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종으로 대학간다 - 명문대 진학 3인방 눈길

2020학년도 대입전형에서 수시와 정시 비율은 각각 77.3%, 22.7%다. 최근 이어온 대입의 주요 경향인 수시 확대가 계속되고 있다.80%에 육박하는 수시전형 중에서도 학종이라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율은 31.7%에 이른다. 학종만 잘 관리해도 명문대 진학이 가능하단 이야기다.‘학종으로 대학간다’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지역의 고교에서도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2019학년도 대입 수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종 준비를 탄탄히 해온 지역 수험생들의 성공 사례를 모아봤다.◆레고가 취미인 문과생, 연세대 건축학과 진학레고조립이 취미인 수성고 백지원 학생은 문과계열로 연세대 건축학과에 합격했다.문과계열인 수성고 백지원 학생은 1학년때부터 촘촘히 쌓아올린 학생부 이력으로 이과계열의 연세대 실내건축학과 합격해 입학을 앞두고 있다.레고 조립이 취미인 백지원 학생은 ‘길모퉁이 건축’이라는 책을 통해 인테리어나 건축물에 관심이 많았지만 진학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수학과 과학보다 국어나 사회과목이 잘 맞다는 생각에서 문과로 진로를 정했다.하지만 실내건축학과나 주거환경학과 등 인문과정에서도 지원할 수 있는 학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동아리활동이나 독서, 수업 시간 진행한 조사와 발표를 건축에 포커스를 맞췄다.백 양은 공간 디자이너라는 꿈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생각에 수학부터 역사까지 모든 교과에서 건축 모티브를 찾아냈다.1학년 수학 시간에는 건축과 수학의 연관성을 조사하며 유명한 건축물을 통해 비유클리드 기하학과 위상수학의 기초를 공부했다.2학년 확률과통계 시간에는 건축법을 조사하며 내진 설계에 흥미를 느꼈고, 미적분에서 탐구한 ‘현수선’은 나무 블록으로 교량을 만드는데 적용했다.동아시아사 수업에서는 중국의 전통가옥 ‘토루’에서 모티브를 얻어 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를 구상했고, 세계지리 시간에는 내진 설계 원리를 조사해 접한 ‘트러스 구조’와 기후별 전통가옥을 조사했다. 그래서 덥고 비가 많은 열대기후 지역의 지붕 경사가 크고 개방적인 고상 가옥을 직접 디자인해보기도 했다.이같은 경험들은 3학년 때 자연과정 학생들이 주로 활동하던 공학 동아리 참여로 이어졌다. 컴퓨터공학 진로를 희망하는 친구들과 함께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익힌 그는 이를 활용해 원격 조정 커튼과 센서등, 흔들림 감지 시스템을 갖춘 유비쿼터스 주택 모형을 완성했고 이같은 일련의 고교 과정이 학생부에 고스란히 담겼다.백지원 학생은 “방과후 학교에서 수업을 골라들을 수 있고 수행평가를 통해 발표 연습을 많이 한 덕분에 자신감이 부쩍 늘었다”며 “학종에 이런저런 말이 많지만 분명한 것은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분명 성장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학습이력개별화 관리 통해 서울대 합격경상여고 학력평가피드백 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성민(오른쪽) 학생경상여고 장성민 학생은 학교 교육과정과 교육활동을 충실히 이수해 자신의 길을 찾는 데 성공한 학생 중 한 명이다.서울대 기계공학과에 합격한 장양은 UNIST, GIST,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에도 복수 합격했다.장양의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알찬 교육활동에 대한 세밀한 기록으로 가득찼다.물리실험과 지구과학실험 등 학교가 개설한 소인수강좌를 수강한 그는 교과 연계 전문가 특강과 고전강독교실 등을 수강했다.이를 통해 지식을 쌓아온 장양은 GS인테러뱅, 꼬리를 무는 교과독서, 융합지식탐구위원회 같은 지식탐구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며 서울대 기계공학과 진학의 토대가 된 이력 관리를 섬세하게 진행했다.경상여고는 매년 ‘경상여고에서 내 길 찾기’라는 부제가 붙은 진로진학로드맵 책자를 3월말까지 제작해 전교생에게 배부한다.경상여고에서 펼쳐지는 교육활동 종합안내서인 책자는 학생들에게 진로진학학습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 학교는 또 수업과 과정중심평가를 중심에 두고 독서, 동아리, 프로그램, 대회를 연계하는 교과 연계 5대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이같은 활동은 2014년도부터 사용하고 있는 ‘경상행복미소방(https://gssmile.net)’이라는 진로진학학습 통합 홈페이지에 고스란히 축적됐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 이력 개별화가 이뤄진다.서울대 진학에 성공한 장성민 학생 역시 철저한 학습 이력 개별화를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낸 대표적 사례다.◆교내 프로그램 활용, 고려대 합격[{IMG03}]대구여고 서가은고려대학교 보건정책관리학부에 합격한 대구여고 서가은 학생은 교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활기록부를 알차게 채웠다.사가은 학생은 “학교 교육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쉬웠다”고 말했다.대구여고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학영재학급, 주제탐구대회, 환경수업은 문과생에게도 과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대구여고의 유란토론대회 모습한 학기 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주제를 선정해 탐구하고 소논문을 작성하는 영재학급 활동은 서가은 학생에게 건강, 보건 분야에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과학 영재학급은 학생들이 교과 수업 속 내용 뿐 아니라 교과 외 지식에도 관심을 가지게 한다. 환경, 보건, 건강, 생물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실험을 영재학급 소속 학생들이 서로 공유하며 배워나가는 것이 영재 학급 활동의 핵심이다.