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자 단체장 일정

배기철 동구청장△주간간부회의=오전 9시 구청장실조재구 남구청장△대중교통의 날 캠페인=오전 8시 영대병원네거리배광식 북구청장△제24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오전 11시 본회의장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행복수성 공감토크=오전 10시30분 범어1동 행정복지센터이태훈 달서구청장△시청사 유치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 착수보고회=오후 4시 구청 4층 회의실김문오 달성군수△2월 간부회의=오전 9시 군청 상황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중등 신규임용 최종 합격자 오리엔테이션=오후1시10분 웅비관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민과의 대화=오전 10시30분 안강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 오후 1시30분 강동면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최기문 영천시장 △자치경찰제 정책토론회=오후 1시 영천상공회의소최영조 경산시장△제3회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식=오후 4시 시립박물관 강당김영만 군위군수△실단과소장 연석회의 = 오전 8시30분, 군청 제2회의실이희진 영덕군수△춘계 중등축구연맹전 선수단 환영만찬=오후 8시 영덕문화체육센터오도창 영양군수△영양군 자율방재단 시무식 참석 = 오후 2시 대회의실곽용환 고령군수△다산면 주민자치센터 카페 ‘휴공간’ 개소식=오후 2시 다산면 행정복합타운이병환 성주군수△실과단소 읍면장 확대 간부회의=오전 8시 군청 소회의실백선기 칠곡군수△동명면 연두순방=오전 10시 동명면 복지센터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성주군과 KT 업무협약

성주군은 성주형 참외 스마트팜을 확산하고자 최근 성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KT 서대구지사와 참외 스마트팜 광회선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칠곡선관위 선거 순회 홍보캠페인 펼쳐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13일 실시되는 ‘제2회 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왜관시장을 시작으로 2월 한 달간 지역 5일장인 전통시장을 순회·방문하고 선거 홍보캠페인을 펼친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MG왜관새마을금고 호이장학금 기탁

이국환 MG왜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최근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호이장학금 500만 원을 (재)칠곡군호이장학회(이사장 백선기)에 기탁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부음)김영식 전 대구의료원장 별세

▲김영식(전 대구의료원장)씨 별세, 정주(경북대 교수)·석주(선문대 교수)씨 부친상 = 10일, 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12일. 053-620-4647.김승근 기자 ksk@idaegu.com

성주교육지원청 2월 칭찬공무원 선정

성주교육지원청은 ‘이달의 칭찬 공무원’에 행정지원과 배정연 주무관을 선정했다.2월 칭찬 공무원으로 선정된 배 주무관은 민원인 응대가 많은 업무임에도 친절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일을 처리하여 민원인들에게 많은 칭찬을 받고 있다.그뿐 아니라, 동료 업무도 자기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모든 일에 모범적이고 솔선수범해 다른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김석윤 교육장은 “민원인 친절 응대는 물론 동료들을 위해서 먼저 솔선수범하게 되면 그 행동들이 모여 경북교육 행정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배정연 주무관을 격려했다. 성주교육지원청 2월 칭찬공무원에 선정된 행정지원과 배정연 주무관(왼쪽).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젊은 사랑- 아들에게/ 문정희

