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남부내륙철도, 성주 역사 설립해야

성주 군민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된 남부내륙철도가 정작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성주에는 정차 역이 계획돼 있지 않은 때문이다.2017년 발표된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는 김천~경남 거제 간 172㎞ 남부내륙철도 구간 중 김천~합천 구간이 65km로 고성~통영(14.8km), 통영~거제(12.8km)보다 2배 이상 길지만 경북 구간에는 역사 건립 계획이 없다.경남과 경북 9개 시·군을 통과하는 6개 역사 가운데 경부선 김천역사와 경전선 진주역사는 그대로 사용하고 경남 합천·고성군과 통영·거제시 등의 4곳에 역사를 새로 지을 계획이다. 성주에는 신호장만 설치한다. 정차 역 없이 노선만 깔겠다는 것이다. 지역민들이 들끓는 이유다.하지만 성주군은 분을 참고 역사 유치에 나섰다. 성주역사 유치 대응팀(TF)을 만들어 결의대회와 서명운동 전개하고 필요한 경우 물리적 행동에도 나서기로 했다.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TF는 12일 국토교통부를 방문, 성주역사 유치에 대한 지역 여론과 역사 설치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계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TF는 경북도·정부·국회도 방문 예정이다.성주군 내 기관단체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들 단체는 지난 11일 간담회를 갖고 성주역사 유치 공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건의문 작성과 범군민 서명운동 분위기 확산을 꾀하기로 했다. 또 성주역사 유치 필요성을 역설하는 단체장 서한문 발송, 연구용역 실시 등과 함께 삭발식도 갖기로 했다. 경북도도 경북지역 노선에 정차 역을 유치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사업 선정을 열렬히 반겼던 성주 군민들의 실망감과 분노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성주는 지난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시위와 반대 투쟁이 이어지면서 홍역을 치렀다. 아직도 사드 후유증은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각종 정책을 내놓으며 수습에 나섰지만 진척이 없어 주민들의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었다. 이런 판국에 내륙철도의 성주 패스는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 됐다.남북내륙철도사업은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앞세워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사업이다. 사업 취지를 살리려면 성주에 정차 역을 건립하는 것은 경제성 논리만 따져서는 안 된다. 또한 KDI의 용역 결과는 아직 계획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정부 당국은 지역균형발전 취지도 살리고 사드로 골병든 지역민들에게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성주에 정차 역을 건립해야 한다. 이것은 지역민들의 너무도 당연한 요구다. 홍석봉 기자 dghong@idaegu.com

13일자 단체장 일정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확대간부회의=오후 5시 중구청 상황실배기철 동구청장△강동어르신행복센터 개강식=오후 3시 강동어르신행복센터류한국 서구청장△인사신고=오전 11시 구청 2층 구청장실조재구 남구청장△확대간부회의=오전 8시30분 구청 2층 회의실배광식 북구청장△구 확대간부회의=오전 9시 구청 대회의실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수성 글로벌 ESD실천연대 신년회=오후 7시 범어도서관 평생학습관 대강의실 이태훈 달서구청장△제14기 달서구노인복지대학 졸업식=오후 2시 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 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민과의 대화=오후 2시 양북면복지회관, 오후 4시 감포읍행정복지센터 최기문 영천시장△영천시 화산면 부계리 마을회관 준공식=낮 12시 화산면 부계리 마을회관최영조 경산시장△농업인단체 회장단 이·취임식=오후 5시 경산시 농업인회관 회의실 김주수 의성군수△2019년도 복나누기 행사 참석=오전 11시 의성군노인복지관 이희진 영덕군수△2020년 국가지원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오후 2시 군청 대회의실 백선기 칠곡군수△순심여자중·고등학교 졸업식=오전 10시 본교강당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경산, 동정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은 13일 오전 11시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경산시 지역아동센터협의회 회장단 이·취임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관계자를 격려한다.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파티마병원-대구불교연합 업무협약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이 지난 11일 대구불교총연합회(회장 효광스님)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고 양 기관의 발전과 건강 증진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권순진의 맛있는시- 아버지의 등을 밀며/ 손택수