주제탐구대회는 학생이 자율적으로 탐구하고 싶은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해 발표할 수 있는 장치다.서가은 학생은 사회탐구 내용과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지구 온난화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사회탐구와 과학적 지식의 조화를 추구한 문·이과 융합 프로젝트가 보건정책관리학부 진학에 큰 도움이 되었다.영재학급부터 이어진 환경, 보건, 건강에 대한 관심은 2년간의 주제탐구 대회 참여를 통해 지구온난화, 물 부족 현상과 같은 주제로 심화됐다.또 3학년 환경 수업을 수강하며 세계의 다양한 환경적 이슈를 배웠고 미세먼지를 사회적, 철학적인 관점으로 보는 프로젝트도 진행했다.1학년 과학영재학급에서 미세먼지와 마스크를 중심으로 연구했다면 3학년 환경 프로젝트에서는 미세먼지를 사회 전반적 관점으로 살펴보며 환경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서가은 학생은 “문과생이지만 과학적 지식, 환경적 호기심을 꾸준히 표현하며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고 저만의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관심을 이어나간 것이 보건정책관리학부 진학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교육청 '대구'활용 직무 연수 실시

대구시교육청이 15일 지역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화 교재 ‘참 좋은 우리 대구’ 활용 직무 연수를 실시한다.‘참 좋은 우리 대구’는 대구의 지리와 중심지, 문화유산, 공공 기관, 경제 등 5가지 주제로 프로젝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사회과 보조 교재다.교육청은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권 강화에 따라 지역화 교재 개발을 위해 2016년 현직 교원으로 TF팀을 구성해 교재를 개발했고 지난해 현장 적용 후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보완했다.교육청 강당에서 진행될 이번 연수는 4학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지역 실태 및 환경을 반영한 지역화 교재의 효율적인 교수 및 학습 방법 등을 지원하도록 진행된다.특히 교재 개발에 참여한 집필 교사들이 사용 지도서와 교과서 활용 방안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소개해 교사들의 수업 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참 좋은 우리 대구’를 통해 대구 학생들이 재미있게 사회 공부를 하고, 스스로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대구를 사랑하고, 살기 좋은 대구를 위해 노력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대구시교육청이 개발한 '참 좋은 우리 대구' 교재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구교육청, 학교 업무부담 줄이기 총력

대구시교육청 전경대구시교육청은 학교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2019 학교 행정업무 경감 계획’을 수립했다. 경감 계획에 따라 시교육청은 현장중심의 교육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학교에서는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 내실화를 준비하는 등 신학기 교육활동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교육청은 올해 외부기관 공문관리 프로그램을 도입, 외부 기관의 단순 홍보성 공문을 교육청에서 일괄 접수해 학교의 공문 접수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업무 관련 정보(지침, 매뉴얼, 계획서 등)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포털 내 업무지원시스템도 구축했다. 또 교육청은 사전 공모사업 현황을 학교에 제공해 필요에 따라 제한된 사업수 만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공모사업 자율선택제’도 시행한다.이에 따라 학교는 예측 가능하고 일관성 있게 교육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어 보다 안정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외에또 교육청은 관행적으로 해오던 비효율적인 사업을 통폐합하기 위해 교육정책사업을 재정비하고, 보직교사 업무전담제를 시행해 소규모 초등학교에 보직교사 수업 지원 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계획으로 행정업무를 과감하게 줄여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교사와 학생이 함께한 3년의 이야기 - 선산고

지난 12일 진행된 선산고등학교의 졸업식 풍경. 졸업생들이 환한 얼굴로 친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12일, 경북 구미에 위치한 선산고등학교에서 제67회 졸업식이 개최됐다. 강당은 식을 앞두고 들떠있는 졸업생들과 축하하러 오신 가족과 내빈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꽃과 축하를 받으며 바쁘게 인사를 주고받는 졸업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다양하고 멋진 꿈들을 지닌 채 찬란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기약하며 3년의 시간을 마무리하는 졸업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과 더불어 희망과 기쁨도 가득했다.졸업식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2부는 기존 졸업식과 다르게 졸업생이 직접 진행을 맡아 선산고만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열렸다.1부에서는 여러 기관에서 유익한 곳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졸업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수여했고, 참석한 내빈들은 사회로 진출하는 졸업생들을 향해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정한식 교장선생님은 ‘졸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누군가의 꿈을 위해 일하게 될지 자신의 꿈을 위해 일하게 될지는 이제 여러분들의 몫이다’며 축하 말씀과 동시에 제 일을 자신이 올바르게 행하길 바란다며 축사를 건네셨다.