젊은 사랑- 아들에게/ 문정희 아들아/ 너와 나 사이에는/ 신이 한 분 살고 계시나보다// 왜 나는 너를 부를 때마다/ 이토록 간절해지는 것이며/ 네 뒷모습에 대고/ 언제나 기도를 하는 것일까?// 네가 어렸을 때/ 우 사이에 다만/ 아주 조그맣고 어리신 신이 계셔서// 사랑 한 알에도/ 우주가 녹아들곤 했는데// 이제 쳐다보기만 해도/ 훌쩍 큰 키의 젊은 사랑아// 너와 나 사이에는/ 무슨 신이 한 분 살고 계셔서/ 이렇게 긴 강물이 끝도 없이 흐를까? -시집 『어린 사랑에게』(미래사, 1991).................................................................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절대로 변하지 않을 것 가운데 하나가 어머니의 사랑이리라. 특히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는 서로의 목숨을 담보할 만큼 강한 사랑의 전류가 흐른다. 그 자장의 세기는 말할 나위 없이 어머니 쪽이 훨씬 강력하다. 자식에게 바치는 어머니의 희생에 견주면 어머니를 향한 자식의 효란 그야말로 조족지혈이다. 자식들 바라지에 세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알지 못하고 온갖 시름과 풍파는 달빛으로 물들었다. 그 둘은 신이 맺어준 운명적인 관계가 틀림없다. 신이 일일이 강림하여 구원의 손길을 뻗칠 수 없어 대신 어머니를 보내셨다는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자식이 어엿한 성인이 되어도 그 ‘뒷모습에 대고’ 손 모으는 구원의 간절한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어머니의 눈에는 훌쩍 키만 자랐을 뿐 아직 어린아이며, 여전히 그 사이엔 신이 주재하고 계신다. 머리가 하얗게 세고 똥배가 불룩해졌어도 마찬가지다. 전류의 세기는 변치 않으며 사랑의 강물은 끝도 없이 흘러넘치고 또 넘친다. 가끔 ‘내 인생도 좀 생각해다오’, ‘어미를 너무 부려 먹지 마라’ 식의 투정을 하긴 해도 그 말씀은 결국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식보다 더 중한 것은 없다는 고백의 다름 아니다. ‘사랑 한 알에도 우주가 녹아들곤 했는데’ 어디서 그보다 더한 생의 의미를 찾으랴.그에 비해 아버지의 사랑은 다소 조건부이고 이성적이라 상대적으로 그 함량은 어머니에 못 미친다. 다른 사람의 아버지는 어떤지 몰라도 적어도 내 아버지는 그랬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그런 모성애가 어디까지 치닫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영화였다. 영화는 자식을 위하는 어미의 맹목적인 사랑이 처한 딜레마를 부릅뜬 눈으로 관찰한다. 선과 악의 관념을 넘은 섬뜩한 모성의 광기는 자식에겐 어머니가 밑바닥이 보이지 않는 우물이며 대지이고 신이면서 태양임을 다시 확인시켜준다. 엄마에게 자식은 중간에 든든한 신을 한 분 빽으로 두었기에 어떤 논리도 함부로 끼어들 수 없다.그렇듯 자식으로서도 엄마와는 같은 신을 공유하였으므로 다른 이성적인 간섭이 개입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어른이 되어 혼인을 하면 합법적으로 그 개입을 허용하지 않으면 안 될 존재가 생긴다. 개입 정도가 아니라 ‘소유권’ 분쟁이 발생할 경우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 어머니에겐 여전히 소중한 내 아들이지만, 그 아들의 아내에게 대부분의 권한을 내어주지 않으면 안 된다. 명절 지나면 고부 갈등으로 이혼율이 는다고 한다. 남편이 갈등을 방관하고 아내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데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철저하게 균형을 맞추는 게 상책인 듯싶지만 지나치게 치밀한 중립이 때로는 방관처럼 보이기도 한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 더 확산돼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급속 확산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각급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기금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WWF(세계자연기금·World Wide Fund For Nature)와 ㈜제주패스가 시작한 환경운동으로 참여 시 1천 원씩 적립돼 자연보호활동 지원금으로 활용된다.적립금은 일회용 컵을 대체할 수 있는 기념 텀블러 제작 등에 사용되며 판매 수익금은 ‘더 이상의 플라스틱 섬은 그만’(No more Plastic Islands) 캠페인에 사용된다. 참여는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텀블러 사진을 찍은 뒤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인증하고, 다음 주자 2명 이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진행된다.캠페인은 지난해 11월 시작돼 지난 1월 말 현재 참가자가 2만 명을 돌파했다. 제주도의 무공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시작됐지만 전 국민의 호응을 받는 것은 우리 모두가 느끼는 플라스틱 환경 훼손이 생각 이상으로 심각한 때문이다.한국의 국민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은 98.2㎏(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또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2위에 랭크될 정도다. 환경보호와는 정반대의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부끄러운 현실이다.플라스틱은 단 몇 초 만에 생산돼 몇 분 혹은 몇 시간 동안 사용된다. 그러나 분해에는 빨대 200년, 페트병에는 400년이 걸린다고 한다. 플라스틱은 인류의 삶에 편의를 준 획기적 발명품이기도 하지만 단시간에 우리와 우리 후손들의 환경을 망가뜨리는 ‘공적’이기도 하다.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한국도 올해 1월부터 대형마트와 매장 면적 165㎡ 이상의 슈퍼마켓에서는 1회용 비닐 사용이 금지됐다.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들 매장은 재사용 종량제봉투나 장바구니, 종이봉투 등을 사용해야 한다. 다만 생선과 고기 등 수분이 있는 제품을 담기 위한 속비닐 봉투는 제외됐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제과점의 비닐봉투 무상제공도 금지됐다.지역에서도 텀블러 등 다회용 컵 생활화, 대형건물 출입구 우산빗물 제거기 사용, 공공 행사나 축제 시 1회용품 사용 억제, 녹색장터·벼룩장터 운영 시 비닐봉투나 쇼핑백 없는 친환경 장터 운영 등이 확산되고 있다.당장은 시민들의 불편이 크겠지만 플라스틱 규제는 피할 수 없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우리의 환경을 우리가 지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지국현 기자 jkh8760@idaegu.com

