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정부 예타면제 사업 선정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 대상 사업이 확정 발표됐다. 전국적으로 23개 사업에 총사업비 24조1천억 원 규모다. 지역에서는 대구의 대구산업선 철도(서대구~대구국가산단)와 경북의 동해선(포항~동해) 단선 전철화 사업이 선정됐다.그러나 대구와 경북의 희비는 크게 엇갈렸다. 대구시는 1순위로 건의한 대구산업선 철도가 반영되자 지역 물류 기반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반기고 있다. 총연장 34.2㎞의 단선 일반철도다. 여객 및 화물 운송을 겸해 운행될 예정이다.대구 시내와 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산업선 철도가 개통되면 국가산단 활성화와 함께 기존 경부선 철도 및 도시철도 1, 2, 3호선과 연계돼 철도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구 서남부지역과 경북 고령, 경남 창녕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현재 동대구에서 대구 서남부 산업단지까지 승용차로 평균 73분 걸리는 시간이 40분으로 줄어들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산업단지 접근성이 개선되면 중소기업 일자리 공급과 인력수요 미스매치가 해소되고 고용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대구시는 예타면제 이후 완공까지 최장 10년이 걸리는 산업선 철도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경북지역의 실망감은 엄청나게 크다. 경북도와 포항시에서 전력을 기울여 추진해온 동해안고속도로(영일만대교 포함) 건설 사업이 배제된 때문이다.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동해안고속도로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를 설득해왔지만 무위에 그쳤다. 남해안, 서해안고속도로는 오래전 개통돼 지역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해왔다. 동해안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토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동해안고속도로 예타면제 배제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향후 확장 효과를 등한시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근시안적 판단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동해안고속도로는 북방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전 지역민이 지속해서 정부 설득에 나서는 등 추동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지역별 예타면제 규모를 보면 경북의 동해선 전철화 사업의 경우 당초 요청한 복선이 아닌 단선으로 결정 나 사업비가 4천억 원에 그쳤다. 수도권인 인천을 제외하면 제주와 함께 전국 최하위 규모다. 단순 금액만으로도 지역별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다만 이번에 선정된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전체 181.6㎞(4조7천억 원) 구간 가운데 경북 구간이 33%에 해당한다. 그나마 경북이 위안으로 삼는 부분이다. 동해안고속도로 건설과 동해선 철도 복선전철화는 여전히 경북의 숙제로 남았다.