아름다운 충고와 조언은 자리에 있던 졸업생을 비롯한 재학생에게까지 깊은 감동을 안겨주었다.축사가 끝나고 졸업생들은 졸업장 수여를 위해 단상에 올라갔다. 담임선생님과 악수하며 밝은 미소를 짓는 학생도 있었지만, 3년 동안의 추억과 힘들었던 일들이 스쳐 울컥하는 마음을 참지 못하고 선생님 품에 안겨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내는 학생들도 많았다.2부는 졸업식 주인공인 3학년 학생 2명이 직접 진행을 맡았다. 두 학생의 재미있고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졸업식의 지루한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떨칠 수 있었다.2부 추억나누기 시간에는 학생들이 선생님들을 위한 상장을 만들어 수여했다.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제자들을 챙겨주신 선생님께는 어머니상, 차가우면서도 누구보다 따뜻하게 대해주는 선생님께는 츤츤상 등 학생들이 생각하는 선생님들의 이미지를 살려 그에 맞는 상을 드렸다.제자들이 주는 상이기에 선생님들께서도 평생 잊지 못하는, 무엇보다 의미 있는 상일 것이다.이어 졸업 축하 마음을 담아 준비한 2학년 후배들의 소소하지만 귀엽고 알찬 공연이 이어졌다.주제는 ‘뜨거운 안녕! 연예인’이었다. 무대는 졸업식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버릴 정도로 즐거웠지만 졸업생들의 표정엔 아쉬운 마음이 담겨있었다. 이 공연이 학교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공연이기 때문이다.졸업생들이 담임선생님에게 상장을 만들어 드리며 즐거움을 나눴다.졸업식은 점점 막바지로 달려가고 졸업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졸업생의 마음 편지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졌다.매년 졸업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보살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쓴 편지를 낭독했다.올해도 권민, 박하희 두 명의 졸업생이 단상에 올라 마음속에 담겨있는 말들을 편지로 담담히 읽어나갔다.두 학생은 부모님께는 감사, 선생님께는 존경, 그리고 졸업하는 친구들에는 응원의 목소리로 3년 동안의 기억을 추억하는 이야기를 풀어내 감동을 자아냈다.다음으론 3년 동안 학교에서의 추억이 담겨있는 졸업식 하이라이트, 길강민 졸업생이 직접 제작한 졸업 영상을 시청했다.선배들의 3년 동안 추억이 영상 속에서 흘러가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훔치는 후배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졸업식의 마지막 순서는 노래다. 전교생들이 함께 ‘015B-이젠 안녕’ 을 합창했다.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라는 말 그대로 슬픈 마음이 아닌 기쁜 마음으로 부르는 힘찬 노랫소리가 강당 밖 운동장까지 울려 퍼졌다.졸업생 모두 사회로 나가 각각 무슨 일을 해낼지는 미지수이다. 하지만 그들의 새 출발과 더불어 미래 자신의 목표를 위해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충실히 행할 것은 의심할 수 없을 것이다.후배들의 모범이 되고 한 사회의 좋은 인재가 될 것이 틀림없기에 졸업생들의 졸업을 본 우리는 인생의 한 단계를 무사히 넘긴 구미 선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밝은 앞날을 열심히 응원할 것이다.선산고 2학년 최명주 학생졸업식을 마치며 졸업생 대표 권민 학생회장은 ‘졸업생 모두에게 이제는 정말 사회인으로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함을 인지하고 행동의 유의하길 바란다.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쳐도 우리 지금까지 버텨온 만큼 이 악물고 이겨낼 수 있다. 꼭 다시 좋은 모습으로 보자’며 응원과 용기의 말을 전했다. 또 후배들에게는 ‘후회 없는 3년이 되기를 꼭 열심히해 멋진 모습으로 사회에 우뚝 서기를 바란다’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큰 가르침을 해주신 선생님들께는 ‘반듯한 어른이 될 수 있게 바른길로 인도해주심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남겼다.경북교육청학생기자단 / 선산고 2학년 / 최명주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불확실성 커진 대구교육..교육감 운신 폭 줄어

대구시교육감에 대한 재선거 가능성이 수면위로 오르면서 대구교육에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당장 지난해 취임 후 의욕적으로 추진하며 교육감의 브랜드와 같은 IB교육(국제인증 교육과정)을 비롯한 대구미래역량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미 지난달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원 검찰 구형 후 대외 행보가 위축됐다는 평가를 받은 강 교육감은 이번 1심 판결로 운신의 폭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사업 추진보다 상황 수습에 무게를 두며 ‘교육감 힘빼기’에 나서고 있는 것도 어려움 중 하나다.일단 강 교육감은 13일 오전 법원 출석 후 오후 2시께 교육청으로 복귀해 현안 보고 등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또 입장문을 통해서도 “앞으로 정치적 중립성을 지킬 것을 약속드리며 교육백년대계를 위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된 대구미래역량교육이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교육감의 의지와 상관없이 재선거 가능성과 함께 커진 대구교육의 불확실성으로 추진 동력을 찾을 수 있을지 미지수란 게 지배적인 의견이다.실제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청 직원과 외부인사로 꾸며진 IB교육추진단도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IB교육이 1~2년 등 단기간에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다 전국 교육청 단위로는 처음 시도하는 교육과정인 만큼 위험 부담이 따를 수 밖에 없다.