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궁금했던 클래식에 대해 알아볼까?

이형근 관장연주와 강의를 곁들인 신개념 렉처 콘서트 ‘이형근 관장의 아하! 클래식’이 오는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아하 클래식’은 관객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시도하는 렉처 콘서트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인간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클래식 음악의 속성’, ‘청중이 음악회를 완성한다’, ‘연주자의 세계와 음악적 재능과 노력사이’,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야기’ 등의 주제로 연간 4회에 걸쳐 쉽고 흥미롭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한 앙상블 연주도 진행된다.이 관장은 음악가의 일생 혹은 클래식 곡의 내용에 대해서만 다뤄왔던 여타 렉처 콘서트들과는 달리 ‘좋은 음악과 나쁜 음악이란 무엇인가’, ‘우수한 음향을 만들어내는 공연장의 조건은 무엇인가’, ‘음악회 도중에 박수는 어느 타이밍에 쳐야하는가’, 그리고 ‘연주자들은 왜 지휘자가 아닌 악보만 보고 연주하는가’ 등 지금껏 클래식 입문자들이 궁금해왔지만 누구도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했던 질문들에 대해 명쾌한 해답을 전달할 예정이다. 바이올린 최보린비올라 정희경첼로 정다운이날 공연에서는 먼저 모차르트의 작품 가운데 명랑하고 우아한 멜로디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세레나데 제13번 1악장’과 궁정과 귀족들의 모임에서 즐겨 쓰이던 밝은 분위기의 ‘희유곡 제1번 D장조’로 현악의 아름다움을 만나본다. 이어 대구시립교향악단 브라스 앙상블의 유려한 연주로 질리스의 ‘Just a Closer Walk with Thee’와 영화 속에서 왕실의 연회나 개선장면에 여러 차례 쓰이곤 했던 장 조제프 무레의 ‘론도’, 그리고 소니 콤파넥에 의해 편곡된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라 쿰파르시타’를 금관의 묵직함으로 감상할 수 있다.이형근 관장은 “역사적으로 음악은 인간의 곁을 항상 지켜왔다. 때문에 공부하거나 이해하는 것보다는 음악을 듣고 그 자체를 수용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볼 수 있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 여러분들은 듣기만 해도 충분히 심금을 울리는 클래식 음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시길 바란다”고 했다. 전석 1만 원. 문의: 053-250-140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기독미술선교협회, 제30회 대구기독미술선교협회전

박원권 ‘고난의 십자가’ 대구기독미술선교협회는 오는 부활절(4월21일)을 맞아 16일부터 21일까지 ‘제30회 대구기독미술선교협회전’을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진행한다.기독교 신자들로 구성된 협회는 1990년 창립돼 30년 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대구백화점과 대백선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김동욱, 김향주, 유재희, 오의석, 박원권, 박의정, 문상은, 정영환, 김선, 엄기정 등의 작가들이 참여했다.한편 이번 전시 수익금은 30여 명의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애인후원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 010-3818-260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명교회 장창수 목사 대구CBS 운영이사장에 선임

대명교회 장창수 목사가 지난 12일 제6대 대구CBS 운영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장 신임 이사장은 총신대 신학대학원, 계명대 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월드비전 홍보대사, GMS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신대 재단 이사장과 대명교회 담임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대구CBS 운영이사회는 대구CBS 자문 기구로 지역 목회자와 평신도 등 70여 명으로 구성됐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영화 ‘미성년’ 개봉 첫날 3위 진입… 어떤 내용?

