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설득의 기술

토론, 설득의 기술양현모 외 5인 지음/리얼커뮤니케이션즈/409쪽/1만9천500원이 책은 토론하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내용을 담았다. 독자들에게 설득의 원리를 이해시킬 뿐 아니라, 말할 내용을 준비하고, 어떻게 하면 토론을 잘할 수 있는지에 관한 실질적 방법을 설명한다. 특히 책의 4부에서 소개하는 실전 토론 노하우는 저자가 토론대회에 참가하고, 이후 심사 및 운영을 하면서 직접 경험한 효과적인 방법들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이 책은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와 2부에서는 토론의 전제와 기본 이론을 통해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다. 3부는 준비된 토론을 할 수 있도록 자료를 찾고 구성하는 방법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4부에서는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의 실전 노하우를 소개한다. 설득력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돕는 13가지 방법, 토론 상황에서 발생할 다양한 상황에 대한 11가지 대처 방법의 총 24가지 노하우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해 쉽게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 5부에서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토론인 역대 대선토론을 분석해 다양한 토론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디톡스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신성호 지음/위닝북스/252쪽/1만8천 원이 책은 보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한 지침서다.연일 새로운 다이어트 상품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며 수많은 다이어터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수많은 다이어트 방법에 도전해 봐도 좀처럼 빠지지 않거나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금방 다시 살이 찌고 마는 요요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좌절을 느끼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픈 마음에 오히려 폭식을 하며 건강을 해치는 사람들도 많다.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 수많은 다이어터들을 만나 상담과 연구를 진행하고, 직접 여러 가지 다이어트 방법들을 실행해 보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외부 독소의 유입은 막고 내부 독소는 배출해 몸속 환경을 건강하게 바꾸는 D·N·A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정립하게 됐다.D·N·A 디톡스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란 Detoxification(해독), Nutrition(영양), Activation(활성) 시스템을 통해 인체의 불균형한 원인들을 제거하고 필요한 영양소를 잘 선택해 섭취함으로써 신체 활성화를 유도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건강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저자는 무턱대고 다이어트에 돌입하기보다 우선 살이 찐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목표를 설정할 것을 권하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3·1운동 100주년…다가올 100년도 준비하자

세계 경제패권전쟁과 한반도의 미래김택환 지음/김영사/264쪽/1만5천800원2019년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지난 100년을 어떻게 평가하고, 다가올 새로운 100면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물음으로 저자는 이 책을 집필했다.한반도는 미국, 소련, 중국, 일본 등 제국들의 패권 전쟁의 희생양으로 식민지가 되었을 뿐 아니라 힘없는 두개의 약소국으로 분단되었고, 결국 냉전 시대를 여는 최악의 전쟁을 겪은 뒤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하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불사조처럼 일어섰다. 보릿고개를 넘어 풍요로운 한강의 기적을 이뤘고 억압과 탄압을 이겨내고 자유와 더 많은 가능성이 있는 새 세상을 만들어왔다.저자는 오늘날, 다시 세상을 바꿀 메가트렌드의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세계화, 네트워크화, 인구 및 기후의 변화, 과학기술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도가 동시다발적으로 맹렬하게 밀어닥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기존 동맹 관계는 해체되고 있고 미국은 동맹국에게 방위비 분담과 FTA 재협상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유럽연합은 구글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미국과 무역 마찰을 일으켰고, ‘유럽 독자군’을 창설하겠다며 미국에 반기를 들고 있다. 한편 미국은 러시아와 북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시리아에서 철군을 감행하는 등 과거의 적대국과 ‘신데탕트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자유주의 세계 질서가 시효를 다함과 동시에 곳곳에서 새로운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이 책은 다가오는 신냉전 시대에 한반도가 또 다시 열강의 전쟁터가 되는 것을 막고, 평화와 번영을 이루기 위한 제언을 담은 국내 최초 ‘한반도와 세계 대전망 리포터’다. 1부 ‘어떤 시대인가’에서는 국내외로 2개의 전쟁을 치르는 미국, G1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잃어버린 20년’을 극복하고 부활을 꿈꾸는 일본, 강대국의 지위를 그리워하는 러시아 4강의 국가 전략을 파헤쳤다. 특히 그들이 한반도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왜 4강의 이해관계가 한반도 상공에서 충돌하는지 살펴본다.2부 ‘어떤 미래가 오고 있는가?’에서는 기존 동맹 관계의 해체와 새로운 전선의 배경과 트럼프·시진핑·아베·푸틴 4대 스트롱맨의 리더십을 분석했다. 또 미중 무역 전쟁의 전개 양상과 중국의 미래 시나리오, 그리고 싱냉전 시대가 세계 경제 지도를 어떻게 바꿀지 전망했다.3부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에는 강대국이 벌이는 동북아 체스판에서 어떻게 졸이 되지 않고 퀸이 되어 동아시아의 경제와 외교를 주도할지에 대한 원칙과 실천적 전략을 담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희생양이 되지 않고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딜레마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부터 20세기 미국까지 신문명의 발전사를 돌아보며 “동아시아에서 신문명을 꽃피울 수 있는 조건 혹은 가능성을 갖춘 나라가 있다면 한반도 대한민국”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변 국가와 분열 대신 전략적 협력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북한의 경제 발전 모델로 ‘스위스식 선택과 집중’을 말하며 남북이 ‘신경제공동체’를 이뤄야 할 것을 제언한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꽂이