교육감의 추진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진 현 상황에서 무리한 IB교육 추진은 힘들 수 밖에 없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여기에 다음달부터 대구교육청은 2국2관2담당관13과62담당으로 구성된 조직을 3국1관1담당관15과62담당으로 개편하고 출범을 앞두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이를 위해 교육감은 이미 전반적인 인사를 단행했지만 추가적인 인선 작업이 필요한 사업도 남겨두고 있어서다.항소심과 대법원 결심판결까지 2번의 선고를 남겨두고 있지만 전교조를 비롯한 진보진영 단체들의 교육감 흔들기로 당분간 대구교육은 안정 위주 진행이 불가피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무효형, 대구교육계 당혹감 넘어 충격

‘한마디로 충격이다.’13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 현장에 있었던 교육청 관계자의 첫 마디다.이날 강 교육감이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자 대구교육청은 당혹감을 넘어 충격에 휩싸였다.특히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과 같은 형량이 선고됐다는 점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으로 분분한 모습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예상 밖의 선고 결과여서 너무 놀랐고 충격적이라 할 말을 잃었다”고 하면서도 “일반적으로 법원 판결이 검찰 구형보다 낮게 나오는데 이번 선고는 교육감 측의 변론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또 다른 교육 공무원도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다. 선고 내용이 알려지며 교육계 분위기도 어수선하다”며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까지 남았지만 대구교육이 위축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침통한 분위기를 전했다.강 교육감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혹감을 드러냈다.강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재판 결과는 매우 당황스럽고 충격적이다. 선거기간 중 캠프 부주의로 예비 홍보물에 당명을 표기한 것은 단순 실수였고 어떠한 고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교육감의 해명과 상관없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결과 수용’ 등의 입장으로 사퇴를 촉구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는 즉각 논평을 내고 ‘당선무효형 선고는 사필귀정’이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도 성명을 통해 ‘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사법부는 사법 불신 해소와 선거사범을 뿌리 뽑는 계기로 삼아라’고 밝혔다.복지연합은 또 “200만 원 벌금 선고는 선거 중립성을 중대하게 훼손한 것에 비해 절대 무겁지 않으며,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다”며 “판결을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대구시교육청 전경.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이산초 재능 성취 학생에 메달 수여

이산초등학교 우동하 교장이 학생들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경북 이산초등학교가 13일 종업식을 맞아 각자의 재능 영역에서 도전하고 성취한 학생을 대상으로 메달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산초의 3종 도전-성취 인증제는 독서와 문학 활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 높이기, 악기연주와 운동을 통한 예체능 소양 높이기, 4차 산업사회를 선도하는 SW소양 높이기로 이뤄져 있다. 학생들은 관심 영역을 성취 목표로 추가하거나 바꿔 추진할 수 있다.지난해 학교에서는 자발적 참여를 통해 88명의 학생이 인증제에 도전해 최종적으로 63명이 메달을 수여받았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졸업 전 금융권 취업 목표를 이룬 제일여상 회계금융과 안하진씨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된 제일여상 안하진씨가 NH투자증권에서 근무하고 있다.중학교 3학년 시절 진로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고졸로 은행에 입행한 뒤 야간대학교에 진학하신 이모의 모습이었다.그로 인해 선 취업 후 학습을 알게됐고 제일여상에 진학해 ‘금융권 취업’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했다.중학교 졸업 당시 50%대의 성적이었으나 고등학교 3년이 앞으로의 30년을 좌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입학 후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수업이 끝난 후 자습 시간과 쉬는 시간 등을 활용해 틈틈이 그날 배운 것을 되새겼기에 상위권의 성적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성적이라는 기본을 갖춘 후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민했다.‘경험은 창조할 수 없고, 오로지 겪어야만 얻을 수 있다’는 알버트 까뮈의 말처럼 경험은 나만의 자산이라고 생각했다.학급 실장과 동아리 부장 등의 임원활동을 통해 리더십과 책임감을 길렀고, 방과 후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수업과 틴매경 동아리에서 활동해 ‘펀드투자권유대행인’, ‘틴매경 B등급’ 등의 금융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 중 가장 힘썼던 것은 대회 수상이었다.