껍데기는 가라

오철환/ 전문가에게 법적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전문적인 판단이 다른 사람의 이해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정치인의 자격 요건은 유별나다. 법정할 수 없을 만큼 유동적 적응적이고, 구체적으로 적시할 수 없을 만큼 정성적 추상적이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투표가 정치인의 자격을 판단하는 최선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 절차적 과정을 거쳤다고 하여 정치인의 자격이 실체적으로 확인되었다고 할 순 없다. 임기가 끝나면 다시 심판받게 하거나 임기 중이라 하더라도 소환·퇴출할 수 있는 방법이 그 틈새를 메우고 있다. 정치인의 자격이 아무리 복잡다기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네거티브 기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기가 존재한다. 가장 기본적 금기로 무엇을 꼽을 것인지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거짓말’을 첫손가락으로 꼽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공적인 업무와 관련하여 국민의 대표가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은 정치인의 금기 사항 1호다. 정치인은 공적인 일에 임하여 ‘사심’을 가져서는 결코 안 된다.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심 자체를 부인할 수 없으나, 국민의 대표로서 공적인 일을 할 때만은 사심을 버려야 한다. 정치인의 업무는 불특정 다수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걸려있기 때문에 사심을 배제하지 않고는 그 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할 수 없다. 정치인은 공공에 봉사하는 공인이다. 정치인은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다. 정치인이 세비를 받긴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필요경비일 뿐이다. 돈을 벌려고 한다면 사업을 해야 한다. 정치인이 정보나 권력을 이용하여 사익을 취하려 한다면 이는 그 정체성을 망각한 직무유기다.최근 손 모 의원의 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본인과 관련 인사들이 목포의 부동산을 대거 매입한 일을 두고 대다수 국민들이 사심이 개입된 것으로 비난하는 모양새다. 공적 업무와 연관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투기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정치인이 해당 부동산을 매입해서는 안 되는 것이 상식이다. 공적인 의사결정으로 거액의 국가 예산을 집행해야 할 곳에 부동산을 대거 매입했다는 사실은 공사를 구별하지 못한 철부지 작태다. 본인 명의든, 측근 명의든, 백지 신탁한 법인 명의든, 그 어느 것이나 사심이 개입되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그 목적이 박물관이든, 판매시설이든, 본인이 관련된 것이면 사심이 개입될 소지가 있는 이해충돌 사안이다. 공인의 금기다.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실상 나전칠기 따위를 판매하는 가게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국립중앙박물관 인사 개입 의혹은 권력을 사유화한 전형적인 적폐다.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정상적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검증되어야 마땅하다.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나 국정감사에서 인사 개입을 의심받을 만한 발언을 하거나, 자신이 관련된 물건을 사도록 종용하는 행위는 명백히 사심이 개입된 상식 이하의 행태다. 공적인 일을 처결하는 사람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금기다. 본인의 부친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하도록 시도한 것도 마찬가지다. 부정청탁이나 직권남용의 소지마저 의심된다. 손 의원은 유체이탈 화법으로 발뺌하려 하고 있다. 본질이 무엇인지 감조차 못 잡으면서 어떻게 국회의원까지 되었는지 의아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손 의원은 논란이 된 사안들에 대해 그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 자연인으로서 좋아하는 일에 미치든, 투자를 하든, 투기를 하든, 그 누구도 손가락질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껏 능력껏 해서 대박을 낸다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롤 모델’로 부러워하게 될지 모른다. 대중을 다룰 줄 안다며 얄팍한 술수로 국민을 호도하려 한다면 가혹한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 홍보는 본질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어야 한다. 알맹이도 없는 것을 포장만 그럴듯하게 하여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세뇌하는 것은 홍보가 아니라 사술이다. 작은 재주만 믿고 껍데기로 국민을 속이려 하다간 큰코다친다. 국민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때론 배를 뒤집어엎을 수도 있다.

