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

의욕상실 극복 중입니다오시마 노부요리 지음/이너북/224쪽/1만3천500원쉽게 무기력해지는 사람은 흔히 자신이 의지가 약하거나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자신 탓’이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가 가장 먼저 지적하는 사항은 자신이 생각하는 무기력의 원인과 진짜 원인이 서로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실제로 무기력을 일으키는 원인은 자신의 내부에 있지 않고 외부에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원인을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탓하고 더욱 행동하지 못하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것이다.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무기력 상태에 빠진 내담자를 심리 상담했던 사례를 소개한다. 직장생활, 인간관계, 가족관계에서 의욕을 잃은 사람들의 상담 사례를 통해 무기력 퇴치 방법을 알려준다.저자는 제멋대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감각인 ‘만능감’은 무기력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한다. 만능감이란 ‘나는 무엇이든 잘한다’는 자신감 넘치는 상태를 뜻한다. 자신감이 강할수록 실패했을 때의 좌절감도 큰 법이다. 책에서는 만능감에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토선생 거선생

토선생 거선생박정섭 지음/사계절/52쪽/1만3천 원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신의 실력만 믿고 늦장 부리던 토끼는 결국 경주에서 패배하고 느리지만 꾸준한 거북이가 승리했다는 이야기다.저자는 누구나 아는 이 이야기에 뒷이야기를 더해 이책을 완성했다. 통한의 패배에 눈물 짓던 토선생(토끼)은 거선생(거북이)에게 다시 경주를 제안한다. 뜻밖에 거북이의 무거운 등딱지를 자신이 메겠다는 전제조건도 붙인다. 경주 중반, 아니나 다를까 제 버릇 개 못 준 토선생은 또 잠깐 쉬었다 가는 여유를 부리고 등딱지가 없는 거선생은 추위에 어찌할 바를 모른다. 등딱지를 돌려 달라는 거선생의 간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앞서 가던 토선생은 그만 구덩이에 빠지고 만다. 천둥이 치고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 구덩이에 점점 물이 차오르는 가운데, 거선생이 다시 나타난다.이 책은 동양화 같은 먹그림이 시원스레 펼쳐지며 마당극처럼 이야기가 흘러간다. 우리네 풍속화와 산수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김홍도의 퐁속화 주막, 우물가, 씨름, 빨래터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또 겸재 정선의 시화상간도, 인왕제색도도 만나볼 수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텅 빈 지구

텅 빈 지구대럴 브리커, 존 이빗슨 지음/을유문화사/368쪽/1만6천500원많은 선진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젊은 세대의 부족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엄청나다. 그런데 출생률 감소 현상은 선진국에 국한된 게 아니다.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출생률이 점점 줄고 있다. 이런 현상의 가장 큰 원인은 도시화와 여성의 교육, 여권 신장에 있다. 전 세계는 계속 도시화하고 있고, 교육을 받는 여성은 늘고 있으며, 육아비와 교육비도 늘고 있다. 따라서 인구 감소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책은 캐나다 여론 조사기관의 최고경영자와 극작가인 저자들이 전 세계 6개 대륙을 누비며 전 세계 인구 감소의 생생한 현실을 담았다. 전문가, 일반인을 인터뷰하고 인구학자들의 연구, 뉴스 등을 통해 점점 비어 가는 지구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저자들은 노인과 젊은 세대 모두를 위해 평등을 촉진하고, 다문화주의에 바탕을 둔 이민자 수용을 통해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한다. 고령화 사회의 가속화로 인한 의료비와 연금 수요 증가, 노동력 감소, 경기 침체가 닥친 오늘날 한국에도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플라스틱 없는 삶

