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원불교 오정도 대구경북교구장

스승님의 뜻을 있고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겠다는 오정도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장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상생과 협력으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지난 3일 취임한 오정도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장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이렇게 밝혔다.그는 “대구경북은 원불교의 교세가 약하긴 하지만 원불교를 안내하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앞으로 6년동안 대구경북교구와 대구원음방송을 이끌어 갈 그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대구경북교구장으로 취임한 소감은△성자의 성지가 있는 곳에 부임해 종교적 신앙인으로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부임했다. 정신적 가치를 존중할 수 있는 어른들의 뜻을 이어서 전달할 수 있도록 정신적 맥락을 이어 영성체계를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원불교에 대해 잘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원불교에 대해서 소개를 해달라△원불교 교조인 박중빈 소태산 대종사께서 스스로 깨우침을 얻었고 불법을 바탕으로 한 신앙과 수행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종교를 창시했다. 이후에는 경북 성주 출신의 2대 대종사 정산종사가 이어 받아 원불교라는 교명을 썼으며, 원불교를 조직 및 제도를 정비했다.대구와 경북에는 1954년에 원불교가 들어왔다. 정산여래와 주산여래께서는 경북 성주에서 출생을 하시고 스승을 찾아 호남으로 가신 후 정산여래는 소태산 대종사를 만나 법통을 이어받은 교단의 법모가 되셨고, 주산 여래는 교법의 대 사회화를 위해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삶을 보여줬다.항타원 종사는 이 지역에 원불교를 안착시키고 교도들의 법향이 됐다. 현재 대구와 경북에 35개 교단, 교육기관, 복지기관, 방송기관, 어린이집 등이 있다. 교육기관을 통해 청소년들이 새세상에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훈련을 통해 완벽한 부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교구장님과 원불교와의 인연이 궁금하다.△모태신앙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가 독경하는 소리를 듣고 깼다. 자연스럽게 원불교를 받아들였고 스스로 선택을 했다.출가를 결심한 가장 큰 계기는 고등학교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일주일 차이로 열반을 했다. 그 당시 마음이 너무 슬펐는데 하늘에 별이 떠 있는데 돌아가셨다고 하니 할머니와 할아버지가는 어디로 가시는 걸까, 왜 만나지 못하는 걸까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시기가 있었다. 종교적 발심이 그 당시였던 것 같다. 근원적인것 생사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출가의 길을 걷게 됐다.그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하고 영산선학대학교 교수, 부산울산교구 해운대교당 주임교무, 원불교 교정원 교육부장, 원음방송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6년동안 대구경북교구를 이끌어가야한다. 앞으로의 계획은?△먼저 정산, 주산, 항타원 스승님의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고 심화하겠다. 세분 스승께서 보여주신 정신적 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원불교 대성지인 영산·익산과 더불어 성주를 영남의 대성지로 자리매김하며 영성을 계발하는 신앙과 수행 도량으로, 평화를 위한 대협력의 상생지로 가꾸어 가겠다. 또한 이웃 종교의 사상과 역사적 가치들이 공존하고 있는 이곳에서 종교간 협력에 동참하며 세 분 성자의 혼을 체 받아 삼동윤리의 정신을 실현하는 교구가 되고자 한다.둘째, 지구별·권역별 교화를 활성화하겠다. 우리 교구는 지역 분포 상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관계로 각 지역 간 문화적 특성을 극대화 하는 지역밀착형 교화가 필요하다. 따라서 그 지역의 특성과 문화를 존중하고 공동체와 교당이 상생할 수 있는 교화유형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지구별 협의체를 활성화해 정보와 성과를 공유하는 구조로 만들어갈 것이다. 또 교당과 기관을 지역공동체와 연계해 교법의 사회화를 위한 실질적인 마음공부 훈련도량으로 확산해 나가며, 그동안 지역사회와 연계해 추진해 왔던 교구정책은 더 심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셋째, 교화단 중심 교화를 살려내겠다. 교화 성장의 혁신적 조직인 10인 1단의 교화단 정신이 살아나고 확장될 수 있도록 교화단을 통한 공부와 친목, 소통, 보은봉공의 기능을 살려나가겠다. 교당에서는 교화단을 중심으로 교법훈련과 마음공부가 상시로 이뤄지고, 아울러 적공과 마음공부 훈련으로 체화된 봉공의 실천에 역점을 두고자 한다. 또한 교단의 큰 과제인 청소년 교화를 위한 콘텐츠 계발에도 적극 지원해 시대가 요청하는 인성과 실력 갖춘 인재들을 발굴하고 훈련함으로서 지역사회와 교단의 희망을 열어가겠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한국불교대학 大관음사 BUD 유스 오케스트라단 창단식