전투에 이기고도 전쟁에서 진다면

전투에 이기고도 전쟁에서 진다면이 경우/ 설 대목 한국당 대표 후보들이 줄줄이 대구를 찾아 지역 당심에 호소했다. 그들 모두 대구가 보수의 텃밭이라는 현실을 인정한 때문이다. 대구 민심을 잡지 않고서는 당심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당의 전력이 여당을 견제하고 투쟁해야 할 때인데 당심을 잡기 위한 내부총질만 하고 있다는 걱정도 크다. 정권보다는 개인의 안위에 매달린 지역 의원들에 대한 실망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야당인 한국당이지만 지역에서는 여전히 여당 노릇을 하고 있다. 그래서 전국이 민주당에 민심을 주고 있지만 민심 1위를 민주당에 양보하지 않고 버티는 곳이 대구 경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도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데 가장 많은 표를 모아 준 곳이 대구다. 그런 데는 다 이유가 있다. 한국당 책임당원 32만8천명 중 9만3천명이 대구경북지역에 있다. 28.5%다. 부산경남지역까지 포함하면 절반을 차지한다. 괜히 보수의 텃밭이 아니다. 그만큼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전당대회를 앞둔 한국당의 대표 주자들이 그 보수 텃밭 당심을 공략하면서 민심까지 요동치고 있는 것이다. 설 연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구를 찾아 민심을 호소했다. 김진태 의원도 대구에서 시장바닥을 돌며 민심을 훑었다. 그전에 홍준표 전 대표와 황교안 전 총리가 대구에서 대규모 세몰이를 하면서 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지역에서도 주호영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고 윤재옥 김광림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 민심은 과연 어느 후보가 한국당을 살리고 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에 모아지고 있을까. 지역 출신 주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지역의 결집력을 보여주고 차기를 도모하자는 뜻을 펴는 의원들도 있지만 당협위원장 구성 자체가 현실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계파의 틀 속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지역 정치판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는 실망이다. 청와대와 집권 여당의 잇따른 실책으로 한국당이 반사적 이득을 얻고 있지만 지역 정치권의 대응은 기대 이하이기 때문이다. 김태우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신재민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국채발행 의혹, 손혜원 민주당 의원의 목포 근대역사문화 공간 건물 9채 집중 매입한 투기 의혹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이 잇달아 터져 나왔다. 결정판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 조작에 따른 법정구속이다. 이런 사안들이 본인의 부인과 집권당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데 대해, 국민들은 권력의 이름으로 빚어지고 있는 집권 세력의 무차별적 농단이 도를 넘었다며 분개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집권당의 무차별적 비리와 권력형 탈법 초법 행위들에 대한 제1야당의 대응이 참으로 미숙하고 유약하다는 것이다. 고작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한 당 차원의 단식농성이다. 이건 오히려 여론에 가십거리만 제공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런 대응에 지역 의원들의 역할은 그야말로 없다는 것이다. 집권여당과 청와대의 잇단 실축에 지역민들은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기대한다. 보수 텃밭의 주인답게 집권 세력을 따끔하게 혼내고 지역민들을 대리만족시켜주길 바라고 있다. 그런데 대구지역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돼 버린 것이다. 온통 전당대회와 대표 선출에 따른 자신의 이해득실 계산에만 바쁘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에 표를 줬던 지역 민심이 최근 여당의 실정에 등을 돌려도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4년 전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친박 공천 파동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넣은 단초가 됐다. 결국 총선에서 민주당에 참패했고 대통령 탄핵 후 실시된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넘겨주고 지방선거에서까지 졌다. 그런데 다시 그 전조가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지역 정치권 일각의 우려도 크다. 내년 총선은 지역에서 보수 텃밭의 기득권을 지켜내지만 2022년 대선에서는 정권을 되찾지 못하게 되는, 자칫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결과를 몰고 올지도 모른다는 그런 걱정이다.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벽을 쌓지 말고 사랑을 쌓자

