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이단자들

시티븐 내들러 지음/창비/192면/1만8천 원이 책은 스피노자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는 저자가 쓰고 그의 아들이자 만화가인 벤 내들러가 그렸다.그림들은 종교적, 혹은 철학적으로 ‘이단자’를 자처한 17세기 사상가들의 출현과 그에 따른 서양근대철학의 발전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철학 교수인 저자의 탄탄한 설명과 이를 뒷받침하는 만화가의 개성 넘치고 매력적인 그림이 돋보인다.갈릴레오와 데카르트부터 라이프니츠와 뉴턴에 이르기까지 초기 근대 사상가들은 파문과 수감, 죽음을 불사하고 권위에 도전했다. 이들은 유럽을 종횡무진하며 전통과 관습을 거부하고, 우주와 사회, 그리고 인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탐구했다. 이 책은 세상에 맞서 철학 역사를 새로 쓴 17세기 천재들의 삶과 생각을 쉽고 재미있는 만화로 설명한다.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개별적인 지식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그 사상의 배경과 사상가들의 관계를 풍성하게 담아냈다. 충분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철학공부를 하고 싶은 청소년과 대학생들에게는 철학사의 맥락을 짚어줘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내 아이는 괜찮을까

내 아이는 괜찮을까김선호 지음/봄스윗봄/300쪽/1만4천500원이 책의 저자는 아이의 미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건 ‘인지능력 중심의 학습’이 아닌, ‘비인지능력 습득’에 있다고 강조한다. 흔히 ‘마음 근력’이라 불리는 비인지능력은 10살 이전에 대부분 형성되어 평생을 간다. 이는 초등학교 3학년 시기가 지나면 ‘회복 탄력성, 자율성, 자존감, 스트레스 저항력, 자기 조절력, 성실성, 신뢰감’을 비롯한 수많은 능력을 배울 기회가 현저히 줄어든다는 뜻이다.비인지능력을 갖춘 아이는 한두 번 실패한다고 해서 끝장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비인지능력을 갖춘 아이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때문에 공부를 잘할 수밖에 없다. 비인지능력을 갖춘 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서 멘탈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당신의 어린 자녀에게 필요한 건 선행학습, 영어유치원 같은 인지능력 교육이 아닌 ‘비인지능력 교육’이다.저자는 무수한 비인지능력 중 특별히 주목해야 할 25가지 영역을 선발, 가정에서 도움이 되도록 친절하게 서술한다. 매 장 끝에는 ‘비인지능력, 인터뷰로 파고들기’ 챕터를 삽입, 9가지 주제의 다양한 심층 대화를 담았다. 문답형식의 이 페이지는 저자의 사례를 바탕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교육법이 제시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우리의 새빨간 비밀

우리의 새빨간 비밀잭파커 지음/시공사/288쪽/1만5천 원생리는 여성과 떼 놓을 수 없는 단어이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어렵다. 생리대 광고에서는 피를 파란 액체로 대체하고, 생리 중에도 전혀 티 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여성을 내세운다. 편의점에 가면 직원이 생리대를 검은 봉지에 넣어주며, 우리는 생리통으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어디 아프냐는 질문에 “몸이 좀 안 좋아서”라고 대답한다.최초의 여성이 다리 사이에서 피를 흘린 이후, 생리는 끊임없이 불결하고 위험한 것으로 오해받았고 지금까지도 ‘부끄러운 것, 숨겨야 하는 것’이라고 인식돼 왔다. 생리를 입에 올리는 건 마치 금기처럼 여겨진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떤 문화권에서는 생리하는 여성을 생리 기간 내내 움막에 가둬둔다. 생리는 불결할 뿐만 아니라 남성들이나 가축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국가마다, 문화마다 정도는 다르더라도 세상은 생리를 혐오한다.그러니 당연히 제대로 된 교육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생리를 쉬쉬하고 화장실에 가둬두는 동안,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자기 몸과 생리를 두려워하거나 부정적으로 여기며 성장했다. 초경을 앞둔 소녀들은 무방비 상태로 변화를 맞이하고, 각종 커뮤니티에는 도시전설처럼 잘못된 지식이 퍼져나간다. 놀랍게도 질이 어디에 있는지, 생리를 대체 왜 하는지, 생리대는 몇 시간에 한 번씩 갈아야 하는지, 탐폰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청소년들도 많다. 모두 우리가 생리를 드러내고 생리에 대해 ‘떠들지’ 않은 까닭이다.저자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페미니스트로, ‘생리의 열정’이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운영하며 생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생리를 세상에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리가 더 이상 금기도 비밀도 아니며, 우리 모두 생리를 향한 혐오와 선입견에 맞서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여성들이 생리와 자신의 몸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기만의 방식대로 생리를 ‘치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의 생리는 나만의 것이며, 누군가가 대신 해주거나 딱 맞는 방법을 찾아줄 수 없기 때문이다.동시에 저자는 생리에 대한 무수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해준다. 생리통은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생리 중에 임신 가능성이 있는지, 생리용품은 어떤 걸 골라야 하는지, 생리 중에 성관계를 가져도 되는지 등 어디에도 물어보지 못했고 명확한 해답을 얻지 못했던 것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생리하는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남성도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쉼의 기술