BUD 유스 오케스트라단.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옥불보전 4층 대법당에서 BUD 유스 오케스트라단 창단식을 갖는다.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학생들에게 1인 1악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불교계 최초로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50여 명의 인원으로 BUD 유스 오케스트라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개인 악기만 구비하면 되고 운영에 사용되는 일체의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지도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성인 오케스트라단인 BUD 챔버 오케스트라단 멤버들이 직접 수업하며 지도 경험이 풍부한 연주자들로 교사진을 구성했다. 올해는 2월에 유스 오케스트라단 1기생을 모집했고 2기생, 3기생도 차례로 모집해 단원을 배출할 예정이다.BUD 유스 오케스트라단은 한국불교대학 부설 이서중·고등학교의 이서청소년오케스트라단, BUD 챔버오케스트라단과 연 1회 협연공연을 할 예정이다. BUD 유스 오케스트라단은 1년에 두 차례 감포 해변힐링마을에서 1박 2일간 합숙하며 세미나를 가질 계획이다. 첫 세미나는 8월10~11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수업은 주 1회, 토요일 오전 9시30분, 일요일 오후 1시30분 중 택일 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단은 포교 목적으로 운영되며 불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문의 053-474-822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 출연할 성악 단체 공개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시립예술단 ‘찾아가는 공연’에 출연하는 성악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찾아가는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의 무료 기획 공연으로, 평소 공연 관람이 힘든 문화소외계층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신청 단체를 직접 찾아가서 시민과 소통하는 공연 프로그램이다.참가자격은 성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공연 예술 전문 단체이며 단체 결성 후 최근 2년간 전문 공연장에서 단독 공연 경력이 1회 이상이고, 대구시 및 경상북도에 주소지를 둔 단체라면 지원할 수 있다.오디션 응시를 원하는 성악 단체는 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시립예술단 교육운영팀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 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문의: 053-606-633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롯데갤러리 대구점, ‘썬비 -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전시 진행

롯데갤러리 대구점에서는 아기를 키우는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인기 툰 작가 한 ‘썬비 -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전을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엄마의 감성과 일상을 담아낸 썬비 작가의 그림일기 전시로 최근에 출간한 ‘너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속 원화 작품 및 라이브 드로잉 영상 등 다채로운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저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따뜻한 그림들로 부모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번 전시는 육아 맘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세상에 온 첫날, 옹알이 하던 날, 귀여운 젖니가 나온 날, 첫 걸음마 등 아이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썬비는 세 살 아기 ‘마요’를 둔 엄마이자 디자이너로, ‘썬비의 육아일기’라는 육아툰으로 SNS에서 수많은 엄마 아빠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썬비(SundayB)는 ‘Sunday’에 ‘bright’ ‘Breath’를 붙인 것으로, ‘일요일의 빛, 숨결, 여유’ 등을 뜻한다. ‘SundayB’의 ‘B’는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썬비는 어린 시절부터 매일매일 그림을 그렸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친구들과의 일상을 그렸고,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후 직장에서는 웹디자이너, 이모티콘 및 캐릭터 디자이너로 활동할 때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감성 툰’을 연재했었다. 펜이 없으면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릴 정도로 그림 그리기가 생활이 된 그는 임신을 하고 아기를 낳은 후에도 그림일기를 계속 그렸고, ‘인스타 툰’이라는 태그를 처음으로 쓰면서 인스타그램에 육아일기를 꾸준히 게재해 오고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무용가 김상규 현창 무대

