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진의 맛있는 시-역전 이발 / 문태준

역전 이발 / 문태준 때때로 나의 오후는 역전 이발에서 저물어 행복했다// 간판이 지워져 간단히 역전 이발이라고만 남아 있는 곳/ 역이 없는데 역전이발이라고 이발사 혼자 우겨서 부르는 곳// 그 집엘 가면 어머니가 뒤란에서 박속을 긁어내는 풍경이 생각난다/ 마른 모래 같은 손으로 곱사등이 이발사가 내 머리통을 벅벅 긁어주는 곳// 벽에 걸린 춘화를 넘보다 서로 들켜선 헤헤헤 웃는 곳// 역전 이발에는 세상에서 가장 낮은 저녁이 살고 있고/ 말라 가면서도 공중에 향기를 밀어넣는 한 송이 꽃이 있다// 그의 인생은 수초처럼 흐르는 물 위에 있었으나/ 구정물에 담근 듯 흐린 나의 물빛을 맑게 해주는 곱사등이 이발사 ― 시집 『맨발』(창작과 비평사, 2004)..................................................................... 하루 분량의 행복을 원하거든 이발을 하라는 서양 속담을 알고 있다. 머리를 단정히 자르고 면도를 한 다음 톡톡 스킨로션을 바르면 화사한 느낌이 얼굴 전체로 번진다. 다시 얼굴을 쓱싹 비비며 거울 한번 쳐다보면 매끄러운 촉감과 함께 온몸이 다 환해진다. 게다가 ‘어머니가 뒤란에서 박속을 긁어내’듯 ‘내 머리통을 벅벅 긁어’가며 정성껏 머리가 감길 때면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느라 눈물을 찔끔 흘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었다. 머리통에다 깍지 낀 손으로 탁탁 쳐주는 특별한 안마까지 받고 나면 신체의 모든 감각기관이 하루치의 행복을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가 된 양 활짝 열려 실제로 하루를 유쾌하게 보냈다.그리고 이 허름한 이발소는 확실히 ‘흐린 나의 물빛을 맑게 해주는’ 구석이 있었다. 반드시 한 점 걸려 있어야 할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로 시작되는 푸시킨의 시, 혹은 밀레의 만종, 나중엔 춘화까지는 아니라도 소주 회사에서 배급한 과하게 벗은 여인의 달력, ‘세상에서 가장 낮은 저녁’의 고요한 산수화 한 폭 등의 익숙한 풍경이 모두 ‘말라 가면서도 공중에 향기를 밀어 넣는 한 송이 꽃’이었던 것이다. 라디오에선 이미자나 배호의 구성진 노랫가락이 이발사 아저씨의 콧노래와 함께 흐르고, 현상수배 전단도 한장 붙어있었다.더 거슬러 가면 마징가 제트의 팔뚝처럼 생긴 육중한 의자 팔걸이에 널빤지를 깔고 앉아 툭하면 헤헤헤 웃어주는 아저씨가 ‘바리깡’으로 뒤통수 하단을 신작로 내듯 가지런히 밀 때면 껌벅거리는 눈으로 거울 속 자화상을 쳐다보던 어린 나도 있었다. 그런 추억의 이발소들이 점차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은 변질된 퇴폐 안마이발소가 창궐하면서부터이고, 한편으론 미장원에서 머리 손질하는 남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1970년대 초반 지하철 1호선 공사로 종로3가의 유곽이 철거되면서 윤락여성들이 직업교육을 받고 대거 이발소로 유입된 것이 퇴폐의 원조였다. 풍선효과의 하나로 곱게 면도만 하고 간단한 안마에만 거칠 리가 없었던 것이다.무턱대고 아무 이발소에 들어갔다가는 당황스러운 사태를 겪기 십상이다. 신중을 기해 이발소를 찾아도 쉽지 않아 목욕탕에서 해결하곤 했다. 그렇다고 미용실 이용은 내키지 않았다. 딱 한 번 머리를 잘랐는데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몇 년 전부터는 가성비(4천 원) 좋고 미약하나마 옛 동네 이발관 향수를 자아내고 해서 아주 가끔 서울에 갈 때면 이용하는 곳이 있다. 종로3가 이른바 ‘송해거리’ 이발소 밀집지역 역전의 이용사들이 포진한 곳이다. ‘말라 가면서도 공중에 향기를 밀어넣는 한 송이 꽃이’ 화사한 그곳에서 하루치의 행복을 번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세상읽기-사람을 키우는 일, 사람이 커 가는 길/정인희