쉼의 기술쟈 낄룽 린포체 지음/담앤북스/240쪽/1만5천 원이 책의 저자는 수행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7단계의 명상 프로그램을 고안해 시행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1년 동안 진행한 명상 프로그램의 방법과 그 근간이 되는 가르침을 쉽게 풀고, 각 단계마다 자주 발생하는 미묘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이 책에서 소개하는 7가지 명상의 본질은 ‘쉼’이다. 보다 깊고 온전한 ‘쉼’을 위한 7가지 명상은 우리 마음을 평안히 쉬게 하고 활짝 열어 준다. 쉼의 핵심은 단순함이다. 복잡한 방법과 단계를 거치지 않고도 7가지 명상법의 핵심을 쉽게 흡수하고 누릴 수 있도록 지름길을 제공한다.7가지 명상은 모두 불교 전통에 입각한 것이다. 첫번째에서 네번째 명상은 상좌부전통에 기반을 뒀다. 다섯번째는 대승적 방식이며, 여섯번째는 금강승 전통, 일곱번째는 족첸 전통의 명상이다. 7가지 명상은 이러한 수행 전통을 현대인들에게 적합하게 변형한 것으로, 완전히 단계적인 가르침이 아니고 서로 연결돼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7가지 명상 각각의 핵심을 잘 이해하고 흡수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체계적으로 인도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꽂이

커다란 양 힐다 = 옛날 옛적에 힐다라는 어마어마하게 큰 양 한 마리가 살았다. 스무 명의 양치기들이 힐다의 털을 깎고 양젖을 짜고 치즈를 만드느라 아주 분주했다. 그런데 힐다의 몸이 너무 커서 이 일은 무척 힘들었다. 어느 날 밤, 양치기들이 모여서 힐다를 양고기로 시장에 팔자고 의논한다. 힘든 일을 하지 않고도 단번에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힐다는 몰래 이 이야기를 듣고 탈출한다. 에밀리오 우르베루아가 지음/지양사/40쪽/1만2천 원.뱀패이어와 앰플 = 어린이들을 위한 왕국을 만든다면서 실상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음모를 꾸미는 Mr. 뱀파이어. 코어 사장 또한 아이들을 뱀파이어로부터 보호한다는 거짓말을 앞세워 뱀파이어를 사로잡는 일에만 전념한다. 젠은 코어 사장이 뚱보뱀파이어에 대한 사실을 알아낼까봐 전전긍긍하지만, 반대로 뚱보뱀파이어는 태평하기만 하다. 코어 사장은 시위 현장에서 우연히 뱀파이어의 가방을 발견하고, 뱀파이어를 잡을 계략을 세운다. 임태리 지음/키큰도토리/100쪽/1만2천 원.대한 독립 만세 = 저자는 학생, 주부, 시인, 학자 등 각기 다른 성별, 나이,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제각각의 방식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독립운동에 힘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적어도 한 명쯤은 알고 있을 독립운동가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독립운동가도 있으며, 전혀 들어 보지 못한 낯선 이름의 독립운동가도 있다. 또한 그 이름마저 남아 있지 않은 이들의 이야기도 있다. 총 4가지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인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홍은아 지음/노란돼지/172쪽/1만3천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아웃풋 트레이닝