벽을 쌓지 말고 사랑을 쌓자이현숙/ 멕시코 국경 주변의 모습이 변했다. 멕시코의 북쪽 끄트머리 땅이자 미국으로 연결되는 국경도시 멕시칼리(Mexicali)가 달라졌다. 국경이 가까워질수록 삼삼오오 모여 있던 사람이 신호에 걸려 차가 멈추면 쭈뼛쭈뼛 다가와 구걸을 하는데 모습이 멕시코인은 아닌 듯 보였다. 피부색도 짙고 머리에 터번을 쓴 사람도 있어 뭔가 분위기가 달랐다. 캐러밴인가? 캐러밴은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에서 마약과 폭력 사태를 피해 멕시코로 입경해 미국을 향해 북상하는 이주자 행렬을 일컫는 말이다. 그들은 몸부림쳐도 극복할 수 없는 빈부 격차와 삶에 대한 무기력감에서 탈출하듯 목숨을 내걸고 먼 길을 걸어왔다. 이 캐러밴 행렬은 지난 몇 달간 국제적 쟁점인데 이곳에도 있나 보다. 그 무리를 지나 국경 초입에 들어섰다. 매번 붐비던 지역이 휑하게 비었다. 우리가 가는 길이 맞는 도로인지 놀라서 주위를 돌아보았다. 길고 높은 강철 벽이 오른쪽을 따라 길게 이어졌다. 그런데 장벽을 따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어졌던 잡상인 텐트가 보이지 않았다. 반대쪽인 미국 땅에는 군인들이 벽을 설치하며, 이미 있던 장벽에는 새로이 날카로운 면도날이 박힌 철사를 칭칭 둘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하고 군 병력도 투입해 밀입국을 막겠다더니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한 셈이다. 그 공사 때문인지 차보다 더 많던 잡상인과 걸인이 사라졌다. 잡화와 음식, 음료수를 팔던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전에는 차 사이로 다니며 물건을 파는 그들을 보며 사고가 날까 불안했다. 더러운 수건을 차의 유리창에 탁 얹으며 강제로 돈을 요구할 때면 불쾌했었다. 차 안에서 그들에게 거부의 손짓을 하느라 불편하고, 단속하지 않는 멕시코 정부에 불만이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보이지 않으니 오히려 고개를 돌려 찾아봐 진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하루하루 벌어 생계를 이어갔을 아버지. 저녁 식사거리를 마련하려면 사탕 몇 줄은 더 팔아야지 하며 종종걸음을 쳤을 누군가의 어머니. 용돈을 벌려고 신문과 잡지를 둘러매고 다녔을 젊은이. 그 많던 사람은 어디서 하루의 일당을 벌까. 생계는 어떻게 이어나갈까. 걱정됐다. 국경 장벽으로 인해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미국 땅에도 있다. 장벽 건설을 반대하는 민주당과 트럼프의 마찰로 인한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다행히 며칠 전 대통령이 한 발 후퇴하며 정상으로 돌아갔지만, 그동안 일시 업무정지로 연방 공무원에게 월급이 지급되지 않았다. 강제 무급휴직 상태였다. 매달 지급되는 월급으로 지탱하는 중산층이기에 급여를 받지 못한 공무원 가족이 식료품 무료 배급소에 줄을 서고, 생활비가 떨어져 전당포를 찾는다는 뉴스를 봤다. 집세와 생활비, 학자금, 병원비 등을 마련해야 하기에 우버(Uber)나 리프트(Lyft) 같은 승차 공유 서비스 운전기사로 아르바이트를 한단다. 백악관조차 주방과 시설관리 등 상주 직원이 평소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수도인 워싱턴 D.C.의 한 식당 주인은 연방 공무원증을 보여주면 점심시간에 햄버거를 공짜로 제공한다는 안내문을 가게에 붙여 SNS에서 인기를 끌었다. 항공 교통관제 업무에 지장이 생기면서 수백 편의 항공편이 연기되거나 취소돼 많은 사람이 불편을 겪었다. 국립공원은 관리자가 줄어 쓰레기가 쌓이고, 자유의 여신상도 문을 닫았었다. 이번 멕시코행은 불안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계속되면 멕시코 국경을 닫을 것이라는 뉴스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망설였다. 매년 1월에는 멕시코의 재산세 납부 기간이라 비록 작은 집이지만 세금을 내야 했다. 남편은 국경을 닫는 것은 국제적인 문제라 쉽게 결정하지 않을 것이니 일단 가자고 했다. 멕시코로 들어가는 길은 여권이나 비자 심사도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어 간혹 실수로 넘어가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한쪽은 쉽게 넘고, 다른 쪽은 이중으로 벽을 쌓으며 막는다. 불법 이민자 때문에 일자리도 없어지고 범죄자와 마약 등이 유입되는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 때문이다. ‘장벽 예산 50억 달러 vs 장벽 예산 제로 0’가 여러 사람 밥줄을 위협한다. 이쪽저쪽 모두 장벽으로 인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정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멕시코인이 물건을 팔려고 뛰어다녀 복잡하던 길이 유난히 넓어 보였다. 다음번, 이 도로를 지날 때는 누군가 창문에 더러운 수건을 얹으면 거절하지 말고, 얼른 지갑을 열어야겠다. LA 도심 어느 건물의 전광판에 쓰인 표어가 생각났다. 벽을 쌓지 말고, 사랑을 쌓자.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 마음이 무겁다.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우리환경산업 나눔리더스클럽 청송 1호점 가입