무용가 김상규대구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문화인물 콘텐츠제작 지원사업에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의 공연 ‘김상규를 춤추다. 강 건너 언덕 넘어...’가 선정됐다. 오는 20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공연된다.이번 공연은 대구 근현대 문화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 작품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됐다. 한국 현대무용의 개념을 정립한 최초의 인물이자 한국 1세대 남성무용가 김상규를 현창하기 위한 공연이다.대구문화재단은 올해의 대구 근현대 문화예술인물 4인(무용가 김상규, 성악가 이점희, 희곡작가 김영보, 서양화가 서동진)을 선정했다. 그들의 업정과 생애, 작품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지역의 전문 예술단체 공모 등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그 첫 번째로 무용가 김상규를 현창하기 위해 이번 공연이 기획됐다.김상규(경북 군위 출생, 1922~1989)는 한국 1세대 남성 무용가이자 대구에 신무용을 보급해 대구의 현대무용이 발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일본에서 법학과 무용을 배우고 광복 후 대구로 돌아와 1946년에 ‘김상규 신무용연구소’를 개소했다. 1949년에는 대구 만경관에서 첫 발표회를 열었으며 1976년까지 총 13차례의 작품 발표회를 가졌다.제1회 대한민국무용제에서 작품 ‘회귀(回歸)’로 우수상을 수상했고, 경북대, 영남대 등에서 무용 강의를 하며 교육자로서의 활동도 꾸준히 했다. 전국 유일의 국공립단체인 대구시립현대무용단이 설립되는데 초석을 다진 대구의 자랑스러운 인물이다.이번 공연을 제작한 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은 김상규의 대표작 네 작품(초상, 월야, 간다라의 벽화, 회귀)을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해 김상규의 춤의 철학과 사상을 담아 재현 및 재해석해 선보인다.본 공연의 제목은 1949년 제1회 김상규 발표회 중 1부 ‘명상’ 속에 속해 있는 작품으로 원제 그대로를 사용해 의미를 더했다.대구컨템포러리무용단 박현옥 예술감독은 “김상규의 작품에 무용수로 활동하면서 직접 체현한 감각과 김상규의 작품에 참여하였던 많은 제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통해 대구·경북에 무용사적, 문화사적, 교육사적으로 뛰어난 발자취를 남긴 김상규의 업적과 정신을 널리 알리고 이어나가기 위해 앞장서겠다”며 이번 공연에의 자부심과 포부를 밝혔다.문의: 053-430-124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꽂이

꿈꾸는 포프 = 이 책은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고 마음 아팠던 아이들을 위로하는 그림책이다. 나이 든 ‘큰 개’ 포프는 더 이상 산책하는 일이 즐겁지 않다. 토끼를 쫓는 것도, 나무 막대기를 찾아 달려가는 것도 포프에게 아주 힘든 일이 됐다. 그렇지만 포프는 둘도 없는 친구 에드바르드가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무거운 몸을 이끌고 산책길을 따라나선다. 에드바르드 역시 그런 포프의 건강을 위해 한 발짝이라도 더 걷게 하려 애쓴다. 포프는 죽어가면서도 에드바르드를 위로한다. 어느 날 깊은 잠에 든 포프는 영원히 깨지 않았다. 텅 비어버린 포프의 자리. 에드바르드는 포프와의 추억을 되돌아보며 이별의 슬픔을 견뎌낸다. 에스펜 데코 지음/지양어린이/40쪽/1만2천 원수채화 혼자서도 괜찮아 = 이 책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도 혼자서 수채화를 시작할 수 있게끔 차근차근 안내해 준다. 저자는 ‘망쳐도 괜찮아’, ‘어려운 건 몰라도 괜찮아’, ‘내 그림도 꽤 괜찮아’라고 독자를 다독이며 망설임을 실행으로 옮기게 해주고, 수채화의 기본 도구와 기초 기법은 물론 저자가 독창적으로 개발한 재미있는 효과와 보관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준다. 이 책에는 그림 그릴 준비부터, 그릴 대상을 모으고 선택하는 과정, 번지기와 겹치기 등 기본적 기법, 뿌리기와 떨어뜨리기 등 특별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 등의 정보가 담겨 있다. 한은미 지음/아이콘북스/192쪽/1만5천 원너를 빌려줘 = 이 책은 혹독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올바른 관계 맺기가 가능한지 배우지 못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의 현실을 그린 동화이다. 인간관계는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자아가 무럭무럭 성장하는 시기이다 보니 아직 해결책을 찾는 것에 미숙하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가르쳐주는 책이다. 인간관계에서 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대화가 때로는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는 것에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가르쳐주는 책이다. 또한 서로의 말을 끝까지 듣는 대화의 참된 방법까지도 배울 수 있다. 박현숙 지음/파랑새/156쪽/1만1천 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

