을 한국정부에 촉구했을까.물론 엄한 자식 교육의 전통과 근래 벌어지고 있는 자녀 학대 문제는 근본적으로 결이 다르다. 그래서 말인데, 이 두 가지를 한 데 묶어 법에 규정해 놓는 것이 과연 타당한지, 또 만약 구분해서 법 조항을 마련한다면 그 구분 기준은 어떻게 할 것인지 간단치 않아 보인다.여기에 이번 법 개정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결국 훈육인가, 학대인가를 가르는 명확하면서도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야 할 텐데 그게 그리 쉬워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경찰 등 수사기관에서는 구체적 법조문이 아니라 기존 판례를 잣대 삼아 아동학대 사건을 처리해 왔다 한다. 가령, 아이가 멍들거나 다치도록 때리거나, 주먹으로 배를 때리거나 밀어서 넘어뜨리면 학대라는 식이었다.앞으로 예정대로 민법이 개정되면 친부모도 자녀를 체벌하면 죄가 된다. 그래서 이 법은 부모에게는 아무리 훈육이 목적이라도 스스로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이유가 생기게 하고, 또 매를 들어선 안 된다는 심리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 게 정부에서 내놓은 긍정적 측면이다. 이밖에 체벌 금지를 사회적으로 합의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그렇더라도 찜찜함은 가시지 않는다. 부모 자식 사이가 어쩌다 국가에서 법을 만들어 개입해야 할 지경까지 가게 됐는지, 세태가 씁쓸할 따름이다. 일각에서는 아동학대법 등 기존 법으로도 충분한 억제력이 있는데, 굳이 법을 개정해야 하느냐는 지적도 한다. 일을 풀어가는 데 있어 강도를 높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란 얘기일 것이다.

권순진의 맛있게 읽는 시…생각과 사이

생각과 사이 / 김광규시인은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고/ 정치가는 오로지 정치만을 생각하고/ 경제인은 오로지 경제만을 생각하고/ 근로자는 오로지 노동만을 생각하고/ 법관은 오로지 법만을 생각하고/ 군인은 오로지 전쟁만을 생각하고/ (중략)/ 학자는 오로지 학문만을 생각한다면/ 이 세상이 낙원이 될 것 같지만 사실은// 시와 정치의 사이/ 정치와 경제의 사이/ 경제와 노동의 사이/ 노동과 법의 사이/ 법과 전쟁의 사이/ (중략)/ 관청과 학문의 사이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으면 다만/ 휴지와/ 권력과/ 돈과/ 착취와/ (중략)/ 억압과/ 통계가/ 남을 뿐이다- 시집『우리를 적시는 마지막 꿈』(문학과지성사, 1979).................................................................... 누구든 하나만 생각하고 둘을 생각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 특히 고위공직자라면 ‘사이를 생각하는 사람이’라야 하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꽉 막힌 청맹과니여서는 곤란하다. 그리고 규범과 상식은 기본이다. 규범은 사회적 관습과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행동을 의미하며, 상식이란 사회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개념의 이해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관리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해 자세히 써 놓은 ‘목민심서’는 공무원의 필독서가 되어야할 것이다. 자신의 업무범위를 모르고 책임과 권한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하는 총리도 있었다. 과거 황교안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광진 의원이 우리나라 국가테러대책회의 의장이 누구냐고 묻는 질문에 ‘정확히 모르겠다’ ‘확인해 보겠다’고 대답했다. 국가대테러대책회의가 버젓이 존재하고 그 의장이 국무총리임에도 단 한 번 가동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면서 ‘테러방지법’을 속히 통과시켜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고교 동문 고 노회찬 의원이 1989년 국보법위반으로 구속되었을 때 서울지검에서 검찰조사를 받는데 마침 황교안 검사 방이 바로 옆이었다. 조사가 끝나고 부르더니 잠시 수갑을 풀어주며 담배도 한 대 피우도록 했다. 그때 황교안 검사는 “구치소가 어떠냐?”고 물었다. 노회찬은 특유의 여유로움으로 “시설도 좋고 지낼 만 하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황 검사는 “그게 문제야, 구치소가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고 되받았다. 훗날 노 의원은 황 총리 인사청문회 때 “황 후보자는 총리로 전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그의 발언들을 가만 들어보면 그 말의 진정성이나 타당성은 차치하고라도 말마다 공허하게 들리는 까닭은 무얼까. 왠지 어색하고 몸에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사람은 자리가 높아질수록, 또 높은 자리를 도모할수록 그들이 받아야할 돌발 질문은 많아진다. 시내버스비가 얼마냐, 옥탑방을 아느냐 따위의 낡은 기출 문제에서부터 드라마의 주인공이나 한류스타의 이름까지 다양하다. 나는 그들에게 이런 질문을 한번 던져보고 싶다. 가령 신동엽을 아느냐, ‘껍데기는 가라’란 시에서 껍데기는 무엇을 의미하느냐, 서사시 ‘금강’은 어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담았느냐 따위. 지식 기반 사회의 주역이 스페셜리스트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전문성에만 함몰되면 다른 분야에 대한 포용력을 가로막아 균형 감각이 허물어진다. ‘사이’를 외면하면 소통이 안 되고, 불통이면 무지로 인한 폭력이 자행되기도 한다. ‘사이’를 허물어 통섭하고 융합하는 제너럴리스트의 덕목이 무엇보다 소중한 시대다.

