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미숙 독주회 4일 경북대콘서트홀에서 열려

이미숙 피아니스트피아니스트 이미숙의 독주회가 4일 오후 4시 경북대콘서트홀에서 열린다.경북대 음악학과 졸업 후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마스터 클래스 과정을 이수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피아노과 석사 및 연주학 박사를 받았다. 차이코프스키가 졸업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는 세계 3대 국립음악원으로 꼽힌다.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해외 국제음악콩쿠르 외 대구예술대 콩쿠르, 대신대학교 콩쿠르, 영호남 교류음악콩쿠르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와 남서울예술종합학교, 한국국제예술원에 출강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이미숙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5번’, 바르톡의 ‘세개의 샹송풍의 헝가리치코 민요’, 쇼팽의 ‘즉흥 환상곡’,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들려준다. 전석 초대, 문의: 010-9553-899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수성아트피아 신진작가 전시 오는 14일까지

김민주 ‘땅따먹기’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일부터 14일까지 2019 수성신진작가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김민주와 김미소가 참여한다.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퍼포먼스로 전시를 주로 하는 김민주 작가의 기본 주제는 ‘도시와의 소통’이다. 김 작가는 관찰자적인 시선으로 소소하고 개별적인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그의 설치는 하나의 연극무대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진이나 오브제 설치를 통해 독백의 거울이 되기도 한다.이번 전시의 주제는 ‘어느 반짝이는 수집가’다. 여기에서 반짝이는 버려진 아이들의 공간을 의미한다. 어린 시절 정들었던 골목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하던 놀이(땅따먹기)에 대한 기억이다. 작가는 비록 자신의 골목은 사라졌지만 그런 상황에 처한 동네(동인동, 남산동, 읍내동 일대)를 찾아다니며 누군가의 꿈이었고, 보물이었던 곳을 수집, 기록한 작업을 전시한다.작품 제목 ‘땅따먹기’는 어른의 땅따먹기와 아이들의 땅따먹기 놀이에 대한 이중적 의미가 있다. 마지막 아날로그 세대에 남아 있는 이 놀이에 대한 경험은 디지털 세대에겐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기록과 보존이 후에 중요한 이해 수단이 된다. 관객 참여를 위한 설치 역시 작가는 현실을 노골적으로 비판한다.작가는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도시의 풍경 속에 아이들의 공간과 흔적을 담으려고 한다”며 “어른들의 땅따먹기로 인해 아이들의 땅따먹기를 할 공간은 줄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며 아이들의 놀이 문화 또한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미소 ‘집단’김미소 작가의 예술적 표현은 폭력의 폭로를 지향한다. 이 주어진 표현적 대상인 폭력을 작가는 개별적 존재의 한 양상과 관계시키고 있다.작가는 주어진 욕망을 타자와 자아의 욕망의 일치로 간주한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의 사회적 욕망’이라고 칭한다. 작가가 욕망을 전제한 욕망의 예술적 발현이자 외현과 연계시키고 그것을 폭력이란 용어를 매개로 작품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번 전시에서는 ‘PATHOS : 전염과 전이’라는 주제로 폭력에 대해 탐구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천작한다.김 작가는 “인간이 집단의 삶을 지향한 이래로 우리는 꾸준히 인간관계에서 고뇌하고 폭력을 안는다”며 “나는 그 폭력아래의 인간 욕망에 대하여 그 근원과 작용을 되짚는다”고 했다.김민주 작가는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4회화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수창64프로젝트 공간의 기억, 그 해 여름(7T Gallery) 등 미디어와 설치분야의 신진작가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김미소 작가는 경북대학교 성양화과를 졸업하고 가창창작스튜디오, 비영리 전시공간 싹 싹수프로젝트, 수창청춘맨숀 등에서 평면회화부터 설치까지 다양하고 활동하고 있다.문의: 053-668-156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연극, 그대가보여요 3일~7일 엑터스토리소극장에서

