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 음식, 유기에 담다

전시작2019 방짜유기박물관 기획전시 ‘음식, 유기에 담다’가 오는 8월 3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77호 이봉주 장인과 이형근 장인의 작품들이 한식을 넘어 일식,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음식들과 함께 만난다.전시에는 살균효과와 보온·보냉 등의 기능성 및 실용성과 더불어 은은한 금빛, 독특한 미감 등의 아름다움으로 다양한 음식들을 돋보이게 하는 방짜유기를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총 30여 점의 액자형, 족자형 사진들을 선보인다.전시관 한편에는 한식 및 양식 상차림을 직접 전시해 사진 속 유기 작품들을 실제로 만날 수 있다.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전통 금속공예문화인 방짜유기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고 또 그러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방짜유기박물관이 지역문화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했다.문의: 053-606-617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15회 꿈이있는 문예마당’ 오는 25일 개최

지난해 열린 ‘꿈이 있는 문예마당’ 행사 모습.대구불교방송과 대구파라미타청소년협회는 ‘제15회 꿈이있는 문예마당’을 오는 25일 오후 2시 달서구 월곡역사박물관 일대에서 연다.‘꿈이 있는 문예마당’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밝고 큰 꿈을 심어주고, 심성 순화와 예술적 소질을 계발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2005년 시작돼 올해 15회째를 맞았다.지난 9회 대회부터 대상이 ‘교육부 장관상’으로 승격되고, 매년 70여 개 사찰과 기관단체에서 후원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예행사로 자리 잡았다. 기존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에 올해부터 일반부를 추가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그리기, 산문, 운문, 사진촬영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또 전통문화 체험, 프리마켓, 팝콘 나눔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올해 최초로 인문학 특강도 마련된다. 먼저 ‘제31회 정지용 문학상’ 수상자인 문태준 시인이 ‘시적 상상력의 미래’를 주제로 15일 대구 정화여고에 이어, 22일 대구 능인고등학교에서 특강을 진행하며, 25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행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참가 신청서는 당일 현장에서 배부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수상자는 다음달 12일 발표될 예정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한복만을 바라본 40년 거장의 삶은 어땠을까?

‘모시한복’국립대구박물관은 패션디자이너 고 이영희 선생 1주기를 맞아 오는 9월15일까지 ‘이영희 기증 복식, 새바람’ 특별전을 진행한다.지난해 이영희 디자이너가 별세한 후 유가족들은 고인의 유지에 따라 평생 모은 한복, 장식구 수집품과 궁중 재현 한복, 창작 한복 등 8천377점의 유품을 국립대구박물관에 기증했다. 그리고 첫 기일인 5월17일에 맞춰 회고전을 기획했다.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였던 이영희 선생의 40년 한복 인생을 보여주는 주요 의상과 다양한 소품 등 500여 점이 전시된다. 대표작인 '바람의 옷'을 비롯해 88년 서울올림픽 전야제 무대 의상과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담 의상 등 세계 무대 진출 기반이 된 기념 의상들도 선보인다.이영희 선생의 작업실 모습바람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마련된 1전시실은 이영희 선생의 인생사를 조명한다. 수 많은 작품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와 작업 지시서 등을 집약해 선보인다. 또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작업 공방의 모습도 재현해서 선보인다. 형형색색의 염색 옷감과 화려한 장식구 등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외에도 고증과 창조, 색의 행연, 다시보는 기념의상, 변화와 시도 등 4가지 주제로 다양한 의상들을 만나볼 수 있다.이영희 디자이너는 전통 한복의 현대화를 통해 한복의 다양화와 세계화에 기여했다. 1977년 '이영희 한국의상'을 개업하며 한복 인생을 시작한 그는, 1983년 백악관 초청 미국독립기념 축하 패션쇼,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대회 개·폐막 기념 패션쇼, 1986년 한불수교 100주년 기념 패션쇼를 열었다.1994년에는 한국 디자이너로는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 포르테(기성복) 쇼에 올라 맨발에 저고리 없는 한복 치마를 선보여, 현지 언론으로부터 '바람의 옷'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후 2000년 뉴욕 카네기홀 패션 공연, 2004년 뉴욕 이영희 한복 박물관 개관, 2007년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전시, 2008년 구글 캠페인 ‘세계 60 아티스트’ 선정 등 굵직한 이력을 쌓으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명성을 떨쳤다.2009년엔 북한 평양에서 열린 분단 이후 첫 남북 합작 패션쇼에서 ‘민속옷 전시회’를 열어 주목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한복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헌신한 공로로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박물관 관계자는 "선생의 한결같은 한복 사랑이 담긴 작품들을 감상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입장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내안에 숨겨진 ‘연극의 꿈’을 꺼내다