파이팅! = 이 책은 응원의 한마디가 필요한 순감을 담고 있다. 주인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엄마다. 슈퍼맨 복장을 한 엄마는 아이들이 응원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 외친다. 영아일 때, 유아일 때, 사춘기일 때, 성인이 되어서도 고비가 있을 때마다 엄마는 한결같이 응원한다. 엄마의 파이팅은 가족을 향한 엄마의 간절한 기도이기도 하다. 엄마의 자리에 있을 때 자신의 꿈에만 몰두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도, 남편도, 나이든 부모님도 엄마란 존재에게 기대기 일쑤이다. 파이팅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 시대의 엄마들을 위한 응원가다. 미우 지음/달그림/48쪽/1만4천 원스물다섯 살 = 스물다섯 살의 청춘들은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들어가는 나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20대는 희망이 없다. 급속한 인구 노령화로 인해, 은퇴하지 않고 직장에 자리 잡고 있는 기성세대와 경쟁을 해야 한다. 어쩌면 20대 청춘들은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더 수입이 적어질 수 있는 세대가 되었다. 이 소설은 대한민국에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청춘들의 현재를 느끼게 해 주면서, 길고양이를 통해서 그래도 우리가 왜 포기하지 말고 버티며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든 현실을 보여주면서 우리도 포기하지 말자고 말한다. 주진주 지음/매직하우스/264쪽/1만3천 원책이 스마트폰보다 좋을 수밖에 없는 12가지 이유 = 이 책은 초등생 어린이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 주는 생각 동화책이다. 한 반에 30명 중 15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요즘, 스마트폰은 절친이자 필수 아이템이 되어 버렸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자기 주도성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에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생생히 그려 내어 스마트폰의 슬기로움 쓰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한다. 또 독서를 통해 스마트폰 중독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도 알려준다. 노은주 지음/단비어린이/40쪽/1만2천 원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현대백화점 갤러리 서양화가 김상열 개인전

Secret garden-Dream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H에서는 다음달 1일까지 서양화가 김상열의 개인전을 진행한다.김상열 작가는 주로 춤추는 수양버들과 이른 아침 피어오르는 물 안개 그리고 연못에 담긴 물그림자 등 자연을 작품의 주제로 삼는다. 흑백의 어두운 색감과 표현방식으로 인해 동양화를 연상케하기도 한다. 미묘하고 신비로운 자연에 대한 경외심은 김 작가가 오랜 시간 자연을 주제로 작업하는 가장 큰 이유다.이번 전시에서는 ‘Secret garden-Dream’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의 작업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밝고 화려한 색채로 구성되며 형상을 가늠할 수 있던 자연의 소재는 반복과 겹침의 기법으로 인해 형상이 불분명하다. 즉 구상이 아닌 추상 미술로 자신의 조형세계를 드러내는 것이다. 여기에는 지난 기억과 추억을 회상해보길 바라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 있다.Secret garden 시리즈의 작업은 작은 것에서부터 형식과 재료의 경계를 벗어나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김 작가는 “Secret garden 작업은 캔버스 물성이 사라질 때까지 표면처리와 어두운 바탕색을 여러번 덧칠한 후 표현하고자 하는 자연에서 채집된 오브제를 원하는 형태가 나올 때까지 캔버스 위해 올리고 내리기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며 “이 과정이 끝나면 흰색으로 지워나가기를 수십 차례 반복하면서 자연의 형상을 얻는다”고 했다.이번 전시에서는 김상열의 대표작과 더불어 새로운 변화가 엿보이는 신작 12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류형우 전 대구예총 회장 예총예술문화상 수상