연극 그대만보여요 포스터.극단 CT(대표 전광우)는 연극 힘시리즈 10번째 무대로 ‘그대만 보여요’을 3일부터 7일까지 대명공연문화거리에 위치한 엑터스토리소극장에서 선보인다.연극 ‘그대만 보여요’는 대구문화재단 기초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극단 CT가 직접 제작·기획했다.연극 ‘그대만 보여요’는 솔직, 담백, 청정, 무공해 로맨스 희망극을 컨셉으로 삶이 팍팍했지만 그 속에서 피어난 1950년대의 순수한 로맨스와 2019년을 살아가는 현재의 풋풋한 연인들의 감성을 웃음과 잘 버무린 수채화 같은 연극이다.서울대공원에서 맞선 상대를 기다리던 선식의 앞에 가을이 뛰어 들어온다. 가을이 동생을 피해 잠시 여기 숨겠다고 하자 선식은 얼떨결에 허락한다. 자신이 있을 동안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는 가을의 말에 선식은 유일하게 알고 있던 사랑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이번 작품은 젊은 신인작가 조대흠이 순애보적인 사랑의 쟁취기를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연출은 지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오페라와 연극을 넘나드는 전문 연출자로서 활동하는 김은환이 맡아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색까지 했다. 출연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는 젊은 배우 이우람, 이종현, 최시내, 이규리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극단 CT는 지역의 젊은 신인 작가의 발굴과 공연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대구 공연예술전반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자 2007년 출범한 대구시 지정 전문문화예술단체다.문의:010-9731-355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전문인력연수지원 사업 진행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문화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교육박물관에서 전문인력연수지원 사업을 개최한다.‘전문인력연수 지원사업’은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리더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주제별·단계별 연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step2(이음새)다.이번 연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을 토대로 전문가를 초청해 정책 변화와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고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했다.이번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문화예술과 테크놀로지 간의 관계를 고찰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예술 다시보기: 테크놀로지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과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안에서의 가치 및 창출효과를 알아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세부과정으로는 △예술, 기술 그리고 코딩법 △코딩기반의 예술창작 워크숍 △인공지능과 예술 창작 △교육과정 개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 제안 △교육현장 활용방안 및 아이디어 공유 등이 있다.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dgarte.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53-430-128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지역 출신 젊은 연주자 초청 공연 진행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출신의 유능한 젊은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기획공연 ‘드림 포 드림 콘서트(Dream for Dream Concert)’ 시리즈를 비슬홀에서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 피아니스트 문민영, 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가 리사이틀 릴레이를 펼친다.첫 번째 무대는 오는 10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가 장식한다.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을 얻고 있는 김현수는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음악대학 석사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지난해 9월 국내 권위 있는 유니버설뮤직에서 머큐리 클래식 4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돼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음악의 전통요소를 서양음악의 현대적 연주형태로 재정립한 이영조의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곡 ‘혼자놀이’를 시작으로 펜데레스키의 ‘듀오 콘체르단테’,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피아졸아의 ‘탱고의 역사’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바이올린 고유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정상급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쉐이킨과 콘트라베이시스트 나장균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피아니스트 문민영두 번째 무대는 11일 피아니스트 문민영이 꾸민다. 문민영은 경북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쇼팽음악원을 수석으로 입학, 졸업했다. 현재 국내 정상급 교수진들과 ‘모나르트 앙상블’을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유학시절 자신에게 깊은 여운과 배움을 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3번’과 리스트의 ‘순례의 해’, 슈만의 ‘카니발’, 쇼핑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등 심도깊은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관객들의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자신이 직접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마지막 무대는 12일은 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가 장식한다. 계명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악대학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독보적인 더블베이스 솔리스트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더블베이스 솔로곡은 다른 악기에 비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대부분 아 바이올린, 첼로 등 다른 악기의 솔로곡을 편곡해 연주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우현수는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신선하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뛰어난 더블베이스 연주자로서 더블베이스 기법에 대한 공헌으로 유명한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 제1번’을 시작으로 테포 하우토 아호의 ‘더블베이스 솔로를 위한 카덴차’, 몬타그의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이날 피아니스트 이수정이 협연하며, 첼리스트 오국환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팔공홀 재개관을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30년이 다시 시작된다”라며 “시민들의 보다 다양한 예술향유와 문화적 자긍심 확보를 위해 지역의 유능한 아티스트와 함께 대구의 대표 공연장으로 거듭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전석 1만 원. 문의: 053-606-613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유준상 콘서트 다음달 13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열려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와 뮤지컬 ‘그날들’을 무사히 마친 배우 유준상이 다음달 13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토파즈 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유준상은 2013년 자작곡 7곡을 수록한 솔로 앨범 ‘JUNES’를 발표하며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2014년에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준화와 밲드 ‘J n joy 20’를 결성해 여행을 하면서 느낀 순간의 감정을 편안하고 다정핚 음악으로 담아내고 있다.유준상에게 음악은 고등학교 때 ‘언젠가 내 이름으로 앨범을 내야지…’라고 기록한 것을 45세가 돼서야 지킨 꿈이다. 7년 동안 유준상과 J n joy 20로 여덟 장의 앨범을 공개하며 그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이야기를 차곡차곡 전하고 있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지칠 법도 한데 그는 편안하게 웃으면서 한다. 그는 “더 노력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누군가 듣지 않겠냐”고 말한다.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그날들’ 넘버인 고 김광석의 노래, 유준상이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과 출연한 두 번째 음악영화 ‘아직 안 끝났어’ OST, 유준상 1, 2집 대표곡과 발매를 앞두고 있는 J n joy 20 ‘in 경주’ 국악 앨범 수록곡 등 다양한 음악으로 채워질 예정이다.전석 7만7천 원.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53-422-4224.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개관 기념 정한빈 초청 콘서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7월6일 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정한빈 콘서트가 열린다. 사진은 정한빈 공연 장면. (재)문화엑스포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개관식을 다음달 6일 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개관식에는 피아니스트 정한빈 초청 콘서트를 함께 연다.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1천800㎡) 규모로 기념전시실, 전시홀, 기획전시실로 구성돼 있다. 기념전시실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가 디자인했다.기념전시실은 세계의 문(엑스포 타임라인), 방앤리의 설치작품 전시, 엑스포 20년 발자취를 터치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시관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액체바닥으로 신라로 들어가는 망라사방의 길이다. 현재에서 과거로 전이되는 공간이다.또 기획전시실에 상상동물원으로 꾸몄다. 참가자가 그린 그림이 입체로 살아나 움직이는 증강현실 체험 공간이다. 방문객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아트의 창시자 고 백남준의 ‘백팔번뇌’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입장료는 일반 2천 원, 소인(48개월부터 18세까지) 1천 원이다. 내부시설 체험은 무료로 진행된다.피아니스트 정한빈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 음대에서 수학한 유럽 정통파로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콩쿠르에서 사상 최초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했다.국내외 유수 콩쿠르를 우승하며 프랑스 리옹쇼팽협회 아티스트로 선정됐고, 다수의 방송 출연과 공연프로젝트 ‘음악 읽어주는 남자’를 진행하며 클래식 음악계의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초청 콘서트에서 그는 바흐 칸타타 ‘양들은 평온하게 풀을 뜯으리’, 베토벤 소나타 23번 ‘열정’, 리스트 소나타 나단조 등 섬세하고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을 70분 간 들려준다.류희림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엑스포 20년의 발자취를 오감으로 더듬어 보는 기념관 개관을 기념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정한빈을 초청했다”며 “천 년 고도 서라벌에 울려 퍼질 지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환상의 멜로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전석 2만 원. 문의: 054-740-3990.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수창청춘맨숀 인사이드 아웃 전시 다음달 3일부터 9월29일까지