청송군 진보면에 소재한 우리환경산업(대표 천영순)이 ‘나눔리더스클럽’ 청송군 1호로 가입했다.나눔리더스클럽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모임이나 단체를 지칭한다. 3년 이내에 1천만 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으로 기부할 경우 가입된다.우리환경산업은 건설폐기물을 중간처리하는 업체로 건설폐기물 수집운반과 재생순환 골재를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우리환경산업이 나눔리더스클럽 청송군 1호로 가입해 윤경희 군수로부터 인증패를 받고 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오동창 영양군수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동참

오도창 영양군수가 7일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는 텀블러 사용 인증샷을 SNS에 게시했다. 오 군수의 이번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 참여는 엄태항 봉화군수의 지목에 따른 화답이다.오 군수는 평소에도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영양군도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컵 사용의 생활화,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에서의 1회용 비닐봉투 사용금지, 커피전문점의 플라스틱 컵 사용금지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오 군수는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전 직원과 함께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캠페인에 동참할 다음 주자로 이희진 영덕군수와 윤경희 청송군수를 지목했다. SNS상에서 텀블러 사용 인증샷 게시물(#플라스틱프리챌린지 해시태그)이 등록될 때마다 게시물 당 1천원씩 적립된다. 적립금은 기념 텀블러 제작 등에 사용돼 환경보호 활동에 쓰인다.‘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는 가수, 모델, 예능인 등 유명 인사들이 잇달아 영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가운데)가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며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이병환 성주군수 플라스틱프리챌린지 동참

이병환 성주군수가 7일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동참했다.이병환 성주군수는 “플라스틱 및 일회용 컵·비닐봉지 사용 안하기 등 일상 속의 작은 실천이 자연을 보호하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군민들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병환 군수는 울진군수로부터 플라스틱프리챌린지 바통을 이어받아 칠곡군수와 자매단체인 양양군수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 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플라스틱, 일회용 컵 사용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병환 성주군수가 지난 7일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엄태항 봉화군수 플라스틱프리챌린지 동참

엄태항 봉화군수가 지난 3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엄태항 봉화군수가 지난 3일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직원들과 함께 했다.캠페인 참여 방법은 지목을 받은 후 48시간 이내에 사용하는 머그잔이나 텀블러 사진을 찍고 ‘플라스틱프리챌린지’ 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한 뒤 다음 동참할 주자 2명 이상을 지목하면 된다.캠페인에 참여하면 1건당 1천 원씩 적립돼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되며 제주도 환경정화 활동과 텀블러 사용 촉진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도 사용된다.의성군수에게 지목된 엄태항 군수는 인증샷을 촬영해 개인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다음 챌린저로 전찬걸 울진군수, 오도창 영양군수를 지명했다.봉화군은 전 직원들이 모든 회의나 행사 시에 일회용 컵 대신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1회용품 줄이기도 추진하고 있다.엄태항 봉화군수는 “작은 습관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깨끗한 환경을 전하기 위해 많은 지역민의 동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최기문 영천시장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 동참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1일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인증 샷 열풍이 일고 있는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으로 기획해 플라스틱과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캠페인이다.텀블러 인증 샷을 찍어서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SNS에 게시하면 1천 원씩 적립된다.최 시장은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 다음 주자로 최영조 경산시장과 이승율 청도군수를 지목했다.최기문 영천시장은 “일회용 플라스틱컵 등을 줄여서 환경오염을 막고자 하는 좋은 의도의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운동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구 환경 보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희망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왼쪽 두 번째) 영천시장이 지난 1일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해 영천시청 직원들과 인증 샷을 하고 있다.박웅호 기자 park8779@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