류형우 전 대구예총 회장이 제32회 예총예술문화상을 수상했다.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주최하는 예총예술문화상은 한국예총이 한 해 동안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유 확대를 위해 헌신한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최고 영예의 문화예술인상이다.한국예총은 지난달 28일 서울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전국 10개 회원협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예총예술문화상 시상식을 가졌다.지역부문 예술문화상 수상자인 류형우 전 대구예총 회장은 제10대 대구예총 회장으로서 재임기간 동안 대구한류를 이끌며 대구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류형우 전 대구예총 회장은 “대구예술을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도 대구 예술 발전을 실천하고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신작 뮤지컬 4편을 선정

제12회 DIMF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뮤지컬 ‘블루레인’의 한 장면.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올 여름 DIMF에서 초연을 선보일 창작지원사업의 신작 뮤지컬 4편을 선정했다. DIMF 창작지원사업의 신작 4편은 오는 6월21일부터 7월8일까지 개최되는 제13회 DIMF를 통해 초연된다.DIMF에 따르면 총 48편의 신작 창작뮤지컬이 접수됐고 그 중 △송 오브 더 다크(Song of the Dark) △유앤잇(YOU & IT) △윤아를 소개합니다(Life of twenty-nine) △톰 아저씨(UNCLE TOM’S CAVIN) 등이 최종 선정됐다.앞이 보이지 않지만 누구보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져 ‘제2의 헬렌 켈러’로 비견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송 오브 더 다크(Song of the Dark)’은 한순간에 사라진 가족과 낯선 공간에서 홀로선 주인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용기, 보이는 것을 피하지 않을 용기’를 깨달아가며 세상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되는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할 것이다.뮤지컬 ‘유앤잇(YOU & IT)’은 인간의 삶에 많은 이점을 가져올 것임이 분명하지만 한편으로는 불안함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인공지능(AI)인 ‘로봇’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세상을 떠난 부인과 닮은 로봇, 그리고 그녀를 잊지 못하는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2인 뮤지컬로, 모든 것이 기술로 점령된 세상에서 인간 고유의 가치와 사랑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질 것이다.뮤지컬 ‘윤아를 소개합니다(Life of twenty-nine)’는 ‘영상 라이브 콘서트 뮤지컬’이라는 신선한 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주인공 ‘윤아’가 선택과 행복의 갈림길에 서 있는 모습이 현시대를 살고 있는 20·30대 여성들의 고민과 오버랩 되어 관객은 작품과 공감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치유하는 시간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톰 아저씨(UNCLE TOM’S CAVIN?)’는 마음 좋은 이웃이었던 소설가 ‘톰’이 남긴 작품을 훔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캐빈’의 이야기로, 훔친 작품 이후 새로운 작품을 내지 못해 무너져가는 '캐빈'앞에 죽은 줄 알았던 '톰'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사건을 흥미롭게 끌고 간다. 사실과 허구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가 주는 긴장감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초연 무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본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창작뮤지컬상'의 주인공은 이듬해 유수의 작품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제14회 DIMF 공식초청장'으로 재공연의 기회를 얻게 된다. 결과는 폐행행사 ‘제13회 DIMF 어워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매년 심사에 어려움을 겪을 만큼 참가작품이 수준이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 더없이 반갑고 뿌듯하다”며 “올해 고심을 거쳐 선정된 4개의 작품은 모두 탄탄한 완성도를 기반으로 실험적인 면과 흥행적인 요소를 모든 담은 작품들로 어떤 모습으로 무대에 구현될지 상당히 기대되며 DIMF는 이들의 성공적인 무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문의: 053-622-194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책꽂이