임혜지 작 수창청춘맨숀이 다음달 3일부터 9월29일까지 기획전시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을 진행한다.이번 기획전시는 김가을, 김안나, 김원진, 김찬미, 류은미, 림유, 박진아, 박현철, 오승언, 이경민, 이규진, 이우수, 이채은, 임혜지, 최원규가 참여한다.이들은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주제로 겉과 속을 뒤집어 보이게 해 감춰진 안팎의 아름다움을 혹은 인간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다.이번 전시를 기획한 강효연 누스페어동시대미술연구소장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크게 세가지 형태로 분류했다.최원규 작첫 번째로 김원진, 박현철, 최원규 작가는 심리적 갈등을 추상적이면서 입체적인 설치작품으로 묘사한다. 독일의 미술사가 ‘빌헬름 보링거’는 “감정이입 충동의 전제가 인간과 외부 세계 현상들의 행복한 범신론적 신뢰의 관계라면, 추상의 충동은 외부 세계의 현상이 인간 내면에 초래한 커다란 내적 불안의 산물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강효연 기획자는 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지만, 위 작가들의 시도는 관계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는 반대로 추상성을 가지고 있지만, 유기적 형태를 통해 자연과 하나 되려는 인간의 의지를 반영한 김가을 작가의 설치작품은 긍정적인 추상작품으로 소개한다.두 번째로 임혜지, 이규진, 이채은 작가는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을 자극하는 요소들을 부각한다. 작가들은 초현실주의 느낌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심리적인 갈등을 사물 혹은 상징적인 개체를 통해 은유하거나 부분적으로 전체를 암시하는 ‘제유’로 나타내기도 한다. 그리고 이경민 작가의 회화와 이우수 작가의 영상 설치, 그리고 림유 작가의 사진은 재현의 이미지를 추상화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표현주의적 풍경으로 연출된다.세 번째로 오승언, 류은미, 김찬미 작가는 사물 즉 대상을 통해 이 세상의 풍경을 풍자한다. 이는 대상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거나 이 세상에 대한 반응이자 사회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어, 공간에 ‘프로젝션 매핑’ 영상을 투영하여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내는 김안나 작가는 상상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며, 비물절적 요소인 빛과 음악을 활용해 공간을 연출하고 관객의 참여로 전시를 완성하는 박진아 작가의 설치 퍼포먼스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부가한다.강효연 기획자는 “작가들의 작업 성향을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분류했지만, 이것으로 작가들의 작품 성향을 단정 짓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전시의 흐름과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분류”라고 말했다.문의: 053-252-2569.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 작가 릴레이 전시 진행