동물원에서 만난 세계사손수현 지음/라임/240쪽/1만5천 원400만 년 전,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했다. 처음에는 호랑이가 뜯어 먹고 남긴 고기도 감지덕지, 사냥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인 시절이었다. 여기서 400만 년이 흐른 지금, 인간은 호랑이의 DNA를 수집하고 동물원에서 개체수를 늘려 자연으로 돌려보낸다. 대체 400만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이 책에서는 긴 시간 동안 인간과 동물이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 ‘세계사’를 통해 샅샅이 살쳐본다. 인간은 언제부터 특별한 동물이 되었는지, 어떻게 다른 동물들과 관련을 맺게 되었는지, 왜 동물원이 등장하고 동물 복지 인증 제도를 실시하게 되었는지 등 중요한 이슈들을 세계사 속에서 알아보는 것이다.이야기의 시작은 낯설게 느껴지는 선산 시대와 고대와 중세, 근대를 거쳐 현대로 오면서 세계사의 주요 사건과 시대 구분은 물론, 동물의 감정과 동물 권리, 동물복지에 대한 폭넓은 이슈와 논쟁까지 살펴본다.세계사라는 거대한 흐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든 챕터의 앞머리에는 정말 일어났을 법한 역사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그 뒤에 관련 정보와 주제를 해설하는 식으로 구성돼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학아!대학아!

대학아!대학아!송일호 지음/청어/352쪽/1만3천 원이 책은 해방(1945년)에서 지금까지(2018년) 역사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72년간의 우리나라 생활상이 12편으로 나눠 단계별로 담겨있다.‘글씨 없는 책’은 해방된 우리나라 초등학교 현장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다. 잊을 수 없는 ‘보릿고개’, 부동산으로 인한 졸부의 탄생, 젊은이의 사랑, 사회갈등,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왕따’까지 흥미 있게 파헤쳤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까치, 아리랑, 족보, 버려져 있는 산, 독서 등 사회 구석구석의 문제점을 깊이 있게 논하고 있다.‘대학아!대학아!’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산, 노인빈곤, 청년실업의 근본 원인으로 우리나라 교육을 지목한다. 공부에 재능이 있든 없든,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든 없든 우리나라 거의 모든 부모와 자식은 ‘대학 진학’을 필수로 생각한다. 그 결과가 고등교육을 받은 실업자 양산이라고. 그나마 취직에 성공하는 청년들 중에도 자기 전공을 찾아가는 비율은 20%에 불과하다. 저자는 학교교육 시스템, 교육 목표,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지 않는 한 청년실업과 저출산, 노인빈곤을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사랑이 사랑을 부른다

사랑이 사랑을 부른다이유진 지음/매직하우스/120쪽/1만1천200원저자는 10대 시절 폭행·절도 등 크고 작은 비행으로 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 생활을 했던 청소년 10명과 함께 2015년 7월4일부터 14일까지 9박11일 동안 동아프리카 탄자니아 작은 섬 잔지바르에서 에이즈 감염 어린이 돕기, 우물 파기, 보건소 담장 쌓기, 레크리에이션 수업 등 봉사활동을 했다.시인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며 이런 행복감은 자존감 상승으로 이어지고 그러면 궁극적으로 재범을 저지르지 않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한다.도움만 받으면 오히려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아이들이 자립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사회복지에서도 무조건 금전적·물질적 지원을 하는 것보다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쓸모 있다’는 느낌을 주는 편이 훨씬 효과가 크듯 자존감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시집은 바로 봉사활동을 통해 인류애를 배우고, 자신의 자존감을 세우는 과정을 기록한 책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내 인생을 바꾼 108배