사진=네이버영화 영화 '미성년(김윤석 감독)'이 박스오피스 3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성년'은 개봉 첫날인 지난 11일 2만3천36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2만7천621명이다.'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첫 연출을 맡은 김윤석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 화제가 됐다. 또 염정아, 김소진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주목받고 있다.특히 영화가 공개된 후 처음 감독을 맡은 김윤석이 기대 이상의 내공을 보여줬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online@idaegu.com

인소연 독주회 오는 1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려

피아니스트 인소연이 오는 14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독주회를 연다.이번 독주회에서는 낭만주의를 주제로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맨스 작품번호 21번과 요하네스 브람스의 6개의 피아노소품 작품번호 118번,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 소나타 1번 작품번호 11번을 연주한다. 인소연은 서울예고, 연세대 음대 기악과를 실기 수석으로 졸업 후 도독해 베를린 국립음대 (UdK-Berlin)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수석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2008년 여름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그는 2014년부터 대구 덕호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인소연의 쇼팽&샴페인’을 정기적으로 개최, 문학, 미술, 무용이 함께하는 신선한 시도의 살롱 음악회로 청중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현재 경북예고와 대구가톨릭대학교, 영남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어울아트센터 금호, 북구미술협회 초대전

박영숙 ‘꽃향기’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금호에서는 오는 13일까지 북구미술협회 초대전을 진행한다.북구지역 작가들이 모인 이번 초대전에는 회원들의 감성 충만한 작품들로 전시장을 채운다. 봄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일상 속 정물과 인물들을 화풍으로 담았다. 서예, 회화, 공예 등 55점을 만나볼 수 있다.지난해 창립된 북구미술협회는 지역 미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작품을 통해 관람객과 정서적 감흥을 교류하고자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다.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갤러리 분도 이세현 개인전 ‘붉은 산수’

이세현 작붉은색의 산수화로 잘 알려진 화가 이세현의 개인전이 갤러리 분도에서 열리고 있다.리넨 천을 덮은 캔버스에 유화로 완성한 그의 풍경화는 실재와 관념이 엉켜서 작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붉은 산수화는 작가의 간절함과 열정에서 나온 작품이다. 나의 마흔에 그림에만 한 번 몰두해보자는 마음으로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퍽퍽한 삶에 그때까지 그림에만 몰두한 적이 없었다고.그는 거제도에서 태어나 통영을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또 홍익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해 서울에서 타지생활을 했다. 그렇게 시작한 그림 인생은 40살까지 특별한 것 하나 없었다.“40살까지 그림 한점 팔아본 적이 없었다”라는 그의 말은 사실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그랬던 그에게 영국 첼시 칼리지로 떠난 유학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40살의 나이에 그림에 한 번 미쳐보자는 마음으로 떠난 유학길에서 졸업 작품 발표 한 달 전 붉은 산수를 처음 그렸다. 그때 완성도 되지 않은 저의 작품을 우연히 세계적인 컬렉터가 보시고는 사겠다며 명함을 주고 갔다. 처음에는 사기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정말 유명한 분이셨다. 그게 처음으로 판매한 작품이었다.”그리고는 말 그대로 승승장구였다. 대학 졸업 전에서 선보인 3점의 작품은 현장에서 모두 팔렸다.그의 작품은 철저히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낸 풍경이다. 고향의 섬들과 바다, 포구의 이미지는 그가 그린 그림의 구도에 그대로 남아있다. 또 육군 휴전선 전방 부대에서 경험한 시각적 경험이 현재 그를 대표하는 붉은색의 산수를 결정했다. 야간 적외선 투시경에 비친 산과 들녘의 모습은 세계를 보는 새로운 이미지가 됐다.유학 생활은 이세현 작가가 기억을 재현하는 그리기 방법을 피드백하는 기간이 됐다. 서구 컨템포러리의 중심지였던 런던의 미술대학에는 여러 사조와 이론과 방법론이 난무했다. 이곳에서 작가는 서구 회화와는 다른 관점에서 구축된 자기 미술 세계를 개념미술의 득세와 서양회화의 전통 사이에서 방어해야 했으며, 그 결과가 현재의 스타일로 완성됐다.그는 스스로 영국에서 마이너 문화였다고 했다. 그는 “보통 유학을 와서 영국 화법을 따라가는 게 기본코스다. 하지만 나는 교수가 아닌 작가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우리의 역사, 문화와 절대 떨어지지 않는 진정성 있는 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몰두했다”고 했다.세계적인 컬렉터들은 그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치열하게 전략적으로 진검승부가 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그는 유럽에서 인정을 받은 후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유럽에서 인정을 받고 왜 한국으로 돌아왔느냐는 물음에 그는 “나이 마흔에 영국을 갈 때 다들 만류했었고 영국에서 작가로 자리를 잡았는데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미쳤다고 했다”며 “백남준 선생님을 생각해봤다. 그분은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작가는 아니다. 미국의 작가였다. 그러나 나는 아니다. 그 당시 한국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한국작가로서 알려지기 위해 한국 문화 자체에 대해 더 깊이 알고 함께 고민하고 싶었다”고 했다.영국 유학 시절부터 지금까지 하루 12시간씩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그는 귀국 이후 한국 사회에서 일어났던 여러 사건의 목격자가 되었고, 그 상징으로서의 도상이 일종의 현장 고발처럼 그림 속에 기록하고 있다. 그 역시 파란 산수화가 나온 배경이기도 하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2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5월4일까지다. 문의: 053-426-561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교토의 밤 산책자