대구 청소년 참여 예산 사업 발표대회에서 ‘저소득층 학생 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을 제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때 제안했던 사업이 실제로 대구시 예산에 5천400만 원 편성돼 타인의 삶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이외에도 전국 상업경진대회 세무실무 부문 동상, NCS 전산회계 경진대회 개인특별상 등을 수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입상하였다. 대회 준비 과정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길렀고, 입상한 후에는 성취감을 느꼈기에 다양한 대회에 도전했다.평일이면 학교에 남아서 방과 후 활동과 취업특별반 야간자율학습을 했고, 주말이면 자격증 응시와 대회 출전, 봉사활동을 하였다. 교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참여했기에 반에서 현장 실습 시수를 가장 많이 채우기도 했다.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했기에 자기소개서에서도 쓸 내용이 많았다. 또한, NH투자증권의 임원면접에서도 금융 관련 활동이 많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었다.임원면접 전에 방문했던 두류WM센터의 7번 번호표가 행운을 가져오길 바라며 항상 휴대폰 뒤에 지녔었다. 최종 합격 후 두류WM센터에서 실습을 발령 받았기에 센터장님과 주임님을 다시 만나 뵐 수 있었다.사실 최종 합격까지의 과정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서류 탈락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실패에서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패인을 찾았기에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최종 합격을 하고 느꼈던 것은 나만의 자산인 경험은 온전히 남아있고, 나의 노력을 알아주는 곳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것이다.후배에게도 내 경험을 조언삼아 말해주고 싶다.“특성화고에 입학한다는 것은 남보다 빠른 취업을 위한 길로 들어서는 것과 같다. 각자의 꿈을 향해 3년의 시간동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원하는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간다면 누구나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곳이다”안 하 진대구제일여상 회계금융과 졸업NH투자증권 근무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강은희 교육감 당선무효형, 대구교육 당혹감 넘어 충격

‘한마디로 충격이다.’13일 오전 대구지법에서 열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에 대한 1심 선고 공판 현장에 있었던 교육청 관계자의 첫 마디다.이날 강 교육감이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자 대구교육청은 당혹감을 넘어 충격에 휩싸였다.특히 이례적으로 검찰 구형과 같은 형량이 선고됐다는 점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으로 분분한 모습이다.교육청 관계자는 “예상 밖의 선고 결과여서 너무 놀랐고 충격적이라 할 말을 잃었다”고 하면서도 “일반적으로 법원 판결이 검찰 구형보다 낮게 나오는데 이번 선고는 교육감 측의 변론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석했다.또 다른 교육 공무원도 “당혹스러운 게 사실이다. 선고 내용이 알려지며 교육계 분위기도 어수선하다”며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까지 남았지만 대구교육이 위축될 수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침통한 분위기를 전했다.강 교육감도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혹감을 드러냈다.강 교육감은 입장문을 통해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재판 결과는 매우 당황스럽고 충격적이다. 선거기간 중 캠프 부주의로 예비 홍보물에 당명을 표기한 것은 단순 실수였고 어떠한 고의도 없었다”고 해명했다.교육감의 해명과 상관없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결과 수용’ 등의 입장으로 사퇴를 촉구했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구지부는 즉각 논평을 내고 ‘당선무효형 선고는 사필귀정’이라며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우리복지시민연합도 성명을 통해 ‘법원 판결을 수용하고 사법부는 사법 불신 해소와 선거사범을 뿌리 뽑는 계기로 삼아라’고 밝혔다.복지연합은 또 “200만 원 벌금 선고는 선거 중립성을 중대하게 훼손한 것에 비해 절대 무겁지 않으며, 한마디로 사필귀정”며 “판결을 적극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대구시교육청 전경.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남부교육청, 신증설 유치원 점검

대구 남부교육지원청은 신·증설된 공립유치원의 신학기 정상 운영을 위해 이달 말까지 4차례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한다.이번 현장 점검은 사립유치원의 잇따른 폐원에 따라 신·증설된 유치원의 운영 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환경과 교재 및 교구 완비 등의 준비사항을 체크하게 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신학기 감삼초병설유치원 2학급 등 신설 2학급과 증설 5학급(경상유치원 1학급, 상원유치원 2학급, 월배유치원 1학급, 성남초병설유치원 1학급) 등 7학급을 신∙증설 했다.김우기 교육장은 “이번 신·증설 공립유치원 현장점검을 통해 신학기 유치원 교육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했다.한편 교육부는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유아교육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2022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 40% 달성을 목표로 국·공립유치원을 확대하고 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대건고 10명, 경원고 6명 등 서울대 입시 비수성구 학교 주목