처음 학교 가는 날 = 이 책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꼬마 곰은 입학식 날, 산고사리 이불 속에 숨어 학교 가기가 두렵다고 말한다. 꿈속에서 책가방도 잃었고, 선생님께 계속 야단도 맞았다고. 급기야 꿈속에서는 친구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한다.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악몽으로 나타난 것이다. 꼬마 곰이 두려운 순간을 참고 이겨내면 곧 좋은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학교 생활에 재미를 붙이게 된다는 것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되는 순간을 서정적으로 그려 낸 책이다. 플뢰르 우리 지음/노란돼지/44쪽/1만3천 원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저자의 여덟번째 소설집이다. 2015년 작 ‘서울 - 북미간’ 등 단편 여덟 편이 실렸다. 여덟 편의 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이 사는 곳은 화염과도 같은 재난의 현장이거나 가까운 이를 떠나보내는 애도의 공간이거나 폭력과 억압으로 얼룩진, 혹은 오해와 욕망으로 비틀린 황폐한 현실이지만, 그들은 다시, 삶 쪽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딘다. 저자 특유의 섬세한 문체의 힘, 내면을 파고드는 예리한 문장이 돋보이는 이번 소설집을 통해 더욱 깊고 넓어진 저자의 문학 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윤대녕 지음/문학과지성사/282쪽/1만3천 원티보르와 너저분 벌레 = ‘방이 너무 너저분해서 벌레 기어나오겠어!’ 벨기에에서는 방을 어지럽히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 그림 동화의 주인공인 토끼 티보르는 방을 심하게 어지럽히는 꼬마다. 방 안에서 신나게 놀다가 부모님의 말을 잘못 듣고 자신의 방에 ‘너저분 벌레’가 있다고 오해한다. 부모님의 성화에 방 청소를 마친 티보르는 ‘너저분 벌레’를 잡기 위해 장난감으로 무장하고 침대 밑에 있는 ‘뒤죽박죽 정글’로 빠지는데…. 방 청소를 잘 하지 않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 좋은 동화책이다. 노에르 파바르 지음/소원나무/40쪽/1만3천500원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재단 2019년 인생나눔교실 사업 멘토 모집

지난해 시행한 인생나눔교실 모습대구문화재단에서는 ‘2019년 인생나눔교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인생나눔교실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선배 세대(멘토)가 다양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내기 세대(멘티)와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세대 간 소통을 꾀하는 인문 멘토링 프로그램이다.대구문화재단은 지난 2015년부터 ‘인생나눔교실’사업을 실시했다. 영남권내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중학교 등을 대상으로 매년 700여 회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사업설명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 상에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참석하면 된다. 선착순 모집 70명으로 마감한다.영남권 멘토봉사단 지원 서류접수는 오는 13~26일 진행된다. 신청자격은 만 50세 이상의 인문적 소양을 갖춘 은퇴인력으로 지원자들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심층면접심사를 거치게 된다.신규멘토로 선정될 경우 4~5월 중에 진행하는 발대식과 교육에 필참해야 하고 불참시 멘토 선정이 취소 될 수 있다. 멘토에 대한 지원사항은 지속적인 교육 및 소모임 지원과 멘토링 사례비 지원 등이다.튜터는 신규 멘티기관 발굴 및 현장 모니터링, 소모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되며 인문학, 문화예술분야 활동경력 5년 이상 또는 유사사업 운영 경력 5년 이상의 경력자를 모집 대상으로 한다.튜터 서류접수 13~20일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http://dgart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91.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로스팅로보 갤러리 서지혜 작가 첫 개인전 진행

서지혜 ‘Untitled’신진작가 발굴에 앞장서고 있는 로스팅로보 갤러리는 오는 17일까지 서지혜 작가의 첫 개인전인 ‘집없는 자의 집’ 전시를 개최한다.한국에서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전시, ‘집 없는 자의 집’은 작가가 영국에서 수학하던 당시 한국의 본가에서 보낸 시간을 그리워하며 그린 수채화 연작을 일컫는다. 영천시에 위치한 대승지 주변의 풍경을 통해 고요한 고독을 표현했다.서지혜 ‘changing season’한지에 수채로 색이 번진 흐릿한 풍경화가 주요 작품이다. 한지 테두리를 남긴채 동양 채색화의 밑작업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방 사라질 것 같은 여운을 준다. 파삭파삭하게 말라 부서질 것 같은 한지의 물성, 물이 가득하고 색이 번져 점점 흐려지는 느낌을 통해 그리움과 덧없음을 느낄 수 있다.경북 영천 출신 서지혜 작가는 데미안 허스트(Damian Hirst), 안토니 곰리(Antony Gomly), 루시안 프로이드(Lucien Freud) 등 세계적인 작가들을 다수 배출한 영국의 골드스미스(Goldsmiths)에서 수학했다. 2018년 골드스미스 졸업전시를 시작으로 GX 갤러리의 ‘FLOCK’, 옥션 콜렉티브(The Auction Collective)의 ‘Sea-Fever’ 등 런던에서 다수의 그룹전과 아트 옥션에 참가했다.지역사회를 위한 신진 작가 소개에 힘을 보태고 있는 로스팅로보 갤러리는 전시 위주의 1층 갤러리와 2층과 3층 카페 공간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시장소는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계산성당 부근에 위치해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갤러리신리 키시오 스가 전 오는 31일까지