플라스틱 없는 삶윌 맥컬럼 지음/북하이브/232쪽/1만4천 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해안가로 밀려온 고래 사체 뱃속에서 플라스틱이 가득하다는 기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동물학자이자 영화감독인 데이비드 애튼버러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블루 플래닛 2’를 보면 어미 알바트로스(조류)가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이로 착각해 새끼에게 먹이는 장면은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이 책은 그린피스 영국 사무소에서 오랜 시간 캠페인을 진행해온 윌 맥컬럼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았다. 주변의 가족, 친구, 동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향까지 제시하고 있다.저자는 플라스틱과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플라스틱을 가장 쉽게 줄일 수 있는 곳은 욕실이라고 말한다. 샴푸, 린스, 치약 등 대부분의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대용량 제품을 구매해 내용물만 채워 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이다.플라스틱 용기를 재사용하는 것보다 한 걸음 더 나가고 싶다면 고체 제품을 사용하면 된다고 조언한다. 플라스틱이 아닌 재상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통이나 종이 박스로 포장한 고체비누, 고체 샴푸, 가루 치약 등이 좀 더 친환경적이다고.또 의류가 해양 플라스틱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 중 하나라고 했다. 옷을 버릴때만 쓰레기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옷을 세탁할 때마다 머리카락보다 얇은 나일론이나 폴리에스테르 실이 빠져 나온다. 유행이 빨라지면서 저렴하고 다루기 쉬운 폴리에스테르는 전체 옷감 중 60%에 이르렀다고.UN발표에 따르면 2016년 제조된 합성섬유는 6천100만 t에 이른다. 전 세계 바다로 유입되는 팔라스틱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옷을 세탁하면서 나온 것이다. 길이당 1mm도 안 되는 마이크로파이버(초미세 합성섬유)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세탁기에서 빠져나와 배수구로 흘러들어간다.인간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파이버가 작은 새우처럼 생긴 크릴과 같은 동물성 플랑크톤의 눈에는 맛있는 먹이로 보인다. 먹이사슬에서 맨 아래 단계에 해당하는 이러한 동물은 더 큰 동물성 플랑크톤, 어류, 고래를 비롯한 바다 포유류처럼 수 많은 동물의 먹이가 된다. 이 같은 경로로 마이크로파이버는 먹이사슬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축적되다가 마침네 우리의 식탁에 오른다.저자는 누군가에게는 어렵고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는 해결책은 옷을 덜 사고, 산다면 중고의류나 천연섬유로 만든 제품을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옷을 덜 구매하는 것이야말로 환경에 유해한 마이크로파이버를 줄이는 가장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옷은 오래 입을수록 환경에 이롭다고 강조한다.저자는 플라스틱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고 말한다. 저렴하고, 다루기 쉬우며, 의료 목적으로 쓰일 경우 생명을 살리기도 한다고. 단 우리 사회와 바다를 괴롭히는 건 버리는 문제라고 꼬집는다. 일회용 플라스틱과의 싸움은 버리는 문화에서 벗어나는 촉매제가 되어 해양 플라스틱 위기를 극복할 일말의 희망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은유 지음/돌베개/252쪽/1만5천 원이 책은 청소년 노동 인권의 현주소를 생생히 담은 르포르타주다. 책은 1,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는 마이스터고등학교를 다니던 동준이가 현장실습생 신분으로 소시지 공장에서 일을하다 선배의 폭행과 폭언에 시달리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동준이가 노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떠난 이의 삶을 추적해 재구성한다.동준이의 가족, 이 사건을 담당했던 노무사, 이 사건이 있은 후 3년이 지난 2017년 제주에서 목숨을 잃은 또 다른 현장실습생 이민호군의 아버지, 특성화고 교사, 특성화고 재학생·졸업생 등 죽음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삶을 들여다본다.2부의 부제는 ‘김동준들’이다. 비슷한 아픔을 가진 특성화고 관련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동준이의 가족, 이 사건을 담당했던 노무사, 이 사건이 있은 후 3년이 지난 2017년 제주에서 목숨을 잃은 또 다른 현장실습생 이민호군의 아버지, 특성화고 교사, 특성화고 재학생·졸업생 등 죽음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어울아트센터 여름시즌 특별 기획전시 ‘TECH-EMOTIONS’ 다음달 10일까지 선보여