아버지의 등을 밀며/ 손택수 아버지는 단 한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가지 않았다/ 여덟살 무렵까지 나는 할 수 없이/ 누이들과 함께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엘 들어가야 했다/ 누가 물으면 어머니가 미리 일러준 대로/ 다섯 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곤 했는데/ 언젠가 한번은 입속에 준비해둔 다섯 살 대신/ 일곱 살이 튀어나와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 나이보다 실하게 여물었구나, 누가 고추를 만지기라도 하면/ 잔뜩 성이 나서 물속으로 텀벙 뛰어들던 목욕탕/ 어머니를 따라갈 수 없으리만치 커버린 뒤론/ 함께 와서 서로 등을 밀어주는 부자들을/ 은근히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곤 하였다/ (중략) 아버지/ 등짝에 살이 시커멓게 죽은 지게자국을 본 건/ 당신이 쓰러지고 난 뒤의 일이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까지 실려온 뒤의 일이다/ 그렇게 밀어드리고 싶었지만, 부끄러워서 차마/ 자식에게도 보여줄 수 없었던 등/ 해 지면 달 지고, 달 지면 해를 지고 걸어온 길 끝/ 적막하디적막한 등짝에 낙인처럼 찍혀 지워지지 않는 지게자국/ 아버지는 병원 욕실에 업혀 들어와서야 비로소/ 자식의 소원 하나를 들어주신 것이었다. - 시집「호랑이 발자국」(창비, 2003)................................................................... 누구나 어린 시절 공중목욕탕에 얽힌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으리라. 나도 초등 1학년 때까지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에 입장했던 아련한 향수가 있다. 아버지가 목욕탕 데려가는 걸 인색해 하는 데다 어머니 손이라야 구석구석 매매 씻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초등 2학년 때 같은 반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여탕에서 마주쳤다는 민망한 소문을 들은 이후 어머니 손에 이끌려 여탕에 가는 일은 그만두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에 갔다. 그때서야 남탕과 여탕을 가로막은 벽의 존재를 실감했다.당시 ‘가족탕’은 어떤 사람들이 이용할까? 남녀불문 온 가족이 오순도순 서로 등을 밀어주며 목욕하는 곳이 맞을까? 따위의 궁금함과 함께 막연한 부러움을 가졌다. 흥얼흥얼 늘어진 가락의 시조창이 들렸다. 물론 그때는 그게 시조인지 주술인지 그냥 넋두리인지 알지 못했다. ‘얼른 들어와!’ 아버지는 깊숙이 탕 속에 몸을 담군 채 나에게 손짓한다. 머리만 보이는 아버지와 나의 간격엔 수증기로 자욱했다. 나는 한쪽 발을 천천히 내밀어 보지만 이내 발을 뺀다.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며 스스로 사내답지 못하다는 생각을 했다. 몇 번의 힘겨운 시도 끝에 겨우 탕 속에 마련된 돌계단에 작은 엉덩이를 올려놓았다.그러나 ‘아버지, 뜨거워서 얼른 들어가지 못하겠어요’라고 말하지 않았다. 내 물건이 아버지의 그것을 압도할 때까지 아버지의 조바심과 나의 머뭇거림은 계속되었다. 물론 씨알이 굵어지고 구근이 토란만 해졌을 때는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을 가진 않았다. 그 전까지 아버지 앞에서는 언제나 사내답지 못했으며, 따라서 아들답지 않았다. ‘아버지, 사실 그때 너무 뜨겁고 두려웠거든요.’ ‘그리고 영식이가 차 선생님 가슴에 안겨 들어가는 걸 봤는데 그게 많이 부러웠어요….’ 끝내 말하지 못했다. 물컹한 추억 속에서 다행인 것은 광활한 만주벌판 같은 아버지의 등을 최선을 다해 밀어드렸을 때 돌아서 씩 웃으시던 아버지를 본 기억이었다.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신중해야 할 국회의 법관 탄핵소추 논의