키시오 스가 ‘Law of Parallel Existence’갤러리신라는 오는 31일까지 키시오 스가 전시를 진행한다.키시오 스가(Kishio Suga, 1944~ )는 1970년대 일본 모노하(物派, Mono-ha)운동을 이끌었던 중심작가로 세계 현대미술계의 주요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1944년 일본 모리오카에서 태어나 1968년 타마예술대학 회화대학원을 졸업하고 1967년 학생일 당시 일본신인화가의 등용문이었던 11회 세루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1960년대 후반부터 활동을 시작한 키시오 스가는 종래의 미술에 대한 사고와 작품 제작 방식으로부터 벗어나 거의 가공하지 않은 물(자연물과 인공물)을 종합해 공간에 배치했다. 사물과 사물, 사물과 장소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나아가 그것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관념적 시각에 대한 질문을 추가해왔다.키시오 스가 ‘Latent Composition’당시 이와 같은 작가들을 모노하라 총칭했다. 키시오 스가는 모노하의 중심적인 존재로서 현재까지 자신의 방법과 사고방식을 엄수하면서 일관되게 작업을 전개해온 유일한 작가다.그는 서정성을 배제한 시멘트, 모래, 목재, 톱밥, 돌, 판자 등 일상적 사물이나 자연물과 인공물 간의 조합과 배치를 통해 ‘그것’과 ‘이것’에 의문을 던지면서 동시에 논리적인 증거를 균형 있게 배치하고 ‘물(物)과 물(物)’ ‘물(物)과 장소’의 관계성을 신선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관계성은 그의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뼈대가 되고 있다.1990년대 들어서 스가는 더 나아가 ‘사물’과 ‘인간의 지각행위’마저 통합해 ‘주위성’ ‘장소의 의식화’를 지향하고 있다. 사물을 사용하면서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공간의 문제에 대해 과감하게 몰두하고 있다.인공물과 자연물을 조합해 쌍방을 두드러지게 해 관람자에게 어떤 장소 전체를 의식시키는 그의 작업은 대게 눈치 채지 못하는 공간에 잠재된 풍요로운 표정과 의미를 자유자재로 보여준다. 더구나 사물의 설치 방식은 완만하여 애매한 경계의 상태를 드러내고 있다.이번 전시에서는 199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문의: 053-422-162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학관 ‘거화를 찾습니다’ 전시