제29회 대구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하는 경명여교 연극동아리 학생들 모습.‘제29회 대구청소년연극제’가 오는 28일부터 6월1일까지 대명공연거리에 위치한 소극장인 아트벙커, 우전소극장, 소극장 길에서 열린다.대구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대구예총, 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하는 대회로 경명여고, 경북공고, 계성고, 구암고, 대곡고, 대구여고 등 15개 고교 연극 동아리가 참가한다.시상식은 6월3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축하공연 등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단체상과 개인상 부문으로 나눠 시상하며 단체상 대상을 수상하는 학교는 충남에서 열리는 제23회 전국 청소년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한다.이홍기 대구연극협회장은 “연극이라는 공통점으로 함께하는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협력하는 소중한 경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053-255-2555.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뮤지컬 바데기 출연배우 모집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팔공홀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대구시립예술단 합동공연 뮤지컬 ‘바데기(가칭)’에 출연할 주조연 배우를 모집한다.뮤지컬 바데기는 방짜유기를 만들기 위한 최초의 쇳물 덩어리 '바데기'처럼 별 볼일 없어 보이던 한 청년이 힘든 담글질의 시간을 견뎌내고 방짜유기 징의 황소울음을 잡아내는 최고의 유기장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대구가 전국 최초의 방짜유기 박물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방짜유기의 새로운 스토리텔링이다. 전통문화지킴이로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하고 더불어 재개관으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밝은 미래를 바라는 의미도 담았다.이번 작품은 대구시립예술단 4개 단체가 모두 모여 기량을 펼치는 무대가 된다. 대구시립극단 최주환 예술감독이 연출을 하고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지휘자가 지휘를, 대구시립국악단 채한숙 안무자가 한국무용 안무를, 대구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이 현대무용 안무를, 소년소녀합창단 권유진 지휘자가 소년소녀합창 지휘를 한다. 극·작사는 박선희 작가가 쓰고, 작곡은 여승용, 이정호, 이영록이, 극 안무는 장혜린이 맡는다. 국악 라이브 연주와 함께하는 초대형 뮤지컬로 대구문화예술회관 내 시립예술단체와 오디션으로 발탁될 배우들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전형은 연기, 춤, 노래 등에 재능이 있는 자는 응모가능하며 접수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실기전형은 오는 30일 오후 2시에 실시하며 공연연습은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된다.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회관홈페이지(http://artcenter.daegu.go.kr)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606-632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이탈리아 명곡 명작을 만나다

김성민 해설가이탈리아 명작과 명곡으로 꾸며지는 ‘아름다운 화요일: 명작, 명작을 만나다’가 2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가곡 작곡에만 평생을 바친 이탈리아 작곡가 토스티의 명곡과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3대 거장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이날 공연은 열정, 꿈, 그리고 이별을 주제로 구성된 3부에 걸친 무대에서 각 주제에 맞는 토스티의 명곡을 다룬다. 제1부 ‘열정’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작품과 함께 ‘Baciami(키스)’, ‘Vorrei(소원)’ 등의 사랑에 미소 짓는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명곡이 준비돼 있다. 제2부 ‘꿈’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작들과 ‘La serenata(세레나데)’, ‘Ideale(이상의 여인)’ 등의 곡을 만날 수 있다. 제3부 ‘이별’의 무대에서는 ‘Chanson de l'adieu(이별의 노래)’, ‘Addio(이별)’ 등의 곡과 함께 라파엘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바티칸 박물관의 전문 해설자로 10년간 활동한 김성민 해설가가 함께해 음악에 학술적인 깊이를 더한다. 또 소프라노 소은경, 메조소프라노 구은정, 테너 현동헌, 바리톤 최득규, 피아노 김성연이 이탈리아 가곡의 서정성과 아름다움을 재현한다.전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정지한 이순간 칠하고 움직인 유쾌한 상상력