2019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대구 달서구의 대건고와 경원고 등 비수성구 학교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되는 자율형공립고에서도 서울대 합격자를 잇따라 배출하며 수성구 중심의 교육격차가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다.수시와 정시를 합한 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자를 확인한 결과 특목고를 제외한 고교 중 달서구의 대건고가 수시 3명, 정시 7명까지 모두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가장 많았다.이어 대륜고 9명, 경원고·경신고·대구여고가 각각 6명이다.특목고에서는 대구과학고 42명, 대구일과학고 8명, 대구외고 5명이다.자율형사립고인 대건고는 수능 성적으로 결정되는 정시모집에서 유독 강세를 보였다. 8명의 서울대 지원자 중 7명이 합격한 것. 대건고 교사는 “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따라오면서 자연스럽게 성적 향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특히 지난 수능은 어려워 최우수 학생들의 변별력이 커진 것도 영향”이라고 했다.달서구에서는 또 일반고교인 경원고가 수시 4명, 정시 2명까지 모두 6명, 호산고가 2명을 합격시켰다.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는 경원고는 수시 합격자 4명 모두 과학중점학급 학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달서구 고교의 약진과 함께 이번 입시에서는 외곽 지역의 자율형공립고의 선전도 고무적이다. 대구 전체 13개 자공고 중 7개 학교에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다.특히 서구의 서부고는 3명을 합격시키며 화제가 됐고, 북구에서도 구암고 2명, 학남고와 칠성고가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냈다. 운암고는 지난해 전국 유일의 재학생 수능만점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달성군에서는 다사고와 포산고가 수시에서 각각 2명씩 합격시켰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율형공립고의 선전은 의미있는 성과다. 앞으로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간 교육격차가 더욱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서울대는 15일 3차 추가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신입생 모집을 완료한다. 입에서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의 약진이 대구에서 서울대 합격자수가 서울대 입시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의성교육지원청, 2019학년도 미취학아동 관리 실태 점검 실시

의성교육지원청은 취학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의무교육단계의 미취학 아동의 소재와 안전 확보를 위해 ‘2019학년도 미취학 아동 관리 실태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미취학 아동 관리 실태 점검을 실시했다.지난 8일까지 학교별로 예비소집을 한 결과, 지역 내 초등학교 의무취학 대상자 198명 중 28명의 아동이 미응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지역 내 전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서면점검과 예비 소집 불참 아동이 있는 초등학교 중 11개교를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했다. 그 결과 학교별로 의무교육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읍·면사무소 및 관할 경찰서와 상시 협조해 미취학 아동의 소재와 안전 확보를 위해 집중관리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로 인해 3월까지 예비소집 불참 아동의 취학 유예·면제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용욱 의성교육장은 “앞으로 지자체, 경찰서, 학교 등과 협력을 통해 미취학 아동을 놓치지 않고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직업의 세계- 공예가

영어로 ‘art’라 하면 우리는 ‘미술’ 혹은 ‘예술’로 해석하는데 이는 아름다움에 대한 사람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감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인간의 창조적인 행위 총체를 뜻한다.art에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는데 기술과 재능의 의미가 첫 번째고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행위는 다음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서양에서 art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미술이라는 의미보다 재능이라는 의미가 강해 artist도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예술가’라는 의미보다 장인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미술과 공예미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아름다움을 감각적이고 조형적이며 창조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행위라 할 수 있는데 오로지 심미성만을 추구하는 순수미술과 이를 생활에 응용하는 응용미술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회화, 조각은 순수미술에 속하고 공예, 디자인, 건축 등은 응용미술에 속한다고 하겠다.그런데 우리가 미술가라고 말할 때는 보통 순수미술을 하는 사람, 즉 화가와 조각가를 말하고 응용미술을 하는 사람들은 미술가라는 명칭보다는 공예가, 디자이너, 건축가라고 부른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둘을 명확하게 구별한다는 게 어려운 경우도 많으며 특히 디지털아트(Digital art) 영역에 들어가면 이 구분은 의미를 잃게 된다.