정인희/ ‘사람’은 ‘인간’이 갖고 있지 못한 속성들이 부여된 존재다. 국어사전에서 ‘인간’과 ‘사람’이 같이 갖는 뜻은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인 반면, 사람은 이에 더해 ‘일정한 자격이나 품격 등을 갖춘 이’, ‘뛰어난 인재나 인물’, ‘어떤 일을 시키거나 심부름을 할 일꾼이나 인원’ 등의 뜻을 더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사람을 키운다’라고 말하지만 ‘인간을 키운다’라는 말을 사용하지는 않는다. 학교에서는 교육을 통해 사람을 키운다. 그리고 국가는 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람을 키운다. 그래서 사람을 키운다는 말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말과 동의어이며, 사람을 키운다는 말은 희망을 품는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다시 말하자면, 사람을 키우는 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영속시키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다.국가가 지향하는 바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도 사람을 키우는 일은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보육을 국가가 책임지기 위해서도, 치매 노인을 국가가 돌보기 위해서도, 보호자 없는 입원실을 만들기 위해서도 그 일을 맡기에 충분한 자질이나 자격을 갖춘 충분한 수의 인력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 갑작스러운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평생교육 체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도, 미래 에너지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도 그 일을 맡길 수 있는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하다.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이를 구현할 일손이 없다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는 법이다. 사람은 “금 나와라, 뚝딱!”하고 주문을 외운다고 해서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니다. 관련 기술 교육을 받거나 자격을 취득하는 데 적어도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보다 전문적인 지식을 학습하고 익히기 위해서는 고등교육도 필요하다.그래서 어떤 일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 일을 할 사람이 제대로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사람이 부족하면, 혹은 그 일을 할 적당한 사람이 없다면, 사람을 길러 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그래야만 좋은 제도가 튼튼한 토대 위에서 잘 시행될 것이다.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각종 인재양성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대학을 대상으로, 그리고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을 발전시키고 신산업 동력을 태동시키기 위한 많은 사업을 시행해 왔다. 사업계획을 세우고 사업성과를 평가하는 데는 인재양성의 영역이 포함된다. 이제 우리는 어떤 사람을 키워야 할 것인가에 더해, 어떻게 사람을 키워야 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 대학 입시를 위한 면접에서 자기주도적인 학습 능력의 중요성을 평가하면서도 정작 대학에서는 ‘주입식’, ‘사교육 의존식’, ‘통제식’ 교육이 이루어져 오지 않았는지, 대학 스스로가, 그리고 지자체나 국가가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어떤 사업에서든 사업비 집행의 적절성을 평가받기 위해서는 어떤 강좌에 반드시 일정 인원 이상이 수강해야 하고, 몇 시간 이상의 출석 수업을 받아야 하고,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몇 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물론, 양적인 지표 산출과 달성을 위해서는 중요하다.그러한 한편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에서는 어떻게 교육을 하고 잘나가는 기업에서는 어떤 직장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례를 공유하며 우리도 그들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한다. 그리고 그러한 의도로 기획되는 사업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안다. 그런데 예산 확보를 위해 이렇게 저렇게 협의를 하다 보면 우리들의 사업은 언제나 정해진 틀 속에 들어오고 만다. 그리고 그 틀을 지키기 위해서 대학은 학생들을 다시 틀 속에 넣는다. 다행히 최근 학습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제도 허용의 폭이 커지고 이에 따라 대학도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분위기가 우리 사회를 좀 더 튼튼하게 만드는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 다만, 이 또한 반드시 자기주도적이어야 한다는 틀 속에 스스로 갇히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다.사람을 키우는 일은 국가 차원에서도 개인 차원에서도 모두 중요하다. 사람이 필요한 영역과 분야를 국가가 정책을 통해 발굴하고 제안하는 한편 사람들은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스스로 커 가며 국가가 나아갈 방향을 찾아 나갈 수 있다면 진정 이상적인 교육이 실현될 수 있지 않을까?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씨마른 명태…‘국산 생태탕’ 처벌 지경 이르러