김경민 작 봉산문화거리 아트로드 프로젝트를 기념해 김경민, 김병진, 박성하, 송운찬, 오동훈 5인이 참여하는 조각 특별전 ‘Static but Dynamic’이 다음달 20일까지 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에서 열린다.‘Static but Dynamic’은 움직임이 없는 정지된 작품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만 같은 율동성을 보여주며 다이나믹한 풍경을 그려낸다는 뜻이다. 철을 용접하고, 알록달록 컬러풀한 색을 브론즈 위에 입히고, 특이한 색의 돌을 쪼아 만드는 등 각 작가들의 다양한 방법으로 그려내는 재미나는 조각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번 전시는 40㎝~1m 내 크기의 조각 총 20여 점으로 구성된다. 작가 김경민은 소소한 일상의 모습을 작가적 상상력을 덧씌워 개성있는 입체적 에피소드로 담아내 경쾌한 컬러의 조각으로 표현한다.김병진은 가장 차가운 소재인 금속으로 가장 따뜻한 주제인 사랑을 만들어낸다. 누구나 알고있는 ‘LOVE’, ‘명품브랜드 로고’, ‘꽃모양’처럼 대중적인 ‘기호’를 철재 선으로 이어붙여 하트 모양을 만들어 내거나, ‘복(福)’ 글씨로 도자기를 만드는 등 형상으로 재탄생 시킨다. 이렇게 제작된 작품들은 전시장의 불빛과 조우하며 비로소 완성된다. 이어붙인 철 사이로 생기는 그림자가 작품의 구성 요소가 되어 비움과 채움으로 새로운 미(美)를 연출한다.오동훈 작박성하는 하나의 돌 덩어리를 수 만 번 쪼아서 만들어낸 꿰매어진 곰인형 작품을 통해 모든 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한다. 작가의 곰인형은 꿰매어지고 붙여지는 봉제인형 특유의 느낌 그대로를 표현하고 있다. 작품 속 봉제선은 우리가 수술할 때 다친 부분을 꿰매어 수술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있고,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귀여운 곰인형이 되었듯, 인간도 상처와 치유의 과정이 있었기에 비로소 온전한 한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송운창 작가는 인공화된 소재로 세포가 증식하여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내는 생명의 원리를 표현하고자 작은 금속 유니트들을 용접하여 소나무를 만들어 낸다. 생명으로 상징되는 작은 금속 단위들이 모여 하나의 소나무로 통합을 이루는 모습은 마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사회를 이루는 모습으로 비춰기도 한다.오동훈 작가는 비눗방울을 연상시키는 인체와 동물의 형상으로 역동적인 유쾌함을 전한다.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비눗방울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재해석된 인체 혹은 동물 형상의 새로운 표현을 구사하고 있다.문의: 053-426-062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아시아 최초 ‘아티스트 마켓’ 8개국 성악가 20명 본선확정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아시아 예선 모습.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본선 진출자 20명이 확정됐다.대구오페라하우는 오스트리아 빈과 베를린, 대구 등 지역 예선에서 치열한 경합을 펼쳐 한국을 비롯한 8개국 출신의 실력파 성악가 20명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전 세계의 만35세 이하 성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제콩쿠르다.지난 4월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각각 진행된 유럽 예선에는 13개국 출신 49명의 성악가가 참가했다. 이 중 7개국 12명의 성악가가 본선에 진출했다. 아시아 예선에는 3개국 43명이 참가했고 이 중 2개국 8명이 선발됐다.3개 지역의 치열한 예선을 통해 선발된 8개국(한국, 중국,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러시아, 이란, 미국) 20명(여성 12명, 남성 8명)의 성악가들은 오는 8월 말 대구에서 열리는 본선 경연에 참가한다. 1위에서 3위 입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이번 어워즈는 순위 입상여부와 관계 없이 심사위원들이 본선 진출자들을 각 극장의 시즌 오페라 주조역으로 선발해가는 아시아 최초의 ‘아티스트 마켓’이다.대구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독일 베를린 도이체오퍼·드레스덴 젬퍼오퍼·쾰른 오페라하우스·본 극장,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 미국 LA 오페라극장까지 세계 오페라계 주류를 이루는 최고의 극장들이 심사에 참가해 오페라 스타를 선발한다.본선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8월28일과 29일 본선은 대구은행 제2본점 대강당에서 피아노 반주로, 8월31일 마지막 본선은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서 디오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꾸며진다.본선 경연 입장권을 전석 1만 원에 판매한다. 입장권은 6월12일 오후 2시부터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53-666-6170)로 구매 가능하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장애가족의 삶, 조금 특별할 뿐 충분히 행복해