더불어민주당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사건에 관련된 현직 판사들의 탄핵소추를 추진하고 이달 안에 명단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발의해 재적의원 과반수가 동의하면 법관 탄핵소추가 의결돼 국회가 헌법재판소에 탄핵심판을 청구한다. 헌재 재판관 9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하면 법관 탄핵이 결정된다. 여당은 소추 대상 법관을 5명 정도로 최소화한다지만, 큰 파장이 예상된다.법관 탄핵소추는 사법부 견제를 위해 헌법이 입법부에 부여한 권한이다. 하지만 사법부 독립을 침해하는 외압이 될 수도 있어 극도로 신중해야 한다.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가 마무리된 만큼 관련 법관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 하지만 국회의 탄핵소추 추진은 검찰과 법원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오해받을 수 있다.검찰에 대해서는 추가 기소대상 법관 선정의 ‘지침’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법원에 대해서는 향후 재판에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로 읽힐 수도 있다.민주당은 김 지사 1심 판결 직후 ‘적폐세력의 보복 판결’ 등을 언급하며 재판장 탄핵 추진까지 거론했다. 자유한국당은 김 지사 유죄 판결 후 한동안 대선 불복 움직임을 보였다. ‘사법 불복’과 ‘대선 불복’이 동시에 비판받자 여야가 수위를 낮춘 상황이다.민주당은 12일 개최할 예정이던 김 지사 1심 판결문 분석 기자간담회와 유튜브를 통한 대국민 보고를 연기했다. 사법 불복의 연장선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우려를 염두에 둔 것이라면 일단 다행스러운 결정이다.여당의 법관 탄핵 추진 방침이 나온 12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양 전 대법원장 기소에 대국민 사과를 하고 법관 추가 징계 방침을 밝히면서 뼈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그는 “이제부터는 재판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차분히 지켜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사법행정권자들에 대한 공소제기와 재판이 사법부의 모든 판결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법원은 지난해 12월 법관 8명을 1차 징계했다. 하지만 최고 징계수위에 못 미쳤다며 ‘셀프징계’의 한계를 지적받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탄핵소추 절차까지 검토돼야 할 중대 헌법 위반행위”라는 전국법관대표회의의 결의안을 놓고 갈등도 있었다. 법원은 이런 내부 혼란과 수세적 대응도 여의도발 법관 탄핵 논의의 빌미가 됐음을 명심해야 한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세상읽기-정월 초하루