내 인생을 바꾼 108배박원자 지음/나무를심는사람들/288쪽/1만5천 원108번 몸을 굽히고 108번 일으켜 세우는 이 단순한 동작에 어떤 변화의 비밀이 숨어 있을까?저자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일이 얼마나 자신을 괴롭게 하는지를 온몸으로 느끼며 오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루 1080배 백일기도를 시작했다. 힘들기는커녕 절을 하면 할수록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며 몸이 가벼워지면 마음도 가벼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음이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자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편견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왔는지 바로 보게 되었다. 저자는 이 시절의 108배가 “돌아보건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고, 역동적인 삶을 살게 했다”고 고백한다.절에만 집중할 때 번뇌가 사라져 몸과 마음이 한없이 편안해지는 것을 경험한 저자는 그 후 이십여 년 가까이 108배를 통해 마음 수행과 건강을 돌보고 있으며, 절 수행에 관한 기적 같은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108배를 적극 권유하고 있다. 108배는 인생과 닮아 있어 고비를 넘기는 일이 중요한데, 살면서 큰 고비를 넘겨 본 사람은 웬만한 어려움은 수월하게 넘길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강조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주 힐링로드

경주힐링로드강시일 지음/책나무·인공연못/222쪽/1만5천 원경주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곳이다. 지역 대부분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거기에 경주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자원이 더해져서 힐링의 시너지가 발생한다.본보 강시일 기자는 경주의 재미있는 문화콘텐츠를 찾아 다녔다. 그리고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기획 연재한 내용을 중심으로 ‘경주 힐링로드’를 발간했다. 지난해 1, 2권에 이어 올해 3, 4권을 핸드북으로 펴냈다.저자는 ‘경주에 가면 볼거리가 뭐가 있지?’, ‘좀 즐겁게 놀 수 있는 데가 없나?’, ‘특별히 맛나게 먹을 꺼리가 없을까?’라는 질문에 선뜻 답할 수 있는 해법을 찾다가 ‘경주 힐링로드’를 기획 연재하게 됐다고 말한다.경주 지역 곳곳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볼거리와 체험문화, 이벤트 등을 가족단위 또는 단체, 연인들이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역단위로 찾아 소개했다. 또 2∼4시간 또는 한나절씩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찾아 역사문화유적, 자연환경과 함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사진을 직접 촬영해 기록했다.책은 경주를 찾는 사람들이 책을 들고 다니면서 현장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핸드북 형태의 안내서로 발간했다.3권은 국립공원의 사적, 걸어서 보는 남산이라는 단락으로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과 탐방로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화랑마을과 교촌마을, 두대마을, 다봉마을, 옥산세심마을, 하범곡마을, 명주마을 등 문화가 있는 체험마을에 이어 양동마을과 불리단길, 혼자수미술관, 봉황대, 황리단길 등을 담았다.4권은 시간을 따라가는 힐링을 테마로 삼고 있다. 문화힐링타운, 역사문화사적, 문화교육쉼터, 시간을 따라가는 힐링 등 4단락으로 나눠 토함산자연휴양림, 남촌마을, 왕신문화예술촌, 금장대, 충의공원, 경주읍성, 운곡서원과 종오정, 황성공원, 동리목월문학관, 불국사역 등 경주의 역사문화유적과 체험마을들을 소개하고 있다.저자는 “경주 여행은 역사의 흔적이 선연하게 드러나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곳이 많다. 과거를 들여다보는 역사기행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경주 힐링로드에 역사적인 사실들을 조명하는 분량을 많이 포함했다.이어 “경주에는 신라 천 년의 역사는 물론 고려와 조선시대를 포함한 또 다른 천년을 합해 2천 년의 역사들이 많이 남아 있다”면서 “오늘날의 정치현실들이 2천 년 전의 정치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어 참된 정치의 모범답안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한편 경주힐링로드 1권은 대릉원길과 고분공원길, 첨성대 사적공원길, 월성과 동궁 등의 사적지와 동궁원길, 보문호반길, 경주월드와 미술관, 명활산성과 신라왕경숲 등의 보문관광단지의 즐길거리를 사례별로 소개하고 있다. 2권은 신라의 달밤이라는 제목으로 경주지역에서 여름철 진행되는 참여프로그램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남산 달빛기행, 천년야행, 신라마중투어, 추억의 수학여행, 쉰등마을 구절초 등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 6월1일 열려