연극 ‘호야내새끼’ 출연진.극단 한울림이 연극 ‘호야, 내새끼’ 10주년 기념공연을 오는 26일까지 한울림 소극장에서 진행한다.연극 ‘호야 내새끼’는 가슴 따뜻한 가족극으로 2010년 12월 초연 이후 관객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로 10년째 공연을 이어왔다. 대구는 물론이고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춘천, 안동 등 전국 각지로의 초대 공연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관객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다.‘호야 내새끼’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그 가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늙은 시골 부부가 마흔이 넘어 겨우 얻은 소중한 아이인 호야는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트로트를 너무나 좋아하는 호야는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세수하고, 옷 매무새를 다듬고 한의원으로 달려간다. 누가 시키지도 않은 청소를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새침떼기 같지만 착하고 이쁜 간호사 누나, 젠틀하지만 호야 못지않게 트로트를 사랑하는 의사선생, 어설프지만 따뜻한 이장님, 무뚝뚝하기만 한 아빠, 항상 웃어주고 안아주는 엄마, 조금 특별하지만 전혀 특별하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흐른다.대본은 김하나, 연출은 정철원이 맡았다. 여기에 이지영, 석민호, 백광현, 손찬성, 정창윤, 송지은 등이 열연한다.예매는 극단한울림까페, 인터파크, 티켓링크, 옥션, 위메프에서 가능하다. 전석 2만 원. 문의: 053-246-292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여름아카데미 수강신청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에서는 여름을 맞아 다양한 행복예술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다음달 ‘2019년 행복예술아카데미 여름학기’를 개강한다. 생활예술에 대한 가치를 적극 제공하고 평생 취미 개발을 위해 인문예술, 음악, 미술, 무용, 어린이예술 등 약 70여 개의 다채로운 강좌를 마련했다.소프라노 최민영의 1대1 성악레슨과 가곡교실을 비롯해 민요, 판소리, 한국무용, 어린이발레 등 전문 예술 강사들의 진행으로 예술성에 초점을 둔 강좌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강습기간은 다음달 10일부터 8월31일까지다.아카데미 회원 발표회도 오는 25일 열린다. 한국무용, 난타, 통기타 등 공연분야 6개 강좌와 수채와, 유화, 서예, 사진 등 전시분야 10개 강좌로 총 16개 강좌 약 6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가꿔도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여름학기 수강신청은 다음달 14일까지며 방문접수로 신청가능하다. 문의: 053-320-514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공간에 입힌 새로운 사유, 그 낯선 세계로 들어가볼까