아웃풋 트레이닝가바사와 시온 지음/토마토출판사/396쪽/1만4천800원‘인풋만하고 아웃풋을 하지 않으면 성장을 할 수 없다.’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아웃풋을 뇌 안에 들어온 정보를 뇌 안에서 처리해 바깥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반대 개념인 인풋은 뇌 안에 정보를 넣는 행동이다. 독서가 인풋이라면 글쓰기는 아웃풋이다.구체적으로 인풋은 △읽기 △듣기, 아웃풋은 △말하기 △쓰기 △행동하기다. 저자가 아웃풋을 강조하는 이유는 뇌가 아웃풋을 하는 과정에서 지식을 장기 기억으로 보존하기 때문이다.저자는 중요한 것은 인풋의 양이 아니라 아웃풋의 양이라고 강조한다. 아웃풋을 하지 않으면 기억으로 정착되지 않는다. 타이핑보다 압도적인 손필기의 효과를 알려주며 메모하고 낙서하는 것이 기억에 가장 오래 정착된다고 전한다. 이 책은 생각을 정리하는 아웃풋 방식을 크게 말하기, 글쓰기, 일하기 등 3가지로 나눠서 효율적인 80개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또 10년 가까이 노트를 작성한 저자의 노트 정리법도 알려준다. 메일 보내기,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만들기 등은 직장인의 업무술을 높여줘 보다 많은 시간을 여유 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중국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와 업무협약 체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중국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뮤지컬 인재 발굴, 육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은 중국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와 양국의 글로벌 뮤지컬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두 기관은 올해 5번째 대회를 맞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글로벌 뮤지컬 오디션인 ‘딤프 뮤지컬 스타’ 오디션을 중국 상해 현지에서 열기로 했다. 또 나아가 양국의 우수한 뮤지컬 인재 발굴·육성을 공동추진하기로 했다.딤프는 이미 중국 송레이그룹, 동관뮤지컬페스티벌, 상해국제아트페스티벌, 하얼빈연예그룹유한공사 등 중국의 다양한 단체와 MOU를 체결해 중국과 활발한 해외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최근 주력하고 있는 뮤지컬 인재 발굴과 육성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기대된다.2008년에 문을 연 상해나오인문화미디어유한회사는 중국 ‘성화성 그룹’과 한국 뮤지컬 배우 홍본영이 손잡고 만든 문화·예술 전문기획사로 국제 문화 교류를 비롯해 라이센싱 사업과 공연 기획·투자, 인재 육성, 국제 예술 인재 교류에 주력하고 있다.홍본영 대표는 한·중·일 모두에서 인지도와 인맥을 쌓은 뮤지컬 스타로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일본 극단 사계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했으며 중국에 진출해 배우이자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성화성 그룹은 중국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부동산·쇼핑몰업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연극 ‘행복한 家(가)’ 오는 21일까지 우전소극장 진행

연극 행복한 家(가)의 한 장면. 극단 뉴컴퍼니는 오는 21일까지 우전소극장에서 연극 ‘행복한 家(가)-아버지 사용법’를 선보인다.2015 거창국제연극제에서 국내 연극 부문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안건우 작가의 대본이다. 뮤지컬 ‘만화방미숙이’, ‘미용명가’로 잘 알려진 이상원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가장인 아버지가 빚을 지고 죽음을 선택하려 한다. 남겨진 모녀는 슬픔을 느낄 틈도 없이 사채업자의 빚 독촉에 시달린다. 이에 모녀는 어쩔수 없이 막다른 선택을 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사고로 위장하여 보험금을 타 내는 것이다. 이에 모녀는 그동안 쓸모없게 만 여겼던 아버지를 두고 '아버지 사용법'을 고민한다.빚을 지고 죽음을 선택하려 하는 아버지 역은 성석배 극단 처용 대표가,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고 가족을 지키려는 어머니 역은 최근 막을 내린 대구연극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최영주가 맡았다. 딸 역에는 차세대 연기자 최시내, 사채업자 역은 안건우 극단 시소 대표, 장 교장 역은 대학 연극반 출신들이 주축이 된 극단 1972 소속 배우 장인규가 연기한다.문의: 010-3529-916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오페라하우스 오페라 팔리아치 선보여