권남득 ‘Mickey Mouse’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는 여름시즌 특별 기획전시 ‘TECH-EMOTIONS’를 다음달 10일까지 갤러리 금호 및 명봉, 야외공원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지원하는 '2019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전시기획 분야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다.전시에서는 대구 북구에 위치한 대구종합유통단지의 첨단 전자, 전기재료나 기계 등이 색다른 표현 매체로 활용되는 현대미술의 단편을 보여준다.작가 강대영, 그룹 권남득‧권순자, 로컬포스트, 하이브, STUDIO 1750이 참여한다. 이들은 키네틱 조각, 영상설치,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들은 우리 일상 속 생활편리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첨단부품이나 기계장비와 같은 산업 기술 재료를 활용한 작품들을 제작해 동시대 미술의 표현 확장을 보여주고자 한다.작가들은 산업적 오브제에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더해 따뜻한 감성이 스민 움직이는 미술로 재탄생 시킨다. 여기에 관객과의 소통으로 전시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강대영 ‘움직임’구리선, 전구 등으로 만든 다양한 모기 작품으로 전시공간을 연출해온 강대영 작가는 전기와 양은냄비를 통해 공간 속에서 움직임과 소리를 결합시켜 내면의 울림을 전달한다.정교함이 돋보이는 기계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그룹 권남득‧권순자는 주변의 용도 폐기된 기계부품과 미니어처로 재미와 감동을 전하는 키네틱아트를 전시한다.로컬포스트는 트레드밀(treadmill)을 구동하면 도시영상이 보이는 작품으로 관람객과의 쌍방향 소통을 유도한다. 우리가 사는 도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지의 도시공간을 영상에 담아 일상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삶의 여유로움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실시간 인터랙티브(디지털기술과 예술이 합쳐진) 퍼포먼스의 신기한 상호작용은 하이브의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영상을 통해 지나간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이 마치 음악의 4중주처럼 한 화면에서 펼쳐진다.STUDIO 1750의 상상력이 담긴 꿈틀거리는 거대한 오브제는 마치 환상의 나라에 온 듯 한 느낌을 준다. 얼핏 보면 유쾌한 작품이지만, 다양한 문화가 근본을 알 수 없을 만큼 뒤섞인 현재의 양상을 담은 작품이다.행복북구문화재단의 이태현 대표는 “현대 산업사회를 특징하는 첨단 테크놀로지가 스며든 움직이는 미술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상상력이 흥미롭게 펼쳐지는 현대미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문의: 053-320-5120.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도예가 오재경의 초대전 오는 1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진행

오재경 ‘송학문’도예가 오재경의 초대전이 오는 14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 B관에서 열린다.오재경은 ‘도예가 집안의 전통계승과 현대기법 창조’라는 과업을 이룩한 작가로 유명하다. 경기도 여주에서 전통도자 기술인 물레성형을 고집하며 도예가로 활동했던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30년간 도예 작업에 몰두해 왔다.그가 즐겨 다루는 ‘점묘기법’은 도자기에 바늘과 같은 얇은 조각칼로 찍어서 점과 같이 흠을 내고 채색한 후 유약을 발라 구워내는 독특한 방식이다. 도자기에 채색을 하고 유약을 입히는 과정에서 파낸 점들의 높낮이에 따라 색깔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이다.이 기법은 점묘로 표현된 배경 앞 주제가 되는 그림을 잘 표현하기 위해 고안된 오재경 작가만의 독창적 표현양식이다.그는 작품을 임할 때 즉흥적으로 문양을 그리거나 조형미를 완성하는 게 아니라, 정확한 구성과 스케치를 준비한 후 계획적으로 작품을 완성해 나간다. 더불어 성형 과정을 비롯한 문양상감, 시유, 번조과정도 치밀하게 진행한다.이번 전시에서 작가의 점묘기법으로 제작된 항아리, 와병, 화병, 찻잔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10-3733-7064.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수성문화재단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 업무협약 체결