장영철 ‘엘리먼트 하우스’포항시립미술관은 기획전시 ‘소프트 하우스, beyond Steel’, 제14회 장두건미술상 수상작가 류현민 ‘바람이 불어오면…’, 장두건 상설전 ‘산과 들’을 오는 8월11일까지 진행한다.2017년 포항 지진 재해 이후 건축 재료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소프트 하우스, beyond Steel’ 전시는 가볍고 유연한 건축 재료의 구축적 가능성과 미적 특성을 실험하는 장이다.전시 작품은 모두 3점으로, 먼저 옥색 실크 천으로 제작한 대형 한옥을 1전시실 공중에 구현한 설치미술가 서도호 작가는 ‘서울 홈/서울 홈/가나자와 홈/베이징 홈’(2002~2012, 설치)을 통해 정적인 집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이동 가능하고 휴대가능한 동적인 집에 대한 독특한 사유를 전개한다.장영철 건축가(와이즈건축)의 ‘엘리멘트 하우스’는 거주의 본질적 요소를 4가지 공간(욕실, 거실, 침실, 화장실)으로 간주하고 이를 구현한 4개의 천막 텐트를 2전시실에 설치한다. 작품은 우리에게 욕심을 비우는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한다.2전시실에 설치된 이정훈 건축가의 ‘와플 밸리 2’는 종이로 지어졌지만 종이 자체가 갖는 약한 내구성을 뛰어넘는 튼튼한 구축력을 보인다. ‘와플 밸리2’는 관람객에게 맨발로 올라가 쉴 수 있는, 파빌리온 같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류현민 ‘곰젤리 와이어’‘바람이 불어오면…’ 전시는 故초헌 장두건 화백의 예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장두건미술상’의 2018년 수상작가 류현민의 실험적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이다.류현민은 이상과 실재의 간극 속에서 불완전한 개인의 실패와 상실에 주목하며 특유의 유머코드로 사회·미술체제를 비판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한 자신의 감성에 주목하며 미술체제를 직시하는 사진, 영상, 설치 영역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전시의 제목이기도 한 ‘바람이 불어오면…’ 작품은 사물인터넷으로 장착된 선풍기를 통해 외부에 있는 작가의 존재를 드러내 보이는 독특한 작업이다.장두건 상설전 ‘산과 들’은 ‘산과 들’을 주제로 한 초헌 장두건 화백의 작품을 소개한다. 섬세한 표현과 독특한 시각으로 독창적인 회화세계를 구현한 장두건 화백은 우리의 산과 들을 담백하고 찬란한 풍경으로 묘사하며 원숙한 예술세계를 선보인다.문의: 054-270-4700.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얼’이 깃든 창작, 각기각색 소통 통로를 통해 다가간다

이영철 작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특별기획전 ‘대구의 얼굴’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의 컨셉인 ‘얼굴’은 순우리말로 ‘얼’은 영혼을 ‘굴’은 통로를 뜻한다. 개개인의 창작의 얼을 작품 속에서 이해하고 담는다라는 의미를 ‘굴’ 즉 예술적 표현 수단으로서의 소통을 통해 관람자에게 다가가려 하는 것이다.전시는 30·40·50대라는 각각 다른 세대의 8인의 작가들로 구성됐다. 갤러리 안과 밖을 중심으로 회화와 미디어, 설치 등의 다양한 장르로 꾸며진다.작가 강민영은 평면회화의 2차원적 방식이 아닌 시공간이 확장된 조형의 실험적인 방식에 집중한다. 김윤경은 신의 가치를 대신하는 성스러운 성물이 깨어지면 그 본래의 의미가 퇴색되는 현상에 착안해 죽음과 삶은 하나의 연장선이며, 시간이 흐르고 지나면 또 다시 순환되는 존재의 의미르르 무와 유의순환 고리로 부각한다.리우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비롯된 인체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고 있다. 그는 1990년대 아날로그 시대의 인체 드로잉을 시작으로, 2000년 디지털 시대의 컴퓨터 부품을 활용한 사이보그(cyborg)형 인체의 창작을 통해 설치에 정점을 이루고 있다.서상희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재현을 다양한 방식을 ‘3차원의 그리드(grid) 속에 상상의 식물들이 위치와 크기 등을 맞춰 정원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영상으로 표현해, 가상 정원을 재현한다.서성훈은 2012년부터 날것의 형태에 관한 재료와 방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조각의 근원적 의미에 대해 호기심을 품어 왔다. 조각의 가공성, 내구성 사출 등의 일괄적 획일화의 고정관념을 허물고 그는 고체화된 조각의 경화(硬化) 온도에 따라 조각 표면의 재질과 염색을 가함으로써 조각의 경계를 넘나든다.강민영 작이영철은 그의 소탈한 웃음과 인상이 마치 화폭에 녹여 있기라도 한 듯 따스한 감성이 작업마다 그대로 묻어난다. 사소하고 작은 일상에서의 경외는 삶의 진지한 태도와 그의 인생관까지 엿볼 수 있다. 허양구는 인체에 대한 줄곧 관심이 대학시절부터 자주 보는 학생들의 얼굴을 주로 그리기 시작했다. 학생들을 바라보며 순수한 10대만의 표정의 변화는 그가 인체를 처음 접하게 해준 계기였지만, 그들이 사회인이 되고 제도라는 틀에 갇히게 되면서 점점 공허해지는 얼굴들을 발견했다고. 그 우울한 얼굴은 자신이자 현대인의 모습으로 다가왔다고 한다.웃는얼굴아트센터 정지연 전시담당은 “대구의 얼굴의 의미가 각기 다른 언어와 화법의 얼을 재현하고 있는 대구 작가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하나의 장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문의: 053-584-87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뜨거운 열정으로 빚은 도자기, 사랑을 담다