교토의 밤 산책자이다혜 지음/한겨레출판/320쪽/1만4천800원 이 책은 ‘한국에 살아? 일본에 살아?“라는 질문을 받은 정도로 숱하게 교토를 방문해온 저자의 첫번째 교토 여행 에세이다.가산탕진을 부추긴 도시 1호는 서울, 2호는 교토라고 말할 정도로 작가에게 교토는 여러 이유에서 사랑하는 도시다. 처음에는 걷기 위해 그다음에는 쇼핑을 하러, 또 그 다음에는 계절을 즐기기 위해 찾은, 작가만의 애정하는 공간들을 네가지 테마로 엮었다.1부 ‘봄밤에는 잠들 수 없다’는 교토의 꽃, 계절을 주요 테마로 했다. 겨울 끝의 매화부터 봄밤의 벚꽃, 장마철의 수국과 가을 단풍숲까지, 때에 따라 색을 갈아입는 교토의 자연을 보며 시간의 미감을 느끼게 된다. 2부 ‘달밤에 단추를 줍는 기분’은 교토의 정원과 산책로를 주요 테마로 한다. 촬영이 금지된 낙원, 교토의 비밀 정원부터 산골마을 오하라의 세 갈래 산책길까지, 혼자여도 섞여도 좋은 교토의 산책 명소를 공개한다. 더불어 붐비지 않는 인파 속에서 여유롭게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작가만의 팁도 공개한다. 3부 ‘작은 자유는 여기 있다’의 주요 테마는 취향별 볼거리와 가게이다. 맥주, 위스키 애호가들을 위한 견학부터 부엌에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줄 그릇 쇼핑까지, 작가의 취향이 듬뿍 담긴 가게와 그에 얽힌 이야기로 가득하다. 4부 ‘온몸이 녹신녹신해지는 맛’은 저자의 추억과 편애하는 이유가 듬뿍 담긴 카페 및 음식점을 소개한다.저자의 추천은 단순히 소재 중심이 아니다. 작가의 경험고 고충에서 비롯한 감상과 실용성이 모두 담겨 있다. 인파에 치이지 않고 절경을 보고픈 사람에게 추천하는 시간과 장소, 체력이 약한 사람들을 위한 성수기여행 팀과 벚꽃철을 놓쳤을 때 유용한 관상 팁, 장마철에 여행을 떠난 이들에게 제격인 명소 추천까지 척척 이어진다. 볼거리뿐 아니라 쌀쌀한 날 한기가 잔뜩 들었을 때 찰떡궁합인 음식 등 사계절을 여러 번 경험한 작가의 디테일을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다. 게다가 각각 소재에 얽힌 추억과 작가가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일화는 당장 교토에 가지 않을 사람들에게도 교토의 감성과 분위기를 선사한다.이 책은 어떤 동선을 정해주지도, 무리한 스케줄이나 선택지로 여행자를 고민에 빠뜨리지도 않는다. 단지 ‘시내를 어슬렁거리며 좋아하는 커피숍에 가고 빵을 고르는’ 단출하고 소박한 저자의 여행법처럼, 작은 보폭으로도 충분히 구경할 수 있도록 교토를 알차게 돌아본다. 그뿐만 아니라 언급된 모든 장소,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입력된 QR지도 하나로, 어느 장소든 현재 위치에서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언제든 ‘일정 중간에 아주 큰 쉼표를 찍는’ 여행, ‘두리번두리번, 기웃기웃하는 재미를 느끼는 여행’이 손쉽게 가능하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꽂이