신동환/ 객원 논설위원, 전 경산교육장 설이 지나갔지만, 설을 쇠고 처음 만나는 사람들은 아직도 복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한다. 올해 설은 어떤 설이었을까?손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제는 설에도 고향에 가는 사람이 별로 없데요.” 어린아이가 이런 이야기를 하다니, 아들을 의심했다. 아이 듣는데 무슨 이야기를 해서, 그러나 이야기의 출처는 다른 데 있었다. 손자의 반 친구 중, 많은 아이가 설 연휴 기간에 부모와 함께 해외여행을 갔다나.참 참한 젊은 친구 C가 있다. C는 자기 일 만해도 복잡하다. 본인이 심혈관 질환으로 쓰러져 위기를 간신히 넘겼고, 부인 또한 위장 계통의 질환으로 사흘이 멀다 않고 병원을 들락거리고 있다. 그런데도 C는 대구에 살고 있는 누나를 친부모 이상으로 돌보고 있다. 누나는 70대 초반으로, 아들이 멀리 서울에 살고 있다. C가 아들을 대신하고 있다. 누나는 무슨 병원을 그리 자주 가고, 무슨 위급한 상황이 그리 많은지, 그때마다 C는 밤낮없이 달려간다. 병원뿐 아니다. 누나는 다니는 절도 많고, 찾아볼 무당도 많아, C가 할 일은 그만큼 많아진다. “자네 어떻게 그리 누나에게 잘하나” 물으면 C는 그저 웃기만 한다. 토요일이나 공휴일에는 아들을 부르라 했지만 아들은 시간을 잘 낼 수 없단다. 그런데 그 아들이 이번 설에도 오지 않았다. 해외여행 때문이다. 손자가 12월부터 3개월 예정으로 며느리와 같이 어학연수를 하러 베트남에 갔단다. 아들은 설 연휴가 되니 손자를 만나러 베트남으로 날아간 거다. 평시에도 부모를 나 몰라라 해놓고서, 설 명절에 아버지 차례도 지내지 않고, 노모도 찾아뵙지 않았다. 참 우울하다. 아들은 설날 아침에 따뜻한 남쪽 나라 바닷가에 있을 것이다. 손자는 무엇을 배울지, 영어를 배울지, 설날은 외국 바닷가에서 유람선 타는 날이란 것을 배울지…, 한숨만 나온다.우리 어릴 때 설은 설이었다. 음력 그믐께부터 식구들은 바쁘고, 먹거리는 풍요했다. 좁은 방에서 한지 위에 유과를 널려 놓고 말렸다. 우리는 유과를 밟을까 봐 까치발로 다녔지만 가슴은 마냥 두근거렸다. 부엌에서는 감주 달이는 냄새가 달콤하고, 방 한쪽에서는 막걸리 단지가 담요에 싸여 또 다른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어머니는 가래떡을 썰고, 동생들은 그것을 얻어 꼬챙이로 꿰어 노릇노릇하게 구워 먹었다. 섣달 그믐날 밤에 묵은세배를 했다. 먼저 부모님께 묵은세배를 하고 작은아버지께 세배를 갔다. 도깨비가 나온다는 산모롱이 길도 무섭지 않았다. 섣달 그믐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된다는 부모님 말씀에 오는 잠을 이기려고 눈을 끔벅이다 잠이 들었다.집안 어른들이 모두 모여 사랑방에서 차례를 지냈다. 제관이 너무 많아 방문을 열어 놓고 마루에서까지 지냈지만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아이들은 제사상의 과일을 먹을 생각에 제사가 빨리 끝나기를 기다렸다. 정월 대보름날 마을 어른들은 꽹과리를 치며 집마다 돌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했다. 아이들은 덩달아 어른들 뒤를 졸졸 따라다닌다. 밤에는 논이나 밭에 불을 피우며 즐거워했고, 어떤 아이들은 구멍 뚫린 깡통에 짚불을 넣고 빙빙 돌리며 ‘망우리’를 소리 높여 외쳤다. 설은 얼마나 긴지 음력 2월 초하룻날 동네 사람들의 윷놀이가 끝나야 끝난다. 아이들은 그 긴 기간이 늘 설이었다. 정초에는 십이 간지에 따라 금기가 많았다. 소날에는 소에게 일을 시키지 않았고. 토끼날에는 여자의 출입을 금했다. 어머니가 아침 일찍이 남의 집 대문을 ‘열어 주라’고도 했다.옛날의 설은 아이들에게 환상을 심어주었고, 사람의 도리를 체험으로 알게 하였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였다. 깨끗하고 새롭게 태어나라는 무언의 인성교육이었다.올 설 연휴에 해외 여행객이 사상 최대란다. 서울에서 인천 공항 사이의 공항철도가 특별 증설 운행되었다. 서울에 있는 재벌 L 회사 어떤 팀 직원들의 설 연휴 기간 계획이다. 팀원 12명 중 해외 여행객 4명, 국내 여행객 3명, 친정집 방문 3명, 방콕족 2명이었다. 설 차례를 지내러 시댁에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진정한 우리의 설은 없어질지 모른다. 다만 연휴가 많은 정월 초하루일 뿐이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김충섭 김천시장 일정

김충섭 김천시장 △제2회 어르신학당 졸업식=오전 11시 노인종합복지관 별관 3층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한국외식업 청송지부 성금 기탁

한국외식업중앙회 청송군지부(지부장 김익한)는 최근 이웃돕기 성금 230만 원을 청송군에 전달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청송군지부가 이웃돕기 성금을 윤경희 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칠곡 북삼읍, 산불예방 캠페인 실시

칠곡군 북삼읍은 최근 금오산 도수령에서 산불감시원, 공무원,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군위군, 부산동래여자고등학교 총 동창회 군위군 문화유적답사.