지산 이종능 도예가가 9일 경주 활용원에서 문화예술에 대한 토크쇼를 열었다. 지산 이종능 도예가.“흙과 불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흙은 곧 사랑이고 불은 열정입니다. 흙과 불은 곧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한국을 대표하는 도예작가 ‘토흔’의 창시자 지산 이종능(62) 작가의 흙과 도자기에 대한 철학이다. 이 작가는 지난 9일 그의 고향 경주에서 문화예술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예술세계에 대한 토크쇼를 열었다.토크쇼가 진행된 경주보문단지 황룡원에서 오는 21일부터 6월10일까지 그가 혼으로 빚은 작품 봄의 향연, 동심, 인생의 향기, 무애, 충만 등 70여 점을 전시할 계획이다.이종능 작가는 35년의 창작활동으로 이미 뉴욕, 워싱턴, 도쿄, 오사카 등 세계 각국에서 도예전을 개최해 그의 독창적인 작품세계와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봄의 향연’그는 2007년 대영박물관에서 백자 달항아리 특별전을 열어 자신만의 도예세계를 세상에 알렸다. 이어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 전시에서도 우아하면서도 세상을 품은 것 같은 백색의 달항아리를 선보여 자존심 강하기로 유명한 오사카박물관에서도 그의 작품을 소장하게 됐다.2013년과 2014년 미국의 LA와 뉴욕 전시회에서 미술전문가, 박물관 관계자들에게도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2015년 워싱턴 초대전을 가지기도 했다.세계적인 주목을 끌면서 그의 작품은 피츠버그 국립민속박물관, 중국 향주국립다엽박물관, 일본 오사카역사박물관 등에 소장되고 있다. 이 작가는 “나의 스승은 자애로운 나의 어머니요, 천년고도 경주요, 대자연”이라며 그가 태어난 고향 경주는 에밀레 종소리 은은하게 울렸던 천년의 문화유산으로 가득차 감성의 바탕이 되었다고 술회했다.‘동심’이종능 작가는 대학 4학년 때부터 경기도 이천에서 본격적인 흙 수업을 시작했다. 대학의 학업을 마치면서 1990년부터 1993년까지 일본, 대만, 중국, 태국, 몽고는 물론 실크로드까지 답사하며 북방문화와 남방문화의 흐름을 체험하면서 도자기 연구를 이어갔다.그의 연구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일본에서 도자기 수업 도중 사고로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 한 마디를 잃었다. 그러나 “뜨거운 열정과 부단한 노력으로 손가락 절단의 운명을 극복”하고 자신의 도예세계를 만들었다.그가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도예작가로 명성을 얻게 된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대표작가로 선정되어 도예초대전을 열면서부터다. 이어 월드컵 홍보다큐 ‘동쪽으로의 출발’ 등을 통해 한국도자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면서 한국문화교류에 이바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명성을 얻게 됐다.황규성 교수는 “세계 도자기역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유형”이라며 “이종능 작가의 토흔은 강렬하면서 동시에 비대칭의 소박미를 머금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인호 작가는 “도예가 이기보다는 하나의 생명을 만들어내는 창조자로서의 면목이 있다”면서 “자신을 태워 하나의 등신불로 이루어 낼 수 있는 시대의 소중한 장인이 될 것”이라 평했다.경주가 고향임을 늘 이야기 하는 이종능 작가는 “도예가가 내 직업이 아니라 내 마지막까지 함께 가는 길동무”라며 자신의 도예작업에 대한 입장을 털어놓았다.ㄷ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보헤미안 랩소디’ 듣게 되나… ‘퀸(QUEEN)’ 2020년 내한 확정