수성문화재단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지난달 27일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지난달 27일 문화예술 분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재단은 장병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군은 장병들에게 재단이 운영하는 공연, 축제, 독서문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또 수성못페스티벌서 군악대의 웅장한 연주도 들을 수 있다. 군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대 개방 행사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이 외에도 수성문화재단은 산하 구립도서관과 함께 병영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편 대구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제2작전사령부는 영호남과 충청까지 후방지역 전체를 관할하는 부대이지만 수많은 직할 부대의 장병들은 수성구를 삶의 터전으로 생활하고 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수성아트피아 신진작가 전시 오는 14일까지

김민주 ‘땅따먹기’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일부터 14일까지 2019 수성신진작가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김민주와 김미소가 참여한다.설치, 영상, 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퍼포먼스로 전시를 주로 하는 김민주 작가의 기본 주제는 ‘도시와의 소통’이다. 김 작가는 관찰자적인 시선으로 소소하고 개별적인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그의 설치는 하나의 연극무대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진이나 오브제 설치를 통해 독백의 거울이 되기도 한다.이번 전시의 주제는 ‘어느 반짝이는 수집가’다. 여기에서 반짝이는 버려진 아이들의 공간을 의미한다. 어린 시절 정들었던 골목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하던 놀이(땅따먹기)에 대한 기억이다. 작가는 비록 자신의 골목은 사라졌지만 그런 상황에 처한 동네(동인동, 남산동, 읍내동 일대)를 찾아다니며 누군가의 꿈이었고, 보물이었던 곳을 수집, 기록한 작업을 전시한다.작품 제목 ‘땅따먹기’는 어른의 땅따먹기와 아이들의 땅따먹기 놀이에 대한 이중적 의미가 있다. 마지막 아날로그 세대에 남아 있는 이 놀이에 대한 경험은 디지털 세대에겐 거의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기록과 보존이 후에 중요한 이해 수단이 된다. 관객 참여를 위한 설치 역시 작가는 현실을 노골적으로 비판한다.작가는 “지속적으로 변화되는 도시의 풍경 속에 아이들의 공간과 흔적을 담으려고 한다”며 “어른들의 땅따먹기로 인해 아이들의 땅따먹기를 할 공간은 줄고 있다. 시대가 변화하며 아이들의 놀이 문화 또한 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미소 ‘집단’김미소 작가의 예술적 표현은 폭력의 폭로를 지향한다. 이 주어진 표현적 대상인 폭력을 작가는 개별적 존재의 한 양상과 관계시키고 있다.작가는 주어진 욕망을 타자와 자아의 욕망의 일치로 간주한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의 사회적 욕망’이라고 칭한다. 작가가 욕망을 전제한 욕망의 예술적 발현이자 외현과 연계시키고 그것을 폭력이란 용어를 매개로 작품과 연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이번 전시에서는 ‘PATHOS : 전염과 전이’라는 주제로 폭력에 대해 탐구하고 그 속에 숨어 있는 인간의 욕망에 대해 천작한다.김 작가는 “인간이 집단의 삶을 지향한 이래로 우리는 꾸준히 인간관계에서 고뇌하고 폭력을 안는다”며 “나는 그 폭력아래의 인간 욕망에 대하여 그 근원과 작용을 되짚는다”고 했다.김민주 작가는 계명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4회화 대구예술발전소 레지던시, 수창64프로젝트 공간의 기억, 그 해 여름(7T Gallery) 등 미디어와 설치분야의 신진작가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김미소 작가는 경북대학교 성양화과를 졸업하고 가창창작스튜디오, 비영리 전시공간 싹 싹수프로젝트, 수창청춘맨숀 등에서 평면회화부터 설치까지 다양하고 활동하고 있다.문의: 053-668-156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피아니스트 이미숙 독주회 4일 경북대콘서트홀에서 열려