미주통신…이제 청년들의 무대는 세계다

이제 청년들의 무대는 세계다성민희재미수필가입사를 6개월 앞 둔 아들이 배낭을 짊어지고 나섰다. 동남아 쪽을 둘러보고 한국 여행도 하겠다고 했다. 인생은 긴데. 세계 곳곳을 돌아보며 견문을 넓히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며 집 떠나는 아들을 기쁜 마음으로 배웅했다.아들은 어느날은 베트남에서, 또 어느 날은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나라가 바뀔 때마다 이메일을 보내왔다. 전화도 되지 않고 연락처도 없으니 어느 곳에서 밥을 먹는지 잠을 자는지 어떤 사람이랑 어울리는지 답답하지만 그저 믿는 마음으로 소식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한 달이 지나자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어느날 토론이 벌어졌다. 아들에게 물었다. 미국과 영국이 싸우면 어느 나라를 편들겠냐고. 당연히 미국이라고 했다. 혹시 하는 마음에 또 물었다. 만약에 한국과 미국이 싸우면 어쩌겠냐고. 아들은 고개를 갸웃하더니 싸우는 이슈에 따라서 결정을 하겠다고 한다. 한국 사람도 아니고 미국 사람도 아닌 것인지, 한국 사람인 동시에 미국사람인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아들은 지난 몇 달간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동남아를 여행하면서 유스호스텔을 묵었다. 세계 각국의 배낭여행 청년들이 모여 각자 소개를 하는 자리에서 제일 먼저 묻는 것은 어느 나라 사람이냐는 것이다. 그들은 이름보다 국적을 더 궁금해한다. 당연히 아들은 아메리칸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모두 고개를 갸웃하더란다. 너는 동양인이지 않느냐고. 아들은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에서 대학까지 마쳤으니 당연히 미국사람이라고, 아무런 느낌 없이 말했더니 너의 부모님은 어느 나라 사람이었냐고 또 묻더란다. 원래 한국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미국 시민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구동성으로 너는 한국 사람이라고 못을 박아버리더란다. 아들은 한국말보다 영어가 쉽고 한국문화보다 미국문화에 익숙하다고 아무리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아들은 용납할 수 없었지만 그들의 시선이 이해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가 또래의 사촌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었다. 그들은 아무리 한국말을 잘 해도 미국인 취급을 하더란다. 아들은 자기와 똑같이 생긴 한국 아이들 속에서 시간이 갈수록 생각과 문화의 차이를 발견했다. 외국인은 아들을 한국 사람으로 인정하는데 오히려 한국 사람은 외국인이라며 더 어려워했다. 미국에서는 전혀 가지지 않았던 정체성의 혼란을 부모의 나라 한국에서 느꼈다. 아들의 말을 들으며 마음 한구석이 아릿했다. 미국에서 사는 것을 후회한 적이 없었는데 과연 미국에 온 것이 잘 한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몇 년 전 남편 회사의 컨퍼런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캐나다의 벤퍼 스프링스 호텔에서 며칠을 보낸 후 마지막 만찬 자리에서였다. 각 주에서 온 네 쌍의 부부 여덟 명이 테이블에 함께 했다. 우리 옆에는 미조리주의 어느 시골에서 왔다는 노부부가 앉았다. 그들은 동양인을 처음 보는 모양이었다. 우리의 등장을 신기해했다. 부인은 자리에 앉자마자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엘에이라고 했더니 고개를 갸우뚱 하고는 태어난 나라가 어디냐고 다시 물었다. 엘에이라는 말에는 아무 의미도 두지 않았다. 코리아라는 내 말에 또 North? South? 했다. 음식이 나오자 “너희들 음식 괜찮니? 입에 맞니?” 미국 온지 40년이 다 되었다고 누누이 설명 했는데도 여전히 걱정을 했다. 우리가 미국화 되어 불편이 없다고 말해도 이 사람들 눈에는 도무지 미국 사람으로 생각되지 않는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 사람일 뿐이었다. 어린아이 보살피듯 도와주려는 모습을 보며 나는 아이들 걱정이 되었다. 우리 2세가 능력이 있다고 한들 주류 사회에 들어가서 어떻게 이 벽을 뚫고 우뚝 설 수 있을까. 그들의 눈에는 외국인인데 싶었다.미국 스타디움에 태극기를 올린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며 생각한다. 그들이 던지는 메세지 ‘나는 누구인가 평생 물어온 질문/ 아마 평생 정답은 찾지 못할 그 질문’ 세계의 모든 젊은이가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들의 춤과 노래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세계의 모든 젊은이를 하나로 사로잡는 힘은 그들의 화두를 함께 고민하고 위로하기 때문이 아닌가. 시대가 주는 정서는 국적을 따지며 나라를 들먹일 수준이 아니다. 이제 세계는 물리적 거리나 장소는 아무 의미가 없다. 방탄소년 그들의 무대는 한국이 아니라 전 세계이듯이 내 아이들의 무대도 미국이 아닌 전 세계다. 방탄소년단에 환호하는 노랑머리 청년들을 보며, 아이들이 내 나라 내 땅에서 주인 노릇하며 살 수 있도록 해줄 걸 하던 좁은 마음을 날려 보낸다.

당직변호사

▲7일 이경우 ▲8일 이승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