전 세계적으로 2억 장이 넘는 누적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퀸(QUEEN)의 첫 단독 내한공연이 확정됐다.오늘(16일) 현대카드는 2020년 1월 18일,19일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단독 내한공연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카드 관계자는 "25번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전설적인 밴드 퀸의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을 폭발적인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 공연의 티켓은 스탠딩 R이 165,000원, 스탠딩 S가 154,000원이며 지정석은 VIP석이 187,000원, R석이 176,000 원, S석이 154,000원이며 A석과 B석은 각각 121,000원과 110,000원이다.모든 티켓은 현대카드로 결제 시 20% 할인(1인 최대 4매) 혜택이 제공된다.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판매되며, 현대카드 소지자는 사전 예매를 통해 오는 6월 13일 정오 구매 가능하며 일반 예매는 6월 14일 정오 진행된다.online@idaegu.com

맨발의 소녀

맨발의 소녀킴벌리 브루베이커 브래들리 지음/라임/288쪽/1만1천 원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굵직한 역사를 배경으로 가족의 자격과 의미에 대해 근원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1939년 영국 런던, 열세 살 소녀 에이다는 저녁마다 선술집에 일하러 가는 엄마 대신, 낡은 아파트에서 남동생 제이미를 돌보며 살아간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발이 내반족(발목 관절의 이상으로 발바닥이 안쪽으로 휘는 병)인 탓에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해 방 안을 기어 다닌다. 딸의 장애를 수치스럽게 여기는 엄마 때문에 열세 살이 되도록 집 밖에 한 번도 나가 본 적이 없으며, 오로지 창문을 통해서만 바깥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그해 여름, 영국 정부는 히틀러의 공습에 대비해 런던의 초등·중학교 아이들을 전쟁의 손길이 덜 미치는 시골 마을로 피란 보낸다.에이다 엄마는 학교에 다니는 제이미만 피란을 보내려 하지만, 아무도 모르게 걷기 연습을 해 오던 에이다는 엄마 몰래 집을 빠져나와 제이미와 함께 기차에 오른다. 얼마 뒤, 에이다는 다른 아이들과 함께 영국 남동쪽 켄트 지역에 도착한다. 아이들은 큰 건물 안에서 한 줄로 쭉 늘어서고, 마을 사람들은 마음에 드는 아이들을 골라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그러다 맨 마지막에 에이다와 제이미만 남게 된다.그 지역 여성 자원 봉사 협회 대표인 토튼 여사는 에이다와 제이미를 결혼하지 않은 채 홀로 살아가는 수잔 스미스씨의 집에 데려다 준다. 스미스씨는 이런저런 불평을 늘어놓으면서도 에이다와 제이미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고 깨끗한 옷을 사서 입힌다. 또 에이다를 병원에 데려가 의사에게 보인 뒤 내반족이라는 진단을 받고 목발을 맞춰 준다. 시간이 흐르면서 에이다는 스미스씨 집에서의 안락한 삶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진짜 가족이 아니기에 언제든 자신을 버릴 수 있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낀다전쟁의 불안감이 고조되던 어느 날, 스미스씨의 집에 에이다 엄마가 험상궂은 표정으로 들이닥친다. 그길로 에이다와 제이미는 런던의 집으로 다시 끌려가게 된다.이 책은 제2차 세계 대전이라는 어마어마한 역사적 현장을 배경으로, 지독한 장애를 가진 채 삶에 짓눌려 살아가던 열세 살 소녀가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자존감을 세우는 이야기를 정밀하게 그리고 있다. 하지만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참혹한 장면을 무기로 삼지 않는다.너무너무 비극적이지만 식상하기 그지없는 전쟁터로 독자를 막무가내로 끌어들이지 않고, 인간이 가장 어려운 순간과 맞닥뜨렸을 때 오히려 순순히 빛을 발하게 되는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농밀하게 그려내는 데 공을 들여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