이미숙 피아니스트피아니스트 이미숙의 독주회가 4일 오후 4시 경북대콘서트홀에서 열린다.경북대 음악학과 졸업 후 한국인 최초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마스터 클래스 과정을 이수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 피아노과 석사 및 연주학 박사를 받았다. 차이코프스키가 졸업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는 세계 3대 국립음악원으로 꼽힌다.경북대와 대구가톨릭대 등에서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해외 국제음악콩쿠르 외 대구예술대 콩쿠르, 대신대학교 콩쿠르, 영호남 교류음악콩쿠르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했다. 현재는 경북대학교와 남서울예술종합학교, 한국국제예술원에 출강하고 있다.이번 공연은 이미숙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진행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5번’, 바르톡의 ‘세개의 샹송풍의 헝가리치코 민요’, 쇼팽의 ‘즉흥 환상곡’,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등을 들려준다. 전석 초대, 문의: 010-9553-8996.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연극, 그대가보여요 3일~7일 엑터스토리소극장에서

연극 그대만보여요 포스터.극단 CT(대표 전광우)는 연극 힘시리즈 10번째 무대로 ‘그대만 보여요’을 3일부터 7일까지 대명공연문화거리에 위치한 엑터스토리소극장에서 선보인다.연극 ‘그대만 보여요’는 대구문화재단 기초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극단 CT가 직접 제작·기획했다.연극 ‘그대만 보여요’는 솔직, 담백, 청정, 무공해 로맨스 희망극을 컨셉으로 삶이 팍팍했지만 그 속에서 피어난 1950년대의 순수한 로맨스와 2019년을 살아가는 현재의 풋풋한 연인들의 감성을 웃음과 잘 버무린 수채화 같은 연극이다.서울대공원에서 맞선 상대를 기다리던 선식의 앞에 가을이 뛰어 들어온다. 가을이 동생을 피해 잠시 여기 숨겠다고 하자 선식은 얼떨결에 허락한다. 자신이 있을 동안 재밌는 얘기를 해달라는 가을의 말에 선식은 유일하게 알고 있던 사랑 이야기를 시작하게 된다.이번 작품은 젊은 신인작가 조대흠이 순애보적인 사랑의 쟁취기를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연출은 지역을 대표하는 배우로서, 오페라와 연극을 넘나드는 전문 연출자로서 활동하는 김은환이 맡아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각색까지 했다. 출연은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배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는 젊은 배우 이우람, 이종현, 최시내, 이규리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극단 CT는 지역의 젊은 신인 작가의 발굴과 공연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대구 공연예술전반에 신선한 자극제가 되고자 2007년 출범한 대구시 지정 전문문화예술단체다.문의:010-9731-3558.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유준상 콘서트 다음달 13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열려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와 뮤지컬 ‘그날들’을 무사히 마친 배우 유준상이 다음달 13일 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 토파즈 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유준상은 2013년 자작곡 7곡을 수록한 솔로 앨범 ‘JUNES’를 발표하며 뮤지션으로 데뷔했다. 2014년에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이준화와 밲드 ‘J n joy 20’를 결성해 여행을 하면서 느낀 순간의 감정을 편안하고 다정핚 음악으로 담아내고 있다.유준상에게 음악은 고등학교 때 ‘언젠가 내 이름으로 앨범을 내야지…’라고 기록한 것을 45세가 돼서야 지킨 꿈이다. 7년 동안 유준상과 J n joy 20로 여덟 장의 앨범을 공개하며 그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이야기를 차곡차곡 전하고 있다.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지칠 법도 한데 그는 편안하게 웃으면서 한다. 그는 “더 노력하면,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 누군가 듣지 않겠냐”고 말한다.이번 콘서트는 뮤지컬 ‘그날들’ 넘버인 고 김광석의 노래, 유준상이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과 출연한 두 번째 음악영화 ‘아직 안 끝났어’ OST, 유준상 1, 2집 대표곡과 발매를 앞두고 있는 J n joy 20 ‘in 경주’ 국악 앨범 수록곡 등 다양한 음악으로 채워질 예정이다.전석 7만7천 원.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53-422-4224.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예술회관 지역 출신 젊은 연주자 초청 공연 진행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출신의 유능한 젊은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기획공연 ‘드림 포 드림 콘서트(Dream for Dream Concert)’ 시리즈를 비슬홀에서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 피아니스트 문민영, 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가 리사이틀 릴레이를 펼친다.첫 번째 무대는 오는 10일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가 장식한다.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을 얻고 있는 김현수는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음악대학 석사과정을 최고 점수로 졸업했다. 지난해 9월 국내 권위 있는 유니버설뮤직에서 머큐리 클래식 4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돼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음악의 전통요소를 서양음악의 현대적 연주형태로 재정립한 이영조의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곡 ‘혼자놀이’를 시작으로 펜데레스키의 ‘듀오 콘체르단테’,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피아졸아의 ‘탱고의 역사’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바이올린 고유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또 러시아 정상급 아코디어니스트 알렉산더 쉐이킨과 콘트라베이시스트 나장균이 특별 출연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피아니스트 문민영두 번째 무대는 11일 피아니스트 문민영이 꾸민다. 