아름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욕망은 순수미술 영역 밖에서도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공예다. 공예 역시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순수미술과 같지만 어떤 점에 있어서는 순수미술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순수미술이 탄생한 근원이라고도 할 수 있다.얼핏 보면 순수미술을 생활에 응용한 것을 응용미술이라 하니까 순수미술이 먼저 생겨난 것 같지만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활동의 결과물에서 순수미술이 탄생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공예의 특성과 공예의 구분‘공예문화산업 진흥법’에서는 공예를 ‘문화적 요소가 반영된 기법, 기술, 소재, 문양 등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장식성을 추구하여 수작업(부분적으로 기계적 공정이 가미된 것을 포함)으로 물품을 만드는 일 또는 그 능력을 말한다’고 하며 공예품은 ‘공예의 결과물로서 실용적·예술적 가치가 있는 물품’을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공예가는 바로 이러한 공예품을 만드는 전문가들이라고 할 수 있다.공예의 종류에는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기술·기법이나 소재 등에 근거해 제작하는 전통공예와 현대적인 소재나 기술·기법을 활용하여 제작하는 현대공예로 나누며 만드는 소재에 따라 금속공예, 섬유공예, 한지공예, 화각공예, 칠공예, 칠보공예, 유리공예 등으로 나뉜다.그리고 제품의 기능성보다는 예술성을 중심으로 순수예술공예와 기능성을 위주로 심미성을 추구하는 일반 공예, 그리고 이러한 공예품들과는 달리 아름다움과 함께 시장성과 상품성을 고려하여 기계화의 도움을 받아 제품을 다량으로 만드는 산업공예로 구분하기도 한다.산업공예는 수공예에서 벗어나 부분적으로 기계를 사용하거나 기계로 제작한 부품을 조립하여 생산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기계로만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즉 기계의 생산기술과 수공예가 결합하여 상업적인 판매를 목적으로 공예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공예를 이야기할 때 산업공예는 제외하는 것이 보편적이다.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발간한 ‘2017 산업디자인통계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4천758개의 업체가 산업공예디자인을 활용했으며, 경제적 가치는 1조5천억 원에 이른다. 공예산업은 그보다 많은 3조5천억 정도다.◆주요 판매 방식과 지원 정책산업공예품은 공예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상품으로 일반상업유통망(도매, 소매, 대형마트, 백화점)을 거쳐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공예품은 전문적인 유통체계가 없이 개인 공방에서 개별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부분적으로는 일반 미술품 판매 유통망을 통해 소량 유통되고 있다.공예품이 유통되는 일반 미술품 유통망으로는 화랑, 경매회사, 아트페어, 미술은행, 미술관 등이 있는데 유통량은 많지 않다.공예산업은 창작성과 예술성 및 실용성이 융합된 고부가 가치산업의 일종으로 개발 여하에 따라서 시장의 규모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많은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미래 유망산업 중 하나라 할 수 있다.이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예산업의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토록 ‘공예문화산업진흥법’을 시행중이다.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에서 공예품 수요를 늘리기 위해 기념품 수요를 창출하고 공예가들을 연결하거나 전국 단위 혹은 지역 단위로 공예품 공모전을 개최해 수상작을 구매하기도 한다.미술은행과 정부미술은행도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져 현대국립미술관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공예품뿐 아니라 자체 공모전이나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구매하고 전시 및 대여하고 있다.또한 정부는 일정한 조건을 갖춘 공예품을 우수공예품으로 지정하는데 우수공예품으로 지정되면 표시 마크를 공예품, 포장지 및 홍보물에 사용할 수가 있다. ◆준비 과정예전 공예는 주로 도제제도를 통해 기술을 배웠기 때문에 비교적 긴 시간을 투자해야 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각종 공예와 관련된 기술이나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주로 전문대, 대학 및 대학원의 공예 관련학과, 디자인 관련학과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지식을 배울 수 있는데 우리나라 전통공예와 관련한 특성화 교육기관으로는 한국전통문화대학 전통미술공예학과가 있다. 이밖에도 각종 공예학원, 평생교육기관 및 직업전문학교 등에서 배울 수 있고 작가의 개인공방에서도 배울 수 있다.아직까지 공예와 관련한 특별한 자격제도는 없으며 개인전 또는 공모전을 통하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는 것이 공예가로서의 일반적인 입직경로라 할 수 있다.공모전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공예단체 등에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젊은 신인작가들의 주요 등용문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보다 공개적인 다양한 공예품 유통 구조가 확립되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한 교육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도움말 윤세환 청소년디자인라이프 대표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공예가 이모저모