군위군 산성면 화본역 앞에서 기념촬영 하는 부산 동래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로 구성된 ‘옥샘 문화답사회’ 회원들. “군위군의 문화 관광도 하고 감동까지 받아가니 일석이조지요. ” 최근 부산 동래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로 구성된 ‘옥샘 문화답사회’(회장 문무순, 68회 졸업생) 회원 일행이 군위군을 방문해 문화유적지 등 관광지를 답사했다.옥샘 문화답사회는 부산 동래여자고등학교 졸업생 14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연령대가 60세에서 90세까지로 선후배가 전국을 다니며 명승 유적지와 맛집, 재래시장을 찾아 농산물 등 지역특산물을 팔아주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번 군위 방문은 옥샘 문화답사회의 2013년 첫 문화답사 이래 71번째다.이들은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공원’을 시작으로 옛 추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는 산성면의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손꼽히는 ‘화본역’ 등지를 둘러봤다.또 국보 109호인 부계면 ‘삼존석굴’과 ‘대율리 한밤마을 돌담길’의 정겨움에 빠져들기도 하고 전통주를 빗는 ‘예주가’에 들러 생뚱 막걸리와 발효빵 등 특산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옥샘문화답사회 문무순 회장은 “석굴암 보다 앞선 삼존석굴이 산 중턱 바위굴 속에 있다는 것이 신기해 놀랐고, 삼국유사의 숨결을 간직한 삼국유사의 고장이라는 역사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철한 기자 baech@idaegu.com

경북도, 해외유명여행작가 홍명예 보대사 위촉

경북도가 11일 일본과 대만의 유명 여행작가 2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주인공은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헤레나 씨와 일본 고베 출신의 야스다료코(安田良子)로 이들은 대표적인 한국여행 전문작가다.헤레나 씨는 2009년 한국과 인연을 맺은 후 여행작가로 전업해 ‘지하철로 부산여행’, ‘서울 여행가’외 다수의 한국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11일 경북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대만의 베스트셀러 작가 헤레나 씨. 경북도 제공.한국여행 관련 페이스북과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 블로거이기도 하다.일본의 야스다료코(安田良子) 작가는 효고현 고베시 출신으로 1998년부터 한국을 찾았다.11일 경북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된 일본 고베 출신의 야스다료코(安田良子) 씨. 경북도 제공.시장과 골목길 뒤 일상의 풍경과 그곳의 소박한 보통 사람들과의 만남을 좋아한다고 한다.2005년부터는 한국 필명 ‘안소라’로 활동하며 ‘한국에 가고 싶다’, ‘대구 주말 트래블’을 비롯해 총 8권의 한국여행 가이드북을 출간했으며 ‘서울 국제 도서전’에 매년 출전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작가다. 앞으로 이들은 한국적인 맛과 멋이 가득한 경북의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경북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하고 SNS․ 블로그 홍보, 이색 관광콘텐츠 개발, 현지 홍보설명회 참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북관광 알리기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경북의 매력을 해외 현지에서 생생한 목소리로 알리기 위해 이번에 홍보대사를 위촉하게 됐다”면서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일본과 대만 시장에서 경북 관광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동시에 개별여행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김복규 전 의성군수, 의성조문국박물관에 도서 기증

의성조문국박물관은 김복규 전 의성군수가 평생 동안 모아온 조문국 관련 역사서 500여 권을 기증해 왔다고 10일 밝혔다.기증 도서에는 사마천의 사기, 삼국사기 등이 포함돼 있다. 김 전 군수는 옛 의성지역의 고대 읍락국가 조문국에 대하여 관심이 많아 평생 관련 도서를 수집해 왔다.그는 “조문국에 대해서 연구하기 위해 모은 책인 만큼 의성조문국박물관에 연구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김복규 전 군수는 고향이 의성군 금성면 운곡리로 어렸을 때부터 의성 금성산 고분군에서 친구들과 뛰어놀았다고 한다. 어렸을 당시에 고분군은 대부분이 밭이었는데 지금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경주지역에 있는 고분군보다 더 잘 정비된 유적지가 되었다고 전했다.군수 재직 당시 옛 조문국을 되살리기 위해 의성조문국박물관을 건립하였으며 조문국의 정체성을 되찾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그는 도서를 기증하면서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기증한 도서를 잘 활용하여 주기를 바라며, 조문국 연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전임 군수께서 힘들게 모은 의성 관련 역사도서를 우리 의성조문국박물관에 기증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기증한 도서는 조문국 관련 연구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며, 조문국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복규(왼쪽 두 번째) 전 의성군수가 평생 동안 모은 조문국 관련 도서 500여 권을 조문국박물관에 기증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