껍데기는 가라

오철환/ 전문가에게 법적 자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전문적인 판단이 다른 사람의 이해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정치인의 자격 요건은 유별나다. 법정할 수 없을 만큼 유동적 적응적이고, 구체적으로 적시할 수 없을 만큼 정성적 추상적이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투표가 정치인의 자격을 판단하는 최선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 절차적 과정을 거쳤다고 하여 정치인의 자격이 실체적으로 확인되었다고 할 순 없다. 임기가 끝나면 다시 심판받게 하거나 임기 중이라 하더라도 소환·퇴출할 수 있는 방법이 그 틈새를 메우고 있다. 정치인의 자격이 아무리 복잡다기하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네거티브 기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금기가 존재한다. 가장 기본적 금기로 무엇을 꼽을 것인지 사람마다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거짓말’을 첫손가락으로 꼽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전혀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적어도 공적인 업무와 관련하여 국민의 대표가 국민에게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은 정치인의 금기 사항 1호다. 정치인은 공적인 일에 임하여 ‘사심’을 가져서는 결코 안 된다.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해야 한다.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사심 자체를 부인할 수 없으나, 국민의 대표로서 공적인 일을 할 때만은 사심을 버려야 한다. 정치인의 업무는 불특정 다수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걸려있기 때문에 사심을 배제하지 않고는 그 업무를 공정하게 처리할 수 없다. 정치인은 공공에 봉사하는 공인이다. 정치인은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다. 정치인이 세비를 받긴 하지만 그것은 일종의 필요경비일 뿐이다. 돈을 벌려고 한다면 사업을 해야 한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은 오직 주권자인 국민에게만 존재한다. 정치인이 가지는 권력은 국민의 위탁에 의한 임시적인 것이고, 반드시 공적 업무 수행에 한정하여 행사하여야 한다. 권력은 공적인 업무수행에 따르는 부산물이다. 정치인이 정보나 권력을 이용하여 사익을 취하려 한다면 이는 그 정체성을 망각한 직무유기다. 이는 국민대표라는 직업의 본질에서 태생적으로 도출되는 특성이다. 최근 손 모 의원의 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본인과 관련 인사들이 목포의 부동산을 대거 매입한 일을 두고 대다수 국민들이 사심이 개입된 것으로 비난하는 모양새다. 공적 업무와 연관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투기 여부와 관계없이 관련 정치인이 해당 부동산을 매입해서는 안 되는 것이 상식이다. 공적인 의사결정으로 거액의 국가 예산을 집행해야 할 곳에 부동산을 대거 매입했다는 사실은 공사를 구별하지 못한 철부지 작태다. 본인 명의든, 측근 명의든, 백지 신탁한 법인 명의든, 그 어느 것이나 사심이 개입되었다는 의혹을 떨칠 수 없다. 그 목적이 박물관이든, 판매시설이든, 본인이 관련된 것이면 사심이 개입될 소지가 있는 이해충돌 사안이다. 공인의 금기다. 박물관이란 이름으로 실상 나전칠기 따위를 판매하는 가게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국립중앙박물관 인사 개입 의혹은 권력을 사유화한 전형적인 적폐다.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정상적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검증되어야 마땅하다. 소관 기관의 업무보고나 국정감사에서 인사 개입을 의심받을 만한 발언을 하거나, 자신이 관련된 물건을 사도록 종용하는 행위는 명백히 사심이 개입된 상식 이하의 행태다. 공적인 일을 처결하는 사람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금기다. 본인의 부친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하도록 시도한 것도 마찬가지다. 부정청탁이나 직권남용의 소지마저 의심된다. 손 의원은 유체이탈 화법으로 발뺌하려 하고 있다. 본질이 무엇인지 감조차 못 잡으면서 어떻게 국회의원까지 되었는지 의아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손 의원은 논란이 된 사안들에 대해 그 진실을 숨김없이 밝혀야 한다. 자연인으로서 좋아하는 일에 미치든, 투자를 하든, 투기를 하든, 그 누구도 손가락질하지 않을 것이다. 마음껏 능력껏 해서 대박을 낸다면,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롤 모델’로 부러워하게 될지 모른다. 대중을 다룰 줄 안다며 얄팍한 술수로 국민을 호도하려 한다면 가혹한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 홍보는 본질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어야 한다. 알맹이도 없는 것을 포장만 그럴듯하게 하여 사람들의 눈을 속이고 세뇌하는 것은 홍보가 아니라 사술이다. 작은 재주만 믿고 껍데기로 국민을 속이려 하다간 큰코다친다. 국민은 물과 같아서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때론 배를 뒤집어엎을 수도 있다.

청송군 한사랑회 이웃돕기 물품 전달

청송군 한사랑회(회장 김영숙)는 지난 24일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해 달라며 750만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기탁했다.성금과 성품은 취약계층 875가구에 전달할 양말과 가방, 바지 등 480만 원 상당의 물품과 6가구에 지원할 유류비 120만 원, 그리고 관내 고등학교 재학생 3명의 장학금 150만 원 등이다.한사랑회는 청송노인복지센터와 재가노인지원센터 소속의 요양보호사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기탁한 성금과 물품은 지난해 12월 11일 1일 카페와 알뜰바자를 운영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청송군 한사랑회 회원들이 윤경희 군수에게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권상진 교수 최우수논문상 수상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권상집 교수가 한국창업학회지에 게재한 2018년 논문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동국대 경주캠퍼스 권상집 교수. 동국대는 경영학부 권상집 교수가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개최된 (사)한국창업학회 2018년 동계학술대회에서 ‘한국창업학회지 2018년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창업학회지는 기업가정신 및 벤처창업, 인사조직, 경영전략과 관련된 연구를 게재하는 KCI 등재지이다. 한국창업학회는 2018년 한 해 동안 한국창업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55편 중 학술심사위원회에서 학술적 기여도, 이론적 고찰 및 연구방법의 체계성, 실무적 시사점 등을 토대로 다각도로 평가해 최우수 논문 1편과 우수 논문 2편을 선정했다. 이번에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된 권상집 교수의 논문은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성장 과정에 관한 사례연구- 기업가정신, 산업 환경, 정부 정책에 의한 기회 추구 메커니즘’이다. 이 논문은 장기간에 걸친 사례를 심층 분석을 통해 다양한 벤처기업의 성장 경로 및 조직/전략 방향이 산업별로 각각 다르다는 점을 제안, 한국형 벤처기업의 성장 과정에 필요한 경영 이론 수립에 중요한 초석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권상집 교수는 동국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현재 국내 인사조직/전략 신진학자 중 연구, 강의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최근 3년간 국내 및 국외에서 진행된 주요 학회 학술논문상을 두루 받았다. 또 한국경영학회 최우수학술심사위원상, 동국대학교 동국 학술상과 명강의 교수상 등을 수상하며 교수의 주요 영역인 연구, 강의, 학술심사에서 모두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권상집 교수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이론들이 현상학적으로 사회에 접목되어 날개를 달아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살아 있는 이론을 공부해 사회에 나가서 이상을 제대로 펼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구를 이어갈 뿐”이라 말했다.