◆공예의 주요 종류 : 금속공예, 섬유공예, 한지공예, 화각공예, 칠공예, 칠보공예, 유리공예, 죽공예, 패각공예, 짚풀공예, 가죽공예, 목공예, 석공예, 보석공예, 장식공예, 가구공예, 염색공예, 도자공예, 자수공예, 매듭공예, 퀼트공예, 비즈공예, 양초공예, 레진공예, 낙화공예.◆공예품 제작 및 창업 지원 범위-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창업의 범위.· 공예기술 및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창업.· 공예품을 개발·제작하기 위한 창업.· 공예품을 유통·수출하기 위한 창업.· 그 밖에 공예문화산업 진흥을 위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는 분야의 창업.-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나 특별시장·광역시장·특별자치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작의 범위.· 우수공예품으로 지정된 공예품의 제작.· 지역특화 공예품의 제작.· 국제적 규모의 견본시장·시연회·전시회 등에 출품할 목적으로 개발된 공예품의 제작.· 그 밖에 문화적 가치가 높은 공예품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인정하는 공예품의 제작.◆우수공예품 지정 기준-대한민국 국민이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작한 공예품일 것.-공정의 100분의 50 이상이 수작업으로 이뤄진 공예품일 것.-판매 가능한 재고가 있거나 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 등 여건을 갖출 것.-한국의 문화적 요소가 배어 있는 공예품으로서 제작기술 및 마감상태가 우수할 것.-공예품의 외관을 구성하는 형상, 모양, 색채 등의 요소가 전체적으로 아름답게 구성되고 독창성이 있을 것.-공예품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공예품의 안전성이 확보돼 있을 것.◆공예 관련 주요 공모전 또는 비엔날레대한민국 공예품대전(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국가무형문화재기능협회), 대한민국 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 한국천연염색박물관), 공예디자인 스타상품 개발 공모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통문화유산 활용 브랜드 문화상품 개발 공모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공예상 공모전(서울디자인재단), 신기술X공예 상품 제작 프로젝트(서울여성공예센터), 올해의 금속공예가상(유리지공예관), 시몬느 핸드백 박물관 아트 상품 공모전(시몬느 핸드백박물관), 올해의 장인상 및 올해의 젊은 공예인상(예올).◆공예 관련 교육기관-대학 : 성신여대 공예학과, 숙명여대 공예학과, 수원대 공예디자인학과, 계명대 공예디자인학과, 경성대 공예디자인학과, 서울과학기술대 공예문화정보디자인학과, 강릉원주대 공예조형디자인학과, 원광대 귀금속보석공예과,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서울대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중앙대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한국전통문화대 전통미술공예학과.-대학원 : 건국대 대학원 공예학과, 경성대 대학원 공예학과, 대구가톨릭대 대학원 공예학과, 동덕여대 대학원 공예학과, 성신여대 대학원 공예학과, 서울과학기술대 대학원 금속공예디자인학과, 국민대 교육대학원 디자인공예교육전공, 경기대 예술대학원 디자인공예학과, 홍익대 대학원 디자인공예학과, 서울대 대학원 디자인학부 공예전공, 한국전통문화대 대학원 전통미술공예학과.-전문대학 : 한국복지대 귀금속보석공예과.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일본 취업 이루고 졸업하는 영진전문대 3인방

일본 기업에 합격하고 오는 15일 졸업하는 영진전문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계열 일본전자반도체반 조영재 이채연 최환석 씨(왼쪽부터).영진전문대학교 전자정보통신계열 해외취업반 졸업자 전원이 일본 기업에 취업해 화제가 되고 있다.일본전자반도체반 대표를 맡았던 조영재(24)씨 비롯해 졸업예정자 23명이 모두 일본 현지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조 씨는 3월18일 출국해 다음날인 19일 일본 도쿄에 있는 리쿠르트R&D스태핑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한다. 4년제 대학 재학 중 취업을 걱정했던 조 씨가 학력 U턴을 결정하고 영진전문대학교서 취업의 꿈을 완성한 것이다.조 씨는 “졸업하고 출국해 일본 회사에 입사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렙니다. 2년이란 짧고도 긴 일본취업반을 통해 목표했던 꿈을 달성하게 돼 뿌듯합니다”며 취업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일본전자반도체반 대표로 “일본 취업에 대한 정보 없이 반도체반에 들어와 전공과 일본어를 동시에 공부하는데 후회하는 동기도 있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학업에 열중한 결과 동기 전원이 일본 기업에 채용됐다”고 했다.조 씨와 동기로 전자정보통신계열 전공인 이채연(여·21)씨 역시 일본 취업의 꿈을 이루고 졸업한다.이 씨는 “부모님이 일본 회사와 거래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일본에 관심이 생겼고 아버지처럼 넓은 시각으로 일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본전자반도체에 입학했다”고 했다. 해외 취업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는 그는 “입사하는 리쿠르트R&D스태핑이 숙소와 업무환경 등 여사원을 위한 최상의 배려를 해줘 하루 빨리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일본 취업을 늦게 준비한 최환석(26)씨도 리쿠르트R&D스태핑에 3월 입사한다.그는 “나이가 많은데 일본에 취업을 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동기들과 공부와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며 노력해 성과를 냈다”며 “해외 취업, 특히 일본 취업은 나이보단 본인의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