오페라 팔리아치의 한 장면.대구오파레하우스가 루제로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을 맞아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베리스모(Verismo)’ 오페라의 정수 ‘팔리아치’를 무대에 올린다.‘진실’이라는 뜻의 단어 ‘베로(Vero)’에서 파생된 ‘베리스모’ 오페라는 신화나 영웅적인 이야기로 가득했던 당시의 오페라와 달리 일반 사람들의 사랑과 질투, 살인 등 ‘현실보다도 더 현실 같은’ 삶의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일컫는 용어다.레온카발로의 작품 중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팔리아치’는 작곡가 본인이 대본까지 직접 작성한 작품이다. 극 중 유명한 아리아 ‘의상을 입어라’는 전설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가 녹음해 레코드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팔리아치’는 19세기 이탈리아의 유랑극단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레온카발로는 광대들의 사랑과 질투, 집착과 비극적인 결말의 서사를 짧은 시간 안에 긴박하게 구성했다. 특히 2막에서는 유랑극단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특별한 무대장치 없이 즉흥적으로 연기했던 이탈리아의 정통 희극 ‘코메디아 델 라르떼’를 ‘극 중 극’으로 삽입해 구성했다. 이는 관객들이 직접 극 속으로 들어가 마을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듯 착각하게 만들고 현실과 무대의 경계가 무너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이번 오페라는 엔리코 카스틸리오네가 연출을 맡는다. 그는 이번 오페라의 배경이기도 한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의 타오르미나 극장에서 개최되는 오페라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남부 민중들의 거친 삶과 유랑극단의 모습을 무대에 그대로 재현시킬 예정이다. 지휘자는 ‘카를로 골드스타인’으로 그라츠 국제지휘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 ‘투란도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 받았다.이 외에도 소프라노 이윤경(넷다 역)과 테너 이병삼(카니오 역), 바리톤 한명원(토니오 역), 대구오페라하우스 주역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소프라노 신은혜(넷다 역), 바리톤 임희성‧나현규(실비오 역), 테너 차경훈(카니오 역), 김성환(베페 역), 현재 필리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인 바리톤 박병인(토니오 역) 등이 출연한다.티켓은 1~5만 원이다. 전화(063-666-6170) 또는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한국 천주교, 노트르담파리 화재로 프랑스에 위로 메시지

한국 천주교가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대형화재와 관련 프랑스에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한국 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16일 프랑스 파리대교구장 미셸 크리스티앙 알랭 오프티 대주교에 보내는 메시지에서 “노트르담 주교좌 성당에서 발생한 화재 소식에 한국의 가톨릭 신자들도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 한국의 모든 주교님들을 대신해 프랑스 국민들과 가톨릭 신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또 김 대주교는 “프랑스 가톨릭교회 심장이자 인류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노트르담 성당이 온전히 재건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러한 슬픔의 때에 형제적 친교와 연대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청춘들의 톡톡 튀는 전시, ‘청춘! 아팝트’

정주희 ‘the boats’수창청춘맨숀이 2분기 기획전시 ‘청춘! 아팝트’를 진행하고 있다.‘아팝트’는 아파트와 팝트(popped)를 합친 말이다. 수창청춘맨숀이 지닌 ‘아파트’라는 공간적 특성과 ‘톡톡 튄다’는 의미의 ‘팝트’ 단어를 합해 수상청춘맨숀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젊은 작가들의 각기 다른 해석을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찾고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김동욱, 김소영, 김영래, 김일지, 김채연, 박민우, 박철희, 송주형, 신종환, 유형훈, 윤우진, 윤제원, 이상익, 임정아, 장윤지, 전가빈, 정나영, 정주희, 정지윤, 허이나 작가가 참여했다.‘청춘! 아팝트’를 기획한 박천씨는 “수창청춘맨숀은 근대와 현대의 의미를 동시에 갖고 있다. 전매청 관사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수창청춘맨숀의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작가들이 수창청춘맨숀의 공간적 특성을 재해석하거나 근대와 현대의 변화를 사회적 이야기로 풀어냈다”고 밝혔다.전가빈 ‘정직이라는 진정성’김소영 작가는 인간의 일상적 삼과 매우 친밀한 소재를 단순성, 노동성, 일상성, 신체의 반복 행위를 통해 현대미술이 가지는 미학적 특징을 표현한다. 정주희 작가는 현대 사회를 비만 상대로 규정하고 하이힐의 비정상적 볼륨을 통해 우리 시대의 구매욕과 과시욕을 풍자한다.전가빈 작가는 유년시절 영향을 받은 캐릭터를 대상으로 한다. 호빵맨, 피노키오, 뽀빠이 세 우상들은 각각 이타심, 정직, 그리고 정의를 대변한다.허이나 작가는 수창청춘맨숀과 자개 가구의 평행이론 같은 운명을 발견, 그들을 한 공간에 놓고 이야기하며 관객에게 공감과 응원을 빛을 보낸다.김향금 수창청춘맨숀 관장은 “수창청춘맨숀은 앞으로도 계속해 현대미술의 역할과 가능성을 실험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험적인 전시 기획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6월30일까지. 문의: 053-252-256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국제페스티벌 함께 꾸밀 딤프린지 시민예술가 모집