30일 단체장 일정

류규하 중구청장△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오후 2시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배기철 동구청장△미집행 도시계획도로 검토보고회=오전 10시30분 동구청 소회의실류한국 서구청장△설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오후 4시 원고개시장조재구 남구청장△설맞이 교통안전 캠페인=오후 2시 서부정류장배광식 북구청장△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오전 11시 구청장 집무실 김대권 수성구청장△미래 어린이공원 조성을 위한 포럼=오후 3시 그랜드호텔이태훈 달서구청장△2019 평생학습동아리 지원사업 설명회=오후 1시 달서구청 2층 대강당김문오 달성군수△6.25참전 유공자회 정기총회=오후 1시30분 달성군 보훈회관============================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2019년도 사립학교 사무직원 직무연수= 오전 11시30, 문경 STX리조트주낙영 경주시장△경주미래발전자문위원회 상반기 전체회의=오후 2시 경주시청 대회의실최기문 영천시장△영천공설시장 설맞이 장보기 행사=오전 10시 영천공설시장고윤환 문경시장△ 설맞이 현장근무자 위문=오전 9시30분 문경대대최영조 경산시장△찾아가는 주민대화=오전 10시30분 중방동행정복지셍터 회의실 김주수 의성군수△새해맞이 복 나누기 행사=오전 11시 의성노인복지관오도창 영양군수△청기면 소재지 마을안길 확․포장공사 사업설명회 참석 = 오후 2시 청기면이병환 성주군수△서부권 종합발전계획수립 용역보고회=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백선기 칠곡군수△대구경북시도민 한마음대회=오후 2시 구미5산업단지

인물동정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30일 오전 7시 30분 인터불고에서 열리는 ‘대구·경북 지역발전협의회’에 참석한다.

대구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 개관식

대구 달성군은 지난 22일 군내 북부지역 어르신들의 숙원이었던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 개관식을 했다. 대구 달성군청은 지난 22일 북부지역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달성군 북부노인복지관’ 개관식을 가졌다.