지난해 열린 제4회 딤프 뮤지컬 스타에서 대상을 수상한 명지대 팀의 공연 장면.국내 최대규모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가 오는 6월1일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딤프 뮤지컬 스타는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뮤지컬 오디션 형태의 경연 대회다. 뮤지컬 배우 지망생에게는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뮤지컬 배우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이달 중 공고를 올리고 4~5월 1·2차 예선을 거쳐 6월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본선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올해는 중국 현지 오디션과 전국방송 프로그램화도 추진한다. 처음으로 딤프가 직접 해외로 찾아가 뮤지컬 스타를 발굴한다. 해외 오디션을 통해 아시아 뮤지컬 오디션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에 대구를 알려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오는 4~5월 중국 현지에서 오디션(2차 예선)을 진행한다. 중국 외의 아시아 지역 지원자들은 영상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다. 아시아 뮤지컬 오디션 시장을 선점하고, 대구를 알려 중국 관광객들이 딤프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기 위해서 해외 오디션을 마련했다. 최근 한국 뮤지컬이 라이선스 작품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등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국 문화콘텐츠 금지 조치)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중국 현지 뮤지컬 오디션으로 딤프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의 글로벌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재진 본부장, 오키나와 국제 신인연주자 오디션 심사위원 위촉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재진 문화사업본부장이 오는 16~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25회 오키나와 국제 신인연주자 오디션’에 한국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일본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오키나와 국제 신인연주자 오디션’은 장래성 있는 음악가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오키나와의 대표 공연장인 슈가홀(SUGAR HALL)에서 1994년부터 25년째 열리고 있는 메이저급 대회로 제8회 대회 때에는 한국인이 그랑프리를 차지한 적이 있다.이재진 본부장은 국내외 작곡가로 활약한 이력과 지난 제22회 오키나와 현대음악제에 출품한 음악의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또한 수차례 세미나를 통한 한.일간의 문화교류의 공로가 커 오키나와 시장으로부터 심사위원으로 위촉, 초청됐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배움에 대한 갈증…플루트 하나 들고 맨땅에 헤딩