허찬미 ‘말린 종이를 펴는 방법’가창창작스튜디오는 다음달 2일부터 9월6일까지 국내 작가 10명의 릴레이 개인전을 연다.이번 릴레이 개인전은 올해 1월에 입주한 국내작가들의 상반기 작업성과를 발표하는 전시다. 2명씩 5차례에 걸쳐 진행된다.첫번째 전시 주인공은 조각가 정석영과 회화작가 허찬미다. 이들은 ‘Combine vol2’과 ‘말린 종이를 펴는 방법’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정석영 ‘Combine’정석영 작가는 돌을 사용해 각각의 개체가 서로 결합되는 형태를 만든다.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결합되는 장난감과 프라모델, 레고 등에 흥미를 느껴왔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작가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줬다.이전 전시에서는 실제 존재하는 오브제를 만들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좀 더 실험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해 그것을 결합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선보인다.허찬미 작가는 풍경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그 동적 에너지를 한 장의 종이 위에 그려낸다. 풍경의 동적 장면을 단면으로 그려내면서 움직임의 잔상 혹은 움직임을 갖는 풍경을 구성한다. 이번 전시는 종이 한 장이 이미지를 갖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고 그것을 다시 지면으로 옮겨낸 회화작업이다. 구매한 종이는 말려진 상태로 전달되고 작가는 이를 펴기 위한 움직임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작가는 이를 작업의 근원적 움직임이자 에너지로 보았고, 작품 이면에 보이지 않는‘과정’이라는 비가시적 행위를 ‘이미지’로 치환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1차 전시는 다음달 2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문의: 053-430-123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시향 다음달 2일부터 하반기 정기연주 티켓 오픈

대구시립교향악단대구시립교향악단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하반기 정기연주회 티켓을 판매한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시작된다.이번 티켓 오픈 대상 공연은 9월부터 12월에 열리는 대구시향 제458회부터 제462회 정기연주회이다. 5회 모두 구매하는 경우에는 ‘패키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키지 할인 티켓은 다음달 2일부터 8월19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며, 판매 기간 중 한 건이라도 매진되는 공연이 발생하면 할인 요건을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패키지 판매는 종료된다.제458회 정기연주회(9월6일)는 대구시향 제8대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이현세 지휘자가 객원 지휘하고, 베이징 중앙음악원 정교수이자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임희영이 협연한다. 토마의 오페라 ‘레이몬드’ 서곡,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엘가 ‘수수께끼 변주곡’을 연주한다.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 말러 ‘교향곡 제4번’(협연 소프라노 홍주영)을 연주하는 제459회 정기연주회(9월20일)부터는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제460회 정기연주회(10월18일)는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하는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선사한다.제461회 정기연주회(11월22일)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7번- 레닌그라드’, 제462회 정기연주회(12월13일)에서는 글린카의 오페라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 등을 연주한다.티켓은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이다. 문의: 053-250-1475.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주엑스포에서 영호남 상생예술교류전 열린다