‘숙취운전’도 음주운전이다

이종훈/ 의성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전날 마신 술이 깨지 않은 채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면 음주운전이다. 체내에서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숙취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은 술을 마신 후 바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해 음주 운전에 해당하는 것이다.대부분의 운전자는 한숨 자고 난 아침에는 당연히 술이 깼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70kg 성인 남성이 소주 1병을 자정 넘게 마셨다고 한다면 알코올이 분해되려면 최소 6시간 이상 필요하다. 여성이라면 상대적으로 알코올 분해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 또한 체질과 안주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주의를 해야 한다. 보통 소주 한 병을 마시면 최소 6시간 잠을 자야 하고, 두 병을 마시면 최소 15시간에서 최대 19시간가량 잠을 자야 취기가 사라진다고 한다. 따라서 전날 술을 마셨을 경우에는 충분한 숙면과 휴식을 취한 후 운전을 해야 한다.보통 집에 귀가해 5~6시간 자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 감지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게다가 1병 반 이상 마셨다면 대부분은 운전면허 정지 수치에 이를 정도로 술기운이 남아있다고 보면 된다.2017년 기준 경찰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연 20만 건의 음주운전 단속 건수 중 최근 4년간 출근 시간대인 오전 6~10시 사이에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운전자가 약 6만 명에 달하고 이 중 숙취 운전이 음주운전 적발에 약 4%를 차지한다.음주운전은 자신 및 타인의 목숨을 담보로 한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 그러나 음주 후 다음날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 하는 ‘숙취 운전’도 매우 위험한 행위이다.많은 사람이 술자리를 마친 후 하는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지만, 전날 과음 후 숙면하지 못하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아침에 운전하는 숙취 운전의 위험성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운전대를 잡는 경우가 많다.대다수의 경우 전날 술을 마셨지만 잠도 충분히 잤고 술에서 깨어난 상태로 “이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음주를 한 후 잠을 잤다고 해서 몸속 혈중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는 것은 아니다.음주는 운전자들의 상황판단 능력을 떨어트려 대처 속도가 느려지게 해 사고의 위험성을 키운다. 만약 전날의 과음으로 인해 다음날에도 술기운이 있다면 직접 운전을 하기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숙취 운전도 음주 운전에 해당하기 때문에 음주 측정 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단속 수치에 해당하면 면허 정지 및 취소의 행정처분은 물론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는 것은 다들 안다. 문제는 방심이다. “술이 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과 행동이 자칫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속과 홍보에 앞서 운전자들의 의식이 변화해야 한다.

경북 중소도시 분만 대책 시급하다

경북도와 김천시가 최근 김천도립의료원에 분만실과 신생아실, 산후조리원을 건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김천제일병원 산후조리원이 얼마 전 문을 닫고 분만실마저 폐쇄할 상황이 벌어지자 행정당국이 다급하게 조치한 것이다. 인구 14만의 김천시가 인구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가 오히려 뒤통수를 맞는 격이 됐다.김천시와 경북도가 김천의료원에 분만실, 신생아실, 산후조리원을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 대책을 마련했다. 물론 시설 비용 등 경비는 김천시가 대는 조건이다.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김천의료원이 시설을 갖추기로 했지만 의료인력 수급이 변수다.현재 산부인과 전문의가 1명뿐인 김천의료원이 분만실과 신생아실을 24시간 운영하려면 최소한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간호사 10명 이상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한다.그런데 중소도시에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전문의가 잘 없다. 게다가 간호사 구하기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적정 인력수급은 발등의 불이 됐다.김천의료원은 분만실을 운영하다가 거듭된 적자를 이기지 못해 2002년 문을 닫았다. 지난해 말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김천제일병원이 적자 누적으로 산후조리원과 분만실을 폐쇄키로 했다. 지역 신생아를 위한 시설이 모두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하게 된 것.이 같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김천시가 1억 원의 시설비 및 운영비 지원책을 내놓았으나 의회가 조례 제정에 제동을 걸었다. 민간병원에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 의원의 반대 때문이었다.여론이 좋지 않자 반대했던 시 의원은 병원에 대한 지원보다는 산모에 대한 직접 지원을 전제로 예산 문제를 양보, 해결됐다.김천시의 경우 연간 1천100명의 신생아 중 김천제일병원이 330명을 담당해왔다고 한다. 대책이 없다면 아기는 모두 구미나 대구에 가서 낳아야 할 처지다. 산모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된다.이 같은 문제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경북 도내 상당수 중소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농촌 지역에는 아예 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이 많다. 적절한 의료 시설 조성 및 인력 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경북도는 시군별로 현황을 파악해 권역별로 산부인과 병원 및 분만실과 산후조리원 등을 갖추도록 하는 등 아기 낳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정부가 출생률 저하에 따른 출산장려정책에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입하는 마당에 중소도시의 출산환경 조성을 위해 경북도와 지자체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바다에 누워 / 박해수