지난 5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 귀국독주회 모습.‘타고난 음악가.’플루티스트 김영주(30)씨를 보면 드는 생각이다.경북예고 실기 1등,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교 관현악과 장학생, 프랑스 시립음악원 조기졸업, 생모 국립음악원 전문 연주자 과정(DEM complet)·최고연주자 과정 졸업, MBC 교향악단 플루트 수석주자 등 그의 이력만 보면 타고난 음악가 기질이 보였다. 하지만 이런 성과 뒤에는 그의 성실함과 노력이 있었다.◆우연히 시작하게 된 플루트그가 플루트를 시작한 건 어린시절 부모님의 권유였다. 악기를 하나쯤 다룰 수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처음 플루트를 배웠다.부모님은 딸이 음악가의 길을 가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처음 재능을 보인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처음으로 나간 콩쿠르에서 1위를 한 것이다.그는 “나가는 대회마다 잇따라 수상을 하니깐 이게 내 길인가 했었다. 하지만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플루트를 그만뒀다”고 했다.하지만 운명이었을까. 그의 재능을 일찍이 눈치 챈 플루트 선생님이 다시 플루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해왔다.그는 “중학교 때 공부를 하면서도 계속 플루트를 다시 하면 안 되느냐고 졸랐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시작할 수 없었다. 선생님의 권유로 엄마가 다시 플루트를 배워보라고 하셨다. 그게 플루트를 다시 시작한 계기였다”고 말했다.그렇게 음악가의 길을 걷게 됐다. 경북예고 입한 후에는 학교에서 실기 1등을 놓치지 않았다. 대구예술영재원 플루트 수석단원으로 합격했고 대구시립교향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도 대학생들을 이기고 플루티스트 중 유일하게 협연자로 선정됐다. 계명대학교 음악콩쿠르에서 1등을 하고 계명대학교 특기 장학생으로 입학했다.◆8년 유학, 시련 후 한 단계 더 성장프랑스 생모 국립음악원에서 필립 레즈구르 선생님과 듀오 연주 모습.말그대로 탄탄대로였다. 최고의 성적으로 대학교를 마쳤고 유학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 때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통해 프랑스 생모리스 시립음악원 교장선생님을 만났다. 그가 로익 풀랑 선생님이었다. 당시 그의 권유로 시험을 쳤고 대학교 졸업 전에 입학이 결정돼 프랑스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입학 후 불과 4개월 만에 생모리스 시립음악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고 점수를 획득, 조기 졸업했다. 하지만 부족했다. 배움에 대한 갈증은 더욱 커졌다. 프랑스에 있는 국립음악원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교수에 대한 정보와 레슨, 입학을 위한 일정을 일일이 알아봤다.그는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까지 무모했을까 싶다. 정말 맨땅의 헤딩이었다”며 “당시 프랑스대학교는 홈페이지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 국립음악원을 일일이 찾아다녔다”고 했다.거절의 연속이었다. 개인정보 보호의 이유로 교수의 연락처를 알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었다. 교수 수업이 있는 날 문 앞에서 기다렸다. 두 달 동안 계속됐다.지난해 5월15일 프랑스 아뜰리에 뉘메릭 홀에서 열린 독주회 모습.그렇게 입학한 곳이 생모 국립음악원이었다. 전문연주자과정 입학 첫해 학년 말 시험에서 전체 학년 1등을 했다.그렇게 순탄할 것만 같았던 그의 유학생활에도 위기가 있었다. 전문연주자과정 졸업 시험 일주일을 앞두고 플루트가 고장이 난 것이다. 급하게 악기를 고치러 갔지만 악기상에서는 졸업 연주 전에 고쳐줄 수 없다고 했다. 결국 고장난 악기로 졸업 시험에 임했고 결국 유급이 됐다.첫 좌절이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플루트가 인생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악기도 고쳐야 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 한국에 왔다”고 했다.첫 좌절 이후 그의 인생도 달라졌다. 스스로를 시험하기 위해 각종 콩쿠르 대회에 출전했다. 레오폴드 벨랑 국제콩쿠르에서 3위, 르 빠르나스 콩쿠르 1위, 에피날 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잇따라 수상했다.또 본인이 겪었던 유학시절 어려움을 후배들이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멘토를 자처하기도 했다.그는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주위를 둘러볼 여력이 없었는데 유급으로 시간이 나면서 주변을 둘러보게 됐다”며 “후배들을 도와주면서 저 또한 한단계 더 성장했던 거 같다”고 했다.생모 국립음악원 전문 연주자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음악에 대한 깊이 있고 체계적인 전문성을 쌓기 위해 베르사유 국립대학교에 진학해 음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역시 쉽지 않은 길이었다. 실기가 주를 이뤘던 국립음악원과 달리 국립대학교는 언어에 대한 깊이 없이는 따라가기 어려웠기 때문이다.그는 “2년이라는 시간 역시 저를 시험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의 석사학위 논문 ‘19세기 프랑스에서의 뵘 플루트의 영향’은 우수 논문에 선정되기도 했다.유학 생활만 약 8년. 그는 한국에서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고 했다.그는 “이제 막 귀국독주회를 했고 너무 오랫동안 외국에서 공부하고 왔기 때문에 앞으로 저의 연주를 많은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목관 5중주 팀을 만들 계획도 하고 있고, 후학 양성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공부하고 왔으니 저의 재능을 많은 사람들과 나눴으면 좋겠다. 좋은 자리에서 제 음악을 많이 들려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광양매화축제 '홍쌍리' 매화마을, 산비탈 전체가 매화꽃으로 물들어…

전국에서 제일 먼저 꽃축제를 시작하는 '홍쌍리' 매화마을이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광양매화축제가 열리는 매화마을에서는 시장처럼 여러가지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다.2019 광양매화축제는 3월8일부터 17일까지이며 16일(토)에는 매화꽃길 힐링 걷기대회, 매화 꽃길 찾아가는 DJ 박스 등의 행사가 열리며 17일(일)에는 시립국악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online@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