‘국민 생선’으로 사랑받아온 명태가 우리 바다에서 자취를 감췄다. 급기야 해양수산부가 연안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동해안 지역 식당의 국내산 생태 유통과 판매 금지령을 내린 뒤 단속에 나섰다.달착지근한 생태탕은 겨울철 별미였다. 겨울철 감기에 걸렸을 때 가정에서 끓여 먹는 생태탕은 감기를 떨어지게 하는 약과 같은 음식이기도 했다.정부는 지난달 15일 멸종 상태에 이른 명태 어족자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어획을 연중 금지하는 내용의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에 따르면 크기에 상관없이 우리 바다에서 명태를 잡거나 시중에 파는 행위는 모두 불법이다. 적발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수입산을 사용한 생태탕 판매는 단속대상이 아니다.해수부는 육상전담팀을 꾸려 불법 어획물 판매 단속에 나섰다. 지금까지 지도와 단속은 해상의 어획 단계에 집중됐지만 이번에는 위판장, 횟집 등 유통단계까지 확대됐다. 육상 단속은 경북 포항·후포권, 강원 속초·강릉권, 경남 거제·진해권 등 3개 권역에서 실시된다.우리 연근해 어족자원 고갈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그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국내산 명태는 지난 1991년 이전만 해도 연간 어획량이 1만t 이상이었으나 90년대 중반부터 급격하게 감소하기 시작했다. 2008년 이후에는 거의 잡히지 않거나 많아도 연간 5t 정도에 그칠 정도로 완전히 씨가 마른 상태에 이르렀다.이같이 명태가 사라진 것은 명태 치어인 노가리의 싹쓸이 등 그간의 무분별한 남획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 수십 년에 걸친 남획으로 씨가 말랐다는 것.또 다른 요인은 한반도 기후변화다. 지난 50년간 한반도 해역의 수온은 1℃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한류성 어종인 명태와 함께 꽁치, 도루묵 등도 어획량이 많이 감소했다.해수부는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122만 마리가 넘는 명태 치어를 동해 연안에 방류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동해안에서 잡힌 명태는 대부분 자연산이었으며, 방류된 명태가 자라 성어가 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으로 지속적인 추적 조사가 필요하겠지만 당장은 치어 방류도 명태 어자원 보호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국민 생선 명태와 함께 고갈돼 가는 우리 연안의 각종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더욱 다양한 노력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지국현 기자 jkh8760@idaegu.com

아침논단-지역축제, 화천에서 희망을 보았다/이상섭

이상섭/ 객원논설위원, 전 경북도립대 교수 처음엔 단순한 지역축제로 개최했으나 세계 3대 명품축제가 된 사례들이다. 독일 뮌헨의 민속‧맥주 축제인 ‘옥토버페스트’가 먼저다. 1810년에 지역에서 조촐하게 시작하여 어느덧 200년의 역사와 해마다 평균 600만 명의 관광객이 구름처럼 몰리는 대표축제가 되었다.다음은 올해 70회를 맞는 일본 삿포로의 ‘눈 축제’다. 시내 중‧고등학생들이 얼음조각 6개를 공원에 전시한 게 기원이었는데, 이젠 순백의 눈과 수백 개의 얼음조각, 30만 개의 전구 빛이 어우러진 환상의 진경을 연출하여 매년 200만 명이 넘는 국‧내외 관광객이 찾고 있다.또 하나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이다. 매년 사순절을 앞두고(토요일 밤부터 수요일 새벽까지) 200만 명 이상이 모여 5일간 밤낮없이 춤추고 마시는 그리스도교 전통축제다. 축제의 핵심은 삼바 퍼레이드며, 리우는 이제 세계 카니발의 수도가 되었다.여기에 스페인 토마토 축제, 몽골 나담 축제, 영국 노팅힐 축제, 이탈리아 베니스 카니발, 태국 송크란 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인도 푸시가르 낙타 축제를 더해 세계 10대 축제로 부른다.이처럼 성공한 축제들의 공통점은 ‘경제성과 홍보성’이다. 독특하고도 차별화된 테마를 지역특성과 적절히 조화시켜 최소 경비로 최대 효과를 낸 것은 물론 지역을 전 세계에 알렸다는 것이다.축제 공화국이라 할 만큼 우리는 축제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광역과 기초 지자체에 면 단위까지 합치면 연 만여 건이 넘는 온갖 축제가 동시다발로 열려서다. 그래도 축제에 대한 인식은 꽤 차갑다. 보여주기식 중복에다 나 홀로 축제로 혈세만 낭비하여 가뜩이나 부족한 지방재정을 더 어렵게 한다는 이유에서다.그러나 짧은 기간에 놀라운 발전으로 세계적 반열에 오른 축제가 우리도 여럿 있다. 미국 CNN 선정 세계 겨울 7대 불가사의(不可思議),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5년 연속)로 국내외 찬사를 받고 있는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가 그중 하나다.화천군은 인구 2만6천 명에 재정자립도 7.4%의 최전방에 위치한 가난한 산골 고을이다. 16년 전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려보겠다는 절박함’에서 시작한 지역축제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겨울 축제의 총아로 자리매김하였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23일간 행사에 몰린 185만 명 중 외국인이 40여 개국 15만 명에 달하고, 그 중 자유여행객이 2만5천여 명이나 된다는 사실은 세계 최고 축제로서의 명성에 전혀 손색이 없다. 더욱이 축제 덕에 주민수의 100배인 연 250만 명이 화천을 찾는다니 산천어 축제가 진정 효자인 셈이다.자체 수입도 30억이 넘고 직접경제효과 1천500억에 간접효과까지 합하면 4천 억이 넘는다고 한다. 군 1년 예산은 3천 억 정도다. “축제 때 한 달 벌어 1년 먹고 산다”며 ‘화천만세’를 외치던 식당 주인의 얼굴에서 화천의 밝은 희망을 보았다. 지방자치를 전공한 필자의 오랜 꿈이었기에 매우 감격스럽다.온 군민이 헌신적으로 함께했기에 더욱 빛났고, 군수와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었고, 23일을 위해 365일을 철저히 준비하였기에 가능한 쾌거였다. 함평 나비 대축제와 보령 머드축제도 지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가 된 성공사례다.또 봄이고 설렌다. 24일로 청평 얼음골 축제가 끝나고, 내달 8일이면 광양 매화 축제를 시작으로 봄꽃의 향연이 도처에서 펼쳐진다. 지역 축제를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다 성공하길 바란다.그러려면 기(旣) 해 온 축제에 대한 냉정한 분석을 통해 최소한 ‘선택과 집중’만이라도 하여야 한다. 전시성이 아닌 차별화된 테마와 주민의 참여성, 예산과 조직의 구조성, 먹 거리와 쉴 거리 같은 집객성의 점검이 선행 조건이다.바야흐로 혼밥 혼술의 시대다. ‘1인 관광객’을 위한 메뉴 개발도, 평일 관광객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성공한 축제 하나가 지역과 주민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꾼다는 사실이 입증되는 기분 좋은 화천의 밤이다.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칠곡서 2018년도 하반기 베스트 팀 선정