김종근 ‘바닷가 아낙네’영호남 미술인들의 작품 교류전시회가 열린다.(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경북과 전남지역 예술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영호남 상생예술교류전’을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영호남교류전은 올해로 5회째다. 동양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등 200여 점이 출품돼 영호남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종근, 도병재, 신수일, 정성희, 최상철, 최지훈 등 경북작가 100여 명, 전남작가 60여 명이다.이번 교류전은 영호남 예술인 교류를 통해 지역 간 문화예술이 상생 발전하고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시회로,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 주관한다.한국미협경북도지회 권오수 지회장은 “열정이 가득한 경북과 전남의 미술인들이 신라 천년의 도시 경주에서 미술교류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호남 미술교류 행사를 계기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많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다양한 문화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는 영호남 미술인들의 특색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남과 호남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영양군, 경북도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영양군에서 열려

경북도립교향악단 제160회 정기연주회가 25일 오후 7시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소프라노 곽보라와 바리톤 방성택이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를 열창하고 있다.경북도립교향악단 제160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25일 오후 7시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이번 공연은 ‘영양군민을 위한 평화 음악회 희망의 노래’를 타이틀로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곡들을 편성해 단원들과 성악가, 국악가수, 군악단이 웅장하고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로 영양군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공연의 첫장은 백진현 상임지휘자와 단원들이 로시니의 ‘세미라미데’ 서곡을 시작으로 바리톤 방성택의 ‘청산에 살리라’와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소프라노 곽보라의 ‘꽃구름 속에’, 오페라 파우스트 보석의 노래 중 ‘오 하느님! 보석이구나!’, 곽보라·방성택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국악가수 권미희의 ‘사랑꽃’, ‘바람의 빛깔’, ‘아름다운 나라’ 등 마음을 울리는 감미로운 선율과 노래가 이어졌다.또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50사단 군악대가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함께 전쟁교향곡 ‘웰링턴의 승리’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박경해 영양군 문화관광과장은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는 군민들에게 다양한 공연문화를 접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을 유치해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인성훈련 365+성공으로 가는 길