바다에 누워 / 박해수 내 하나의 목숨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을 바라본다/ 설익은 햇살이 따라오고/ 젖빛 젖은 파도는 눈물인들 씻기워 간다/ 일만(一萬)의 눈초리가 가라앉고/ 포물(抛物)의 흘러 움직이는 속에/ 뭇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시퍼렇게 흘러간다/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가 될까/ 물살이 퍼져감은/ 만상(萬象)을 안고 가듯 아물거린다/ 마음도 바다에 누워 달을 보고 달을 안고/ 목숨의 맥이 실려간다/ 나는 무심한 바다에 누웠다/ 어쩌면 꽃처럼 흘러가고 바람처럼 사라진다/ 외로이 바다에 누워 이승의 끝이랴 싶다. - 시집『바다에 누워』(심상사, 1980)................................................수많은 시인이 바다를 노래했다. 시에서 바다가 상징하는 것은 대체로 자유, 시간의 영원, 공간의 무한, 태초의 생명과 자연, 원형의 그리움, 고향, 어머니의 품 등이다. ‘바다에 누워’는 1985년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래 지금껏 꾸준히 사랑받아온 경쾌하고 빠른 템포의 노래로 더 알려져 있다. 비록 시인의 사전 동의 없이 만든 노래였지만 결과적으로 노래로 인해 박해수 시인은 뜨게 되었다. ‘바다에 누워’는 눈부신 파도가 밀려오는 푸른 바다의 정경을 신선하고 서정적인 감각으로 풀어냈다. 바다를 투시하던 시인의 혜안은 아득히 먼 곳으로부터 달려와 해변에 이르러 하얗게 부서져 쓰러지는 파도 위에 자신을 누인다.바다에 대한 단순한 관찰과 인식 차원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시인은 바다와 하나가 된 무아경의 세계에서 바다를 응시하며 새로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기에 이른다. 본디 이 시는 출렁이는 바다에 몸과 마음을 다 싣고 스스로 푸른 물결이 되어 흐르는 무위의 경지를 싱그럽게 노래하고 있지만, 4년 전 1월 21일 시인의 돌연사 소식을 접한 후 시를 다시 읽으니 그의 영혼이 저 바다에 길게 누운 듯 무상과 비애의 노을이 더 짙게 다가왔다. 그의 이름 해수(海水)의 여신 사이렌이 다짜고짜 그를 덮쳐 너무나 뜻밖의 원치 않은 외로운 물새 되어 일순간 낱낱의 불꽃들을 송두리째 꺼버리고 말았던 것이다.지난주 ‘불금’ 모처럼 그와의 추억을 공유하는 분들과 자정 넘도록 술을 마셨다. 물론 시인의 추모를 목적으로 어울린 자리는 아니었다. 박해수 시인과는 48년생 갑장이면서 늘 젊게 살고 쫀득쫀득한 심장을 가진 은퇴 공무원(대구시 행정관리국장) 최현득 수필가, 박해수 시인의 고교 후배이며 기자(매일신문, 경향신문) 출신 우호성 작가, 술 실력이 만만찮은 분들이다. 그들은 시인과의 갖가지 추억을 들추어냈으나 나는 몇 번 문학 행사에서 뵙고 밥을 같이 먹었을 뿐 특별한 인연은 없다. 굳이 따지자면 도시 초등학교(대구 중앙) 선후배지간이긴 하지만.죽은 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일은 산 사람에게 삶에 대한 성찰의 한 방식임을 새삼 깨달았다. 죽은 자의 뒷모습을 오래 바라봐주고 훗날 그를 기억해내는 것만으로도 언젠가 자신도 그 자리에 있을 산 사람으로서의 예의이기도 하다. 설령 존경할만한 인물이 아니라도 국가와 민족과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은 한 사후 무분별한 힐난과 왜곡은 아름답지 않다. 그의 영혼이 실려 떠내려온 부표가 또 어디에 머물지는 아무도 모른다. 머지않아 우리 모두 ‘일만의 눈초리가 가라앉’은 뒤 ‘뭇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가’ 되리라. ‘꽃처럼 흘러가고 바람처럼 사라’져서 ‘외로이 바다에 누워 이승의 끝’에 이르리라.