칠곡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이하 사이버팀)이 ‘2018년도 하반기 경북지방경찰청 2급지 경찰서 베스트 사이버 팀’에 선정됐다.사이버팀은 지난해 7~8월 두 달 동안지 인터넷 공동구매 카페를 개설한 후 분유, 기저귀 등 유아용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이고 주부 김모(30·여)씨 등 919명으로부터 약 1억6천만 원을 편취한 범인을 검거했다.또 고등학교 후배들을 협박, 그들의 전화와 계좌를 이용해 인터넷 중고 카페를 만들어 사기행위를 한 범인을 검거하는 등 사이버안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2018년도 상반기에는 가짜 인터넷 안전거래 사이트를 이용해 박모(41)씨 등 42명으로부터 많은 금액을 편취한 사기조직 중국인 인출책 2명을 검거하는 등 수사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김형률 칠곡경찰서장은 “사회적으로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고 있고, 그 수법 또한 더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한발 앞서가는 수사로 사이버안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이 2018년도 하반기 경북지방경찰청 2급지 경찰서 베스트 사이버 팀에 선정됐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예천경찰서, 112종합상황팀 '베스트112선발'

경북지방경찰청의 ‘2018년 4분기 베스트 112 종합상황팀’에 선발된 예천경찰서 112 종합상황팀(팀장 최홍열). 예천경찰서 112종합상황팀(팀장 최홍열)이 경북지방경찰청의 ‘2018년 4분기 베스트 112 종합상황팀’에 선발됐다예천경찰서 112종합상황팀은 긴급신고 지령시간 단축 및 112신고 총력대응, 112 허위신고 근절지수 향상, 신속한 출동으로 평온한 지역치안 확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신동연 서장은 “112신고가 접수되면 얼마나 빨리, 그리고 얼마나 적절하게 초기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골든타임 확보가 좌우된다”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예천군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청송경찰서 - 범죄 신고자 보상금 지급

청송경찰서 임성순 서장은 지난 12일 청송군 CCTV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절도사건의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에게 감사장과 함께 범죄신고 보상금을 지급했다.관제센터는 최근 심야에 주차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 행각을 벌인 차량털이범을 CCTV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범인의 인상착의와 이동 경로를 알려줬다.관제센터의 도움을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범인을 검거했다.임성순 서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가 부족한 치안 인력을 보완하고 취약시간 주민 지킴이 역할을 다해주고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속적인 지역공동체 치안 활동에 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순 청송경찰서장이 절도범 검거에 도움을 준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 요원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하고 있다.임경성 기자 ds5ykc@idaegu.com