사람이나 짐승이나 깨끗이 해줘야 정이 들지 = 2013년 발행된 ‘보통의 농가, 농부의 살림살이’의 두번째 시리즈다. 보통의 농촌마을에 살고 있는 보통 농가의 삶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농촌진흥청 ‘농어업인 복지실태조사’ 대상 마을 중 농촌마을의 전형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마을을 심층취재해 기록했다. 이 책은 농촌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자 기획됐으며 영남과 호남지역 2개의 농촌마을에 살고 있는 5가구의 생애와 살림살이들이 담겨 있다. 전윤정 지음/코뮤니타스/269쪽/1만5천 원.짜장면 나왔습니다 = 이 책은 부모님이 음식점을 운영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늦게까지 회사에 다니는 부모님을 둔 아이들, 각자의 바쁜 일상을 보내는 어른들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다.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빠와 놀고 싶은 주인공은 주방을 기웃거리다 혼이 난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어른들 때문에 슬퍼진 주인공 곁으로 다가온 아빠는 함께 짜장면을 만들자며 주방으로 이끈다. 바쁜 부모님을 기다리는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동화이다. 이경미 지음/노란상상/48쪽/1만3천 원백종원의 도전 요리왕 = 국내 요식업을 대표하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아이들도 재밌게 볼 수 있도록 세계 음식 여행을 주제로 한 만화책을 펴냈다. 첫번째 나라는 일본이다. 만화책 속 캐릭터인 나래, 세찬, 보담 세 아이는 백 대표로부터 각각 라멘, 돈부리, 스시, 오코노미야키 등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을 직접 맛보고 만드는 미션을 받는다. 책에서는 음식을 통해 일본이라는 나라를 재조명하고, 아이들이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유익한 지혜와 지식을 얻도록 했다. 백종원, 얌미 지음/위즈덤하우스/200쪽/1만2천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손길이 닿는 순간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

손길이 닿는 순간 당신에게 일어나는 일마르틴 그룬발트 지음/자음과 모음/312쪽/1만6천 원오감 중에서 촉각이 가진 의미와 유용함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느낄 수 있다. 손의 촉각은 매우 예민해서 아주 작은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우리는 촉각을 이용해 어둠에서도 알람 시계, 조명등, 스위치, 반려자를 찾을 수 있다. 기업에서는 예민한 인간의 촉각을 활용한 기술을 도입했다. 꼭 기술적인 촉각의 활용을 제외하고도, 알고 보면 촉각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중대한 요소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는 촉각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햅틱 디자이너인 저자가 촉각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담았다. 저자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자신의 게시물에 ‘좋아요’ 100개가 달리는 것보다 누군가 자신을 포옹해주는 것이 훨씬 큰 행복감을 준다고 강조한다.촉각에 대한 생물학적 지식과 원리는 물론 촉각을 기업 마케팅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 지식까지 상세하게 안내한다.따뜻한 물체를 쥐는 것만으로 함께 있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고 신체 접촉 없이는 육아가 불가능하다는 사실까지 독자들이 잘 몰랐던 과학적 연구 결과를 알려준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그 많던 꿈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꿈 어디로 갔을까?고환택 지음/BG북갤러리/287쪽/1만5천 원이 책은 대학교 겸임교수이자 중소기업 CEO인 저자가 청춘에게 들려주는 희망의 메시지다. 두려움 없이 도전해야 할 젊은이들에게 두려움이란 단어를 주어 안정만을 추구하는 졸장부로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다.그간 책 출간과 강연을 통해 젊은이들과 소통해온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어린 시절부터 가슴에 품었던 그 많던 꿈과 열정을 다 잃어버리고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되기를 두려워하는 청춘들에게 젊음의 중요성과 함께 다시금 젊은 날의 의욕을 되찾고, 꿈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길 당부하고 있다.이 책은 모두 6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철든 놈의 랩소디’를 비롯해 ‘꿈의 끈’, ‘배움의 끈’, ‘일의 끈’, ‘행동의 끈’, ‘인연의 끈’ 등으로, 청춘과 젊은 날의 땀, 고난 극복 등에 관한 주제가 주를 이룬다. 대부분이 청춘들의 아픔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는 저자는 삶에 자신감이 없고 도전을 앞에 두고 겁을 먹는 무기력한 청년들에게 ‘젊음은 도전!’이라고 설파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가슴에 품었던 그 많던 꿈과 열정을 다 잃어버리고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되기를 두려워하는 청춘들에게 다시금 꿈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길 당부하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미래를 읽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