이중언어 능력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자산

장흔성/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가족학 박사 새해 벽두부터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케리어가 가득하고 한껏 들뜬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요란하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와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마냥 신나고 설레한다. 겨울방학을 맞아 베트남 나트랑에 소재하는 칸화대학에 이중언어 캠프를 가는 길이다. 어머니와의 원활한 언어적 소통과 글로벌 인적자원으로 성장하는 동력으로써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은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 경북지역 내에는 55개국의 결혼이민자가 거주한다. 이들 55개국 자녀들이 모두가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경북은 물론 한국의 미래도 달라질 것이라는 꿈을 꾸며 필자는 아이들과 함께한다. 경북은 그동안 23개 시·군 센터에서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을 포함하여, 5개국의 이중언어 교육을 하고 있지만, 베트남과 중국 배경의 자녀가 주 교육 대상이다. 이는 경북도는 베트남과 중국 배경을 가진 다문화 자녀가 7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중언어 캠프는 여름과 겨울 방학을 통해 베트남과 중국, 두 나라 대학과 협력하여 현지 캠프는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지원으로 2주간의 이중언어 캠프를 각각 시행하고 있다. 이번 현지 이중언어 캠프는 베트남 현지에서 하는 세 번째이다. 캠프 참여자가 총 19명으로 초교 4학년에서 고교 1학년까지 18명이 한국에서 출발하였고, 1명은 현지에서 1년간 유학 중인 자녀가 합류하였다. 지난 6년을 방학 때마다 이중언어를 통해 함께 한 아이들은 친남매와 같은 친밀함이 있다. 우리 아이들은 때로는 학교에서나 사회로부터 다문화라는 편견으로 마음에 생채기가 날 때도 있지만 이중언어 캠프 중에는 다문화라는 동질감이 더욱 끈끈하게 맺어주기도 한다. 현지 이중언어 교육은 대학의 교수진과 1대2 방식의 대학생 멘토들과 함께 하는 몰입언어 교육이 이루어진다. 교육 중 이틀은 현지 초등학교에서 학생들과 동일한 수업이 이루어져 각자의 실력을 비교하고 현지 교육을 받는 기회를 가진다. 비록 2주간이란 짧은 기간이지만 현지에서 이중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많은 긍정적 효과를 발견하게 된다. 다문화가정의 엄마는 한국말을 잘 못 하는 사람에서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할 줄 아는 능력자로 변신하고, 아이들은 엄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또한 현지 이중언어 캠프에서는 한국어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아니라 베트남, 중국어를 사용하는 양국의 자녀로 인식돼 현지인으로부터 관심과 환대를 받는다. 또한 결혼이민자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시각의 변화도 가져온다. 특히 출입국 심사에서 아이들이 현지언어로 통과 인터뷰를 하면 심사원들이 신기해하면서 대견스럽다는 따뜻한 눈길로 우리 아이들을 맞이한다. 아이들은 스스로 출입국심사 과정을 거쳤다는 자부심으로 한껏 멋짐을 폭발해 낸다. 처음 경북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중언어 캠프를 시작할 때만 해도 다문화가정의 다수의 부모는 본인의 자녀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무관심과 각 지역센터에 책임을 전가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중언어 교육이 본격화되고 아이들이 엄마나라 언어를 제대로 구사하기 시작한 후부터는 엄마는, 자녀와의 깊은 대화가 되기 시작함에 ‘이제야 내 자식’이라는 가슴 떨림을 경험하였다고 감격해 한다. 한국보다 아내 나라의 경제적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아내나라 언어 사용을 가정 내에서 하지 못하게 하던 남편들도 인식의 변화가 오기 시작하였다. 이번 캠프를 떠나기 전 사전 부모교육에서 아버지들이 밴드를 만들어 자녀의 이중언어 교육을 위해 부족한 교육비를 자부담하겠다는 의견을 모으기도 하였다. 또 아버지들이 비용을 부담할 테니 자녀들이 이중언어 캠프 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받았을 정도로 변화가 일고 있다. 여전히 일각에 남아 있는 다문화가족의 정책예산이 퍼주기식, 선주민과의 역차별 정책이라는 비판적 인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글로벌 시대, 다양화 시대라는 화두 속에서 다문화가족은 더 이상 선택적 복지 대상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인재로 인식하는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기대한다.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구미 유치의 당위