문민영은 경북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쇼팽음악원을 수석으로 입학, 졸업했다. 현재 국내 정상급 교수진들과 ‘모나르트 앙상블’을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이번 공연에서는 유학시절 자신에게 깊은 여운과 배움을 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3번’과 리스트의 ‘순례의 해’, 슈만의 ‘카니발’, 쇼핑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등 심도깊은 연주를 선보인다. 또한 관객들의 흥미와 이해를 돕기 위해 자신이 직접 해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마지막 무대는 12일은 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가 장식한다. 계명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악대학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독보적인 더블베이스 솔리스트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더블베이스 솔로곡은 다른 악기에 비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대부분 아 바이올린, 첼로 등 다른 악기의 솔로곡을 편곡해 연주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우현수는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신선하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뛰어난 더블베이스 연주자로서 더블베이스 기법에 대한 공헌으로 유명한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 제1번’을 시작으로 테포 하우토 아호의 ‘더블베이스 솔로를 위한 카덴차’, 몬타그의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이날 피아니스트 이수정이 협연하며, 첼리스트 오국환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최현묵 관장은 “팔공홀 재개관을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30년이 다시 시작된다”라며 “시민들의 보다 다양한 예술향유와 문화적 자긍심 확보를 위해 지역의 유능한 아티스트와 함께 대구의 대표 공연장으로 거듭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전석 1만 원. 문의: 053-606-6135.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전문인력연수지원 사업 진행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문화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교육박물관에서 전문인력연수지원 사업을 개최한다.‘전문인력연수 지원사업’은 창의적인 문화예술교육 리더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주제별·단계별 연수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step2(이음새)다.이번 연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을 토대로 전문가를 초청해 정책 변화와 양질의 문화예술교육을 실현하고 우수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마련했다.이번 지원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문화예술과 테크놀로지 간의 관계를 고찰하는 프로그램이다. '현대예술 다시보기: 테크놀로지의 활용'이라는 주제로 문화예술과 테크놀로지가 융합된 교육 프로그램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교육 안에서의 가치 및 창출효과를 알아보는 과정으로 진행된다.세부과정으로는 △예술, 기술 그리고 코딩법 △코딩기반의 예술창작 워크숍 △인공지능과 예술 창작 △교육과정 개발 프로젝트와 아이디어 제안 △교육현장 활용방안 및 아이디어 공유 등이 있다.참가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대구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dgarte.or.kr)를 통해 하면 된다. 문의: 053-430-1283.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경주엑스포에서 영호남 상생예술교류전 열린다

김종근 ‘바닷가 아낙네’영호남 미술인들의 작품 교류전시회가 열린다.(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경북과 전남지역 예술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영호남 상생예술교류전’을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한다.영호남교류전은 올해로 5회째다. 동양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등 200여 점이 출품돼 영호남 예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김종근, 도병재, 신수일, 정성희, 최상철, 최지훈 등 경북작가 100여 명, 전남작가 60여 명이다.이번 교류전은 영호남 예술인 교류를 통해 지역 간 문화예술이 상생 발전하고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해 개최되는 전시회로, 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최 주관한다.한국미협경북도지회 권오수 지회장은 “열정이 가득한 경북과 전남의 미술인들이 신라 천년의 도시 경주에서 미술교류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영호남 미술교류 행사를 계기로 정치,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서 많은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다양한 문화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이번 전시회는 영호남 미술인들의 특색 있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영남과 호남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