양성식 지음/책비/280쪽/1만5천 원이 책의 저자는 고교 시절 우연히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를 알게 된 후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법을 터득하고자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리고 마침내 10년 전, 다니고 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스스로 명명한 ‘퓨처에이전트’로서의 삶을 시작했다.그는 20여 년간 자신이 연구해온 미래 예측 방법을 정리해 ‘퓨처마킹’이란 새로운 미래 설계 방향을 제안하고자 한다. ‘퓨처마킹’이란 벤처마킹과 대비되는 말로, 벤처마킹이 이미 잘된 사례를 조금 변형해 따라 하는 것이라면 퓨처마킹은 복잡한 환경을 파악해 다양한 미래를 읽어내고 변화와 혁신을 실행함으로써 원하는 미래를 창조해내는 것이다. 즉, 벤치마킹이 미래를 따라가는 일이라면 퓨처마킹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일이다.이 책은 미래를 읽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현 가능성이 높은 미래와 그 속에 숨어 있는 위기와 기회를 알려주는 안내서이다. 책 속에서는 실제로 미래를 읽지 못해 뒤처진 이들의 이야기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위협할 위기들을 분석하고, 트렌드의 명확한 정의는 물론 트렌드 리딩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엄마의 레시피

엄마의 레시피선자은 지음/푸른숲주니어/216쪽/1만 원 미각이 너무 예민해져서 이 세상 그 무엇도 더 이상 맛있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어떨까? 또는 미각이 아예 마비돼 먹는 즐거움이 반에 반쯤 줄어든다면? 가장 원초적인 욕구조차 사라진 밍밍한 삶이라니, 저주라도 받은 느낌이 아닐까.이 책 속 두 주인공 진아율과 구다진은 바로 이런 저주에 걸려 있다. 이 책은 저마다 어두운 가족사 때문에 독특한 미각을 지니게 된 두 아이가 만나 요리를 하며 삶의 원동력을 찾는 이야기이다. 특히 소설의 화자이자 완벽에 가까운 미각을 지닌 중3 진아율은 부모의 재혼 뒤에도 이미 소식이 끊긴 친엄마의 애정을 갈구하지만, 요리를 통해 그동안 외면했던 주변 사람들과 좌충우돌 부딪치며 세상의 따뜻함을 발견하게 된다. 이로써 엄마의 인생과 선택을 이해하는 한편, 스스로 요리를 하는 삶, 독립적인 자아로 나아가는 삶을 꿈꾸게 된다.우리 삶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인 식욕을 혈육에 대한 그리움, 창작에 대한 욕구, 삶에 대한 열정 같은 다양한 열망과 연결 짓는 이 작품은, 주어진 일상과 ‘받아먹는’ 밥에 익숙해진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진정 맛있는 삶을 만드는 비결은 그 어떤 산해진미도 아닌, 나 자신이라는 존재에 있음을 말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2019 나훈아 콘서트 대구’ 4분만에 매진 기염… 서울 8분·부산 3분 매진

사진=나훈아티켓 홈페이지 오늘(10일) 티켓 오픈한 '2019 나훈아 콘서트 대구 공연'이 매진됐다.이날 오전 10시 예스24를 통해 '2019 나훈아 콘서트 대구' 공연 예매가 시작된 가운데 티켓팅 페이지가 오픈된 후 약 4분만에 전석이 매진됐다.나훈아 콘서트의 인기와 영향력을 실감케 하며 심지어 예매 사이트의 접속도 불안정한 상황이다.대구 공연 뿐만 아니라 이전 서울, 부산 공연 또한 8분, 3분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해냈다.한편 나훈아는 오는 5월17일~19일 3일 동안 서울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2019 나훈아 청춘어게인'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개최, 전국 투어 시작을 알린다. 이어 부산, 청주, 대구, 울산 등에서 공연을 이어간다.online@idaegu.com