대구고보대구문학관은 대구근대문학사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집 ‘거화’를 조명하는 전시 ‘거화(炬火)를 찾습니다’를 오는 8월1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특별전시다. 서울에서 있었던 3·1운동의 뒤를 이어 3월8일 서문시장 부근에서 외쳐졌던 대구 학생들의 만세운동 중심인물이었던 문인 백기만을 주축으로 발간된 첫 동인지(작품집) ‘거화’를 조명한다.거화의 동인들거화는 1917년 대구고보에 재학 중이던 백기만, 이상화, 현진건, 이상백이 함께 낸 프린트판 동인지다. 한국근대문학사에서 걸출한 그들이 처음으로 모여 문학의 열정을 집합해낸 결과물로 그 의의는 상당하다고 할 수 있으나 현재는 구두로만 전해져 올뿐 세상에 드러나 있진 않다.만세운동으로 일제강점기에 고초를 겪었던 백기만 및 이상화와 풍자적으로 시대를 묘사했던 현진건이 참여한 거화는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이러한 집필진 이력만으로도 독립을 바라는 혁명적인 열정이 녹아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이번 전시는 그들의 저항의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집중 조명하고 당시 학생의 신분으로 준비한 만세운동 일화를 소개한다.특히 횃불이라는 뜻을 가진 거화를 ‘불빛’과 연관된 여러 현대적 네온, 조명 등으로 풀어내어 암담했던 일제강점기에 희망을 가지고 담아냈던 선배문인들의 작품들을 더욱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이하석 대구문학관장은 “거화가 씨앗이 되어 이후 동인지 ‘백조’, ‘금성’ 등을 통해 너무도 아름답고 감동스러운 많은 작품이 뿌리내려졌다. 문학사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상징적 의미가 큰 ‘거화’가 남아있다면 이번 전시를 통하여 꼭 찾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대구문학관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대구문학관 홈페이지(www.modl.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문의: 053-430-123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국비지원사업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돈 카를로’ 공연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의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국비지원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특성화된 공연예술 행사 및 축제를 대상으로 한 국비지원사업인 ‘2018년 지역대표·대한민국공연예술제 지원사업’ 평가결과다.음악, 연극, 전통, 무용, 예술일반 등 공연예술분야 131개 대상사업 중 최우수 등급은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포함한 13개 사업에 돌아갔다. 2010년 이후 5번째 최우수등급 평가를 받은 대구오페라축제는 올해 지원사업 최고액인 5억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2018년 9월14일부터 10월21일까지 펼쳐진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축제의 준비, 실행, 성과 단계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프로그램 및 운영의 적절성이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공연예술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오페라 공연문화의 선도, 국내외 예술인간의 교류 확대, 한국의 브랜드오페라 개발, 지역관광사업 활성화 등 공연예술제 본래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축제”라고 평가했다.배선주 대표는 “출연진들 중 다수가 지역예술인으로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의 기여도가 높은 행사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지역에 뿌리를 두며, 동시에 동아시아 대표 오페라축제라는 비전을 갖고 더욱 발전하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수성아트피아 차정보, 눌목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 진행

‘관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10일까지 ‘차정보, 눌목의 어제와 오늘’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지역미술의 중추를 담당하는 역량있는 중견작가를 조명하고 창조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눌목 차정보 작가는 나무를 사랑한다. 나무의 반듯한 모양도 좋지만 휘어지고 구부러진 대로 자연스러운 쓰임을 중요시한다. 인위적인 가공보다는 작가의 삶에 대한 태도와 같이 나무의 자연스러운 조형미를 살리는 작업을 한다. 이 작업과정을 통해 나무의 정직한 재료 본연의 모습을 보며 다시 자신의 삶의 방식으로 투영하며 살아간다.‘기다림’이번 전시에서는 목작업과 조각작품 그리고 평명회화 등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업 초창기인 1986년부터 최근까지 작가의 작업을 살펴볼 수 있다. 복잡하고 갈수록 삭막해지는 현대인들에게 삶에 대한 고찰, 그리고 새로운 삶에 대한 방향과 함께 인생에 대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차 작가는 대구, 서울, 부산 등 9번의 개인전, 그리고 스위스, 타이베이, 대구, 부산 등 여러 아트페어를 참여했고 대구현대미술가협회에서 지역미술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문의: 053-668-156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문화가 피어나는 ‘148아트스퀘어 문화제조창’

지난해 레지던스 프로그램 기획전시 모습.영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장욱현)이 2019년 경북도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중 하나인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예술가에게는 창작 공간과 창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하고, 시민에게는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질 높은 문화 향유 기회를 부여하면서 창작과 향유를 동시에 추구한다.재단은 지난해부터 ‘148아트스퀘어’ 레지던시 공간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올해 ‘레지던시프로그램지원 사업’은 도비 2천만 원, 자체 예산 1천만 원 등 총 3천만 원의 사업비로 예술가와 시민들의 문화예술 생활의 질을 높이고 문화 양극화를 해소할 계획이다.주요사업으로는 입주 작가 역량강화사업, 전시회, 지역 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보다 입주 작가의 창작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며 상설전시회, 외부작가 교류전시회, 성과전시회 등 전시회의 기회를 늘려 시민들에게 순수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올해는 예술에 대한 교육과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촌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148아트스퀘어 레지던시 공간이 언제나 열려있는 아동중심의 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밀착되고자 아동들에게 예술적 창작활동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아동의 예술적 영감과 창의성을 도모할 수 있는 놀이식 체험의 순수예술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장욱현 이사장은 “레지던시프로그램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예술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자라나는 아동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해 창의성이 높은 도시가 되길 바란다”며 “148아트스퀘어가 인근지역의 무섬마을, 삼판서고택 등과 함께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19년도 레지던시 프로그램 지원사업 입주작가 모집은 3월에 시작될 예정이며 영주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yctf.or.kr)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