14일 단체장 일정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도심재생문화재단 대학생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오후 3시 주얼리타운조재구 남구청장△장애인일자리사업 안전교육=오전 10시30분 구청 드림피아홀배광식 북구청장△무태 새마을금고 정기총회=오후 2시 금고회의실이태훈 달서구청장△송현1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공청회=오후 2시 송현1동 행정복지센터 =================================주낙영 경주시장△경주시민과 현장대화=오전 10시30분 양남면행정복지센터, 오후 1시30분 외동읍행정복지센터 김충섭 김천시장△김천시인재양성재단 제28차 이사회=오후 4시 30분 김천시청 2층 회의실 장세용 구미시장△구미시체육회 정기이사회 참석=14일 오전 11시, 구미시종합비즈니스센터최기문 영천시장△국비확보 전략회의=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최영조 경산시장△여성농업인단체 회장단 이·취임식=오전 11시 경산시농업인회관 강당 김주수 의성군수△지방행정동우회 총회 참석=오전 11시 의성읍궁전예식장 3층 오도창 영양군수△신규공무원 특강 참석 = 오후 1시30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 및 신임 회장단 취임식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지난 12일 2019년 정기총회 및 신임 회장단 취임식을 했다.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귀련)는 지난 12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2019년 정기총회 및 신임 회장단 취임식’을 했다.이날 총회에서 최귀련 회장 등 임원 4명에게 감사패 전달, 지난해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 계획 승인 등 의안 심의를 시작으로 임원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선출 순으로 진행했다.제13대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에는 김경화, 수석부회장은 강옥숙, 부회장 김영순, 총무 김경림, 감사 이순자, 박영란, 회계 박미경 회원이 선정됐다.신임 김경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산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단체 간 상호 협력과 친목 도모는 물론 지역사회 봉사 등을 통해 시정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그동안 크고 작은 행사와 봉사·나눔으로 행복을 전해주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여성단체 회원에게 감사한다”며 “오늘 선임된 회장단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달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995년 창립한 경산시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 내 20여 개 여성봉사단체, 1만7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 활동과 여성친화도시 조성, 양성평등 기념행사, 여성지도자 교육 등 시정의 동반자로 지역 여성 리더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칠곡군의회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

칠곡군의회(의장 이재호) 의원들은 12일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다양한 환경문제 발생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신경숙 메가텍 대표 호이장학금 기탁

신경숙(오른쪽) 메가텍 대표이사는 최근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호이장학금 200만 원을 칠곡군호이장학회(이사장 백선기)에 기탁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독자기고-노년기 우울증과 예술치료

박정은 /계명문화대학교 보건학부 교수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기술의 발전과 생활 수준의 향상, 평균 수명의 증가 등으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그러나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의 붕괴, 가정경제 약화로 인한 노인에 대한 부양 능력의 저하와 회피 등으로 노인들이 점차 소외당하는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이러한 변화는 노인들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심리적, 신체적 질환을 유발하는데 그중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바로 우울 증상이다. 노년기 우울의 기본 증상은 기운 저하, 흥미 상실, 집중 곤란, 식욕 감퇴, 불면증, 무가치감, 활동수준 저하, 말수 감소, 인지기능의 저하 등으로 나타난다.노년기의 우울증은 잠재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흔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지나치거나 심지어 노인의 우울은 자연스러운 노화로 생각하기도 하며 다른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해 우울함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파악된다.만족스러운 노년 생활을 위해서는 삶의 질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우울을 낮추려는 노력이 필요한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돕고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예술치료이다. 예술치료는 음악, 미술, 동작 등 여러 예술 매체를 활용해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면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것을 돕는 치료 방법이다.다양한 예술 매체를 활용한 통합적인 예술치료는 시각·청각·촉각·후각·미각 등 모든 신체 감각기관에 자극을 주어 정서적·신체적 이완에 용이하여 내담자의 내면 표현에 극대화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는 즐거움과 만족을 필요로 하는 우울 증상을 가진 노인들에게 매우 적합하다.또, 치료사와 함께 예술 활동을 함으로써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 교류를 경험하고, 더 나아가 타인,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점점 소통이 어려워지는 노인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뿐만 아니라, 그림을 그리고 악기 연주와 노래를 부르며 동작을 하는 등의 다양한 예술치료 과정을 통해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즐거운 활동에 몰입하는 경험을 하면서 집중력도 향상되며 창조적 에너지와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여 우울감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다.노년기 우울 증상 완화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예술치료의 통합적 접근이 앞으로도 활발히 이루어져 노인들의 전인적 건강 회복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박준우 기자 pjw@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