향토문화청년 (17)전복기 사운드디자이너

전복기 사운드디자이너는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대구 시민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전복기(28) 사운드디자이너의 목표다. 사운드디자이너는 눈에 보지 않는 소리를 디자인하는 직업이다. 그는 클래식을 기반으로 전자음악을 만든다고 설명했다.전씨는 영남대학교 음악대학교 작곡과에서 클래식과 세부적으로 미디어음악을 전공했다.그가 미디어음악을 전공하게 된 건 군대시절의 선임 때문이었다. 그는 “군대에서 음향 장비를 관리하는 일을 했다. 선임은 전자음악 전공자였다.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컴퓨터로 음악을 만드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그게 미디어음악으로 전공을 바꾼 결정적인 계기였다.그는 “음악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기술음악이 꼭 컴퓨터로 이뤄져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자음악에 클래식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했다.대학교 재학 당시 그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학생이었다. 일렉기타와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섞는 작업을 했고, 국악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섞기도 했다.그는 새롭게 도전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고. 그는 “현대음악은 일반 대중들이 느끼기에 어려움이 많다. 대중이 내 음악을 인상깊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먼가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그래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그가 음악을 시작한 건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멀고 어렵게 느껴졌던 음악이 한순간의 계기로 가까워지면서 크게 흥미를 느꼈다고.전씨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가 자기가 만든 벨소리와 컬러링을 자랑했다. 그때 아 나도 음악을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너무 별게 아니라서 조금 쑥스럽다며 웃어 보였다.음악을 하고 싶다고 부모님에게 이야기했을 때 부모님은 크게 반대를 했다. 공부를 하던 아들이 갑자기 음악을 하겠다고 했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거실에 놓여 있던 피아노 앞에 앉아 색바랜 피아노 책을 꺼내 꾸준히 연습도 했다. 아들의 노력에 부모님은 결국 허락을 했다.지난해 수창청춘맨숀에서 열린 청춘 극장에서 일렉트로닉 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그렇게 본격 작곡과 진학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그는 “스스로 음악적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을 하겠다고 말을 뱉었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어렵게 시작한 음악은 그에게 ‘즐거움’이었다. 음악적 이론, 화성, 작곡 기법 등 알면 알수록 더욱 재미가 있었다고.그에게 사운드디자이너의 매력이 뭐냐고 물어보자 ‘남들이 낼 수 없는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그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가지고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게 저만의 매력과 특색이 생기니깐 나를 더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사운드디자이너는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에게 서울이 아닌 왜 대구에서 활동하느냐고 물어보자 “이제는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이 생겨서 대구에서도 충분히 음악활동을 할 수 있다”며 “대구에서도 내가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다. 서울에서 나를 찾을 때 그때 가고싶다”고 했다.지난해 어울아트센터에서 영상에 일렉트로닉 음악을 더한 공연을 진행한 모습.그는 지난해 대학 졸업 후 어울아트센터, 수창청츈맨션, 대구콘서트하우스 등에서 일렉트로닉과 영상, 클래식 등 다양한 협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댄스 뮤직 IDM( 인텔리전트 댄스 뮤직)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도 계획하고 있다고.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전씨는 “현재 45records 소속 아티스트다. 대학교 선배와 2인조 일렉트로닉 듀오(FFRD) 팀을 결성해 활동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하고 싶다. 클래식 틀 안에서 노는 것보다 다양하게 폭넓게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밝혔다.그는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청년으로서 음악활동을 이어가기가 어렵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며 “대구는 서울과 비교해 너무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늘 새로운 시도로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싶은데 무대에 서는 것조차 어려울 때가 있다.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을 하는 청년들에게도 대구 시민들에게 보여줄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