신승남/ 중부본부 부장 수출 258억 달러. 어떻게 보면 큰 금액이다. 하지만 구미시의 2018년 수출액이라면 찜찜하다. 한 해 전인 2017년 수출액인 282억7천여만 달러보다 8.4% 준 실적이다. 이 때문에 무역수지도 2017년 166억3천여만 달러보다 11% 감소한 103억6천여만 달러를 기록했다.구미가 자꾸 쪼그라들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의 국내·외 이전과 휴·폐업 등으로 근로자들이 떠나면서 근로자들의 소비에 의존하던 자영업자들의 한숨도 깊어가고 있다.지난해 5G의 국가경쟁력 제고를 이유로 구미를 떠나 수원으로 옮겨야 한다던 삼성네트워크 사업부도 곧 구미를 떠난다. 일부 인력이 남아 있다곤 하지만 대부분 직원은 이번 명절이 구미에서 보내는 마지막 명절이 되리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대기업들이 구미를 떠나면서 덩달아 중소기업들도 떠나거나 문을 닫고 있다. 구미시 인동동이나, 구미국가산단 제3단지 인근의 칠곡군 석적읍 주민들은 밤이 지나면 ‘어느 중소기업이 부도가 나고, 어떤 기업은 폐업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한다.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36% 정도라는 통계가 실감 나는 대목이다.구미고용안정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휴업을 하고도 고용을 유지하려는 중소기업에 지원한 고용유지 지원금이 전년도에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다. IMF와 외환위기 때에도 끄떡없었던 구미국가산단이 최악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모두 수도권 규제를 완화한 때문이라고들 말한다. 사실상 정부가 국토균형발전 책무를 소홀히 한 탓이라는 이야기다.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국토균형발전을 공약으로 삼고 임기 중 작으나마 실천하려고 노력했다.하지만 기업인 출신인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기업의 요구를 받아들여 수도권 공장 총량제를 완화하면서 사실상 국토균형발전은 멀어졌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국토균형발전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이때다 싶었는지 전국 국가산단에 있던 대기업과 대기업 협력업체들이 수도권으로 공장을 옮겨가기 시작했다. 고삐 풀린 수도권 이전은 수도권 팽창을 가져오고 대전 이북과 춘천 서쪽이 모두 수도권이라는 우스개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유일한 일자리를 제공하던 제조공장마저 수도권으로 옮겨가고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국가산단을 끼고 있던 구미와 군산, 광주, 울산, 포항 등의 도시들은 말 그대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기업이야 투자 후 부동산 가치가 오르는 곳에 투자하기를 원한다. 물론,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고 정주 여건 등 각종 인프라와 인재가 많은 수도권에 공장을 짓고자 하는 것만으로 기업을 탓할 수는 없다.하지만 그렇다고 정부마저 국토균형발전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환경정의 공동대표인 조명래 단국대 교수는 한 칼럼에서 OECD 국가 중 소득이 높은 나라들은 인구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의 인구 비중이 10% 내외라며, 서울의 전체 인구 대비 비중 22%는 한국의 국토구조가 건강하지 못함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수도권이 과밀화되면서 수도권을 수도권답게 발전시키지 못하고 비수도권의 발전 잠재력마저 빼앗는 이중적 폐해를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2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통령에 업무보고를 하면서 50개 기업이 동반 입주하는 120조 원 규모의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즉시 경기도 용인과 이천, 충청북도 청주시, 경북 구미시가 유치에 나섰다.기업은 여전히 수도권 규제를 풀고 공장 총량제의 예외를 인정해 수도권에 신규 투자를 허용하도록 바라는 눈치다. 그래야 투자로 인한 불로소득인 땅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국토균형발전과 지방 분권을 강조해왔다. 이번 반도체 특화클러스터 조성계획은 SK하이닉스의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그런 만큼 정부의 역할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정부가 또다시 국토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공장총량제 예외규정을 적용해 수도권에 대규모 공장을 허가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이는 수도권 과밀을 초래해 수도권 시민들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지방을 소멸시키는 공멸의 길이기 때문이다.비수도권 국민과 정치인, 지자체도 한목소리로 구미 유치에 힘을 보태야 한다. 남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달성군 옥포읍 3개 단체 복지실천

달성군 옥포지역 사회단체에서 저소득 가구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백미(10kg) 100여 포를 28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3개 단체가 옥포읍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