제13회 대구국제페스티벌(이하 DIMF)에 참가할 딤프린지 시민예술가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딤프린지는 ‘딤프(DIMF)’에 ‘주변, 변두리’를 뜻하는 ‘프린지(Fringe)’가 합쳐진 고유명사로, 제1회 DIMF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공연장을 넘어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 예술 무대를 펼쳐온 DIMF의 대표적인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올해는 오는 19일 대구경북 상생을 위한 '안동 중앙 문화의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SRT 수서역, 대학로 마노리에 공연을 비롯해 대구 동성로, 뮤지컬광장, 수성못 등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개인 혹은 단체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뮤지컬 관련한 예술 장르를 선보이는 공연팀을 우선으로 선정한다. DIMF는 최종 선정된 공연팀에게 장소 대관, 음향 등 기술지원과 공연에 따른 소정의 실비를 제공한다. 문의: 053-622-194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한국미술협회 대구시지회 대구아트페스티벌 2019 개최

최우식 작한국미술협회 대구시지회(이하 대구미술협회)과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구문화예술회관 1∼13전시실에서 ‘대구아트페스티벌 2019’을 개최한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대구아트페스티벌은 지역 시민의 문화의식 고양 및 미술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민과 작가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1부 전시는 17일부터 21일까지, 2부 전시는 23일부터 27일까지 펼쳐진다.축제에는 고수영, 김시현, 김상용, 최우식, 오동섭, 연봉상, 김정기, 이태형, 예보순, 박해동, 이명재, 이정재 작가 등 168여 명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심윤 작청년미술프로젝트 우수작가전도 마련된다. 1부에는 유현, 신광호 작가가 2부에는 박보배밋나, 심윤 작가가 참가해 개인 초대전 형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유현 작가는 동양화적 감수성과 서양화의 방법을 결합시켜 전통과 현재, 디지털과 아날로그와 같은 상반된 키워드를 가지고 평면회화의 발전 가능성과 독창성에 대해 연구한 작품을 선보인다.신광호 작가는 인간 내면의 정신세계를 현실로 확장해 창조하는 과정에서 정밀한 형태와 조화로운 색채 사용은 무시되고 인물의 형상을 왜곡과 과장을 통해 비현실적인 내면적 자아를 표현한다.박보배밋나 작가는 초현실주의 표현으로 상상을 통해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 삶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심윤 작가는 묘사의 충실성과 크기의 과도함 때문에 생기는 이미지의 충격이 감소되고 흐려진 표면으로 인해 묵직한 양감이 강조된 작품을 선보인다.이점찬 대구미술협회 회장은 “대구아트페스티벌은 미술의 대중화를 위해 펼쳐진다. 작가에게는 전시 및 작품매매의 기회와 대중과의 호흡을,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장르의 많은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문화적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번 아트페스티벌을 통해 미술과 함께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문의: 053-653-812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예총 2019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 참가자 모집

대구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2019 청소년무대예술페스티벌(DYAF)’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이번 행사는 ‘꿈에 날개를 예술에 꿈을’을 슬로건으로 전국의 9세부터 24세까지의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연예술 분야 경연대회로 치러진다.참가부문은 실용음악, 실용무용, 국악, 연극 및 뮤지컬 등이며 예심을 거쳐 다음달 11일부터 18일까지 코오롱야외음악당과 대구음악창작소 등에서 열린다.대상인 대구광역시장상에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지며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결선 진출 14팀에 총1천800여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참가 신청은 DYAF홈페이지(www.dyaf.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메일(dyaf2019@naver.com)이나 우편(대구 동구 화랑로 37길 25-4)으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53-252-567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 읽는 사람들 책의 날 오는 23일 책으로 마음 잇기 행사 개최

책 읽는 사람들(대표 배태만)은 2019년 ‘책의 날(4월23일)’을 맞이해 ‘대구 - 책으로 마음 잇기’ 행사를 오는 23일 학이사도서관에서 개최한다.독서모임 ‘책 읽는 사람들’과 학이사독서아카데미가 주최하고, 도서출판 학이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대구 작가 50명이 함께 한다.행사 일환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이사도서관을 방문하는 시민 432명에게 작가 50명의 작품집 중에서 원하는 책을 한 권씩 무료로 나눠 준다.오후 7시부터는 학이사도서관에서 ‘대구 - 책으로 마음 잇기’ 행사가 열린다. 시민들이 각자 감명 깊게 읽은 책 한 권과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적어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장미꽃과 함께 다른 사람에게 전하고, 책을 받은 사람은 그 책을 읽고 10일 이내에 SNS를 이용해 댓글 형식으로 소감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한다.2부에서는 교육평론가이자 ‘책상과 밥상 사이’의 지은이 윤일현 작가가 ‘4차 산업혁명과 책’을 주제로 특강한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며, 자신이 남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한 권을 갖고 오면 된다.배태만 대표는 “이번 행사에 많은 대구시민들이 동참해서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런 특별한 날을 기념함으로써 대구시민 누구나 책을 가까이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문의: 053-554-3432.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