인성훈련 365+성공으로 가는길한무룡 지음/페이지스/292쪽/2만2천 원“우리가 생각의 씨앗을 뿌리면 행동의 열매를 얻게 되고,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를 얻는다. 습관의 씨앗은 성품을 얻게 하고, 성품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짓는다.”인성은 개인의 품성이다. 인성이 우리의 운명과 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중간 과정이 그렇게 쉽거나 순탄하지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노력 없이 그냥 타고난 천성대로 살아간다.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수많은 사회 지도자들이 성공하는 방법, 습관, 비결 등의 이름을 빌려 책을 내거나 강의를 한다. 서점에서 상당히 많은 자리를 차지하는 코너도 바로 이 방면이다. 물론 안 읽은 사람보다는 도움이 되겠지만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마치 호신술이나 요리에 관한 책을 수백 권 보았다고 해도 실제로 치한을 만났을 때나, 요리를 할 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이치와 같다.유대인은 다른 민족의 시기를 두려워해 성공한 사실을 숨기라고까지 한다. 그들에게 성공은 매우 평범한 일이라고 하며 더욱이 이런 종류의 책도 없다. 오직 인성 교과서라는 ‘탈무드’ 한 종류가 있을 뿐이며, 성공에 관한 강의에 대중이 몰리는 경우도 없다. 대신에 평생을 반복 학습하고 토론한다. 결국 인성의 형성 비결은 책의 내용보다 내용의 반복 학습과 훈련에 있는 것이다.하지만 인간의 뇌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반복이다. 그래서 누구나 흔히 말하는 ‘작심삼일’의 본성을 벗어나기가 극히 어렵다. 그래서 중도에 포기한다. 대신 유대인은 종교와 관습 그리고 전통의 힘으로 이를 이겨 내고 ‘탈무드’의 학습과 토론이 생활화돼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다. 특히 전 민족이 참여하는 데서 오는 보너스인 시너지 효과까지 나타난다. 노벨상 수상자 등에서 보여주는 유대인이 이룬 성과다.이 책은 천년 이상 내려온 유대인의 학습과 훈련 방법을 어떻게 하면 따라잡을 수 있을까 하는 연구에서 나왔다.저자는 인성훈련의 수칙은 ‘매일, 수시로, 평생’이라고 강조한다. 때문에 이 책은 책 뿐 아니라 달력형태의 탁상책이 함께 동봉 돼 있다. 지루하고 어렵다는 인성의 효율적인 반복 훈련의 방법을 제시하고 이를 쉽게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한 훈련 도구다. 책과 함께 자신의 인성을 고치도록 돕는 것이 이책의 목적이다.탁상책에는 인성의 효율적인 반복 훈련의 방법을 제시한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인간은 가진 능력의 5%만 사용하고 나머지 95%는 잠재 능력으로 놔둔 채 생을 마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잠재 능력을 간단하게 혼자서 계발하는 방법으로는 성공의 습관이나 명언 등을 꾸준히 마음속에 각인시키는 반복 훈련이 거의 유일하다. 일반적으로 관련 내용이 적힌 소형 노트나 카드를 갖고 다니면서 이를 보고 수시로 자기 암시 훈련을 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

떠난다고 해서 달라지진 않지만진명주 지음/와일드북스/296쪽/1만4천 원이 책은 아이오 함꼐 두 달간 동남아 여행을 기록한 책이다. 아내, 며느리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오롯이 여행자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저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두 달간 여행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떠나기 직전 남편의 여동생이 전화를 걸어와 여행 기간 중 ‘설 연휴’가 끼여 있음을 상기시키고, 또 친정엄마로부터 ‘시댁 보기 미안하지 않냐?’는 질타를 받았고,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팔자 편하게 여행이나 다닌다는 주위의 핀잔도 빠지지 않았다.그런 질타에도 그녀는 결국 아이와 나란히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워킹맘에서 전업주부로 전환하면서 생긴 우울증을 달래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여행이 즐겁지 않다는 사실에 다시 우울해지고 만 저자. 계속 여행해도 될지 고민하던 그때, 문득 아이가 말했다. “엄마, 나는 미얀마가 너무 좋아요. 한국에 돌아가면 딱 하룻밤만 자고 다시 오고 싶어요.” 베트남을 지나 캄보디아, 태국, 마지막으로 미얀마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깨닫는다. 자신의 젊음과 맞바꿨다고 생각한 아이가, 어느새 그녀 삶의 위로가 되고 있었음을.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남자의 고독사

남자의 고독사나가오 가즈히로 지음/연암서가/236쪽/1만5천 원주변과 단절된 채 홀로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고독사(孤獨死)가 늘고 있다. ‘혼자 살던 50대 남성 고독사…숨진 지 5개월 만에 발견’ ‘설 연휴에 나홀로 숨진 할아버지 곁에는 반려견만 남아 있었다’ 등 고독사를 알리는 뉴스가 끊이지 않는다. 급속한 고령화, 가파른 1인 가구의 증가세와 맞물려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독사라는 개념이 가장 먼저 생겨난 일본에서 출간된 이 책은 남성이 왜 고독사에 더 취약한가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했다. 재택의료 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저자가 일본의 고독사 문제를 정면으로 들여다본 책이다.일본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7년 단명하는 데다 고독사의 70%가 남성이다. 저자는 남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 생각의 유연성이 줄어들고, 사회적응 속도가 느려져 소외되기 쉽고 타인의 방문도 꺼리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본다. 그러면서 남성들에게 새로운 것 배우기, 직함과 자존심 버리는 훈련하기 등 사소하지만 예방 효과가 높은 일상 속 해결책을 제시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